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K바이오백신 펀드 1조원 조성 등 제약바이오산업에 총 25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24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심의, 의결했다.이번 계획에는 지난달 열린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조치로서,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6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지원전략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오는 2
후진국형 감염질환으로 알려진 결핵 환자수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결핵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세계 결핵 환자 수는 2년 연속 증가했고 결핵 사망자는 2020년 150만명에서 1년만에 160만명으로 늘었다. 원인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치료에 의료인력이 쏠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WHO는 결핵균 발견 100주년인 지난 1982년 결핵의 발병 원인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24일을 세계결핵의 날로 지정했다.한국에서 결핵은 법정감염병 가운데 최다 비중을 차지한다. 유병률은 수년째 경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의 백일해·파상풍·디프테리아(Tdap) 예방백신 아다셀주의 용법과 용량이 변경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8일 아다셀주의 10년 간격 재접종 및 만 10세 접종 용법용량 변경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아다셀주는 영유아기에 소아용 DTP 기초접종을 일정대로 모두 마친 만 10~64세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하며 10년 간격으로 재접종할 수 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기구에 독감백신을 수주했다.회사는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의 올해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4,438만달러(약 579억원) 규모의 독감백신 입찰에서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수주로 GC녹십자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PAHO 남반구 독감백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편 GC녹십자의 독감백 누적 생산량은 3억 도즈를 넘었다.
LG화학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입찰에 참여해 소아마비백신의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제품은 유폴리오(Eupolio, 사진)와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Eupenta) 각각 1억 달러 어치로 약 8천만명의 영유아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이번 계약 물량은 전체 소아마비백신 입찰 전체 규모의 30% 이상으로 글로벌 메이저 공급사로서 위상을 다졌다.회사는 소아마비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설비 투자해 왔으며 현재 유폴리오 백신 생산 능력은 연간 6천만 회(도즈)에
신장이식이 필요한 만성신장병환자에 대상포진백신을 접종하는 최적기는 이식 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감염내과 백경란·허경민 교수, 삼성창원병원 감염내과 김시호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및 신장내과 연구팀은 신장이식환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백신 접종 시기와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에 발표했다.신장이식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피부 병변, 그리고 대상포진 후
GC녹십자의 기술로 만든 4가 독감백신이 대만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자사의 4가 독감백신 제조기술을 받은 대만의 메디젠 백신 바이오로직스(MVC)의 독감백신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GC녹십자는 "의약품 품목허가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대다수 글로벌 제약사가 진출한 대만에서 허가를 받은 만큼 독감백신 제조기술이 글로벌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8년 MVC와 기술이전 파트너십을 맺고 이후 현지 임상을 통해 글로벌 제조사의 대조약과 동등한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이 독감백신 개발에 본격 나섰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캐나다 소재의 아퀴타스와 체결한 지질나노입자(이하 LNP, Lipid Nano Particle) 관련 개발 및 옵션 계약(Development and Option Agreement)을 통해 mRNA 독감백신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최근 LN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옵션을 행사했다고 9일 밝혔다.LNP는 나노입자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게 운반해 mRNA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 시스템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에 적용된 바 있다.
올해의 박만훈상 수상자는 코로나19 백신 및 수막구균 백신 개발자에게 돌아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올해 박만훈상 수상자로 GSK의 리노 라푸올리(Rino Rappuoli)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Mariagrazia Pizza) 박사, 그리고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폴라드(Andrew Pollard) 교수와 사라 길버트(Sarah Gilbert)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공동수상팀에게는 각각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라푸올리 박사와 피자 박사는 소아∙청소년에 드물지만 치명률이
고령이나 만성질환자, 면역력 저하자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대상포진이 간경변환자에서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팀은 간경변증과 대상포진의 관련성을 비교한 결과, 일반인 대비 9%, 입원율은 48% 높다는 대규모 연구분석 결과를 미국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대상포진은 어릴 적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 주변으로 퍼져서 발생한다. 주로 수포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물집과 발진이 사라져도 이
보스피부과(원장 김홍석, 사진)가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접종백신은 2회 접종만으로 97.2% 예방이 가능하다는 GSK의 싱그릭스. 대상포진 항체 형성 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까지 유도한다. 시간이 지나도 비슷한 수치의 면역반응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사백신의 일종인 유전자재조합 백신이다 보니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 김홍석 원장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성인 99.5%가 갖고 있는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로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 피부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만 50
국산 백신의 저력이 대상포진 시장에서도 발휘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5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회사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를 인용, 1분기 51%, 2분기 52%, 3분기 56%, 4분기 57%로 4분기 연속 최대 시장점유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7년에 출시된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 대상포진 백신이다. 스카이조스터는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원성, 편의성, 합리적인 가격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월 21일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85억 4,252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총회는 2023년 사업목표인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담은 사업계획안도 확정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약업대상 제약바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의 수두백신 '배리셀라'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다. GC녹십자는 앞서 신종플루백신 및 계절독감백신에도 인증받은 바 있다.사전적격성평가는 백신의 품질 및 유효성·안전성 등을 심사해 국제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배리셀라에는 GC녹십자가 개발한 바이러스주 MAV/06가 들어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제품보다 바이러스 함량을 높이고 제품 안정성을 개선했다.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PQ 인증을 받은 바리박스(VARIVAX)와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의 통합완제관(W&FF, Warehouse & Filling and Finish, 충북 오창)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PQ 인증을 위해 GC녹십자는 WHO로부터 통합완제관에 대한 GMP 수준의 강도 높은 실사를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GC녹십자는 전남 화순의 백신공장에 이어 통합완제관까지 국제기구 조달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통합완제관은 2019년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완제공정 생산시설이다. 국내 최대 규모
약물 중에는 온도에 예민해 유통과 보관법이 저마다 다르다. 대표적으로 백신과 항독소는 냉장, 인슐린제제 등은 냉장보관 사용시 비냉장, 알부민은 비냉장으로 보관하게 돼 있다.코로나19를 겪으면서 냉장보관해야 할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서 폐기 처분된 사례도 발생했다. 그만큼 약물의 보관은 사용 여부를 좌우하는 요소다.보툴리눔톡신 역시 보관이 중요한 제제다. 대체로 기존에는 2~8도 냉장보관해야 하는 만큼 번거로왔다. 하지만 최근 상온보관이 가능한 보툴리눔톡신제제가 나오면서 보관이 한층 수월해졌다.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멀츠에스테틱스(대표
암백신 타겟을 선정하는 핵심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삼성서울병원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KAIST 바이오·뇌공학과 최정균 교수, ㈜펜타메딕스는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에 유효한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항암 반응성도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쳐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T세포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인데다 현재 기술적 한계에 부딪힌 주조직적합성복합체 2형(MHC class II)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M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기초의학 강화와 신기술 개발에 전폭 투자한다.의료원은 6일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을 비롯해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 등 4개 사업단으로 구성된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앞서 의료원은 현재 완공된 메디컬 융·복합 허브인 옴니버스파크 등 건물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2천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첫해에는 70억원을 지원한다.추진단의 비전은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다. 4개 사업단은 서로간의 유기적 융합과 통합을 통해 ▲감염병 등에 대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가 칠레 공공보건청으로부터 허가받았다.SK바사는 스카이셀플루가 중남미 국가에서 처음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스카이셀플루는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얀마, 이란, 싱가포르, 파키스탄, 몽골,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에서 허가를 받은 바 있다.세계 첫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는기존 유정란 방식의 독감 백신에 비해 생산 기간이 절반 정도로 짧아 팬데믹이나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코로나19 발생 3년만에 마스크 의무 착용이 부분 해제됐다. 처음에는 번거롭고 거추장스러웠지만 이제는 습관돼 오히려 벗는 게 이상할 정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가장 큰 변화는 백신과 치료제가 이제는 국가안보를 좌우하는 필수요소가 됐다는 점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이러한 상황을 한마디로 "제약주권없이 제약강국 없다"라고 요약한다.원 회장은 30일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 국가가 백신과 필수의약품 등을 자력으로 개발, 생산, 공급할 수 없을 때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