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질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만성질환 관리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걔발기구(OECD)가 10일 발표한 '국가별 보건의료의 질 수준'에 따르면 한국은 급성기 진료 및 외래 약제처방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됐으며, 뇌졸중과 대장암 진료성과가 OECD 국가 가운데 최고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차의료 영역의 만성질환 관리 성과는 다소 낮게 분석됐다.OECD는 회원국으로부터 핵심 지표를 수집, 분석해 보건의료의 질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청구자료에 근거해 관련 통계를 산출해 이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결과에 따르면 2015년 45세 이상 뇌경색 입원환자의 30일 치명률은 3.9%로 회원국 중 우
신장암 절제시 로봇술과 복강경술에 안전성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정인갑 교수팀은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에서 로봇술과 복강경술로 신장 전체를 절제한 환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과 입원 기간이 거의 비슷하다고 미국의학협회지 JAMA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미국내 416개 병원 환자 2만 3천 7백여명. 복강경수술환자는 1만 8천여명, 로봇수술은 5천여명에서 실시됐다.이들을 대상으로 수술법, 합병증 발생, 입원기간을 분석한 결과, 로봇술 환자 가운데 약 3.5%에서 심부전, 패혈증 등과 같은 주요 합병증이 나타났으며 복강경 수술환자 역시 이들 합병증 발생률이 약 3.8%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입원기간은 평균 4
관상동맥중재술 이후 조영제로 인한 급성신장염이 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를 예측하는 검사법이 개발됐다.기존에는 혈청크레아티닌이나 여러 검사를 종합해 급성신장염을 예측했지만 그나마 부정확하거나 조기 진단에 어려웠다.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 진단검사의학과 이종욱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유제성, 공태영 교수팀은 관상동맥중재술 이후 2~4시간 후 혈액속 호중구의 특정 지표가 1.9% 이상 높으면 신독성으로 신장병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쇼크 온라인판에 발표했다.특히 검사결과는 30초만에 나오기 때문에 응급환자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신장병 유발이 예측된 환자에서는 처치 후 예방차원의 치료를 즉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한편 이종욱 교수는 2008년에 이 검사법으
신장기능이 떨어지면하부 호흡기질환, 요로감염,혈액중독 등의 감염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후안 헤수스 카레로(Juan Jesus Carrero) 박사는 신장기능측정 연구에 참여한 110만여명의 데이터를 12개월간 추적한 결과를 클리니컬 저널 오브 아메리칸 소아이어티 오브 네프롤로지에 발표했다.추적기간 중 보고된 가장 공통적인 합병증은 고혈압(25%), 심혈관질환(7%) 및 당뇨병(6%) 등이었다.신장기능은 사구체여과율(eGFR)에 따라 105 이상, 90-104(기준군), 60-89, 30-59 또는 30ml/min/1.73㎡미만 등 5개군으로 나누었다.감염질환은위장관, 피부 또는 요로, 신경계, 심혈관 계염 감염 또는 패혈증 등이보고됐다.eGFR 수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의약품 재평가 결과 총 26개 품목이 시판금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16일 자양강장변질제 등 9개 분류군, 6,736품목에 대한 2016년도 재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식약처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시판 금지 품목 외에도 뮤코라제 등 66개 품목은 효능·효과 입증을 위해 추가 임상시험을 지정했다. 허가사항 변경 품목은 938개다. 이 가운데 우르소데옥시콜산 50mg과 비타민이 함유된 복합제[(주) 대웅제약 대웅우루사연질캡슐 등 14개 품목]는 기존 효능·효과인 '만성간질환의 간기능개선
폐렴이나 패혈증을 앓으면 1년 내에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6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 스캇 몽고메리(Scott Montgomery) 교수는 패혈증이나폐렴 등으로 입원한 후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을조사해 유럽 예방심장병학 저널에 발표했다.참가자는 1959~1956년 출생자 23만여명 남성.분석에는 이들의 1964년 이후 감염 및 심혈관질환 진단데이터를 이용했다.추적관찰기간 동안46,754명(19.7%)이 심혈관질환첫 진단을 받았으며,이 기간 중 폐렴이나 패혈증 진단자8.534명이었다.분석 결과, 폐렴 및 패혈증 진단 후 1년 동안 심혈관질환 위험은 6.33배 증가했다. 감염된지 2년 및 3년 후면각각 2.47배, 2.12배 증가했다. 위험도는 시간이 지나면서줄
극미세가공 과학기술인 나노기술을 이용한 패혈증치료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공동 제1저자 강동완)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인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공동 제1저자 소민) 공동 연구팀은 패혈증 동물에서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항산화, 항염증 작용이 탁월한 나노 입자를 개발했다고 Angewandte Chemie에 발표했다.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치명적인 장기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렴, 요로감염 등이 초기에 조절되지 않거나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특히 노인에서 패혈증 발생가능성이 높다.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3,150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이 가운데 530만명이
의료자원·시간 절약해 다른 분야에 활용병원 규모와 무관하게 거의 동일한 진단의사 재량권 줄어들지만 신뢰도는 우위환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여전해인공지능(AI) 왓슨이 의료에 도입되면서 희망과 불안이 교차되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희망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대한의사협회 35차 종합학술대회에서 열린 메인심포지엄 '인공지능과 의료'에서 길병원 이연 교수는 AI 도입으로 의사에게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유수의 병원과 비슷한 진단능력이 알려지면 환자가 멀리가지 않고도 동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병원 품격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왓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왓슨 도입 후 의사와 환자간의 폐쇄성이 무너지면서 환자는 약물의 선택
여름철 조금만 더워도 쉽게 땀 흘리는 남성들이라면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다. 바로 요로 속 ‘돌’이 발생하는 요로결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6년 요로결석 진료환자는 28만6295명으로 이중 남성이 66%, 여성 34%로 남성이 2배 가량 많다. 이는 남성이 간에서 결석의 주성분 중 하나인 수산염을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다.요로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계절은 여름철(7월~9월)이다. 무더위가 많은 7~8월에 땀을 많이 흘려 수분 손실이 늘어나면 소변결정이 생기며 이로 인해 요로결석이 생기기 때문이다.요로결석은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종류가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됐다.서울대병원은 지난해 9월 25일 사망한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의 사망의 종류를 병사에서 외인사로 14일 수정했다고 밝혔다.수정은 사망진단서를 직접 작성한 신경외과 전공의가 병원 의료윤리위원회(위원장 김연수 진료부원장)의 수정권고를 받아들여 이루어졌다.기존의 직접 사망원인은 심폐정지였으며, 이는 급성신부전에 의한 것이었다. 급성신부전은 급성경막하 출혈이 원인이었다.하지만수정에 따라직접 사망원인은 급성신부전이며, 이는 패혈증에 의한 것이었고 패혈증은 외상성경막하 출혈이다.병원은 이번 사망진단 수정에 대해 담당과인 신경외과에 소명을 요구했으며 신경외과는 대한의사협회 지침에 따르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번 수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3월 10일 패혈증 의심 환자의 경우 '신속 검사 후 고위험례로 판단되면 1시간 이내에 항균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안(案)을 발표했다.패혈증은 중증화 또는 사망 위험이 높은 만큼 신속하게 치료해야 하지만 영국 내에서도 의료기관 마다 대응이 제각각이다.NICE는 "영국의 고위험 환자의 약 30%는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패혈증의 조기진단, 치료의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에 발표된 NICE 패혈증 진료가이드라인에서 '패혈증 치료는 심근경색 처럼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고위험환자의 치료시작 타이밍은 의료기관 마다 다른게 현실이다.이번 가이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주의 경보를 내렸다.질본은 지난 13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사실에 근거해 주의를 당부했다.이번에 분리된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질본이 국내 해양환경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국내 유행 감시 및 예방을 위해 11개 국립검역소 및 2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인천, 전남)과 연계한 '병원성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 운영에 따른 결과다.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높아지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을 가진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아진다.질본은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전립선조직검사 후에 혈뇨, 혈변, 혈정액증과 같은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 특히 세파계열 항생제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러한 합병증은 대부분 경과관찰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직장에 상주하는 균이 전립선 내부로 침투하여 전립선염을 일으키고, 감염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패혈증으로 까지 악화될 수도 있다.조직검사 특성상 직장으로 초음파를 삽입한 후 전립선을 향해 검사 바늘을 관통시킨 후 조직을 얻기 때문이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이상철 교수팀은 전립선 조직검사 환자 4,225명을 대상으로 합병증 발병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13명(0.3%) 만이 전립선 조직검사 후 열성감염으로 입원치료를 받았고, 1
국내 사망원인 가운데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암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심장질환, 뇌질환, 폐렴, 자살 순으로 나타났다.폐렴과 자살은 전년도와 순위가 바뀌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0대에서 30대에서는 자살이 1위였다.성별 사망원인은 남녀 모두 1위에서 3위까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같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자살,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등이었다. 여자가 남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폐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질환 등이었다.남자는 전년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같았지만 여자는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 순위가 높아졌다.암종별 사망률은 폐
산도스社의 종양괴사인자-α(TNF-α) 저해제 이렐지(Erelzi)가 미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 이렐지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으로 다발성 염증성 질환치료제로 사용가능케 됐다.임상에서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각종 감염증, 울혈성 심부전, 혈액질환 등이었다. 한편 이렐지는 패혈증 증상 환자에게는 투여해선 안된다.
패혈증 생존자는 일반인 및 다른 질환자에 비해 사망과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대만 공동연구팀은 최근 2년간 대만국민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패혈증환자 일반 및 다른 질환자의 장기 임상결과를 비교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퇴원 때까지 생존한 패혈증환자는 합병증과 사망위험이 높지만 패혈증 이후 장기적인 전체 사망위험 및 심혈관사고와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았다.주요 엔드포인트는 전체 사망, 주요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돌연사 또는 심실성부정맥.비교 결과, 패혈증 생존자는 일반인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비 2.18), 주요 심혈관질환 1.37, 심근경색 1.22, 심부전
국내 간암 수술 사망률은 간내 담관암에서 가장 높고, 간을 많이 절제할 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7월~2015년 6월까지 약 1년간 국내 121개 병원(18세 이상 입원환자 5,3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암 수술사망률 평가를 16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간암수술 시행률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2.7배 간암수술을 많이 받았다. 간암수술환자 100명 중 남성 66명(66.3%)은 간에만 국한된 간세포암으로, 여성의 약 절반(49.4%)은 간으로 전이된 전이암으로 수술을 받았다.연령 별로는 50대 33.8%, 60대 30.7%로 50대∼60대가 전체 간암수술 환자의 64.5%를 차지했다. 40대 이하는 18.2%였다.간암수술 환자 100명 당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입맞춤을 하면 패혈증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최근 Journal BMJ Case Reports에 따르면 70세 백인여성이 패혈증으로 중태에 빠진 사례가 보고됐다.이 여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됐다.입원 첫날 환자의 증상은 일시적으로 개선됐지만 4일 후 고열과 함께 두통, 설사 등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응급치료실로 옮겨졌다.혈액 검사결과 캡노사이토파가(Capnocytophaga canimorsus)라는 개와 고양이의 구강에서 주로 발생되는세균이검출됐으며 입맞춤이나핥는등의 행위를통해 환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분석됐다.환자는 집중치료 및 항생제 치료로 2주후 완쾌됐으며 감염에 따른 기본면역기능 장애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C.
JW메디칼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노용갑)가 미래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단인 재단법인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 서울대 약대 교수)과 패혈증 감염 조기진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진단시약과 의료기기 분야의 R&D에 중점을 두고 있는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메디칼에서 분사했으며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은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연구기관이다.이번 계약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새로운 패혈증 진단키트에 대한 독점적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상호 협력을 통해 상업화 개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항암제가 패혈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패혈증은 체내에 침입한 세균에 혈액이 감염돼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으로 빠른 시간내에 사망할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미국 뉴욕마운트사이나이의대 이반 마라찌(Ivan Marazzi) 교수는 쥐 실험결과 토포이소메라제-1(Top-1) 억제제라는 항암제가 패혈증 치료에 효과이라고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패혈증 유발 세균을 쥐에 주입한 후 일부에 Top-1를 투여했다. 그 결과 Top-1 투여군은 90%가 생존했지만미투여군은 40시간내 모두 사망했다.Top-1 억제제는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에도 효과적이었다. 항암제 치료에 따른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마라찌 교수는 "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편이지만 뚜렷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