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비대면 진료가 확대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휴일과 야간에도 초진을 허용하고, 대상 환자 범위도 넓히는 등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1일 발표했다.우선 의원급 의료기관의 대상환자 범위를 '대면진료 경험 환자'에서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한 환자'로 넓혔다. 6개월 이내 대면진료 받았던 환자는 다니던 의료기관의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했을 때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지금까지는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진료 경험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환자 증상이
한국인의 하루 염분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1인 당 5g 이하)의 2배 이상으로 국물과 김치가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염분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의 혈관 관련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염분 섭취가 필요하다. 미국 밴더빌트의대병원 연구팀은 저염식을 일주일만해도 고혈압 유무에 상관없이 강압제에 필적할만큼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염분 섭취시 혈압이 상승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식염감수성(salt sensitivity of blood pressure, SSBP)에는 개인차가 있는데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했다.전국 의사 대표자는 26일 오후 의협에서 회의를 열고 의대정원 확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의협 이필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21일 정부의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는 편파적이고 독단적인 여론몰이라고 규정하고 의료계의 단일대오로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다.우선 다음 주 초 집행부 산하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의 정책추진에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또 의대정원 확대는 9.4 의정합의 원칙을 준수해 의료계와 충분히
정부가 의대정원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의 의과대학이 요구하는 확대정원이 3,953명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가 전국의 40대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확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이었다. 2030년까지는 2,738명~3,953명의 추가 증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소 수요는 각 대학이 교원과 교육시설 등 현재 보유한 역량으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수치로, 즉시 증원이 가능한 규모를 의미한다.최대 수요는 대학이 추가 교육여건
심방세동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진단 나이가 어릴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연합의과대학 연구팀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43만 3천여명 데이터(2006~2010년)로 심방세동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에는 치매와 뇌졸중 환자, 추적 중 심방세동 보다 먼저 치매에 걸린 사람은 제외했다. 나이와 성, 교육수준, BMI, 혈압, 흡연, 음주 등을 조정해 위험비를 산출했다.이어 심방세동 진단 나이가 확인된 3만여명을 65세 미만군, 65
의약 4개 단체가 요양기관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소송을 검토할 방침이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병원협회는 '민간보험 청구 강제화 공동 대응연대'를 결성하고 17일 오후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대는 위헌소송의 이유로 의료인과 의료기관 외 의료정보 사본 교부 및 열람 가능 범위를 개별 법률로 정한 의료법 취지에 반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대는 보험업법 개정안의 문제점으로 4가지를 들었다. 보험신용정보시스템(ICIS) 누적된 개인정보의 유출 등 피해
깊게 잠들었을 때 뇌의 활동이 감소하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심박수와 호흡수가 감소한다. 이때 뇌의 주파수는 느려지고 진폭이 커지는 서파(slow wave)가 나타난다. 깊은 수면 단계를 말하는 서파수면 시간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며 치매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미국의 대규모 심장질환 연구인 프래밍검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파수면 감소와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수면 형태는 크게 렘수면과
대한의사협회가 임기만료된 대한의사면혀관리원 설립추진단(가칭)을 재구성했다.추진단장에는 기존대로 김숙희 전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이 연임됐다. 부단장 역시 양동호 전문가평가제 추진단장과 김봉천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연임됐다. 간사에는 서정성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가 새로 위촉됐다.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단은 의사의 독립된 면허관리기구를 통해 의사 면허제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의료법에 근간을 둔 면허관리기구의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추진단은 의사면허 자율규제로 의사의 윤리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국민의 건
외로움은 우울증과 운동부족, 당뇨병 등의 요인이며 나아가 스트레스를 유발해 뇌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래서 정신질환과 신경병질환 위험이 관련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최근 미국에서는 외로움이 확산되면서 의료비용 증가와 기업생산성 저하 등 국가경쟁력까지 떨어트린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과거에도 외로움과 파킨슨병이 관련한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발생 위험을 더 높이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연구팀은 영국 데이터로 외로움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최초로 입증해 미국의사협회지 신경학저널(JAMA Neurology)에 발
정부가 의대정원을 확대키로 한 가운데 2026학년 부터 단계적으로 증원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26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의사인력 확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정책은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의 공식소통 기구인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한다. 아울러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 및 전문가, 소비자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등 사회적 논의도 함께 추진한다.증원 수요는 현재 의과대학의 수용 역량을 조사해 결정한다. 증원 과정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합동으로 각 대학의 교원과 시설 등 교육 역량과 향후 투자계획을 조
올해 초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어린이비만의 평가와 치료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2세 이상 고도비만아에는 약물요법을 권장하는 등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캐나다에서도 이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어린이비만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어린이에 대한 비만치료제 비용효과는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연구팀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비용효과가 높은 비만치료제가 무엇인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JA Newtwork Open)에 발표했다.대상 약물은 제니칼(올리스타트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가 10월 19일 개최된 2023년 대한소아청소년과 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 최고 권위인 석천학술상(논문 부문)을 받았다.김 교수는 '초극소저출생체중아의 출생후 성장 부진이 초기 학동기 뇌구조 및 기능적 연결성 발달과 인지 기능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논문을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
당뇨병치료제인 GLP-1수용체작동제를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기존 연구에서는 GLP-1수용체 작동제 사용 후 담도질환, 췌장염, 위부전마비 등 소화기계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됐지만, 감량 목적 사용시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대학 연구팀은 감량 목적으로 GLP-1수용체작동제 사용시 소화기계 부작용 위험을 평가한 결과, 췌장염 위험이 9배 높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국제질병분류(ICD)에 근거한 데이터베이스 아이큐비아 등록 1,600만명에서 GLP-1수용체작
필수의료 확보를 위해 의대정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정부 입장과는 반대로 의료계는 여전히 별개 사항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이하 의사회)는 10월 22일 열린 16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필수의료 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낮은 의료수가와 의료사고 법적보호 부재 탓이지 의사수 부족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했다.의사회는 "10년간 정원 확대없이 의사가 꾸준히 배출돼 전체 의사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상황 조차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필수의료과목 의사가 부족해졌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대한의사협회가 17일 저녁 의협회관에서 '의대정원 확대 대응을 위한 긴급 의료계 대표자 회의'를 열고 2시간 토론 끝에 전국 의사 의료계 대표자 일동 명의의 '의료계 대표자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9.4 의정합의 준수와 함께 의대정원 정책 일방적 강행하지 않고, 의협과 협의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대책마련 등 3가지를 요구했다.또한 의료계 경고를 무시하고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강력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규모만 달라질 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가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크게 반발했다.이필수 의협회장은 17일 오후 열린 '의대정원 확대 대응을 위한 긴급 의료계 대표자 회의'에서 의료계와 논의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하면 회장을 포함해 41대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이 회장은 "의대정원 확대 방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다면 명백한 9.4 의정합의 위반이며, 의료계 백년대계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 현안을 졸속으로 밀어붙이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또한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한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국민의 과반수는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달 13일 부터 일주일간 전국 20~60대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대국민 의료현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의대정원을 1천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24%(241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300~500명(17%), 500~1천명 내외가 15.4% 순이었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현재 정원 3,058명에서 최소 10% 이상 증원해야
0~1기에 해당하는 조기 유방암환자는 유전자를 이용한 재발 위험 예측 점수가 낮아도 방심해선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경과 진단 지표인 온코타입Dx 점수가 낮아도 암세포 활성도(Ki-67)가 높으면 표적항암치료로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제목은 '유방암 환자에서의 Ki-67, 21-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온코타입Dx), 호르몬 내
수술실 CCTV 설치와 운영을 의무화한 개정 의료법이 25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유예 기간을 요청했다.개정 의료법에 따르면 전신 및 수면마취 등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다만 응급 수술과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고위험 수술, 전공의 수련 목적 저해 우려, 수술 직전 촬영을 요구한 경우 등에는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의협은 2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수술실CCTV의무화 관련 회원 설문조사 결
항생제가 간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이번에는 항우울제가 간암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차오툰정신건강센터 연구팀은 대규모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항우울제과 간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HCC 진단 후 항우울제를 사용하면 사망률의 유의하게 낮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간암은 전세계 암 사망원인의 3위로 대부분이 간세포암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삼환계 항우울제(TCA),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억제제(SNRI)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