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 이브루티닙이 외투세포림프종 재발환자에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조석구·전영우 교수팀은 외투세포림프종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이브루티닙의 단독요법의 효과를 분석해 종양의학(Cancer Medicine)에 발표했다.이브루티닙은 신규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암세포만 사멸해 일부 림프종환자들에게 큰 효과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외투세포림프종은 발병빈도가 매우 낮고, 재발이 아주 잦은 예후가 불량한 질환으로, 그간 재발된 환자에 대한 치료법이 마땅하지 않아 재발 이후 조기 사망했다.분석 대상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이 12월 18일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 ㈜디엘파마(대표 최성준)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확약서를 체결했다.삼중음성 유방암은 암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수용체, 프로게스테론수용체, HER2수용체가 발현되지 않아 해당 수용체에 맞춰 개발된 기존 약물을 쓰기가 어려워 유방암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암이다.원자력의학원이 김재성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 약물은 삼중음성유방암에 억제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방사선병용치료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양 기관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
방광암의 재발과 전이에 줄기세포성 이론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국내연구진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암 줄기세포의 병리기전을 규명했다.암줄기세포는 종양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를 말하며, 암줄기세포의 성향을 가진 경우 줄기세포성이라고 부른다.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조영미 교수 연구팀은 줄기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CDK1과 TFCP2L1의 이상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방광암 줄기세포성을 일으킨다고 유럽분자생물학회(EMBO)가 발행하는 엠보분자의학(Embo Molecular Medicine)에 발표
면역항암제 티쎈트릭과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을 병용하면 간세포암환자의 생존기간이 연장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로슈는 11월 23일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3상 임상연구 IMbrave150의 긍정적 결과를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19)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전신 항암요법을 받지않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HCC) 환자. 이들을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군과 소라페닙 단독투여군을 비교했다.그 결과, 병용군은 단독군에 비해 사망 위험은 42% 낮추고(위험비=
입센코리아의 신장암치료제 카보잔티닙(상품명 카보메틱스)이 지난 10월 간세포암 2차 약물로 승인받았다. 적용 대상은 소라페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간세포암 환자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간세포암에 사용할 수 있는 2차약물은 레고라페닙(스티바가)을 포함해 2개로 늘어났다. 카보잔티닙은 소라페닙 장기 사용환자에서 증가하는 위험요인 MET와 AXL의 확대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번 승인은 19개국 간세포암환자 7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CELESTIAL의 결과에 근거했다. 카보잔티닙군(60mg)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폐암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레이저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종양내과)은 기존 항암제에 효과가 없는 폐암환자에 레이저티닙을 투여한 결과 부분 관해가 확인됐다고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기존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EGFR T790M 변이 폐암환자 127명. 이들에게 레이저티닙 투여 후 용량 별 관해 정도와 무진행 생존기간, 이상반응 등을 약 16개월간 관찰했다.그 결과, 암 크기가 30% 이상 감소해 '부분 관해'를 보인 환자는 57%였다. 특히 1
간암치료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한국에자이)가 10월 1일부터 1차 약물 보험급여를 받게 됐다.수술이나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성암 환자 가운데 3기 이상이면서 Child-Pugh class A이고, ECOG 수행능력평가 0-1을 만족하는 경우다.렌비마의 1차 약물 승인은 간세포성암 1차 치료에 있어 10년만에 등장한 새로운 1차 치료옵션이다.이번 승인은 렌비마의 3상 임상시험 REFLECT 결과에 근거했다. 이 연구는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성암 환자 954명을 대상으로 소라페닙과 생존기간과 객관적 반응률 등을 비교한
뼈에 암이 전이된 비뇨기암환자의 치료효과를 PET-CT(양전자단층촬영)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임일한 박사와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 공동연구팀은 미국 비뇨기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분석해 유럽핵의학분자영상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clear Medicine and Molecular Imaging)에 발표했다.최근 개발된 표적 및 면역항암제는 재발이나 전이된 비뇨기암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가격이 비싼데다 장천공, 출혈, 폐렴 등의 부작용이 지적돼 왔다
신약개발기업인 아이디언스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권을 일동제약으로부터 인수했다.일동제약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 자회사인 아이디언스는 첫 번째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IDX-1197를 인수해 본격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이 물질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라는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PARP 작용을 억제해 암세포가 자멸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이다.이 물질을 처음 도출한 일동제약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른 PAR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8일 한국로슈의 HER2유방암치료제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를 탁산 및 트라스투주맙 기반의 수술 전 보조요법을 받은 후 침습적 잔존 병변이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KATHERINE 임상시험에 따르면 캐싸일라 단독투여군과 트라스트주맙 단독투여군으로 나누어 14주간 투여한 결과, 캐싸일라투여군에서 재발 위험이 50% 적었다(위험비 0.50).이러한 효과는 호르몬수용체·림프절 양성 여부는 물론 수술 전 보조요법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은 투여량에 비례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개발사인 유한양행은 16일 비소세포폐암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1/2상 임상시험의 업데이트 결과를 발표했다.이 결과는 이달 31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포스터로도 발표될 예정이다.레이저티닙은 기존 항암제 투여 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에 T790M 돌연변이가 발생한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표적 항암제다.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는 서양인
에이비엘바이오(대표이사 이상훈)가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컨퍼런스인 바이오코리아 2019에 참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통해 자사의 이중항체 플랫폼, 파이프라인과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행사 첫 날인 17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시부스를 방문해 회사의 이중항체 기술력에 대해 설명받는 등 정부도 관심을 나타냈다.에이비엘바이오는 3건의 세미나도 잇달아 진행했다. 이상훈 대표가 17일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에이비엘바이오(대표이사 이상훈)가 4월 8일 열리는 제15회 단백질 항체 엔지니어링 서밋(PEGS) 보스턴(보스턴 시포트 월드트레이드 센터)에 참가해 이중항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PEGS 보스턴은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약업계의 중요 행사 중 하나로, 생물학적제제에서 이용되는 단백질 약제의 개발에 대해 활발히 논의된다. 이에비엘바이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PD-L1과 4-1BB라는 2가지 면역관문조절물질이 조합된 ABL503 이중항체의 암 특이적인 강력한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기간이 길수록 폐암 표적 치료제의 효과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가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흡연기간과 폐암표적치료제(EGFR-TKIs) 투여 후 생존기간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적인 암 전문 저널 EMC cancer에 발표했다.EGFR-TKIs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세포 전달 신호를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등이 여기에 속한다.기존 주사 항암제보다 독성이
내달부터 하복부 비뇨기초음파에 건강보험의 확대 적용이 예정된 가운데 이에 따른 의료관의 손실 보상안이 발표됐다.보건복지부는 30일 올해 첫 건강보험정책심의의원회를 열고 하복부·비뇨기 분야 중증·필수의료 130개 항목의 수가를 5∼15% 인상키로 했다. 아울러 8세 미만 소아 대상의 복부 통합(상·하복부, 비뇨기) 초음파 검사를 신설하고 3월 1일부터 시행한다.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은 하복부·비뇨기 초음파 급여화 이후 6개월~2년간 초음파 검사의 적정성을 의학계와 공동 관리·점검(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올해 하반기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유한양행이 또다시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6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 (NASH)치료신약 후보물질의 라이센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계약조건은 계약금 1,500만 달러와 개발과 매출 마일스톤 기술료 7억 7천만 달러 등 7억 8천 5백만달러(8천 8백억원)을 받게 된다.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는 별도다.유한양행은 지난해 폐암표적항암제와 2천 4백억원의 퇴행성디스크치료제를 기술 수출해
기존 진행성 전이성위암 포함 총 3개로 늘어표적항암제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2가지 적응증을 추가했다. 기존 적응증은 진행성 및 전이성위암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8일 사이람자의 적응증으로 전이성 대장암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추가했다.이에 따라 사이람자는 △베바시주맙, 옥살리플라틴 및 플루오로피리미딘으로 치료 중이거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FOLFIRI(이리노테칸, 폴리닉엑시드, 5-FU)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백금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
한미약품의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이 미식품의약국(FDA)의 혁신치료제 지정이 불발됐다.한미는 20일 오전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EGFR 엑손20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MD앤더슨이 진행한 연구자 임상 2상 중간결과를 토대로 포지오티닙에 대한 BTD(혁신치료제 지정)를 FDA에 신청했으나 지정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정 불발로 포지오티닙은 2상 임상시험 결과로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미에 따르면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항암신약 등 치료제가 절실한 분야에서는 임상 2상 결과만으로도 시판허가를 신청할
한국에자이(대표이사 고홍병)와 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산)가 에자이의 경구용 표적항암제 렌비마 캡슐(성분명 렌바티닙 메실산염)을 공동판매한다.공동판매는 지난 6월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전략으로 국내에서는 내년 1월부터 공동 판촉활동을 벌인다.양측은 올해 3월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렌비마의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개발,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렌비마는 10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간세포성암 1차 치료제로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올해 3월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 감소 생존율 증가효과없는 환자가 더 많아, 맹신은 금물최근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약물 중 하나는 면역항암제다.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는 인체 면역세포인 T세포를 강화해 암세포를 스스로 공격해 파괴하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1세대인 화학항암제의 심한 부작용, 2세대인 표적항암제의 재발시 무용지물인 단점을 해결했다는데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강동경희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정아 교수에 따르면 3세대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