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학회가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생활방역 지침을 발표했다.박건우 학회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한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고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치매 환자다.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치매 환자와 돌봄을 힘들어 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이번 지침 등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학회는 22일 "치매환자는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기 어려운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감염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일상에서 놓치지 말고 지켜야할 활동 수칙과 코로나-19로 인한
고령화시대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단순한 수면 연장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서다.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아울러야 진정한 건강이듯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노쇠가 자연현상이라 막을 수는 없는 만큼 속도 지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주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는 "나이가 들면 다 노쇠해지는게 아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젊을 때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그러면서 이윤환 교수팀은 일상
복부비만에 근육까지 적은 고령여성은 일반 노인에 비해 운동기능이 4배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공현호·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고령자의 복부비만 및 근감소증과 운동기능저하의 관련성을 분석해 노인학 및 노인병학 (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발표했다.노년기의 기본 운동기능 유지는 건강 악화나 낙상·골절 위험을 줄이는데 필수다. 운동기능이 떨어진 노인은 독립 생활이 어려워져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7
눈이 쌓인 겨울 산의 매력은 오르기 힘든 만큼 보상을 해주기 때문이다. 등산매니아들 사이에서 ‘겨울 산이 진짜’라고 말하는 이유다. 반면 겨울산은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폭설과 혹한, 눈사태를 만날 수도 있고, 과도한 체력소모로 피로동사나 저체온증, 동상도 우려된다. 문제는 이러한 사고들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겨울 산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조심에 조심할 수 밖에 없다.그렇다고 대비를 전혀 할 수 없는건 아니다. 조심하는 데에도 방법이 있다.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지켜 나간다면 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등산보
낙상이나 교통사고, 운동, 그리고 폭발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경도뇌손상의 회복에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애리조나대학 윌리엄 킬고어 박사는 경도 뇌손상 후 회복 중인 성인 34명(18~48세)을 대상으로 블루라이트의 뇌손상 회복 효과를 분석해 질병신경생물학 저널에 발표했다.박사는 대상자를 이른 아침에 블루라이트(최대 파장 469nm)30분간 조사군과 밝은 일반전등(578nm) 조사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평가항목은 수면시간, 생체리듬, 주간졸음의 변화였다. 2차 평가항목은 인지기능, 뇌크기 등이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줄어들고 관절이 경직되면서 골절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노인성 고관절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데 낙상이 가장 큰 원인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전상현 교수[사진]로부터 노인성 고관절 골절의 발생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노인성 고관절골절 겨울철 최다 발생고관절이란 엉덩이 관절 부위를 말한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 있는데,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연결해 체중을 지탱하고 걷기와 달리기 등 다리운동을 돕는다. 고관절은 크고 단단한 뼈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골절위험이 낮다.
전북대병원이 중증통증치료에 사용하는 척수강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에 성공했다.병원은 지난달 5일 재활의학과와 신경외과 교수팀이 낙상으로 목과 등 척추 부위에 극심한 만성통증을 호소해 온 김 모씨(25세)를 대상으로 이 삽입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는 최초다.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란 복부 피부 아래 삽입돼 척수강 내에 연결된 가는 유도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최소량의 약물을 공급한다.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극심한 만성 통증과 근육 경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경우다. 통증 대상 질환은 암성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
낙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고령자 5명 중 1명은 또다시 낙상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무영 과장팀은 65세 이상 응급실 낙상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과 전화조사를 통해 재낙상 위험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낙상 노인 250명 가운데 54명이 1년내에 동일한 낙상 사고로 응급실을 찾았다. 특히 이들 가운데 21명은 낙상 경험자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재낙상 위험이 3.2배 높았다. 대상자의 약 30%는 1년에 최소 한번 이상 낙상을 경험했으며, 이 가운데 50%가 재낙상을
직장인 A 씨는 얼마전 계단에서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치아를 잃었다. 당시에는 빨리 치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바쁜 스케줄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는 언제 방문할 생각도 사라지고 있다.낙상 후 치아를 잃은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잘 사용하던 치아를 순간적으로 잃게 돼 당황해 하면서도 업무나 스케줄로 치과가 시간을 내지 못해 근심이 많다.시간적 여유가 없어 걱정이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원데이임플란트가 적합하다는게 치과의사의 전언이다. 시술 기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치과에 자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75세 이상 고령자의 혈압관리는 엄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네티컷대학 윌리엄 화이트 박사는 고령자의 혈압을 표준요법과 엄격하게 관리한 경우를 비교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75세 이상 고혈압환자 199명. 24시간 활동 수축기혈압을 130mmHg로 하는 엄격강압군과 145mmHg로 하는 표준강압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평가항목은 3년 후 운동능력(8m 걷기시험)과 뇌백질병변 크기 변화였으며, 인지기능 변화와 부작용도 평가했다.대상자의 평균 수축기혈압은 149mmHg였다. 목표혈압은 3~4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이 어린이 내원환자 중심으로 환경과 공간을 리모델링했다.기존 병상수를 줄이고 그 공간에 1인실과 집중치료실을 꾸몄다. 쉽게 답답함을 느끼는 어린이환자를 배려한 조치다. 소아침상에도 낙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가드를 설치했다. 병실 복도 곳곳에 어린이 환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게시하고 주요 공간에는 벽화를 배치해 친밀감도 높였다. 병원 커튼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넣어 불안감과 공포감을 줄였다.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만 출입이 가능한 전용 휴게실도 만들었으며, 환아복에도 예쁜 그림을 넣어 심리적 안정을 꾀했
당뇨병환자에서는 골밀도 보다 근감소증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원영준, 김세화, 김유미 교수)은 2형 당뇨병과 체성분, 골다공증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08년~2010년) 데이터 중 국내 65세 이상 당뇨병환자 533명과 정상인 2천명.이들의 비만지수(BMI)와 골밀도, 근감소증 및 근감소성 비만율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BMI는 평균 24.6으로 나이가 같은 정상인(23.4)에 비해 약간 높았다. 근감소증은 27%였는데 이는
국내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HPV) 접종 이후 발생하는 이상사례는 지금까지 총 90건이며, 대부분 심인성 증상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5일 발표한 HPV관련 이상반응 사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6월 말까지 신고된 이상반응은 총 90건이다. 가장 많은 것은 접종 직후 일시적인 실신 및 실신 전 어지러움 등 심인성 증상으로 46건이었다. 이어 신경계 및 근골격계 이상반응이 13건, 알레르기 및 피부 이상이 12건, 발열이나 두통, 오심이 9건이었다.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 신고 건은 없었다[표].실신의 원인은 대부
건강한 사람이 커피를 하루 3~4잔 마시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페인 마드리드자치의대 페르난도 로드리게즈 아르텔라호 교수는 커피와 심장병의 관련성을 알아본 연구를 메타분석해 6월 26일 열린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회(2019 KoSFoST,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발표했다.대상 연구는 총 36건이며 대상자수는 100만명 이상이다. 이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3∼4컵 마시는 사람에서 심장병 발생 위험이 가장 낮았다. 또한 커피를 많이 마셔도 심장병 발생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으며, 심근경색 등 심장병 기
모유수유 기간이 긴 여성은 노후에 근육이 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1년) 데이터를 이용해 모유수유기간과 근감소증·골다공증·비만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 영문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여성 2,027명. 모유수유기간에 따라 0~18개월, 19~36개월, 37~72개월, 72개월 이상으로 나누었다.그 결과, 근감소증 유병률은 각각 29%, 28%, 25%, 23%로 나타났다.한편 노후에 비만될 가능성은 0~18개월인 여성에 비해 나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3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내달 1일 정식 오픈한다.서울시 은평구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로 건축된 이 병원은 지상 17층, 지하 7층, 808병상을 갖춘 최신 병원으로 가톨릭의대 최고 의료진이 모였다.가장 최근에 건축된 병원인 만큼 안전성과 최첨단 기기, 환자를 위한 친환경 등 국내 최첨단이다.병상 간격 1.5미터의 넓고 쾌적한 4인실이 전체 병상의 93%를 차지하고, 전 병원에 낙상 방지를 위한 최고급 저상 전동침대를 도입했다. 입원의학과 전문의가 입원 환자를 돌보고, 간호와 간병을 통합해 보호자 없이 환자를 돌
근육이 줄어들면 삼킴장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백남종 교수팀은 근감소증을 가진 노인에서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연하장애(삼킴장애) 위험이 약 2.7배 까지 높아진다고 dysphagia(연하장애) 저널에 발표했다.삼킴장애의 주요 원인으로는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와 같은 신경계 질환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근육이 줄어들고 근력이 약화되는 근감소증도 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다만 연구 대상자 대부분이 입원환자나 복지(요양)시설 노인으로 결과에
최근 며칠사이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 이때가 되면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몸에서는 겨울철의 찬 기운으로 말미암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이 시기 흔한 질환인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뿐만 아니라 혈관이 수축하기에 심혈관계 질환과 뼈도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낙상도 조심해야 한다.한편 마음도 움츠러들어 기분이 처지고 수면량이 지나치게 늘어나거나 불규칙해지고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휴일에는 늦잠자기 일쑤며 정신도 활력을 잃거나 육체적인 활동량은 줄어
적으면 골절위험도 증가수면시간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낙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제인 컬리 박사는 하루 수면시간이 7~8시간인 여성에 비해 5시간 이하 또는 10시간 이상인 여성은 낙상 발생 위험이 약 25% 높아진다고 미국골대사학회 공식저널에 발표했다.분석대상자는 폐경여성의 건강을 알아본 대규모시험인 여성건강연구(WHO) 참가자 일부인 15만 7천여명. 평가항목은 낙상 및 골절이며, 평균 추적기간은 각각 7.6년과 12년이었다.야간의 평균수면시간 별 낙상 발생률(연간)은 5시간 이하가 10.6%, 7
과거 역상관관계였던 질환 이제는 증상심할수록 비례무릎 관절염이 심하면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박주현·의정부성모병원 김여형(재활의학과)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골밀도검사 및 무릎 X레이 데이터의 분서 결과를 골관절염 및 연골조직(Osteoarthritis And Cartilag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는 골다공증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많았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서는 골밀도가 높아 골다공증 위험이 적지만 그 대신 관절에 부하가 많이 걸리기 때문으로 해석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