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과음하면 치매가 빨리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기치매는 65세 이전 발생하는 질환으로 65세 이후 치매발병 환자보다 전두엽 실행능력이나 시공간 구성능력, 시각 기억능력이 더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캐나다 중독정신건강센터(CAMH) 유르겐 렘 교수는 2008~2013년 20세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관찰기간 중 5만 7천여명에서 조기치매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약 40%는 알코올 사용장애에 대한 추가진단을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5%로 여성보다 많았다.렘 교수는 "알코올 사용장애는
설 연휴를 사흘 앞둔 가운데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의약품의 올바른 구입·섭취·사용 요령 등 안전정보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설날 장거리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을 삼가야 한다.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운전자가 아니라면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4시간이 지난 후에 추가 복용하면 된다.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임신부나 녹내장 환자, 전립선비대증 등 배뇨장애 환자에는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감기약 역시 졸음을 유발하는 만큼 기피 약물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지방간이 있으면 심장기능이 크게 낮아진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강은석, 이용호 교수팀(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이 심장근육을 약화시켜 심부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지방간이란 간에서 차지하는 지방이 정상수치 보다 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20여 년 전 국내 지방간 환자는 과음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4배 많다.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검진자 30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신체 활동량이 줄고 수분 섭취가 적어지면서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치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차가운 바람은 항문과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와 치핵환자들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악화되게 한다. 평소 남들에게는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치핵에 관한 궁금증과 예방법을 일산백병원 외과 최평화 교수와 알아본다.치핵의 발병 원인으로는 흔히 저식이섬유로 인한 변비나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 있는 배변습관, 음주, 임신, 연령 증가 등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섬유가 부족한 식이는 장통과 시간을 늘려 변을 작고 딱딱하게
대기업 과장으로 근무 중인 40대 중반의 남성 직장인 A씨는 평소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다. 이를 달래줄 유일한 방법은 동료들과의 술자리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다.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하늘이 빙빙 돌고 구역감과 함께 가슴 두근거림까지 느낀 A씨는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 소견은 없었다.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20대 중반의 여성 B씨는 수험생활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모의고사 성적이 오를 기미가 없다. 항상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를 달고 살지만 편의점 음식으로 일관된 식사는 부실하기만 하다. 모의고사를 보고 기대보다 낮은 점수에 친구들과 과음한 다음날부터 B씨는 귀에서 이명을 느꼈다. ‘삐’하는 작은 소리는 멈추지 않았고 병원에서도 별다른
운동량이 원래 적거나 과거보다 줄어들면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곽민선 교수와 스탠포드대학 김동희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건강검진자 1,373명(평균 51세)을 대상으로 운동량과 지방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대상자를 운동량에 따라 4개 군으로 나누어 운동량과 지방간의 관련성을 관찰한 결과, 운동량이 많을수록 비알코올 지방간 발생 위험은 낮아졌다. 운동량이 최대인 군의 지방간 위험은 최소인 군에 비해 34% 낮았다.이어 운동량 변화량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어 관찰한 결과, 운동량 최대 감소 군의 지방간 위험은 최대 증가 군에 비해 59% 높았다. 운동량이 적거나 과거 보다 줄어도 비알코올 지방간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곽민선 교수는 "지방
최장 10일에 달하는 긴 연휴인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바른 의약품 및 의료제품 구매 및 사용법을 발표했다.◆멀미약고향을 찾아 장거리 이동시 많이 사용하는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따라서 운전자는 복용을 삼가야 하며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복용해야 한다.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인다. 사용 후에는 손을 씻어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특히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부,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 우려가 있어 삼가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한 육체적인 노동을 하거나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일시적인 피로를 경험하게 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6개월 이상 심한 피로감이 지속되고,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으며, 50% 이상의 활동력 감소를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동의보감에서는 피로를 ‘허로’라고 하는데 해석하면 몸이 허해져 힘들다는 뜻이다.한방에서는 만성피로를 과도한 스트레스, 과음, 과로, 심한 육체적 운동, 잦은 밤샘, 오랫동안 지속적인 피로, 운동부족, 음식물 과다 섭취, 적절하지 못한 주위 환경, 체질에 적합하지 않은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기혈, 장부의 원기가 손상되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증상과 질병으로 보고 있다.피로에는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있다. 우리가 일을 하거나 신경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정답은 ‘눈꺼풀’이다. 예전에는 그냥 웃고 넘긴 난센스 퀴즈였지만 요즘에는 너무도 의미심장한 말이 돼 버렸다. 잠을 충분히 자고 잠에 문제(수면장애)가 없는 상황에서는 눈꺼풀 존재조차 느껴지지 않지만 잠이 부족하거나 잠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는 그 반대다. 특히 집중해서 일해야 하는 경우에는 졸음이 쏟아지는 순간순간이 고통이고 지옥이다. 오죽하면 고문 방법으로 ‘잠 안 재우기’가 있을까?‘졸음운전사고는 왜 자꾸 반복될까?’최근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추돌사고로 인해 졸음운전 예방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다. 수면의학을 연구하고 수면장애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로서 졸음운전 사고 소식을 들을 때마다 너무나 안타깝다. 운전자의 정신력이 약해서일까? 졸음쉼터가 부족해
음주와 흡연자는 체내 중금속 농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칼슘과 철분 섭취량이 부족 탓이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0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체내 중금속 농도와 식품 섭취, 생활습관 등의 관련성을 분석해 13일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1차 조사에서 4천명. 이 가운데 870명은 2015년까지 납과 카드뮴, 수은 등의 중금속 체내 농도를 2차례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우리국민의 체내 중금속 농도는 각각 12%, 2%, 23% 감소했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중금속 노출량도 모두 낮아졌다.체내 납과 수은 농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하지만 식품을 통한 노출량에는 성별 차이가 없는 만큼 식품 이외의 요인, 즉 음주나 흡연이 원인으로 나타났다.음
과음을 많이 하는 젊은 여성은 중년에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학 카리나 니그렌(Karina Nygren) 교수는 과음여성에서 음주 및 폭음과 공복시 혈당의 관련성 분석 결과를 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16~43세 남녀 1,083명으로 27년간 전향적 코호트를 실시했다.연구팀은 대상자의 16세, 18세, 21세, 30세, 43세때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설문 조사하고, 43세 경 공복시 혈당치를 평가했다. 이 연구에서 설정한 과음 기준은 맥주 약 1,650ml로 설정했다.평가 결과, 젊을 때 과음 횟수가 많은 여성은 중년들어 혈당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월 1회 이상 과음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
비만하거나 과음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대장 선종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기존에도 비만과 음주가 대장선종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여성에서 더욱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양선영 교수, 김영선 교수팀은 대장내시경 검진자 1,7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지방, 단백질 및 총에너지 섭취와 대장선종 관련성을 분석해 Medicine에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상선종 발견군은 발견되지 않은 군보다 고령이었고 고지혈증과 당뇨병이 많았다.여성의 경우 비만율은 발견군이 22.5%, 발견되지 않은 군이 11.8%로 약 2배, 하루 평균 알코올섭취량은 각각 7.6g(맥주 약 210cc)과 4.8%으로 1.6배의 차이를 보였다.
술에 약한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골절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특징을 갖고 있으며,여기에 알코올분해효소까지 적으면 뼈가 더 약해질 수 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알코올 분해효소를 만드는 유전자 'ALDH2'에 착안했다. 이 유전자 기능이 약한 사람은 숙취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하지 못해 술에 약하다.중년~고령층 여성의 고관절 골절환자 92명과 그렇지 않은 여성 48명의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골절 환자 가운데 이 유전자 기능이 약한 사람은 58%였지만, 골절되지 않은 사람에서는 35%였다.나이 등 영향 요인을 제외해 비교하면 유전자 기능이 약한 사람의 골절
장기간 과음하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높아진다는연구 분석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다락 오닐(Darragh O'Neill) 교수는 25년 이상 음주와 동맥경화 관련성에 대한코호트 연구결과를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Whitehall II 코호트 연구에 등록된 3,869명(남성 73%)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교수가 대상자의4~5년 마다의동맥경화 반복맥파속도 측정치와평소 알콜 소비유형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112g(소주약 2병)이상의 알코올을 장기간 소비한 남성은그미만에 비해 동맥경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지수(BMI)나 심박수, 평균 동맥압, 당뇨병 등을 조정해도 관련성은 동일했다. 다만 여성에서는 이같
화이트와인이 멜라노마(악성흑색종)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알코올은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멜라노마와의 관련성은 분명하지 않았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음주와 멜라노마의 관련성을 검토한 3건의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총 385만 5천인년 추적에서 1,374명에 침윤성멜라노마가 발생했다. 다변량분석 결과, 과음은 멜라노마 발생과 관련했으며 위험비는 1.14였다. 특히 화이트와인이 멜라노마를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1잔 당 위험비 1.13).멜라노마 발생 부위도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머리나 손과 발 보다
적당한 음주는 심장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반면, 알코올 남용은 심방세동 등 심장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알코올 남용이란 과음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그레고리 마커스(Gregory M.Marcus) 교수는 2005~2009년 외래수술, 응급 또는 입원 경험자(21세 이상) 1천 4백 70여만명을 대상으로연구한 결과를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 중 26만 8천여명(1.8 %)은 과음 경험을 갖고 있었다. 다변량 조정 결과, 과음은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음으로 인해 발생할심방세
청소년기 지나친 음주가 뇌 발달을 저해하고 향후 알콜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핀란드 이스턴대학 노라 헤이키넨(Noora Heikkinen) 교수는 2005~2015년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주와 뇌발달과의 관련연구를 Addiction에 발표했다.평소 술을 자주 마시는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적 유병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뇌 MRI 영상 촬영결과 과음청소년의 중추신경계 뇌 회백질의 양이 대조군에 비해 감소했고 뇌의 전두엽 및 측두엽의 발달도 저해된 것을 발견했다.헤이키넨 교수는 "뇌의 성숙은 사춘기에도 진행되고, 특히 전두엽 전대상피질은 20세까지 개발된다. 청소년기 과음은 뇌 발달을 방해할 뿐 아니라 측두엽 뇌섬엽에 악영향을 끼쳐
국내 뇌경색환자가 지난해 44만명을 넘어섰으며, 50대 이상이 거의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4년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2011년 43만 3천여명에서 4년 후인 지난해 44만 1천여명으로 8천 4백여명 증가했다.뇌경색환자를 성별로 보면 전체 환자의 약 54%가 남성이었다. 최근 4년간 남성환자는 늘어난 반면 여성환자는 줄어들었다.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는 남녀 각각 932명과 816명이지만 1인당 진료비는 각각 231만원과 279만원이었다.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95%이상이었고 70대가 15만 6천여명(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가 11명(25%), 80대 이상이 9만 5천여명(22%), 50대가 6만명(14%) 순이
심방세동환자가 술을 마시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 패리스 알-칼릴리(Faris Al-Khalili)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 25,252명을 대상으로 한 5년간의 연구결과를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추적기간 중 1천명 당 연간 3.4명에서 뇌경색이 발생했다. 전체사망률은 뇌경색 환자와그렇지 않은환자에서 각각 1천명당 29.6명, 7.5명이었다.다변량 분석 결과, 심방세동환자가과음할 경우뇌경색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나이가 많은심방세동 환자일수록 뇌경색 발생률도 높았다.경구용 항응고제는 뇌경색 위험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알-칼릴리 교수는 "정확한 매커
지난해 알코올성 간질환자가 감소했으며, 5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50대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2번째가 60대 이상(31.4%)으로 50대 연령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64.4%를 차지했다. 이어 40대와 30대 순이었다.50대 이상에서 알코올성간질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천균 교수는 정신적·사회적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40대에서 발생한 과음의 영향이 50대 이후에 알코올성 간질환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특히 금주 등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한데도 개인적, 사회적 영향으로 음주를 지속하는 만큼 60대 이후에도 여전히 환자가 많다.인구 10만명 당 알코올성 간질환자 역시 50대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