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신장병(ESRD)에는 낮은 헤모글로빈 수치 등 몇가지 새로운 위험인자가 관계하고 있다고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진단을 받은 약 17만 7,500례를 최장 25년간 추적했다. 추적 중에 842례가 ESRD 치료를 시작했다. 분석 결과, 확인된 위험인자 중에는 단백뇨와 체중 과다(과체중과 비만)가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였다. 또한 ESRD의 독립된 새 위험인자로서 낮은 헤모글로빈 수치, 높은 혈청요산치, 야간 빈뇨, 신질환의 가족력이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오슬로】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NIPH) 릴 트로그스탯(Lill Trogstad) 박사팀은 임신중독증과 인공 및 자연 임신 중절력, 그리고 임신중 운동과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인공임신중절 경험이 있거나 BMI 25 미만인 임신부는 임신중독증 위험이 적다고 제21회 노르웨이 Perinatal Days 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번 회의는 2008년 국제사산회의와 동시에 개최됐다. 트로그스탯 박사팀은 Norwegian Mother and Child Cohort Study (MoBa)에 등록된 2만 846례의 초산부를 대상으로 인공 및 자연 임신중절력(22주 까지 임신이 종결한 사산력)을 묻는 앙케이트를 실시, 임신중독증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자 가운데 5,524명이 인공이나 자연적인 임신
지난 10월 22일 신라호텔에서 한국세르비에㈜의 후원으로 “Finding the best solution to break cardiovascular disease continuum”를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이날 좌담회는 연세의대 장양수 교수와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가 공동좌장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서울의대 신장내과의 김연수 교수와 해외 초청연자인 Bryan Williams(영국) 교수가 아서틸을 기반으로 한 병용요법의 당뇨병과 신질환의 예방 효과 및 아서틸이 중심대동맥압에 미치는 영향과 그 임상적 의의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날 강연 및 질의응답을 요약정리한다. 만성신질환과 심혈관 질환과의 연속성연자:김연수 교수(서울의대) 좌장:김효수 교수(서울의대)고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당뇨병은
제31회 일본고혈압학회가 지난달 초 삿포로시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에서는 2004년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 이후 대규모 임상시험 성적을 포함한 여러 에비던스를 근거로 가이드라인이 개정,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의 포인트와 주요 발표 연제에 대해 알아본다.뇌졸중무증후성 미세뇌출혈에도 항혈소판요법 필요MRI로 무증후성 미세뇌출혈(CMB)이 검출되면 뇌경색환자에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요법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히메대학대학원 노화억제내과 이가세 미치야 교수가 보고했다. 항혈소판요법 유무와 무관MRI의 T2*(star) 강조영상은 출혈성 병변을 검출하는 능력이 우수해 작은 뇌출혈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뇌종합검진이 보급되면서 T2 강조 영상을 통해 5mm 이하
한미약품이 오는 11월 3일 부터 ARB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이에 따라 국산 ARB 시장이 활짝 열리게 됐다.한미약품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오잘탄정(주성분 로잘탄 포타슘)을 다음달 3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품은 50mg과 100mg 두 가지 용량으로 발매된다.오잘탄의 보험약가는 50mg 용량을 기준으로 정당 629원이며 이는 타 ARB 계열 약물에 비해 최고 60%까지 저렴해 환자부담을 덜었다.특히 이약은 한미약품이 제법기술(특허 제10-0809159호)을 적용해 원료합성에 성공한 순수 국산의약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권나영 오잘탄 담당PM은 “특허기술을 접목한 국산의약품이며 치료비용을 낮춘 경제성 측면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로살탄은 우
만성신장병(CKD)의 대책에는 신장 기능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질환 진행의 억제 치료 뿐만 아니라 회복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조기 개입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에서 제창된 만성신장병의 개념은 최근 일본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의료현장에서는 각 전문의와의 역할 분담, 진료 제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CKD 대책 가운데 하나인 강압요법에 대해 일본신장학회와 일본고혈압학회가 공동으로 발행한 "CKD 진료가이드-고혈압편-"(이하 고혈압편)의 개요도 발표됐다. 이번에는 강압요법을 중심으로 한 CKD의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CKD와 예비군을 놓치지 않는 평가법~단백뇨와 GFR 평가 위한 혈청 Cr치 체크
제22회 국제고혈압학회(ISH)와 제18회 유럽고혈압학회(ESH)인 ‘Hypertension 2008’이 지난 6월 14∼19일까지 6일간 베를린에서 개최됐다. ISH와 ESH의 합동 개최는 6년전 체코의 프라하에서 시작된 이후 2번째. 이번 대회에는 98개국 8,500여명이 참석해 대규모 학회임을 재입증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대규모 임상시험의 서브 분석이 많이 발표됐다. 특히 그 중에서도 올 봄 미국심장병학회(ACC)에서 주요 성적이 보고된 HYVET(초고령당시 평균연령은 83.5세, 평균 SBP 173.0mmHg, 뇌졸중 기왕력 6.5%, 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 점수는 26(중앙치)이었다. 2년간 추적 결과, 혈압은 실약군에서 15/5.9mmHg 감소. 치매 발병
지난달 20일 노보노디스크제약 후원으로 열린 ‘Better Glycemic Control 좌담회’에서는 당뇨병치료 전문가들이 모여 인슐린 치료현황 및 장단점 등 최근 강조되고 있는 인슐린 요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특히 연자로 참여한 일본 니가타대학 약학부 Toshinari Asakura 교수는 국내에서는 아직 연구된 바 없는 device에 대한 세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날 발표된 내용과 논의된 바를 소개한다.인슐린 device, 편리성에 안전성까지 입증돼야日서 device의 정확성도 인슐린 선택시 고려…Asakura 교수 강조인사말김영설 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당뇨병 환자에게 외부에서 주입하는 인슐린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양보다 훨씬 많고, 체내 ‘Target Or
【독일 에어랑겐】 유럽 고혈압 가이드라인이 좀더 정확하고 실질적으로 바뀌고 있다.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은 피하고 강압목표를 130/80mmHg 미만으로 하는 환자군을 확대시키는 내용과 함께 새로운 치료 기준도 제시하고 있다.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학병원 로널드 슈마이더(Roland Schmieder) 교수는 이 가이드라인에 대해 Deuts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2007; 132: 2464-2466)에서 보고했다. CHD에도 엄격한 강압목표 적용해야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미국에서 이용되는 ‘전(前) 고혈압’(수축기혈압 120∼139mmHg) 명칭 대신 확실히 높아진 고혈압 위험을 보이는 ‘높은 정상치’(130∼139mmHg) 개념을 도입했으며, 심혈관위험이 낮다고 오해할 수 있는
심장질환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심장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65세 이상 5%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고혈압 치료약물이라도 심방세동 예방 효과에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에어랑겐대학 신장 및 고혈압과 로널드 슈마이더(Roland E. Schmieder) 교수 등은 고혈압치료제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인 발살탄(valsartan)의 심방세동 예방효과가 Ca길항제인 암로디핀(amlodipine)보다 우수하다고 Journal of Hypertension(2008, 26:403411)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고혈압 환자에서 ARB가 CCB에 비해 심방세동의 신규 발병 위험을 더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이번 연구는 VALUE(Valsartan Antihypertensive Lo
ONTARGET (Ongoing Telmisartan Alone and in combination with Ramipril Global Endpoint Trial) 연구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 (ARB)인 telmisartan과 ACE inhibitor인 ramipril을 단독 혹은 병용투여 하였을 때 뇌졸중, 심근경색 및 심혈관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를 비교 분석하기 위한 연구이다.ONTARGET 연구의 임상적 의미하종원 연세의대 심장내과 교수ONTARGET (Ongoing Telmisartan Alone and in combination with Ramipril Global Endpoint Trial) 연구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 (ARB)인 telmisartan과 ACE inhibito
올해 발표된 스터디 중 규모면에서 가장 큰 ONTARGET(Ongoing Telmisartan Alone and in combination with Ramipril Global Endpoint Trial)이 (올해 4월1일 美심장학회에서 발표)발표되면서 트리테이스(성분명 라미프릴)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ONTARGET은 미카르디스(성분명 텔르사르탄)투여군, 라미프릴 투여군 및 병용투여군 등 3개군으로 나눠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발생 등의 결과를 관찰한 스터디. 결과적으로 3개군 모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추가 이익을 기대했던 병용군에서는 이상반응이 오히려 더 많아 대규모 스터디로서의 의미가 퇴색한 점이 없지 않다.이 시험의 비교 약물로서 라미프릴을 삼은 것은 강압제 중 혈압강하
장기간 대두 단백을 먹으면 신부전이 합병된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 위험인자와 신장기능을 개선시키는데 유용하다고 이란 연구팀이 Diabetes Care(2008; 31: 648-654)에 발표했다. 신부전 합병 2형 당뇨병 환자 41례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20례를 대두단백 섭취군, 21례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심혈관 위험인자와 신장기능의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식사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체중 1kg 당 0.8g. 대두단백 섭취군은 동물성 단백 35%, 대두 단백 35%, 대두 이외의 식물성 단백 30%이었고, 대조군은 동물성 단백 70%, 식물성 단백 30%로 구성했다. 섭취기간은 4년. 그 결과, 대두 단백을 먹으면 공복시 혈당치(대두 단백 섭취군과 대조군의 평균변화 -18 vs +11
텔미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ARB 계열) ‘미카르디스’가 대규모 임상을 통해 라미프릴(ACE 계열)과 동등한 심혈관 보호효과를 입증하면서 향후 적응증 확대가 예상된다.이를 입증한 연구는 ONTARGET(ONgoing Telmisartan Alone and in combination with Ramipril Global Endpoint Trial) 스터디로, 지난 1일 美 시카고서 열린 미국심장학회(57th Annual Scientific Session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처음 공개됐다.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인 ONTARGET은 혈압이 정상이거나 혈압이 조절된 25,620명의 고위험 심혈관질환자들을 대상을 텔미사르탄 80mg, 라미프릴 10mg,
만성신장병(CKD) 환자에 스타틴을 투여하면 병기에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호주 연구팀이 BMJ(2008;336:645-651)에 발표했다.이 메타분석 결과는 CKD환자 전체와 병기별(투석전, 투석중, 이식후)로 스타틴 투여의 효과와 유해성을 검토한 것. 스타틴과 위약 또는 같은 스타틴을 비교한 무작위 및 준 무작위 시험을 대상으로 했다.분석에는 50건의 연구(환자수 3만 144례)가 포함됐다. 위약군에 비해 스타틴군에서는 총 콜레스테롤치(42개 연구, 6,390례, 가중 평균차 -42.28mg/dL), LDL-콜레스테롤치(39개 연구, 6,216례, -43.12mg/dL), 단백뇨(6개 연구, 311례, -0.73g/24시간)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한편 사구체 여과량(11개 연구, 548례)은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생활 습관병이자 메타볼릭신드롬(대사증후군)에 포함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병은 불가분의 관계로 함께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ARB계 고혈압제제인 칸데살탄에 당뇨병 억제효과가 있다는 CASE-J(Candesartan Antihypertensive Survival Evaluation in Japan) 연구가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ARB제제인 칸데살탄과 Ca길항제인 암로디핀을 비교한 이번 연구는 동양인을 대상으로 ARB와 CCB계열 간 차이를 대교모로 비교한 연구인 만큼 그 결과를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28회 일본내분비학회에서 발표된 내
최근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약물은 당연히 ARB(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다. 이는 Ca길항제에서 ARB로 패러다임 쉬프트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ARB 보유 제약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이다. 심지어 ARB없이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명함을 내밀지 못할만큼 ARB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따라서 나름의 서열화는 있었지만 대체로 프리미엄을 받아 온게 사실이다. 하지만 ARB이라고 해서 똑같은 대접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ARB가 2개 그룹으로 우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제제의 효과와 새로운 적응증을 제시하는 스터디의 유무가 기준이 된다. 즉 활발한 스터디가 이루어지는 약물과 그렇지 못한 약물로 서열화되고 있는 것이다.스터디는 단순한 임상적 효능을 알리는 기본 기
전세계의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의 신질환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급격하게 증가하는 아시아지역 당뇨병환자에서는 신질환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ESRD (End-Stage Renal Disease, 말기신부전) 발병 위험의 인종적 차이는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의 차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5년 유럽고혈압학회에서는 2형 당뇨병환자 4,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신질환으로 사망한 환자의 비율은 베를린이나 런던 등의 서구 도시보다 도쿄나 홍콩에서 더 높다는 세계보건기구 (WHO) 의 결과도 밝혀졌다. 이처럼 고혈압합병 당뇨병환자에 대한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야간의 혈압을 낮출 수 없는 non-dipper인 만성신장병(CKD) 환자는 1종류의 강압제 복용시간을 아침에서 밤으로 변경하면 non dipping의 억제와 단백뇨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2007; 50: 908-917)에 발표했다. Non dipping 상태는 심혈관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의 상승, 그리고 CKD의 진행속도와 관련한다. 이 연구에서는 강압제의 복용시간을 아침에서 밤으로 바꾸면 non dipper CKD 환자의 1일 혈압리듬이 정상화되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추정 사구체여과량(eGFR)이 90mL/min/1.73㎡ 미만이고 주간의 24시간 활동혈압(ABP)은 135/85mmHg 미만으로 정상이지만, 평균 A
【빈】 강압효과 뿐만 아니라 장기를 보호하는 작용도 갖고 있는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가 치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탈리아 브레시아대학 엔리코 아가비티 로제이(Enrico Agabiti-Rosei)교수는 “올메살탄(상품명 올메텍, 대웅제약)이 이미 이러한 효과가 증명됐으며 이 약이 가진 죽상동맥경화성 플라크의 생성 억제 효과에 기대할만하다”고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실시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예를들면 European Trial on Olmesartan and Pravastatin in Inflammation and Atherosclerosis (EUTOPIA) 시험에서는 올메살탄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염증마커가 유의하게 낮아졌다.또 Vascular Improvement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