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정신 건강의 문제로 진료 받은 환자는 총 177만 명이다. 이 가운데 우울증은 51만여 명으로 불안장애(35만명), 수면장애(13만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우울증은 정신과의 감기라고 표현할 만큼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찾아오기 쉬운 문제이다 보니 이같은 통계 결과는 특별히 이상하지 않다. 감기는 증상이 경미할 경우 충분히 휴식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몸이 쇠약하나 감기를 쉽게 여겨서 방치하고 계속 과로하는 경우에는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가 있다. ‘정신과의 감기’인 우울증 역시 그와 같다고
부산 기장에 거주하시는 60대 A씨는 언제부턴가 머리떨림이 자주 나타나는데 특히 아무 이유도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나타난다고 한다.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는 20대 초반 여성 B씨는 긴장하거나 집중하면 혹은 아무 이유도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손 떨림이 나타난다고 한다. 거제에 거주하는 10대 후반 남성 C군은 운동을 하거나 혹은 시험을 칠 때 손떨림이 심하게 나타나서 괴롭다고 한다. 이와 같이 긴장하거나 집중한 경우 혹은 아무 이유도 없이 가슴의 두근거림의 나타나면서 손과 머리 등의 떨림을 호소하는 환자를 흔히 볼 수 있다.
부산시 연제구에 거주하시는 50대 중반의 여성 A씨는 몇 달째 잠을 못 이루어 괴롭고 일상생활이 엉망이라고 한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거주하시는 60대 초반의 여성 B씨는 잠을 못 이룰 것 같은 초조와 불안감에 시달리며 결국은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깊은 잠을 못자는 것이 매일 반복된다고 호소한다. 김해시에 거주하시는 70대 후반의 여성 C씨는 10여년이 넘게 1~2시간 밖에 잠을 못 주무시며 어떠한 약물 치료도 듣지 않아 괴롭다고 한다. 이와 같이 최근 주변에서 수면의 개시와 유지에 장애가 생기면서 이로 인한 지속적인 피로감과 불안
10년 생존율 85%, 심부전 발생률 3배유방암환자의 생존율이 늘어났지만 합병증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유방암학회(회장: 박성환/이사장: 노우철)는 26일 우리나라 유방암의 현황과 유방암 생존자의 후기 합병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국내 유방암 현황에 따르면 2015년에 신규 환자는 2만 2,468명으로 15년간 약 3.6배 이상 늘었다.2016년에는 병기가 또는 1에 해당하는 환자가 약 60%로 조기 유방암 진단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조기진단율 증가와 치료법의 발전으로 생존율도 높아졌다. 유방암등록사업에 등록된
충북 청주 흥덕구 가경동에 거주하는 주부 A씨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딸 B양을 자녀로 두고 있다. 그런데 학교에서 학업 성취도 곧 잘해내고 친구관계도 원만하던 딸이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입맛이 줄어들어 밥상머리에서 숟가락을 일찍 놓기 일쑤다.잠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머리도 자주 아프다고 하며 소화도 잘 안되며 식욕부진까지 겹쳐있다. 뭘해도 즐거움을 느끼지 않으며 간혹 이것저것 충고와 조언을 하게 되면 잔소리로 받아들인다. 자녀의 갑작스러운 이런 태도로 인해 주부 A씨는 걱정이 되고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어 막막하다.우울
여러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신체 떨림 중에 임상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본태성떨림(본태성진전증)은 이상운동질환 중 과다운동성 장애로 분류된다.수원에 사는 임 모(47세)씨는 시계 수리 전문가다. 하지만 요즘 손과 머리 떨림이 심해져서 전업을 심각히 고민 중이다. 손 떨림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나타났는데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때나 남들이 자기를 쳐다볼 때 심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심해지고 손 뿐만 아니라 팔과 머리까지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 식사때 젓가락 대신 포크를 사용하거나 머리 떨림으로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환자 177만명외래 늘어 173만명, 입원은 줄어 9만 4천명 심사평가원 연령별 다빈도 정신건강질환 분석최근 5년간 정신건강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늘어난 질환은 우울증이었고 크게 감소한 질환은 불면증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일 발표한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환자는 177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약 6% 증가했다.외래환자수는 173만명으로 크게 는 반면 입원환자는 9만 4천명으로 줄었다.진료비는 1조 4천 3백억여원으로 지난해
신경정신질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의 중심에는 ‘잠’이 있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불면증을 함께 앓고 있는 것이다. 불면증은 다양한 질환들을 악화시키고, 다시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킨다.2009년 대한수면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약 23%가 불면증을 겪고 있다. 또한 2013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고, 주로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이러한 통계치를 보면 불면증은 단순히 개인의 건
최근 신경학계에서는 뇌와 신경 염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유력 학술지에서는 차세대 신경정신질환 치료제의 주요 목표로 신경계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 cell)로 두고 각종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이와 더불어 장- 뇌 축 이론도 부상하고 있다. 이 이론은 소화불량과 우울증, 불면증, 강박장애, 불안장애 , 공황장애 등 각종 신경정신과적 질환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는데 사용된다.휴한의원(마포) 강민구 원장은 장-뇌 축이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뇌의 염증반응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치매
청주 흥덕구 복대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51세 남)는 회사 내에서 업무를 바쁘게 하며 생활하는 직장인이다.그런데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의 오해와 내부적 직급에 관한 갈등이 쌓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리고 나서 불면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가슴에 통증이 심하고 답답해서 밖에 나가지 않으면 불편하다. 잠들기까지 2시간이상 걸릴 정도로 어려울뿐더러 새벽에 자주 깨서 다시 잠들기가 무척 힘들어 한다. 작은 소리에도 자꾸 깨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면 푹 잔 느낌이 없어 멍하고 피곤하기만 하다.일상생활에 만성피로까지 겹쳐서 의욕이 없어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느낌이 든다는 '하지불안증후군'. 대개 움직이지 않을 때 불쾌한 감각이 시작됐다가 움직이면서 불편한 감각이 줄어든다.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주기적인 떨림을 경험하고, 낮시간에 피로감과 졸린 증상을 보인다.직장인 신씨는 잠들기 전에 다리가 불편하고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들어서 고민이다. 증상에 신경을 쓰다 보니 다리 움직임에 더 집중하게 되어 급기야 밤에 잠을 잘 못자는 상태에 이르렀다.참다 못한 신씨는 결국 병원에 방문했다가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해 수면장애까지 나
하늘이 제법 높고 푸른 가을 속으로 깊이 들어온 요즘, 밤이 점점 길어가면서 시름도 점점 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눈 감고 귀 막고 이불을 둘러쓰고 누워 있어도 잠이 안와서 잠을 잘 수 없을까봐 걱정되고, 잠이 들어도 자꾸 깨다 말다를 반복하느라 힘들며, 한번 깨면 아예 잠들기를 포기해야 해서 괴로운 사람들, 바로 불면증 환자들이다.선선하고 쾌청한 날씨는 가을을 사색(思索)의 계절이라 부르게 하지만 불면증 환자들에게는 밤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가을은 사색(死色)의 계절로 다가온다.좋다는 약도 써보고, 민간요법도 써봤지만 불면증이 잘
제주도 소아청소년의 정신질환 유병률이 23%로 나타났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와 적대적 반항장애 유병률은 육지에 비해 높았다.제주학교병원(병원장 주승재) 정신건강의학과 곽영숙, 강나리 교수팀은 제주도내 초·중·고등학생 829명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유병률과 관련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2016년 9월~2017년 12월)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한 4대 권역(서울대병원, 일산백병원, 대구카톨릭대병원, 제주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유병률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이에 따르면 정신질환 유병률은
청주 상당구에 거주하는 주부 A(48세, 여) 씨는 최근 신체 변화를 크게 느끼고 있다. 얼굴이 자주 화끈거리고, 많이 덥거나 극심하게 춥게 느껴지기도 하며 몸이 부쩍 약해진듯한 느낌이다.화나고 답답한 일들도 많아진 기분이다. 자주 짜증이 나고 감정 기복도 점점 심해진다. 다한증처럼 땀이 줄줄 나오기도 한다.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갱년기증후군으로 생각하고 있다.갱년기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 노화의 과정이다. 난소 기능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여성호르몬이 줄어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른바 폐경이 찾아오기 때문이다.폐경 전후에는
어지럼증은 경미해도 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이 시작되면 대부분 매우 불안해하며, 심해질까 두려워하고 그에 따라 병원들을 전전하면서 많은 검사를 받기도 한다. 어지럼증 원인에 대해 휴한의원(부천) 전창환 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았다.어지럼증은 말초전정신경계통, 그리고 중추신경계 문제, 내과적 문제, 심리적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다. 말초전정신경계통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귀속 세반고리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여기에는 이석증(양성돌발성 위치성 현훈증. BPPV), 전정신경염, 메니에르증후군이
평촌에 사는 김우울(가명, 20대 후반)씨는 고객 문의에 응대해주는 고객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들어 갑자기 기분이 가라앉고 짜증나기도 하면서 우울감이 생겼다. 가끔은 가슴도 뛰고 답답하면서 숨쉬기도 수월하지 않다. 어떨 때에는 급기야 자해까지 하게 됐다.김씨는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해 우울증 치료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우울감으로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현재 고객대응 업무는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업무 특성상 항의 고객이 하루에 두세 명은 늘 있는 편이었다.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많으면 가끔 머리가 멍한 듯 아픈
세종시에 거주하는 B(29세) 씨는 영화관에 갔다가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박동이 빨라져서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험이 자주 있다.운전하다가도 터널 통과시 호흡이 가쁘고 심박수가 매우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서 급작스럽게 운전대를 내려놓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들었다.응급실 및 병원을 급하게 찾아가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검사를 해도 특별히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러한 경우에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 공황장애다.공황장애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고 몸이 떨리며 후들거리고 숨이 가쁘며 답답하며 막히는 것과 같은 느낌, 흉통 및
학생이라면 좋은 성적을 받고자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좋은 대학을 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현상을 의학적으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휴한의원(부천) 전창환 원장에 따르면 '학습장애'는 보통 지능을 갖고 시각 및 청각장애, 정신지체 등이 없는데도 학업능력이 떨어진 경우다.반면에 지능이 낮아서 학습능력이 낮은 경우는 '학습지진'이라고 부른다. 가정불화, 불안장애, 우울장애, 강박장애 등과 같은
청주에 거주하는 K(15세, 여) 중학생은 방과 후 집에 와도 부모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다.집에서는 자기 방 안에서 나오지 않고 항상 슬프고 멍한 표정을 짓고 끊임없이 피곤해하며 자꾸 누워있다.누워서 잠을 자거나 하루 종일 핸드폰으로 동영상만 보고 과자나 초콜릿 등 군것질로 식사를 때운다. 부모가 걱정돼서 조언을 하거나 타이르려고 하면, 간섭하지 말라며 무척 짜증을 내고 화를 내서 부모 마음은 속이 타들어간다. 어디에도 함부로 이야기를 할 수 없어 속앓이만 할 뿐이다.기분장애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정서적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나고
불면증과 관련된 연구 중 간혹 ‘폐경 후 불면’이라는 증상을 접하는 경우가 있다. 왜 유독 폐경 후 불면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일까. 폐경기의 여성들에게 불면증이 자주 나타나는 것일까.폐경기에 안면홍조나 상열감, 두통이나 어지럼증에 대해서는 갱년기 증후군이라는 질환으로 들은 적은 있어도 폐경 후 불면이라는 용어는 조금 낯설다.휴한의원(마포) 강민구 원장은 폐경 후 불면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한다. “미국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을 보면 ‘폐경 후 불면’이라는 증상명을 쓰면서 폐경기 여성들의 불면증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폐경 이행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