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국민의 과반수는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달 13일 부터 일주일간 전국 20~60대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대국민 의료현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의대정원을 1천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24%(241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300~500명(17%), 500~1천명 내외가 15.4% 순이었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현재 정원 3,058명에서 최소 10% 이상 증원해야
추석이 지나자 갑자기 낮아진 기온에 하루하루 저녁 공기가 달라진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에어컨을 켜 놓던 실내에서 나와 가까운 공원 산책을 하거나 단풍철 산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소음순(외음부)가 비대칭이거나 비대해진 여성에게는 야외활동이 많아질수록 고민도 함께 늘어난다. 산행으로 하체운동량이 많아지면서 Y존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여성 외음부는 가을에도 고온 다습해 세균 번식이 빨라 염증성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고, 외음질염 재발도 잦다. 산부인과 처방약을 복용해도 재발이 지속되면 소음순 비
자궁 양쪽에 있는 난소는 난자를 성숙시켜 배출하는 배란 기능과 여성호르몬 분비를 담당한다. 생리와 임신 및 출산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만큼 가임기 여성은 난소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부인과 진료와 검사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난소에도 질환이 발생하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물혹인 난소낭종이다. 기능성 난소낭종과 양성 난소종양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기능성은 여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배란 과정에 장애가 있을 때 발생한다. 황체낭종, 난포막 황체화 낭종 등이 포함된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양성 난소종양에는 기형종, 장액성, 점액성, 염증
최상산부인과가 9월 19일 로봇수술센터 확장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이번 기념식은 기존의 복강경수술을 더욱 정교하게 시행할 수 있는 로봇수술기 및 관련장비의 업그레이드, 전담의료팀 확충, 시설과 의료 서비스의 향상을 통해 더욱 진보된 수술을 시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센터에서는 사람(의사)이 최신의 장비인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의사는 수술의 주체가 되어 로봇을 움직여 정교한 수술을 진행하고, 로봇은 수술 도구로서 의사의 명령대로 오차 없는 정확한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때문에 기존보다
자궁경부암은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백신의 HPV16/18형 감염 에방효과는 90% 이상으로 효과적이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ICC)의 예방 효과에 대해 검증됐다는 보고는 없다.이런 가운데 일본 쇼와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연구 암등록 데이터 분석 결과 2011년 이후 20대 여성에서만 ICC 이환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HPV백신에 ICC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암분야 국제학술지(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ICC의 약 60%는 HPV16형, 약 10%는 HPV18형이 발생 인
다양한 피임제에도 불구하고 원치않은 임신으로 고민하는 여성이 여전하다. 특히 사회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미혼여성이나 청소년에게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막기 위한 최우선은 올바른 피임법 숙지라고 말한다. 현재는 상황 별로 적절하게 피임법을 선택하면 예방할 수 있는데도 피임에 실패하는 원인은 피임법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활용되는 피임법으로는 경구피임제, 콘돔, 루프 등이 있다. 워커힐여성의원(광진) 안가영 원장[사진]은 각 피임법의 장단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경구피임제는
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가 9월 11일 부인암 로봇수술 1천례를 돌파했다.송 교수는 자궁동맥을 보존하는 로봇 광범위 자궁목 절제술(Robotic Radical Trachelectomy with Uterine Artery Preservation)을 개발한 부인암 로봇술의 세계적 권위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을 위해 3가지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지난 2일 일본산부인과학회가 남녀 모두에 HPV백신을 정기접종하는 예방 로드맵을 지난 2일 발표다.WHO의 자궁경부암 예방 3가지 전략은 ①15세까지 90%의 여성이 HPV 백신을 접종한다 ②70% 여성이 35세와 45세에 확실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다 ③자궁경부 병변을 가진 여성의 90%까지 적절히 관리한다- 등이다.2030년까지 이같은 3가지 목표를 달성하려면 여성 10만명 당 4명 이하의 이환율에 도달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목표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 세포가 부분적으로 자라 혹이 되는 양성종양이다. 평균 35세 이후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현재까지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커질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월경과다나 변비나 빈뇨증상 및 하복부 압박통증과 이유없이 불룩해지는 아랫배로 인해 부인과를 찾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생리 기간이 아닌 부정출혈이 갑자기 생기거나 생리통이 극심해지고 별 이유없이 체중이 변화했다면 부인과에서 정밀검사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SP)를 이용한 천골질고정술 200례를 돌파했다.골반장기탈출증을 교정하는 천골질고정술은 질과 척추 끝 부분의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장기를 지지해주는 수술법이다. 골반 속 좁은 공간에서 방광과 직장을 질과 분리하고 출혈 위험이 높은 천골을 노출시키며 시행하기 때문에 부인과 수술 중에서도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이다.
-영성부원장 원영훈 신부(9.5.부)-수련교육부장 고현선 교수(산부인과)-내과 과장 이동건 교수(감염내과) 소화기내과 분과장 박재명 교수(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분과장 최윤석 교수(순환기내과) 입원의학과 분과장 이동건 교수(감염내과)-신경과 과장 김중석 교수(신경과)-외과 과장 박순철 교수(외과)-정형외과 과장 김영훈 교수(정형외과)-성형외과 과장 문석호 교수(성형외과)-안과 과장 박영훈 교수(안과)-핵의학과 과장 오주현 부교수(핵의학과)-병리과 과장 박경신 교수(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김명신 교수(진단검사의학과)-가정간호센터
난자를 성숙시켜 배출하는 배란 기능을 담당하는 난소는 매우 중요한 여성의 신체기관이다. 여기에 물혹(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상태)이 생기는 질환을 난소낭종(ovarian cystic tumor)이라고 하는데 흔히 발생하는 만큼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서는 부인과 정기점검이 필수다.난소낭종은 생리적 낭종과 양성 난소 신생물(혹)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내부에 차 있는 액체는 종양 종류에 따라 장액성, 점액성 또는 혈액이나 지방, 농양일 수 있다.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며 주요 발생 원인은 여성호르몬 과다 분비다. 가족력이 있으면 발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질염이 많이 발생한다. 세균 및 바이러스 증식이 빠르기 때문이지만 외부와 짧에 연결돼 있는 질의 구조적 특징도 한 원인이다.꽉 끼는 속옷을 자주 입거나 땀이 많거나 과도한 질세척도 질염 발생을 유발한다. 하지만 감기처럼 면역력이나 환경에 따라 발생률과 재발률이 달라지는 질염 특성상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허다하다. 환경이나 기능적 원인 외에도 질이완증이나 소음순 비대칭 등 한쪽만 늘어진 경우도 질염 발생의 원인으로 꼽힌다.이런 경우 세균 노출 범위가 커져 평소 Y존 관리를 잘 해도 질염 개선이 어려울 수 있어 만
최근 들어 산부인과는 임산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성질환의 치료를 병행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기능적, 심미적 이유로 여성 성형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빠른 인식 변화를 보이고 있다.여성질환 발생률은 성기 구조상 덥고 습한 날씨에 취약하다. 질염이나 외음부 소양증, 소음순 변형 및 비대증 등 외음부 문제가 많다. 소음순 질환 발생 원인 대부분은 변형이다. 이사벨라여성의원(도곡) 조백설 원장[사진]에 따르면 소음순 변형은 단순 통증과 불편함 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낮출 수 있으며, 성감 저하도 뒤따를 수 있다.여성질환
호르몬이 급변하는 폐경기에는 여성 신체에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 대표적으로 안면홍조와 발한, 근육통, 감각이상 등을 꼽을 수 있다.치주염 발생 위험도 높아서 폐경 후 호르몬치료를 받지않은 여성은 받은 여성에 비해 약 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치과치주과 방은경 교수 연구팀은 산부인과 내원환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및 호르몬 대체 치료와 치주염의 연관성을 분석해 치의학계 국제학술지(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에 발표했다.대상자를 약 20년간 추
인공방광수술을 받은 산모가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30대 초반 산모는 지난 2017년 이대목동병원에서 방광 일부를 잘라내고 장의 일부를 연결하는 인공방광 수술을 받았다.이 환자는 이달 1일 임신 37주 2일차에 제왕절개수술로 2,190g의 남아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제왕절개수술에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협업으로 시행됐다. 인공방광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방광 위치가 일반인과는 다른데다 유착 가능성을 고려해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와 비뇨의학과 이동현 교수가 사전 논의를 거쳤다. 인공방광 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수림 교수가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갱년기 이후 발병하는 비뇨부인과 증상 완화를 위한 LED 광선치료'라는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인제대백병원(이사장 이순형)이 병원의 재도약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선택했다.이달 말 서울백병원을 앞둔 가운데 인제대백병원은 수도권(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과 부산지역(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으로 투자를 이원화한다고 10일 밝혔다.수도권(상계·일산)은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병원 환경 개선과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에 집중한다.상계백병원은 지역사회 발생 응급 중환자 진료에 대비한다. 응급의료 시스템 불균형 발생을 줄이고 응급핫라인을 활성화하며 응급질환, 암, 중증·고난이도 질환, 만성질환, 감염병 등 지역사회 환자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지면서 염증성 질환이 잘 생긴다. 더운 날씨에는 땀이 많이 나서 위생 관리가 어려워지는 데다가, 면역력 저하로 질염이 재발하거나 악화하기 쉽다. 특히 여름 휴가철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물놀이는 위험을 더욱 높인다. 질염은 질의 점막이 세균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원인 균에 따라 칸디다질염, 세균성질염, 트리코모나스질염 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질염이 발생하면 냄새, 가려움증, 분비물 등의 증상이 뒤따르며 균의 종류와 증상 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가장 흔한 칸디다질염 발생 원인은 곰
여성의 감기라는 질염은 말 그대로 여성 질 내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높은 온도와 습도에다 과로로 면역력까지 저하되면 발생하기 쉽다. 발생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으로 나뉜다.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은 질 세정제를 이용한 과다 질세척하는 경우 등 질내 산성도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세균 침입을 막는 젖산균의 감소가 원인이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원충(Trichomonas vaginalis) 감염이 원인이며, 이 원충은 질 내외부는 물론 질 분비물이나 요도 분비물에도 발견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