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치즈나 버섯, 콩제품, 옥수수 및 현미 등 전곡류에 많이 들어있는 스페르미딘(spermidine)이라는 성분이 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A&M대학 루위안 리우(Leyuan Liu) 교수는 간암 유발 실험쥐에 스페르미딘을 투여하고간경변과 간세포암의 예방효과에 대해 관찰한 결과를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그 결과, 스페르미딘은 손상된 간세포 복제를 막아 간경변과 간세포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실험쥐의 평균 수명을 최대 25%까지 연장시킨다는 사실도확인됐다.리우 교수는 "이는사람으로 치면수명이 약 19년 연장된 것과 맞먹는다"면서도"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려면 음식 섭취로는 부족해 보충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만성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단독요법이 아시아태평양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항바이러스효과와 낮은 내성발현율을 입증했다.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19일 끝난 2017 아태간학회(APASL, 상하이)에서아데포비어 및 엔테카비르 내성환자, 중국의 만성환자, 간경변 동반환자 대상 비리어드 단독요법의 임상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아데포비어와 엔테카비르 내성환자 각각 102명과 90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바이러스억제 효과를 알아본 연구에서 비리어드 단독요법은 최대 144주 동안 내성의 추가발현은 없었다. 바이러스 억제효과는 각각 per protocol분석에서 81.6%, 95.1%로 우수했다.중국 만성B형간염환자 51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비리
바이엘은 자사의 직장결장암 치료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의 적응증 추가신청건이 미FDA로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빠르면 6개월 이내 간세포암종 환자를 위한 2차 선택약 전신치료제 적응증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적응증 추가 신청은 글로벌 다기간 3상 임상시험인 RESORCE에서 도출된 결과에 근거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혈액암인 재발 및 난치성의 고전적 호지킨림프종에 적응증을 승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이로써 옵디보는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동일 질환에 적응증을 갖게 됐다.면역세포 표면상의 단백질 PD-1에 작용하는 anti PD-1 면역항암제인 옵디보는 2016년 4월 1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및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2015년에는 비소세포폐암, 2016년에는 방광암과 두경부암에 대해 미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받았다.미국과 유럽에서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치료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캔파이트(Can-Fite)사와 간세포암 치료제 ‘CF102’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CF102는 캔파이트사가 미국, 유럽, 이스라엘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간세포암 2차 치료제이다. 종근당은 이 제품의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국내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CF102는 간세포암, 대장암 등의 암세포에서 특히 많이 발현되는 A3AR 이라는 물질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임상 2a상(초기임상) 결과 항암과 항염증 작용을 통해 간기능을 보호하고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존 간암치료 약물인 소라페닙 대비 2개월 이상 생존을 연장시켰으며 간경변을 동반한 환자에게까지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라이프 데이터 결과 SVR12 93.2% 확인C형 간염치료제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일명 닥순요법)이 한국인에서 높은 반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Seoul Cynergy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한국인 환자 대상 닥순요법 리얼라이프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닥순요법을 받은 1b형 C형 간염환자 198명. 이들에게 1일 1회 다클린자 60mg과 1일 2회 순베프라 100mg를 총 24주간 투약 받은 환자들 SVR12을 검토했다.그 결과, 기저 시점에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환자에서 93.2%의 SVR12(12주 지속바이러스반응률)을 보였다.기존 연
국내 간암 수술 사망률은 간내 담관암에서 가장 높고, 간을 많이 절제할 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7월~2015년 6월까지 약 1년간 국내 121개 병원(18세 이상 입원환자 5,3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암 수술사망률 평가를 16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간암수술 시행률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2.7배 간암수술을 많이 받았다. 간암수술환자 100명 중 남성 66명(66.3%)은 간에만 국한된 간세포암으로, 여성의 약 절반(49.4%)은 간으로 전이된 전이암으로 수술을 받았다.연령 별로는 50대 33.8%, 60대 30.7%로 50대∼60대가 전체 간암수술 환자의 64.5%를 차지했다. 40대 이하는 18.2%였다.간암수술 환자 100명 당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은 지난 5월 17일 본관 4층 세미나실에서 차세대 진료부문 리더 육성 제도인 ‘제1기 목련교수’ 출범식을 가졌다.‘목련 교수’는 젊고 역량 있는 교원이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임상적 업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목련교수는 3개월간 내·외부 심사원들의 공정한 평가에 따라 총 8개 분야(개인 4명, 단체 4팀)에서 선정됐다.▲ 강직성척추염(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 : 강직성 척추염을 타과와 협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여 합병증 포함한 종합 치료서비스 제공▲ 당뇨병성 눈 합병증(안과 문상웅 교수) : 내분비내과와 긴밀히 협력하여 대표적인 당뇨병 눈 합병증 종합관리를 통해 최적의 시기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 산부인과 복강경
항암제 레고라페닙이 표적항암제 소라페닙(넥사바)으로 치료받아도 질환이진행돼 절제가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코리아는 4일발표한3상 임상시험 RESORCE 연구결과에 따르면, 레고라페닙군의 전체 생존기간의 누적 위험비는 대조군 대비0.62였다. 이는 임상시험 기간 동안 사망 위험이 38%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레고라페닙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중앙치)은 10.6개월, 대조군은 7.8개월이었다. 안전성 및 내약성은 기존에 확인된 레고라페닙의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다.가장 흔한 이상반응(3등급 이상)은 고혈압(레고라페닙 치료군 15.2%, 위약 대조군 4.7%), 수족피부반응(12.6%, 0.5%), 피로(9.1%, 4.7%), 설사(3.2%, 0%)
바이엘社의 항암제 레고라페닙(제품명: 스티바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결과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RESORCE(REgorafenib after SORafenib in patients with hepatoCEllular carcinoma) 연구는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으로 치료받은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된 간세포암종 환자 573명을 대상으로 레고라페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진행됐다.약물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내약성은 레고라페닙의 기존 연구 결과와 일관되게 나타났다.바이엘은 절제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종의 치료에 레고라페닙 허가를 위해 RESORCE 연구 데이터를 올해 안에 제출할 계획이다.
C형간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가 계속 등장하면서 임상 치료법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도 2014년에 발표한 첫 C형 간염 가이드라인을 불과 2년만에 개정, 발표했다.이번 개정 포인트는 직접작용형 바이러스제(Direct Acting Antivirals, DAA) 치료법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DAA 치료는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간편한 방법으로 단기간(8~12주)에 끝나는데다 부작용이 적고 치유율도 약 90%에 이른다.이는 주 1회 인터페론주사를 12개월 연속하면서도 종종 중증 그리고 때로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동반하고 치유율은 50% 미만인 기존 치료법에서 크게 발전한 것이다.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의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 2가지다.①DAA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김종만 교수가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국제심포지엄과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연달아 학술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지난달 열린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에서 생체 부분 간이식 후 조기 경관 투여가 감염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연구를, 이어이달 1일에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에서도 우엽 후면 분절에 위치한 5cm 이하의 간세포암 단일 결절의 경우 비해부학적 절제술이 해부학적 절제술과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간암센터 박중원 박사가 간암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간세포암종 환자의 한국형 생존 예측 모델(K-MESIAH, 케이메시아)’을 개발했다.국립암센터 남병호 교수, 서울대 정숙향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하고 검증한 이 모델은 2012년 국립암센터가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공동 개발했던 간세포암종 예후 예측 모델인 메시아(MESIAH)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한 것이다.이 모델은 간세포암종 환자를 처음 진단할 때 몇 가지 위험요인 정보(연령, 간 기능, 종양의 개수와 크기, 혈관침습과 전이 여부, 알파태아단백 수치, 병인 등)를 입력하면 환자의 1년에서 5년까지의 생존율을 계산할 수 있도록 하여 실제로 환자를 보는 임상의가 치료전략을 세우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외과 서석원 교수가 11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5년 제6회 미국간학회(AASLD)에서 '기초의학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서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간세포암 세포주(cell line)에서 메트포르민과 면역억제제 병합요법의 항종양 시너지 효과(Synergistic anticancer effect of metformin in combination with immunosuppressant on hepatocellular carcinoma cell lines)’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외과 서석원 교수가 지난 11월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 ‘2015 두산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 시상식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두산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은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이 한국의 외과학 발전과 연구원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2007년에 제정한 상이다. 서 교수는 ‘조기 간세포암에서 종양의 침습성에 대한 예측을 통한 수술적 절제의 선택’이라는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의 항암제 ‘렌비마캡슐(성분 렌바티닙메실산염)’이 방사선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치료제 용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미국,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다.렌비마의 이번 시판 허가는 방사선 요오드에 불응한 분화 갑상선암에 대한 3상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이 연구과정에서 렌비마는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시켰으며 객관적 반응률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임상시험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고혈압, 설사, 피로, 무기력증, 식욕 감퇴, 체중 감소, 구토 등이었다.한편, 렌비마는 이미 미국, 일본, 유럽에서 시판이 이
비만하거나 과체중한 사람의 경우 체중감소가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은 간지방 축적을 촉진시키고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발한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간염이나 간경화 유병률을 증가시켜 결국 간세포암 위험을 높이게 된다.따라서 체중감소는 과체중 및 비만인에서 질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필수 요소인 셈이다.이탈리아 볼로냐대학 귈리오 마르체시니(Giulio Marchesini) 교수는 비알콜설 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수술이나 식이요법 등 체중감소 방법에 상관없이 살을 뺀 사람은 간 기능이 좋아졌다.체중의 10%만줄여도 비만하거나 과체중 환자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이 치료되고 간의 반흔도 사라졌다.체중의 7% 감소까지는 질병의 증상은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유리 전임의가 2015 국제간암협회(ILCA, International Liver Cancer Association)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조유리 전임의의 연구(지도교수 윤정환, 이정훈)제목은 ‘Model To Predict Recurrence After Living Donor Liver Transplantation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Beyond The Milan Criteria’으로 간세포암 종양표지자의 조합으로 밀란 기준을 벗어나는 간세포암 환자의 생체간이식 후 재발 예측 모델을 수립해 이를 다기관에서 검증한 것이다.
악성림프종의 일부는 C형 간염을 비롯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병하기도 하며, C형 간염환자에서 발병하는 간외 질환의 하나로 비호지킨림프종이 있다.이와 관련한 데이터는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대규모 조사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립대만대학병원 퉁훙수(Tung-Hung Su) 교수가 대만 건강보험데이터 베이스에 근거한 대규모 코호트연구를 이용해 비호지킨림프종을 포함한 악성림프종 위험의 분석 결과를 미국간학회(AASLD 2014)에서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C형 간염 바이러스(HCV) 감염환자에서 특히 비호지킨림프종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 교수는 대만건강보험데이터(2001~2005년)에서 HCV감염환자(1만 8,669명)와 대조군(201만 3,877명)을 무작위로 선별했다.HCV환자에서는 약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이 생체간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 1988년 국내 최초 간이식을 성공한 서울대병원은 99년 소아 생체간이식, 성인 생체간이식, 세계 최초 생체 우후구역 간이식을 성공했다.2000년대 들어 수술 성공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국내 최초 동소성 부분보조 생체간이식, 생체간이식 300례 달성했으며 2007년 세계 최초 복강경하 생체공여자 우간 절제술에 성공했다.2008년에는 국내 최연소(생후 60일, 59cm, 4.7kg)영아 생체 단분절 간이식 성공했다.2013년에는 세계 최초 생체 좌간 삼구역 간이식, 첫 다장기 이식에 이어 2014년에는 생체 간이식 1,000례 달성하고 국내 최소체중(2.8kg) 신생아 생체 간이식에도 성공했다.지난 18일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