근육량이 많으면 신체 대사량이 많아 좋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근육의 질도 매우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김홍규 교수팀은 검강검진자의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으로 근육의 질과 고혈압 및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비만'(Obesity)에 발표했다.간이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 되듯이 근육에도 지방이 축적되면 근지방증이 발생한다. 근육의 지방화가 진행될수록 근육의 질은 저하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근육의 질이 대사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김 교수팀은 설
전신 허약을 유발하는 근감소증을 예측하는 인자가 발견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감염내과 조아라 교수팀은 혈중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kaline phosphatase, 이하 ALP) 수치와 근감소증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생체분자'(Biomolecules)에 발표했다.ALP는 간을 비롯해 뼈와 신장, 장 등 전신 조직에서 관찰되는 효소로서 ALP 수치의 상승은 간, 담도 및 뼈 질환과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 5천여명. 이들을 AL
고령화시대에 노인환자도 늘고 있다. 배뇨장애로 인해 기저귀 착용률도 늘었지만 스마트 기술로 관련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의료센터 김선욱·조재호 교수팀이 배뇨를 감지하는 '스마트 기저귀'를 노인 입원환자에 적용하자 정확한 소변량 측정 외에 기저귀 피부염, 욕창악화, 요로감염을 줄였다고 국제학술지 의학인터넷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의 자문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 기저귀는 성냥갑보다 작은 크기로, 기저귀에 부착하면 환자
육식을 즐기는 남성은 식도암, 간암, 위암 위험은 낮지만 폐암, 신장암 위험은 낮은 등 식습관과 일부 암의 발생의 관련성이 확인됐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영양자료(2004~2017년)로 우리나라 성인의 채소, 육류 선호도와 암발생 부위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채식위주군과 채식과 육식 병행군, 육식위주군으로 나누었다. 채식군의 평균 나이가 가장 높았고(남성 46.4세, 여자 49.6세)고 육식군이 가장 낮았다(38.2세, 35.9세).비만지수는 남성의
음주가 각종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과음이 아닌 적당한 음주도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암연구기구(IARC) 해리엇 럼가이 박사는 2020년 암발생률을 이용한 추계한 결과, 신규 암의 약 4%는 음주 때문이며 이 가운데 7분의 1은 적정범위 음주에서 발생했다고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럼가이 박사는 2010년 음주량, 세계암연구기금의 분석 결과에 근거한 상대위험 추정치로 위험도를 산출했다. 음주량 기준은 적정음주는 소주 2잔 미만(알코올섭취량 하루 20g 미만), 다량은 2~6잔 미만, 대량은 6잔 이상이다.
국내 노인층의 다수가 단백질 섭취량, 특히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데이터로 국내 성인의 단백질 섭취 현황을 분석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만 5천여명. 이들을 청년군(19~39세), 중년군(40~64세), 노인군(65세 이상)으로 나누고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비교했다.단백질 적정 섭취량은 몸무게(kg)와 동일하다. 즉 체중이 60kg이면 하루 60g의 단백질 섭취가 적정하다. 그 결과, 단백
술 한두잔 정도면 약이 된다고 해서 약주라고 불리지만 소량 음주도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교수와 고현영 교수, 코호트연구센터 류승호 교수와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2011~2015)로 가벼운 음주와 암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음주은 암 발생 및 사망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가벼운 음주도 해가 되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이번 연구 대상자수는 약 33만명. 이들을 술을 평생
체중변화가 심한 40대 이상 남성은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중 조절을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자랑거리가 아닌 셈이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데이터(2002~2011년)로 중년남성의 체중변화와 암 발생 위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에서는 반복적인 체중 변화가 신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남성에서는 비교적 연구가 부족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성 170만명.
혈압조절에는 처방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오산한국병원 가정의학과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 고혈압환자 467명(30~64세)을 대상으로 고혈압 조절 방법의 효과를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혈압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복약순응도, 식사요법, 건강검진, 최근 1년간 입원 여부 등이었다.복약순응도와 식사요법 실천, 정기 검강검진은 환자의 의지가 중요한 항목이며 이 가운데 복약순응도는 혈압조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약 92%는 혈압약을 매일 복용했으며
탄산음료를 하루 한번 마시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약 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2016년) 참여자 약 4천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 섭취량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탄산음료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를 비섭취군(1군), 월 1~3회(2군), 주 1~6회(3군), 하루 1~3회(4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기준은 심혈관질환 예측인자인 hs-CRP(고감도 C-반응단백) 수치. 심장병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LDL-C(콜레스테롤)
혼자 저녁식사하는 사람은 우울증과 자살생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경실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 2016, 2018) 참여자 성인남녀 1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혼밥과 우울증 및 자살생각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 10명 중 2.3명이 혼자 저녁식사를 했다. 분석 결과,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혼밥하는 경우 우울증 위험이 1.4배 높았다(18.4% 대 26.6%). 자살생각은 약 2배 이상이었다(5.2% 대 11%).우울
우울증상이 심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고 치료도 어렵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우울증상과 당뇨병 유병률 및 자각률이 비례하며 치료율은 반비례한다고 BMJ 당뇨병연구관리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대상자는 2011~16년 미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참가자 중 우울증 질문표에 응답한 20세 이상 1만 4천여명.점수에 따라 무증상군(0~4점), 경증군(5~9점), 중등증군(10~14점), 약간 중증군(1~19점), 중증군(20점 이상) 등 5개군으로 나누었다.환자 배경(나이, 성별, 인종)을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주 3회 이상 마시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손정식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8) 참여자 3천여명(30~64세)을 대상으로 설탕 함유 음료 섭취 횟수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이 전했다.연구팀은 주당 음료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를 2회 미만, 3~4회, 5회 이상군으로 나누어 향후 10년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10% 이상 발생하는지를 비교했다. 이 기준은 프래밍검연
국내 노인층에서 가장 많은 만성질환은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이어 당뇨병, 고지혈증, 골관절염 순이었다.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국내 65세 이상 1만여명 대상 '2020 노인실태조사'(2020년 3월~11월) 결과를 7일 발표했다.이 가운데 건강 및 기능상태 조사에 따르면 '매우 건강하다'(4.5%), '건강한 편이다'(44.8%) 등 건강상태가 좋다는 응답은 49%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만성질환 유병률은 84%로 2008년 이후 증가하다가 2017년 이후에 감소세를 보였다. 만성질
체내 칼슘량이 부족한 중고령층은 근육량 감소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와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체내 칼슘량과 근감소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했다.근감소증이란 근육의 양과 기능 근력이 모두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활동장애와 낙상 유도 뿐만 아니라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 골감소증 발생의 원인이 된다.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 예방에는 단백질 섭취나 운동이 소개되고 있지만 다른 방법은 별로 소개되지 않고 있다.이번 연구
쥐는 힘이 세고 허벅지가 굵을수록 사망 위험이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일본 에히메대학 연구팀은 지역주민 1,750명(남성 787명)을 대상으로 악력 및 허벅지 굵기와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23일 온라인 개최된 일본 1차진료연학학회에서 보고했다.근력과 근육량은 심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악력과 허벅지 굵기는 이들의 지표로서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생명예후와 관련한다는 보고가 있다. 6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9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생존군과 사망군의 비교에서는 남녀 모두 사망군에서 나이와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높고 LDL
당뇨병환자의 10명 중 8명은 고지혈증을 갖고 있지만 치료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임상시험센터장), 김승재(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8) 데이터로 성인당뇨병환자의 고지혈증 유병률과 인지율 및 치료율을 분석해 건강∙질병과 지질(Lipids in Health and Disease)에 발표했다.고지혈증은 지방 성분(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혈관벽에 많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동맥경화가 일어나 결국에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송유현 임상연구조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관련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고혈압환자 16,309명, 당뇨병환자 5,314명, 이상지질혈증환자 20,770명 등 4천 2백여명이다. 분석 결과, 고혈압환자에서
햇빛 노출시간이 많을수록 악성림프종 위험이 줄어든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와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는 햇빛노출량과 악성림프종 위험도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암 원인과 조절'(Cancer Causes & Control)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총 26편으로 악성림프종환자수로는 24만여명에 이른다. 연구팀이 햇빛노출 유형에 따라 개인노출과 주변노출로 나누어 측정했다. 근무일과 휴무일 별 노출, 휴가기간, 일광욕, 화상 등의 개인별 노출의 경우 적은 군 보다 많
비만, 고혈당,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이 개선되면 유방암 위험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전소현 교수,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팀은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폐경 이후 호르몬 영향 등으로 대사증후군이 찾아오기 쉬운데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만성염증의 원인이 되는 만큼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연구 대상자는 국가건강검진자(2009~2010, 2011~2012) 40~74세 폐경여성 93만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