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과 인터페론감마를 활용한 신소재 미생물로 피부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대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소장 유영) 윤원석 교수팀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박용근 교수, 연세의대 김병모 교수팀은 살모넬라균과 인터페론감마로 항암효과가 있는 신소재 미생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은 암세포가 있는 곳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항암제 연구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면역방어 기능을 하는 인터페론감마 역시 암과 바이러스 질환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연구팀은 이들 특성을 활용해 인터페론감마의 암세포 제거 효능을 높이기 위해 살모넬라백신균주에 유전적으로 수정해 새로운 미생물을 만들어 흑색종 실험쥐에 주입했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17일 공시를 통해 ‘미생물을 활용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에 대한 중국 특허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특허는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균주 ‘ID9103’을 이용, 대사공학적 발효를 통해 6백만 달톤(Da)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방법이다.해당 방식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진보적 유형으로, 앞서 일동제약은 ‘히알루론산 분자량 조절 기술’에 대한 유럽, 중국, 일본 특허, ‘미생물을 이용한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에 대한 미국, 일본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일동제약 측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히알루론산을 자사의 점안액, 슬관절주사제, 유착방지제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필러, 화장품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
2009년 일본에서 최초 보고된 새 칸디다속 진균인 Candida auris(C. auris)에 감염환자가 미국에서 13례 확인돼 미질병통제센터(CDC)가 주의를 당부했다.분리된 균주 대부분은 플루코나졸 등의 항진균제에 내성을 보이고, 심각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이런 가운데 CDC는 올해 8월까지 확인된 7례의 C. auris 감염례의 보고서를 정리해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에 발표했다. 7례 중 4례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원내 감염 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C. auris는 2009년 최초로 70세 일본여성환자의 외이도에서 분리됐다.그 후 2015년까지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인도, 이스라엘, 케냐. 쿠웨이트,
보톨리눔톡신 균주를 두고 제약사간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메디톡스가 며칠전 균주의 염기서열을 공개하자고 제안한 이후 상호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면서제약사간 상호 음해하는 양상으로 번질 조짐이다.메디톡스가 4일 미디어간담회에서 밝힌 자연상태 토양에서 A형 균주 발견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 대웅은 토양에서 보툴리눔톡신을 발견한 사례 모음집과 사례를 언론사에 배포했다.결론적으로 순수한 자연 환경에서의 토양과 퇴적물에서는 수많은 보톨리눔톡신 발견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1992년까지 문헌에 보고된 것만 통계낸 만큼 실제 문헌에 보고되지 않은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게 대웅의 주장이다.대웅은 또 경쟁사의 보톨리눔톡신 균주에 근거가 없다는 메디톡스의 주장에 대해 오히려 근거없는 균
대웅 "공개토론회 제안은 불순한 의도, 법적대응"메디톡스가 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염기서열을 공개하고 그 당위성을 주장했다.현재 보톨리눔 톡신 A형 제제를 상업화한 국내 기업은 메디톡스, 대웅, 휴젤, 휴온스 등 총 4곳. 최근 1~2년새 5개 넘는 기업이 톡신 제제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디톡스를 제외하고는 균주의 기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균주 유전체를 공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이 생화학적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만큼 전세계적으로 '생물무기금지협약'으로 균주의 국가 간 이동이 엄격히 제한된다는 점을 들었다.생산성이 우수한 균주를 자연계에서 직접 발견하기가 극히 어렵다는 점과 균주가 소실됐을 때
보톨리눔톡신제제와 히알루론산필러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메디톡스가 자사의 보툴리눔균주의 정보를 공개한다.메디톡스는 다음달 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언론사를 대상으로 자사 보툴리눔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하겠다고 31일 밝혔다.회사는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 공개는 가장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균주의 기원을 규명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의료진과 환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대한민국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정보 공개와 함께 보툴리눔 관련 학계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에릭 존
영국이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접종(NIP)에 도입한지 3년만에 로타바이러스 감염 건수를 84%나줄인 것으로나타났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영국 공중보건국의 발표를 인용해 2013년 7월부터 국가예방접종에 GSK의 로타바이러스백신 '로타릭스'를 단독 도입한 결과, 도입 전 10년간 로타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연평균 14,510건에서 2015-2016년에는 2,287건으로 크게 줄었다고 11일 밝혔다.로타바이러스는 5세 미만의 영유아들에게 구토, 복통, 발열을 동반한 심한 설사를 일으키며 주로 대변-입의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순수 사람균주로 만든 GSK 로타릭스는 5가지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혈청형(G1P, G2P, G3P, G4P, G9P)을 빠르고 폭넓게 예방한다.
기존 항균제 전체에 내성을 가진 슈퍼내성균 감염환자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미질병관리본부(CDC)는 현지시각 26일 항균제 효과가 없는 포스트항생물질시대의 도래를 알렸다.확인된 감염환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거주 여성. 요로감염 검사에서 감염증 치료의 최후 보루인 항생물질 '콜리스틴(colistin)'에 내성을 가진 대장균주의 양성반응이 나타났다.CDC 토마스 프리든(Thomas Frieden) 본부장에 따르면 콜리스틴은 '악몽의 세균'이라는 별명을 가진 카바페넴 내성장내세균에 효과를 가진 유일한 항균제다.이번에 발견된 슈퍼내성균에 들어있는유전자 MCR-1은 중국과 유럽에서도 확인됐다. 미국미생물학회(ASM)발행 저널인'항균제와 화학요법'에 실린 CDC보고서에서는 MCR-1 발견에 대해 모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최근 개관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이노베이션파크(HIP) 내에 부설 프로바이오틱스 종균은행을 구축했다.일동제약 부설 종균은행에서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균 관리 업무를 확대하여 종균은행으로서 기존 균주 관리의 강화는 물론 신규 자원 확보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또, 현재 임상연구가 진행 중인 신규 균주 후보군들도 이곳에서 보관하며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종균은행에는 종균보관설비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었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의 건식 기능 외에 병원과 연계한 마이크로비옴(Microbiom) 기반 신약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허브시스템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제약이 제조, 판매하는 페니실린계 주사제 4개 품목이 판매 금지, 회수조치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박시린주 1.5g', '박시린주 750mg'과 '설바실린주750mg', '설바실린주1.5g(이상 대웅제약 위탁) 등에서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이 균은 그람양성균으로 일반적으로 비병원성이지만, 일부 균주는 설사형 또는 구토형인 세균성 식중독을 일으킨다.이들 제품은 삼성제약의 화성공장이 올해 1월 공조시설 변경 이후에 생산됐다.식약처는 공조시설 변경 이전에 생산된 제품 중에 무균시험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2015년 8월 6일 이후 생산된 '목시클주0.6그램' 등 총 7개에 대해 잠정 판매금지 및 사용중지 조치를 내렸다.현재 식약처는 해당 공장에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최근 초고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을 포함하는 유착방지제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균주인 ID9103의 발효를 통해 생산된 초고분자량 히알루론산 원료를 사용해 유착방지제를 제조하는 방법이다.이는 미생물 발효에 의해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일동제약의 제조방법으로, 400만~1000만Da(달톤)의 초고분자량 히알루론산을 생산할 수 있다. 초고분자량 히알루론산은 반감기가 길어 체내에서 오랫동안 작용, 유착방지 효과가 높으며, 기존 가교법에 의한 생산방식의 문제점인 가교화합물의 잔류 염려도 없다.일동제약은 히알루론산과 관련한 국내외 다양한 특허를 앞세워 세계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히알루론산에 대한 독보적인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전문브랜드 지큐랩(gQlab)을 론칭하고, 첫번째로 지큐랩데일리, 지큐랩에스, 지큐랩키즈 등 3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지큐랩은 GQ(gut quotient)라는 장(腸)건강지수의 개념을 제시한 브랜드.지능지수(IQ)나 감성지수(EQ)와 마찬가지로 장건강 상태도 지수화하여 장내 세균의 최적의 균형을 갖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담은 제품이다.이 제품에는 일동제약의 특허기술인 4중코팅 기술이 활용됐다. 4중코팅 프로바이오틱스는 구조적으로 안정되어 위에서부터 장까지 다양한 공격인자들로부터 프로바이오틱스를 방어해주며, 장에서의 정착과 증식을 도와준다.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는 일동제약이 선두주자다. 1957년 첫 연구를 시작해 1959년 국내 최초의
개나 고양이, 토끼 등 털이 있는 애완동물을 키우면 자녀의 알레르기 발병위험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됐다.핀란드 투르쿠대학 메르자 네르메스(Merja Nermes) 교수는 "유아기에 애완동물을 키우면 영아의 장내세균이 애완동물의 세균에 노출돼 면역체계를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교수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생후 1개월된 영아 51명과 대조군 64명의 대변 샘플을 분석했다.동물의 장에서만 나타나는 비피더스균의 2가지 유형인 B. thermophilum과 B. pseudolongum균을 검사한 결과, 애완동물 노출 영아와대조군에서 각각33%와 14% 검출됐다.아이들이 생후 6개월째 계란흰자, 밀가루, 콩, 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로타릭스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으로 조사됐다.GSK는 2015년 제 4회 유럽 로타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회의(EEROVAC) 발표 자료를 인용, 2004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도즈가 판매됐다고 밝혔다.이는 지금까지 판매된 전체 로타바이러스 백신 시장의 73%를 점유하는 것으로, 총 1억 2500만 명의 아기들에게 접종된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로타릭스는 순수 사람균주를 사용해 5가지 혈청형(G1P, G2P, G3P, G4P, G9P)을 예방할 수 있다.또한 2회 접종으로 중증 로타바이러스 장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생후 3개월 이전에 예방할 수 있다.로타바이러스는 유아 설사의 가장 흔한 요인으로, 일단 로
마늘이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요로감염은 두번째로 흔한 감염성 질환으로, 전 세계 약 150만명이 매년 요로감염에 걸린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인도 비를라 과학기술연구소 수만 카푸르(Suman Kapur) 박사는 요도염 환자의 소변을 이용한 실험결과 마늘 추출물이 요도염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소변샘플에 존재하는 166개 균주 중 56%가 항생제 내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늘 추출물이 이중 82%의 바이러스에 항균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마늘은 이전부터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질병치료제로 사용돼왔다.카푸르 박사는 "요로감염 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에서 사용 중인 독감백신은 중대한 부작용은 없고 항체 생성률 등 예방효과가 입증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최근 8년간 총 2,485명(소아·청소년 1,267명, 성인 1,218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효과, 항체 생성률,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 백신은 인플루엔자 3가 백신(H1N1, H3N2, B)으로 ‘불활화 분할백신’ 4종과 ‘아단위백신’ 2종.분할백신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불활성화 후 바이러스입자를 파쇄해 항원으로 사용하는 백신을, 아단위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부터 분리해 정제한 항원을 포함하는 백신을 말한다.접종자와 비접종자로 나누어 WHO(세계보건기구)가 사용하는 시험법으로 비교한 결과, 2010~2011년초에 인플
일동제약이 미생물 발표를 이용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이 기술은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균주인 ID9103의 발효를 통해 세계 최초 6백만 달톤(Da)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방법이다.미생물 발효를 통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의 생산은 고도의 발효 및 정제기술이 필요한 만큼 개발 사례가 드물다.국내에서 생산되는 히알루론산 원료 대부분은 3백만 달톤 이하로 이 보다 높은 분자량의 원료나 제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번 기술의 장점은 닭벼슬을 이용한 수입제품과 달리 미생물 발효를 이용하는 만큼 동물성 단백질이 잔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분자량 조절이 자유롭다는 점이다.히알루론산은 무게 대비 최대 1,000배의 수분 흡착력을 지니
생균제 프로바이오틱 경구제가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코넬대학 존 마츠(John C. March) 교수는 프로바이오틱과 유사한 균주를당뇨병 쥐에 경구투여한 결과 혈당이 3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프로바이오틱이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PL-1)를 분비시켜 상부위장관 내 인슐린 생성 세포를 작용시켰기 때문이다.반면 건강한 쥐에서는 프로바이오틱과 혈당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츠 교수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 고용량 투여가 당뇨병 완치에 효과가 있는지 추가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 결과는 Diabetes에 발표됐다.
J&J는 현재 개발중인 에볼라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오는 2015년 1월초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백신 개발의 가속화 및 생산 증가를 위해 2억불을 투자중인 J&J는 세계보건기구, 미국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 등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중에 있다.현재 진행중인 백신요법은 얀센의 예방백신과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의 백신을 결합한 것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레 균주를 겨냥한 1가 백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얀센측은 내년까지 100만 도스 이상을 생산해 그 중 25만 도스는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변검사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영국 퀸 메리대학 여성건강연구팀은 기존 침습적인 세포진검사보다 더 간단하며 정확도도 높았다고 The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443명의 여성들이 참여한 14건의 연구를 분석했다. 소변 샘플 테스트의 정확도는 자궁경부암 양성결과에 대한 민감도는 87%였으며, 음성결과를 찾아내는 특이도는 94%였다.이를 기존 세포진 검사와 비교했을 때 자궁경부암 위험균주를 보유한 사람의 민감도는 73%, 특이도는 98%였다.연구팀은 "자궁경부암은 성생활 여성의 8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항 성병 중 하나다"며 "소변검사 정확도가 높은만큼 소변검사를 자궁경부암 검사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