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사용실태 조사 결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20일 발표한 상반기 제대혈 은행 및 연구기관(총 40곳)을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대혈 연구과제는 모두 105건이며, 연구용으로 공급된 부적격 제대혈은 14,085유닛이었다. 1유닛은 1명의 탯줄 속 혈액에서 수집된 제대혈 1팩을 말한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차병원의 제대혈 부정사용같은 부정사용은 발견디지 않았지만 일부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제대혈은행의 경우 △공급신고의무 위반(77유닛, 0.11%) △제대혈정보 임의제공(4유닛, 0.006%) △승인없이 보관(14,157유닛, 20.6%)이었다. 제대혈 연구기관의 경우 △다른 연구자에게 제대혈 양도(1건) △연구 종료 후 미폐기(18건) △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에 입사 및 임용 이후 한달 내에 결핵검사를 의무화하는 시행규칙을 개정한다.복지부는 20일 서울모네병원에서 신생아 결핵감염 발생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생아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업무 담당자에마스크 사용을 권고토록 했다.한편 질병관리본부의 서울모네병원 결핵역학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는 신생아 및 영아 800명 가운데 776명이 결핵검사를 마쳤으며 활동성 결핵환아는 없었다.또한 잠복결핵감염 검사(피부반응검사) 대상자 734명 가운데 694명(94.6%)이 검사를 마쳤으며, 118명(17.0%)이 양성으로 확인돼 치료 중에 있다.질본은 이번 신생아 결핵감염 사고와 관련해 향후 5년간 해당 신생아 및 영아에 대한 결핵예방 관리
그랜드성형외과 여고생사망사건 '담당의사 징역형'대한성형외과의사회 "병원내 범죄행위 부채질할 것"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지난 2015년 발생한 그랜드성형외과 여고생 사망사고와 관련한 법원 판결에 반발했다.법원은 지난 7일 성형외과 조모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의사회는 1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전신마취약을 무단 투여한 병원장은 수사도 않고 이와 무관한 봉직의만을 처벌하는 수사와 재판이 매우 석연치 않다"면서"내부 제보자인 봉직의사는 전신마취와 전혀 무관한데도 뇌사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우는게 양심에 따른 판결인가"라고 반문했다.또한 "생체신경학적 검사없이 전신마취제를 투여한 병원장의 행위는 고의적 상해까지 의심
한국노바티스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로부터 부당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해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검찰에도 고발될 예정이다.공정위는 8일 한국노바티스(주)가 해외학술대회 지원대상 의사 선정에 관여하는 등 해외학술대회 참가경비 지원을 명목으로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하고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2011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총 381회의 학술대회 참가 의료인에게 총 76억 원의 경비를 지원했다.현행 규약 상 제약사가 의사들의 해외학회 참가 경비를 지원하는 경우, 학회 참가자 개인이 아닌 협회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하지만 한국노바티스는 지원 가운데 일부는 각 사업부서가 자체적으로 대상 의사를 선정하고, 학
미식품의약품국(FDA)이 이달 1일PD-L1 항체 두발루맙(상품명 임핀지, 아스트라제네카)을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신속 승인했다.두발루맙은 PD-L1을 직접 타깃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면역항암제로는 아테졸리무맙과 아벨루맙에 이어 3번째다.PD-L1의 수용체인 PD-1을 억제하는 항PD-1 항체 니볼루맙, 펨브볼리주맙까지 포함하면 PD-1/PD-L1 경로 억제약물로는 5번째 면역억제제다.두발루맙의 이번 적응은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으로 백금제제를 포함한 화학요법을 받고 있거나 받은 후에 병이 진행된 환자 또는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요법으로 백금제제를 포함한 화학요법을 받은지 12개월 이내에 병이 진행된 환자다.10mg/kg을 2주 동안 60분 점적 정맥주사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참여를 방해했다며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에 대해 시정조치 및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소청과의사회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의 확대를 막기 위해 2015년부터 사업취소 요구, 징계방침 통지, 온라인 커뮤니티 접속제한 등의 방법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참여를 방해했다.의사회는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에 회원자격을 제한하겠다거나 소청과 전문의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페드넷에 접속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압력을 가했다.페드넷에서는 최신 의료정보, 구인구직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접속이 제한될 경우 병원운영과 진료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는 의사들의 정보를 페드넷에 공개하는 등 심리적인 압박도 가한 것
3월부터 양악, 지방흡입, 가슴성형 등 이른바 부작용이 자주 언급되는 분야의 의료광고가 집중 감시된다.보건복지부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13일 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의료광고의 성행을 막기위해 이같이 실시한다고 밝혔다.주요 대상은 시술의 안전성만 표현하거나 시술 관련 과다출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안내하지 않는 경우다. 부작용을 의문형으로 표현하는 등 위법소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광고도 해당된다.의료법상 의료행위나 진료방법 등을 광고할 때 심각한 부작용 정보는 큰 글씨체로 소비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에 따라 현재 의료광고 중이거나 예정인 의료기관은 수술 관련 부작용 등의 주요 정보를 잘 전달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복지부는 이번 감시에서 불
필러나 광선조사기, 레이저수술기 등 피부미용이나 성형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기의 거짓, 과대광고가 집중 점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부터 24일까지 포털사이트, 인터넷쇼핑몰, 신문 방송 등 온오프라인을 대상으로 ▲허가받은 사용목적과 다르거나 과장된 광고 ▲사전심의를 받지 않은 광고 ▲체험담을 이용한 광고 ▲의사·교수 등 전문가가 인정‧추천한다는 광고 ▲‘최고’, ‘최상’ 등 절대적 표현을 사용한 광고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이같은 거짓 과대 광고 적발 건수는 244건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또는 고발 조치하며, 앞으로 소비자의 피해 예방 점검을 강화해 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9일 차병원 그룹 계열사 차바이오텍 대표 최모씨를 약사법(의약품 제조업 및 제조판매품목 허가)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과 부인, 딸의 혈액을 채취해 세포를 분리한 후 배양하는 등 2015년 2월 9일부터 이듬해 10월 21일까지 총 19차례에 걸쳐 세포치료제(자가살해세포 치료제)를 무허가 제조해 분당차병원에 공급했다.차병원의 의사 이모씨는 차바이오텍이 공급한 무허가 자가살해세포 치료제를 차 회장과 그의 가족에게 19차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자가살해세포란 골수, 비장, 말초림프절 및 말초혈액에 존재하는 선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다. 자기세포는 죽이지 않지만 암세포나 바이러스 등 비정상적인 세포는 사멸시키고 인터페론 등 면역반응
의협 의료정책硏 이용민 소장 한의협 고발에 맞불 작전"한의산업조합 최 이사 불법의혹 밝히는 계기 만들 것"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이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최주리 이사의 고발에 대해 강력 대처 입장을 밝혔다.이 소장은 14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의사가 혈액검사기를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최주리 씨가 직접 자신의 역할에 대해 쓴 글을 증거로 제시해 각종 의혹에 대해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한의사협회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의료계가 최순실 사태를 계기로 황당한 주장을 한다며 자신들은 최순실과 직접 관계가 없다는 점만을 강변하고 있다"며 진실을 오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지난 10월 "한방의료기기 사용 허용 배경에 비선작업 의혹을
동료 의사끼리 평가를 하는 전문가평가제의 시범사업이 11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대상항목을 1개로 좁히기로 했다.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인사로 구성된 전문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단장 홍경표)은 지난 9일 1차 추진방안 회의를 열고 항목 8개 가운데 '품위손상행위' 1개만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윤리위원회 행정처분 양형 수위도 현행 의료법 기준(경고~1개월 이내)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입법 예고된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은 의견수렴을 거쳐 시범사업에 반영키로 했다.아울러 시범사업의 목적이 의료계의 자율규제권 확보와 선량한 의사 보호에 있는 만큼 불법의료생협, 사무장병원 등 비의료인의 의료법 위반행위를 전문가평가단 차원에서 적극 발굴하고 지역보건소나 보건복지부에 적극 고발키로 했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추무진)가 한의약의 효과와 안전성 검증에 나섰다.비대위는 9월 27일 제6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의협에 전문가들로 관련 TF팀을 구성해 검증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공조해 한의사의 불법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보건소 고발 등 지속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추무진 비대위 위원장은 "한의사의 무분별한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모든 정책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학술좌담회를 연 것 처럼 가장하고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서부지방검찰청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 식품의약조사부장 변형철)이 9일 발표한 노바티스의 불법리베이트 제공사건 수사 결과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2011년 1월부터 2016년 1월 경까지 약 25억 9천만원 상당의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했다.특히 노바티스는 2009년 3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리베이트 관련 조사를 받으면서도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되자 편법을 동원했다.의약전문지 5곳과 학술지 발행업체 1곳에 제품광고 명목의 광고비를 집행해 간접적으로 리베이트를 전달한 것이다.노바티스가 의사들에게 제공한 리베이트명목은좌담회를 비롯해 자문료, 해외학술대회 객원기자 등 다
사법부·정부가 의료행위할 수 있다고 해도 아무나 못해 "한방, 치과의 의료계 영역침탈에 강력 대처" 대한의사협회가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자신들의 영역 침탈에 대해 강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비대위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치과의사 보톡스 시술 관련 판결로 의료영겨에 대한 타 면허권자의 침탈이 확전 일로에 있다"면서 "의료법 개정 추진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한방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정부의 책임을 묻는 등 다각도의 대응도 준비하기로 했다.즉 의한 협진 시범사업 관련해서는 한방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를 적극 지적하고 , 시범사업의 결과에 대한 의학적 공개검증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한의사 현대의
외국인환자 대상 불법브로커 의심자 17명에 대해 경찰청이 수사에 나선다.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 소재 의료기관 29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17명의 의심자를 확인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수사 의뢰 사례로는 외국인으로서 본인이 수술받은 병원에 자국인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편의를 제공한 경우, 그리고 외국인 환자 10명을 소개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대가를 받은 경우다.현행 의료법에서는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에 등록해야 하며 그렇지 않고 유치할 경우 3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아울러 점검 대상 의료기관 가운데 진료기록부를 부실 기재한 1곳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메드이뮨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더발루맙이 요로상피성 방광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구스타브루시연구소 크리스토프 마사드(Christophe Massard) 박사는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더발루맙의 1상 및 2상 임상시험의 예비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더발루맙 단독요법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전체환자에서 31%, PD-L1고발현 환자에서 46%로 나타났다.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이거나 안정적인 질병상태가 12주 이상의 기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정의한 질병조절률(DCR)은 전체환자에서 48%, PD-L1고발현 환자에서 57%였다.반응지속기간(중간치)는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더발루맙은 2주에 한번 10mg/kg을 최대 12개월간 정맥주사했으며, 모
폐쇄성수면무호흡(OSA)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이후 심장 및 뇌혈관 사고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OSA의 예후적 의미를 검토한 대규모 코호트연구는 많지 않다.싱가포르, 중국, 브라질, 미얀마, 인도 등 5개국 공동연구팀은 OSA가 PCI 이후 심혈관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 예정 외 혈행재건술 등 주요 심뇌혈관사고(MACCE)를 예측할 수 있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대상자는 PCI를 받은 관상동맥질환자 1,748례. PCI 후 7일 이내에 수면검사를 마친 1,311례가 최종 분석대상이었다. 이 가운데 무호흡저호흡지수(AHI) 15 이상으로 정의한 OSA 합병 환자는 594례였다.1.9년간(중앙치) 추적하자 141례의
추무진 회장 "의료일원화 국회토론회 불참" 의료계의 현안을 토론하고자 지난 13일 열린 범의료계 전체 토론회가 의협회장을 비난하는 성토장이 됐다.대한의사협회와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대한의사협회 및 의협대의원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의협 16개 시도회장단 협의회, 개원의협의회 등 모든 직역의 회원이 참여했다. 특히 노환규 전 의협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토론 주제는 원격의료 추진 반대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반대 등이었지만, 본격 토론에 들어가면서 의협회장을 성토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 한 회원은 "집행부가 열심히 했다면 결과가 좋지 않아도 화가 나지 않는다"면서 "추무진 회장의 보선과 재
최근 소두증으로 인해 유발되는 발달장애를 치료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토마토한방병원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4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아이토마토한방병원은 소두증 치료에 대한 메디게이트의 악의적인 기사에 대해 추가 조사나 사실 확인, 당사자의 소명 절차도 없이 지난 2일 일방적으로 과장된 보도자료를 배포한 점을 고소 이유로 들었다.병원 홍보글에 대한 보건소 민원접수를 의료법 위반 행위로 고발 조치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병원 측에 따르면 한의협(회장 김필건)은 언론보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해당보도의 진실유무 확인 절차도 없이 보건소에 민원제기를 했다.그리고 '고발'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사용해 마치 검찰 또는 경찰에 고발한 것처럼 대언론 홍보자료를 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소두증’ 치료에 특효가 있다며 특정 한약을 선전한 A한의병원을 이미 관할 보건소에 지난달 29일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A한의병원은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소두증에도 역시 OOO 투약은 유효성을 보이며 아이들의 인지발달에 효과적이었습니다’, ‘A한의병원의 OOO 치료는 소두증 아이들의 인지개선에 유효성을 보이기에 의미있는 치료법이 됩니다’라는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자신들을 홍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