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이 유전적 이상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는 희귀질환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의 치료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는 FH 중에서도 더 심각한 동형접합형인 30대 환자에게 새로운 이상지혈증치료제 PCSK9 억제제를 투여한 결과, LDL-C치가 30% 낮아졌다고 밝혔다.FH혈증은 기존 스타틴제제를 투여해도 LDL-C치를 300mg/dL 이하로 낮추기 어려웠다. LDL-C 정상수치는 130mg/dL 이하다. 동형접합 FH혈증은 이종접합FH 보다 비율이 낮으며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5례 미만으로 보고됐다.이 환자는 이미 18세 때 중증 관상동맥질환으로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에 콜레스테
고혈압 당뇨병 유소견자 단골 병의원서 진단·치료치매검사 2년에 1회, 이상지혈증4년에 1회로 줄어내년 1월부터 국가건강검진 제도가 크게 달라진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연령별 검진주기를 조정하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확진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건진 제도가 개선한다고 21일 발표했다.우선 40․66세에 제공하던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일반건강검진에 통합해 검진주기를 조정하고 노인에 필요한 검진항목은 확대된다.우울증과 골다공증 검사 주기는 확대되고,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는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조정된다.기존 66세, 70세, 74세에 하던 인지기능장애검사는 66세 이후부터 2년에 한번실시한다. 노인신체기능 및 생활습관평가 등도 검진주기가 확대된다[표].
우리나라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은 3대 요인으로 50대 이상,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꼽혔다.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나이 및 소득, 동반질환과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한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을 5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6~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세 이상 남성 데이터를 이용했다.이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연령대 별 전립선암 발생 증가율은 50대가 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37%), 70대(24%), 80대(14%) 순이었다. 학회는 50대부터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만성질환이 있으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았다. 일반인에 비해 고혈압 남성의 경우 1.4
국내 고혈압 유병률에 변화는 없지만 환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고혈압학회가 11월 3일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팩트 시트(Fact Sheet)에 따르면 1998년 이후 고혈압 유병률은 약간 줄어들었지만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환자수는 계속 늘어나약 1천만명으로 추산됐다.아울러 우리나라 국민 30세 이상의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등 고혈압 관리 수준이 높아지면서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사망자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 치료제를 지속 복용률은 2002년 1백만명에서 2016년에는 6백 1천만명으로 6배 이상 높아졌다. 고혈압치료제 병용약물 수는 2제 병용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단일제제가 35%, 3제 이상이 22%였다.한편 고령화시대
이상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이 녹농균 감염 기관지확장환자의 전신 염증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은 만성 녹농균감염을 보인 중증기관지확장증환자 32명을 아토르바스타틴 80mg 투여군(16명)과 위약군(16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기침 발생률 변화를 관찰해 체스트에 발표했다.3개월 투여 후 6주간 워시아웃 기간을 둔 다음 약물을 교차해 다시 3개월간 투여했다.시험을 마친 대상자 총 27명을 분석한 결과, 기침이 유의하게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아토르바스타틴은 호흡기질환 특이적 QOL(삶의 질) 평가지표인 SGRQ 점수를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혈청 인터류킨-8, 종양괴사인자, 세포접착분자-1을 유의하게 억제시켰으며, 혈청C반응성단백과 호중구 수도
황사가 관측된 다음날에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1.46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환경연구소와 구마모토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2010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급성심근경색환자 3,713명의 데이터와 같은 기간에 41일간 관찰된 황사의 관련성을 조사해 유러피언 하트 저널에 발표했다.이들을 나이와 성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등의 배경요인으로 나누고 황사와 심근경색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황사가 발생한 다음날에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킨 사람은 황사가 없는 날 다음날 발생한 환자수에 비해 1.46배였다.또 급성심근경색 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 위험은 더 높아져 만성신장병환자는 2.07배, 당뇨병환자는 1.79배, 75세 이상에서는 1.71배였다
새로운 기전의 LDL-C 억제제 PCSK9억제제가 투여 1년 후에도 안전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카우식 레이(Kausik K. Ray) 교수는 지난 30일 폐막된 유럽심장학회(ESC 2017)에서 2상임상시험 ORION-1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시험의 주요 평가결과는 올해 4월에 발표된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됐다.세포내에서 PCSK9합성 억제새로운 기전의 지질억제제로 최근 주목되는 PCSK9억제제의 종류는 2가지. 하나는 모노클로널항체약물(알리로쿠맙, 에볼로쿠맙)로서 최적 용량의 스타틴으로 효과를 얻지 못한 이상지혈증환자의 LDL-C 수치를 약 60% 낮추고 심혈관질환도 억제한다.문제는 이들 약물을 2~4주에 한번 피하주사해야 하는 만큼
새로운 이상지혈증치료제 PCSK9억제제가 약효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주커버그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 드루브 카지(Dhruv Kazi) 교수는 PCSK9억제제의 비용효과를 분석한 FOURIER( Further Cardiovascular Outcomes Research With PCSK9 Inhibition in Subjects With Elevated Risk) 시험 결과를 저널 오브 아메리칸 메디칼 어소시에이션(자마)에 발표했다.카지 교수가 지난해 발표한 PCSK9억제제 비용효과 분석에 따르면 전년 약가의 3분의 2 이상을 낮춰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는 PCSK9억제제의 현재 약가 및 FOURIER시험 결과에 근거해 비용효과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검토했다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복합치료제가 국내 처음으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LG화학은 DPP-4억제제인 제미글립틴과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제미로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제미로우 출시로 당뇨병치료제와 이상지혈증치료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당뇨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국내외 의학계에 따르면 당뇨환자 가운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mg/dL 이상이면 조기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적극 투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당뇨병 환자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정상인의 약 4배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LG화학은 올해 4분기에 3가지 제형(제미글로 50mg+로수바스타틴 5mg, 10mg, 20mg)을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이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 치료 신규 복합제 '콤비로칸정'을 8월에 발매한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과 고혈압치료제인 칸데사르탄 복합제인 콤비로칸이 환자 복약순응도를 높이면서도 각 단일제 단독요법에 비해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 조절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는 제품이다.용량은 총 4가지로 로수바스타틴 5mg/칸데사르탄 8mg와 10/8, 10/16, 20/32로 보험약가는 각각 721원, 987원, 1,164원, 1,351원으로 모두 30정/알루미늄PTP 포장으로 출시된다.환인은 지금까지 신경정신계 뿐만 아니라 순환기계 약물 파이프라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종근당이 개발 중인 CETP억제제계열 이상지혈증억제제(CKD-519)의 글로벌 신약 기대감이 최근 높아졌다.동일 계열약물인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 결과를 최근 MSD가 공개한 덕분이다.REVEAL로 명명된 이번 시험의 세부 결과는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될 예정이다.50세 이상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시험에서 기존 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에 아나세트라핍을 추가한 결과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관상동맥질환 사망, 심근경색, 관상동맥혈관재생술 등의 심혈관사고를 유의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우려됐던 안전성에서도 별 문제가 없었다.CKD-519는 CETP억제제 중에서도 아나세트라핍과 기전 및 약동력학적
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질환 억제 외에 사망과 심부전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인슐린투여환자에서는 투여량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웨스턴대학 타마라 스파익(Tamara Spaic) 교수는 지난 13일에 끝난 미국당뇨병학회(ADA 2017, 샌디에이고)에서 인슐린투여 중인 2형 당뇨병환자에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한지 6개월 후 당화혈색소(HbA1c), 체중, 혈압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투여량도 유의하게 줄었다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발표했다.다파글리플로진은 무작위 비교시험 및 경구혈당강하제 병용시 개선효과가 확인됐지만 2형 당뇨병환자의 인슐린요법과 병용 효과를 평가한 시험은 적었다.스파익 교수는 인슐린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 증례를 대
2형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이 1형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대학 존 피트리에(John Petrie) 교수는 1형 당뇨병 성인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 장기 억제에 메트포르민이 효과적이라는 REMOVAL 시험 결과를 77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17)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Lancet Diabetes Endocrinology에도 게재됐다.심혈관질환 위험 높은 환자 대상메트포르민은 이미 과체중인 1형 당뇨병환자에 혈당과 체중 관리를 위해 투여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인슐린 투여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지, 그리고 2형 당뇨병에서처럼 심혈관보호작용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이번 연구에는 영국을 비롯해 호
당뇨병환자의 이상지혈증에도 PCSK9억제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토론토대학 로렌스 라이터(Lawrence A. Leiter) 교수는 당뇨병환자에 대한 PCSK9억제제 알리로쿠맙(상품명 프랄런트)의 효과를 확인한 ODYSSAY DM-INSULIN시험결과를, 그리고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로버트 헨리(Robert R. Henry) 교수는 혼합형이상지혈증을 가진 2형 당뇨병환자의 이상지혈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ODYSSEY DM-DYSLIPIDEMIA 결과를 지난 13일 끝난 77회 미국당뇨병학회(샌디에이고)에서 발표했다.PCSK9억제제는 LDL수용체 분해촉진단백질인 PCSK9와 LDL수용체의 결합을 억제해 LDL수용체의 분해를 억제하고 간세포로 혈중 LDL콜레스테롤의 흡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미국내분비학회(ACE)가 이상지혈증관리와 심혈관질환 예방 관련 가이드라인 2017년판을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위험이 가장 높은 군을 새롭게 'extreme risk'군으로 정의하고 LDL-콜레스테롤(LDL-C) 목표치를 55mg/dL 미만으로 해야 한다는 등 강력한 치료 개입을 권고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AACE 공식 저널인 Endocrine Practice에 발표됐다.hs-CRP와 CAC점수도 구별해야 유용해학회는 ASCVD위험을 기본적으로 위험인자의 수 및 10년 이내 ASCVD 발생 위험 위험을 기준으로 층별화해 LDL-C, non-HDL-C, 아포리포단백B의 치료 목표치를 제시했다.하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토파시티닙이 중등등~중증 활동성 궤양성대장염에도 효과적이라는 위약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토파시티닙은 화이자에서 젤잔즈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야누스키나아제(JAK)억제제 계열 경구용 약물이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윌리엄 샌본(William J. Sandborn) 교수는 토파시티닙이 궤양성대장염의 관해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다기관 공동 3상임상시험 OCTAVE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관해도입에는 토파시티닙 10mg 1일 2회 투여토파시티닙은 JAK1, 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소분자 JAK억제제다. 관련 2상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은 궤양성대장염의 관해도입 효과는 용량에 비례하는 것으로
계란노른자 추출물이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팀은 특수 항체를 투여한 닭의 달걀 노른자에서 추출한 면역글로블린(IgY)이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Metabolism에 발표했다.함 교수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NPC1L1 억제 항체를 닭에 주입하고 닭이 낳은 달걀 노른자에서 추출한 면역 글로블린(IgY)과 기존 치료제인 에제티미브를 쥐에 투여해 지방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그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약 13cpm, 18cpm으로 면역 글로블린(IgY)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에 따르면 면역 글로블린(IgY)은 면역력 증강에도 매우 효과적이다.면역글로불린은 일부 유산균 요구르트에 들어있으며, 지방간
새 이상지혈증치료제인 PCSK9억제제가 심혈관질환을 유의하게 억제한다는 최초의 대규모 임상시험의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마크 사바틴(Marc S. Sabatine) 교수는 지난 19일 끝난 제66회 미국심장병학회(ACC 2017, 워싱턴 DC)에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뇌경색, 증후성 말초동맥질환) 기왕력자 2만 7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PCSK9억제제 에볼로쿠맙 3상 임상시험 FOURIER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최적 용량의 스타틴과 에볼로쿠맙 병용군은 위약병용군에 비해 주요 평가항목(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협심증 입원 또는 관상동맥혈행재건술) 및 이차 평가항목(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비교적 경증' '저용량 스타틴'이 결과에 영향 준 듯이상지혈증치료제 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을 뇌경색 발생 직후에 투여하나 며칠 후에 투여하나 예후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국제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달 24일 미국 휴스턴에서 폐막된 국제뇌졸중학회(ISC 2017)에서 일본 효고의대 신이치 요시무라(Shinichi Yoshimura) 교수는 일본뇌경색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투여 시기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다기관 공동시험 ASSORT(AdminiStration of Statin On acute ischemic stRoke patienT Trial) 결과를 발표했다.스타틴은 지질저하작용 외에도 뇌경색 재발 예방과 뇌경색 환자의 기능적 예후를
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USPSTF)가 성인의 심혈관질환 일차예방을 위한 스타틴 사용 가이드라인을 8년만에 개정, JAMA에 발표했다. 개정에 따르면 40~75세 고위험군은 저~중간용량의 스타틴 투여를 권고했다.전체적으로 위험감소 확인이번 개정안은 지난 2008년에 발표된 '성인의 이상지혈증검사' 가이드라인을 바꾼 것으로 CVD 기왕력이 없는 성인의 스타틴 사용이 CVD 발생과 사망률에 미치는 득실 등을 검토했다.검토 대상은 Ovid MEDLINE(1946년~),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1991년~),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05년 ~) 2016년 6월까지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