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의 응고능력을 감소시켜 혈전 형성을 막는 항혈전제. 하지만 암 관련 혈전(CAT)의 경우 다양한 요인이 관련하는데다 병태도 복잡해서 어떤 항혈전제를 선택할지 까다로왔다.이런 가운데 CAT에는 DOAC(직접작용경구항응고제)가 가장 좋은 선택지라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CAT환자 5천명을 대상으로 항응고요법 현황을 파악하는 후향적 연구를 실시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CAT환자에는 항응고제 투여기간이 매우 짧고, DOAC은 정맥혈전색전증(VTE), 대출
음주가 50세 미만 대장암 발생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음주와 젊은층 대장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대장암 주요 발생 연령대는 50세 이상이지만 최근 젊은 대장암이라 불리는 조기 대장암의 발생률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49세 한국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
조기발견과 치료제 개발 덕분에 암 생존자 100만명 시대가 됐지만 암환자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 치료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공동제1저자)·이소영(공동제1저자)·윤종찬(교신저자)교수팀과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공동교신저자)팀은 우리나라 고혈압 동반 암환자의 3분의 2가 혈압약 복용률이 낮아 심혈관질환 입원치료와 사망률이 높다고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2
조직 유전자검사보다는 혈액 DNA검사(ctDNA)가 폐암치료 시기를 크게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헬스네트워크대학 연구팀은 진행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ctDNA와 유전자검사를 비교하는 ACCELERATE(Accelerating Lung Cancer Diagnosis Through Liquid Biopsy) 결과, ctDNA는 신속한 검사결과와 함께 치료시작 시기도 빨라졌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진행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결정에는 종양유전자 정보가 필수이기 때문에 종양조직 유전자검
이웃나라 일본에서 막을 수 있는 암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암의 예방 및 관리는 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2일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암의 경제적 부담이 2015년 기준 약 1조엔(한화 9조원)에 이른다는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Global Health & Medicine에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추계는 2015년 기준 암환자수와 직접 의료비와 사망, 질병에 의한 노동손실을 추가해 부담액을 산정했다. 그 결과, 암 전체는 2조
간암환자에 티쎈트릭(성분 아테졸리무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병용효과는 갑상선기능 이상 발생률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은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치료를 받은 간암환자에서 갑상선 부작용과 항암치료 상관관계를 분석해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지(Liver Cancer)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간암환자 208명. 이 가운데 병용요법환자의 19.7%(41명)가 암이 줄어들거나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관해, 즉 치료반응 비율이 58.5%로 높게 나타났다.무진행 생존기간도 21개월이고, 전
암환자의 척추전이율은 약 70%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말기로 생각하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척추 전이암이 진행되면 환자의 거동이 어려워지고 생존율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다만 원발암(암이 처음 시작한 기관의 암) 종류와 환자의 전신 상태가 달라서 여전히 척추 전이암에 대한 수술 결정 여부는 쉽지 않다.이런 가운데 비소세포폐암이 척추로 전이된 환자 가운데 표적항암제로 치료로 치료할 수 있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환자는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아 척추 전이암 수술을 적극적으로
전립선암 발생 빈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1990년대 남성 암 발생 순위 9위에서 2020년에는 3위로 성큼 올라섰다.평균 수명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유전적 요인이 크게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유전성 높은 전립선암의 특성을 활용해 한국인에 특화된 예측 지표가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송상헌 교수팀은 다중유전위험점수(PRS, Polygenic Risk Score)를 개발하고, 기존 립선특이항원(PSA)검사법과 병용하면 조기발견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트 리포트(Scientif
지난달 발표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의 3상 임상시험 LASER301 결과 개선 효과가 확인된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하위분석 결과도 나왔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한국인 대상으로 실시한 LASER301 하위분석 결과를 대한암학회지(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CRT)에 발표했다.LASER301 대상자는 동양인 258명과 비동양인 135명 등 총 393명. 이들은 치료경험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
유방암 발견을 위한 더욱 편리한 유전자 검사법이 개발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김민환‧김건민 교수 연구팀과 녹십자지놈 연구소장 조은해 박사 연구팀은 혈액 검사만으로 유방암 유전자를 진단하는 전장유전체(WGS) 순환종양 DNA(ctDNA)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미국립암연구소저널(JNCI,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현재 혈액 검사로 ctDNA를 진단하는 진단 시퀀싱 ctDNA 분석 기술이 각광받고 있지만 전체 유전자 가운데 200여개만 분석할 수 있다. 게다가 유전자 구조 변이는
복수와 흉수에 들어있는 림프구-단핵구 비율을 이용해 진행 난소암의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산부인과 이용석, 정민진 교수팀은 진행 난소암환자의 복수와 흉수 속 림프구-단핵구 비율이 낮을수록 생존기간이 짧다고 암분야 국제학술지(Cancers)에 발표했다.진행 상피 난소암은 약 75%는 3~4기에 진단되는데 이때 복막과 흉막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재발하는 등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그동안 의학계에서는 진행 난소암 환자 복수와 흉수
전세계적으로 50세 이하 소화기계암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방간이 주요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지방간이 있는 20-40대에서 소화기계 암(위, 대장, 간, 췌장, 담도, 담낭) 발생 위험이 높다고 미국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젊은 암환자는 치료 전부터 치료 후까지 전 과정에서 개인, 가족,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대개 늦게 발견되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은데다 치료 후 합병증과 2차 암
소아암 생존자는 성인이 돼서 기억력저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세인트쥬드어린이병원 연구팀은 관련 코호트연구인 CCSS(Childhood Cancer Survivor Study)의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소아암환자는 진단받은지 5~10년 후 인지기능장애를 포함해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치료 후 10년간 기억장애 등 인지기능장애가 없다가 성인기에 들어서 나타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1세 전에 암 진단을 받고 북미 31개 의료기관에서 치료
약물동태와 약물역학에 영향을 준다는 24시간 생체리듬. 최근들어 여기에 맞춰 치료와 복약하는 시간치료(크로노테라피)가 주목되고 있다.일부 연구에 따르면 생체리듬에 맞춘 화학요법이 암환자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객관적 주효율과 각종 독성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영국 애버딘대학 연구팀은 진행대장암에 대한 시간조절 화학요법이 기존 화학요법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국제의과학저널(Cureus)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은 임베이스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의 영문 연구 중 진행대장암에 대한 시간조절 화학요법과 기존
호르몬수용체양성 조기유방암 수술 후 시행되는 호르몬요법은 임신을 위해 일시 중단해도 무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다나파버암연구소 연구팀은 젊은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 POSITIVE(Pregnancy Outcome and Safety of Interrupting Therapy for Women with Endocrine Responsive Breast Cancer) 연구 결과, 호르몬요법을 일시 중단해도 원격재발 등 유방암 사고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고 국제학술지(NEJM)에 발표했다.이 연구 대상자는 I~III기 유
국내 개발 폐암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을 재확인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임선민 교수와 국립암센터 종양내과 안병철 교수는 국내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렉라자를 투여하자 허가 임상시험 결과와 동일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리얼월드데이터를 폐암국제학술지(Lung Cancer)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으로 연세암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 가운데 EGFR-TKI 치료제 투여 후 내성이 생긴 T790M 양성 환자로서 렉라자를 투여받은 103명이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
암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림프부종.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며 통증과 감염이 발생한다. 종양 절제시 전이를 막기 위한 림프절 절제에 따른 합병증이다.현재는 림프액이 흐를 수 있도록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림프정맥문합수술과 정상 부위의 림프절을 채취해 부종 부위에 이식하는 림프절 이식수술 등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상황.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가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림프부종 치료법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쥐의 림프절을 채취해 세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이 암환자용 영양조제식품 '닥터케어 캔서코치'(Dr.Care Cancer Coach)를 출시했다.종근당건강의 특수의료옹도 식품의 첫 제품으로 대한암협회 의학전문과들과 공동 개발했다. 비타민과 미네랄 총 26종 및 암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비타민 D, B12, B6, 단백질 등을 고함량으로 함유해 암환자에게 필요한 영양 밸런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하여 2022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암환자용 영양조제식품'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특히 기존 영양식들과 달리
방사선 치료 중인 암환자의 죽상동맥경화증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성기문 박사 연구팀은 염증이나 암 발생에 관여하는 혈액 내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해 방사선 노출에 의한 죽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를 발견했다고 국제세포외소포체학회지(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에 발표했다.방사선은 선량과 노출량에 따라 암과 심혈관질환, 백내장, 신경계 질환 발생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실험 쥐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혈관내피세포와 면역세포가 상호 반응해
자황한방병원(의정부, 안덕근 원장)은 고주파 온열 암 치료 의료기기 '하이딥600WM'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유럽 CE인증을 받은 정전용량(capacitive)방식의 4세대 장비인 하이딥600WM은 휘어지는 양전극을 이용해 치료 부위를 안정적으로 감싸준다. 13.56MHz의 고주파를 이용해 심부의 조직 분자에 생체열을 발생시켜 열에 약한 암 조직을 파괴하는 원리다.환자가 치료 자세를 맞추던 기존 기기와 달리 하이딥은 기기 동작이 자유로워 편안한 자세에서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때문에 신체적 부담이 큰 고령 환자나 수술이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