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와우 수술 성적이 유전자변이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상연 전문의, 서울대병원 강남검진센터 심예지 전문의)은 유전자변이 검사를 받은 성인난청환자에서 인공와우수술 결과가 우수하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난청 환자는 34만 9천명이며 이 가운데 70대 이상 난청환자가 약 35%를 차지한다.후천성 난청은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대부분의 원인이 노화와 소음, 약물 부작용으로 알
청신경종양환자의 청력 보존 여부를 수술 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이비인후과 문인석 교수·차동철 강사팀은 청신경종양 환자의 청력 보존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청신경종양은 청각전정신경에서 발생해 소뇌쪽으로 자라는 뇌신경종양이다. 청력감퇴, 난청과 어지럼증 등 청신경 압박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종양이 점점 커지면 뇌간을 압박해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치료법은 수술이나 감마나이프이지만 최근들어 내시경을
가족력이 없는 어린이 경·중등도 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과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 연구팀은 어린이 경·중등도 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으로 2가지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유전의학(Genetics in Medicine)에 발표했다.외부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는 고도난청에 비해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도 난청과 보통의 대화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중등도 난청은 가족은 물론 환자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청력검사에서 난청이 밝혀져도 대수롭지 않게 여
특정 발암단백질이 분해되는 메커니즘이 규명됐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은 프로테아좀(proteasome)이 억제된 세포에서 특정 발암단백질이 MUL1 단백질에 의해 분해되는 '암세포의 세포사멸 기전'을 국내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오토파지 (Autophagy)에 발표했다.프로아테좀은 세포내 단백질을 분해하는데 다발성골수종의 대표적인 치료제가 프로테아좀 억제제다. 프로테아좀을 억제해 정상세포 보다 세포분열 속도가 빠른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 사멸을 유도한다. 다만 프로테아좀억제제는 내성이 자주 발생하기
햇빛 노출시간이 적고 비타민D수치가 낮으면 수면시간이 길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순천향대병원 최지호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5기 데이터(2010~2012년)를 이용해 이 두가지 요인과 수면시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시간, 햇빛 노출시간, 비타민D 상태는 수면에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이들 간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거의 찾을 수 없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만 5,534명. 이들을 하루 햇빛노출 시간을 기준으로 2시간 미만군과 이상군으로 나누어
가장 일반적인 감각장애의 하나인 난청이 망막혈관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멜버른대학 왕징 박사는 망막미세혈관 직경의 변화는 중년기 난청의 위험인자이며 망막미세정맥 직경의 확대는 소아기 중반때 나타난다고 미국의사협회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지에 발표했다.난청 위험인자 발생 시기를 파악하는데는 다양한 세대, 환자별 데이터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러한 연구는 시행된적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소인과 특정 약물, 소음노출이 난청의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그러나 난청 발생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녹십자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의 난청 원인 규명 논문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공식 국제학회지(Annals of Laboratory Medicine)에 게재됐다.연구에는 GC녹십자지놈과 삼성서울병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에 따르면 상염색체 우성 유전양상을 보이는 한국인 난청 가계(家系)를 분석한 결과, 난청 원인의 열성 유전자로 알려졌던 USH1C에서 우성 유전되는 새로운 변이가 세계 처음으로 발견됐다.GC녹십자지놈은 "이번 연구결과 기존의 알려진 유전양상에 근
수면무호흡증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7~2014년 )로 수면무호흡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20세 이상 여성 4만 5천여명. 이들과 정상여성 22만 8천여명과 비교, 분석했다.소득수준,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요인을 보정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선천성 이소골 기형 환자의 수술 중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연구팀(1저자: 한선아 수석전공의)은 수술을 시행하기 전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소견으로 이소골 기형을 분류해 등골의 족판의 기형 동반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선천성 이소골 기형이란 태어날 때부터 이소골(고막에서 내이로 소리를 전달해주는 뼈)의 기형으로 뼈의 연결이 끊어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기형이 있으
청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하는 인공와우수술. 하지만 치료 과정에 미세외상이나 염증 등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청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고 있지만 대량 투여로 인한 부작용 위험도 뒤따른다.그러나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훈 교수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팀은 스테로이드를 코팅한 전극 어레이를 삽입해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잔존청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헬스케어 머티리얼스(Advanced Healthcare Materi
난청과 이명의 예방과 치료에 아보카도오일 추출물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문인석(이비인후과학)·경희대 한의대 강동호·가천대약대 정광원 교수팀은 아보카도 오일 추출물이 난청과 이명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열대 과일류인 아보카도에는 지방산, 섬유질, 칼륨, 비타민 B3, 비타민 E, 카로테노이드, 스테롤 등이 많아 항암, 항염증, 항산화, 항균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교수팀은 오메가-3 지방산의 한 종류인 리놀레익 산이 아보카도오일에 많이 들어있어 노화성 난청에
만성 코질환인 축농증이 천식은 물론 심뇌혈관질환, 그리고 우울증 발생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로 축농증 관련 질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만성부비둥염이라고도 불리는 축농증은 콧속 동굴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분석 대상자는 20세 이상 만성부비동염환자 1만 4천 7백여명. 이들과 성향점수
어지럼증 원인 중 하나인 이석증의 진료인원이 최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석증 진료환자는 2014년 30만명에서 2018년 37만명으로 7만명 늘어났다. 연평균 4.8% 증가다.여성 진료환자가 26만명으로 남성의 2.4배였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에서 많았다. 연령 별 진료인원은 50대가 8만 3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70대 순이었다.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70대가 최고였다.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20~40대에서 가장 높았다.여성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
유아기의 청각상실이 뇌의 중추청각기능을 지속 변화시킨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경도~중등도의 청각장애 역시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로나 할리데이 박사는 경도~중등도 청각장애 진단 어린이 46명을 대상으로 소년군(23명)과 청소년군(23명)으로 나누고 청각에 대한 뇌파를 측정했다.그 결과, 소년군에서는 정상 청각을 가진 경우와 동일한 음성의 변화에 반응한 특징적인 현상인 '미스매치 음성 전위'를 보였다. 반면 청소년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하지만 소년군 중 13명을 6년 후에 재조사한 결과, 청
만성 이명 증세를 보이는 고령자에서는 치매 전단계인 인지장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는 만성이명환자를 대상으로 이명의 중증도와 인지장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만성이명환자 58명. 이들에게 인지평가와 이명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약 17%)이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인지장애가 없는 나머지 48명에 비해 평균나이가 높았으며(7
외이도를 절개하지 않고도 만성중이염을 수술하는 방법이 개발됐다.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는 만성중이염 수술 후유증과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청력개선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확장형 상고실개방술 및 무-외이도절개 접근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유럽 이비인후과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중이염은 외이와 내이의 중간, 즉 고막 바로 뒤에 있는 중이(中耳)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지금까지 중기염 수술시에는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
자다가 갑자기 일정시간동안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 우울증과 불안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로 수면무호흡증과 우울증 및 불안장애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저널(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과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불면증과 불안장애의 원인으로 추정돼 왔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폐쇄성수
인공와우이식 수술 후 청각재활 기간이 약 3년이지만 두번째 이식 후에는 크게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정종우 교수팀은 양측 인공와우수술을 순차적으로 받은 어린이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수술시기 별 단어인지능력을 분석해 미국이과학회지 '이과학-신경이과학저널'에 발표했다.양쪽 귀 모두 난청인 어린이에는 양측 인공와우수술이 표준치료다. 하지만 2009년 이전에는 한쪽 귀 난청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따라서 2009년 이후에는 나머지 귀에 인공와우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언어치료를 장기간
젊은나이에 난청을 일으키는 이경화증의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 다학제 연구팀은 이경화증 환자의 수술 성공 여부를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로 미리 알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 젊은 나이에도 난청이 일어날 수 있다. 중이와 내이를 둘러싼 뼈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이경화증 때문이다.표준치료법은 등골수술이지만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도
한국인의 꽃가루 감작률은 오래 노출될수록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강주완, 서지영 교수 및 환경부 지정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센터장 이근화 교수)은 제주도민 857명(19~34세)을 대상으로 거주기간 별 삼나무 꽃가루 감작률을 분석해 국제저명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삼나무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주요 알레르겐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에서 1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나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