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만성신장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젊을 때 체형과 만성신장병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줄리 아레스트럽 박사는 소아기 비만지수(BMI)와 성인기 만성신장병 및 말기신부전 위험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만성신장병 주요 위험인자는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기 비만도 해당된다. 또한 중증비만아에서 신기능 이상과 저하가 나타난다고 확인됐지만 만성신장병과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는 많지 않다.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정기복용하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남방의대 천주 박사는 영국바이오뱅크 데이터로 비스테로이드항염증(NSAID)인 이브프로펜 또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정기사용과 2형 당뇨병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과 대사증후군(Diabetes &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이부프로펜 또는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관련 정보가 있는 비당뇨인[공복혈당 126mg/dL 초과 또는 당화혈색소(HbA1c) 6.5%] 37만 2,843명.대상자는 평균 56.3±8
머신 러닝 알고리즘으로 갑상선 중독증을 감별할 수 있게 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김진영 임상강사 연구팀은 초기 혈액검사 및 자가항체 검사로 갑상선항진증을 기존 진단법에 버금하게 정확히 감별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Diagnostics)에 발표했다.갑상선 중독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 증가하는 그레이브스병이다. 갑상선항진증을 장기간 유발하고 재발될 수 있어 다른 원인으로 유발되는 일시적인 갑상선 중독증과 구별해 진단해야 한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는 무통성 갑상선염, 아급성
2형 당뇨병환자가 금연 및 운동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최대 46%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김미경 교수 연구팀(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데이터(2009~2012년)로 2형 당뇨병 진단 후 금연과 운동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운동이 당뇨병 치료의 근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 관계를 조사한 국내 연구는 거의 없었다.연구대상자는 국
고령 당뇨병환자는 근감소증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당뇨 전단계서부터 시작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준텐도대학 내분비내과 연구팀은 자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당뇨병군과 당뇨예비군의 근감소증 위험을 비교한 결과, 남성에서는 당뇨전단계에서도 근감소증이 나타났으며,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한 골격근량과 근력, 신체기능 저하가 특징이며 고령 당뇨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2배 높다
낙상 경험이 있는 고령자는 골절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팀은 65세 이상 노인의 낙상 병력과 향후 1년 이내 골절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노인학 관련 국제학술지(Age and Aging)에 발표했다.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현재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골절 위험의 예측과 예방이 더욱 중요해졌다. 골절의 과거력과 낙상 병력은 향후 골절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영향 정도는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남
국내 당뇨병환자가 6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논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1)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이다.당뇨병의 고위험군인 당뇨 전단계 인구가 약 1,583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2,000만 명 이상, 즉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이 당뇨병이나 당뇨병 위험 상황인 셈이다.이번 팩트시트 결과는 2050년 예상했던 당뇨병환자 591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2018년 고령사회
전립선암 치료제인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길항제가 남성당뇨병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스웨덴 데이터로 전립선암 동반 당뇨환자의 GnRH길항제와 심혈관질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학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스웨덴 당뇨병데이터에 등록된 2형 당뇨병 남성환자. 총 2가지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하나는 전립선암 남성(5,714명)과 전립선암이 없는 남성(2만 8,445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 분석이다.또다른 코호트에서는 GnRH 길항제
비만하면 안면홍조 등 갱년기증상이 심하고, 대사질환까지 겹치면 더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폐경 전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비만 및 대사질환과 갱년기 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산부인과저널(Journal of Obstetrics & Gynae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만과 갱년기 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있었지만 대사질환을 동반한 비만이 갱년기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 대상자는 폐
당뇨병환자는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골흡수를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BP)제제를 우선 선택되고 있다.하지만 당뇨병성 골다공증에서 골세포증식 및 골형성에 대한 분자메커니즘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이런 가운데 중국 퉁지대학 베이팡 웽 박사는 당뇨병성 골다공증환자를 대상으로 BP제제의 효과를 검토한 결과 골세포증식 및 골형성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Computational and Mathematical Methods in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당뇨병성 골다공증환자 60명.
국내 65세 이상 노인은 당뇨전단계에서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연 2.6%로 확인됐다. 반면 65%는 정상혈당으로 회복되거나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 연구팀은 당뇨전단계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진행률과 합병증 발생률 등을 분석해 영국노인병학회저널(Age and Ageing)에 발표했다.당뇨전단계란 공복혈당치가 110~125mg/dL인 경우로, 당뇨병으로 진행하기 쉽고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 위험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연구로 당뇨병전단계인 65세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저골밀도, 골다공증이 없으면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해도 골절위험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메릴 르보프 박사는 건강한 성인 50세 이상 2만 6천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3 보충제의 골절위험 억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골절 및 비추체골절, 대퇴골근위골절위험을 낮추지 못했다고 NEJM에 발표했다.비타민D 보충제는 뼈건강에 도움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골절예방효과는 일관되지 않고 있다. 르보프 박사는 비타민D3와 오메가3(n-3계다가불포화지방산), 그리고 양쪽을 동시 섭취시 암과 심혈관질환
신장이식 후 많이 발생하는 삼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홍남기 교수, 이식외과 허규하, 이주한 교수,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 연구팀은 신장이식환자 669명 및 다기관 레지스트리 542명의 데이터로 삼차성 부갑상선절제술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신장학회지(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삼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신장이식 후 부갑상선 호르몬이 지속 분비돼 고칼슘혈증이 나타
당뇨병치료약물인 DPP-4억제제가 담낭 및 담도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과학원 리연 헤 박사 연구팀은 무작위 비교시험 82건(10만명)을 대상으로 메타분석한 결과 DPP-4억제제는 위약 또는 비(非)인크레틴제제에 비해 담당·담도질환 위험을 유의하게 높인다고 밝혔다. 또한 SGLT2억제제에 비해 관련 위험을 높인다는 184건 메타분석 결과도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 과거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서 GLP-1 수용체작동제는 담당·담도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DPP-4억제제에서는 확
수일개발의 당뇨병인슐린펌프 다나-아이(Dana-i)가 프랑스의 치료용 인공지능(AI) 개발사 다이아벨루프에 수출된다.회사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이아벨루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시장에 공동진출하는 글로벌 개발 및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매월 5천대 이상을 유럽과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인슐린 펌프 소모품을 포함하면 연간 수출액은 3천억원에 이른다.유럽시장에는 자동 인슐린 공급장치인 DBLG1 AID(An open-source automate
일라이릴리의 당뇨병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가 비당뇨병환자의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의대 아니아 자스트레보프 박사는 지난 7일 끝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3상 임상시험 SURMOUNT-1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도 발표됐다.티르제파타이드는 GIP 및 GLP-1의 인크레틴에 작용하는 주 1회 피하주사 GLP/GLP-1수용체작동제다. 2형 당뇨병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에서 유의한 체중감량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SURMOUNT-1의 대상자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주 1회 주사하는 GLP-1계열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티드)의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실바 아슬라니언 박사는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AWARD-PEDS 결과를 이달 4일 미국당뇨병학회(ADA 2022)에서 발표했다. 이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스에도 발표됐다.이 임상시험은 미국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9개국에서 실시됐으며 10~18세 2형 당뇨병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평균 14.5세, 여성 71%, 평균 90.5kg, BMI 34.1, 당화혈색소(HbA1c) 8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인자가 발견됐다.일본 군마대학 연구팀은 인슐린 전구체단백질인 프로인슐린을 소포체에서 효율적으로 수송하고 인슐린 분비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카고수용체 Surf4를 발견했다고 영국과학저널 커뮤니케이션즈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인슐린은 우선 췌장베타세포에서 프레프로인슐린이 합성돼 소포체에서 프로인슐린이 된 다음 골지체로 전달돼 분비과립에 축적되는 과정을 거쳐 생성된다. 이후 혈당치 상승 등에 자극받아 인슐린이 혈중으로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다.지금까지 골지체에서 형성되
갑상선호르몬 치료환자에서 심혈관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조쉬 에브론 박사는 미국보훈병원 데이터로 갑상선항진증 또는 저하증에 대한 호르몬치료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해 미국의학회저널(JAMA Newtwork Open)에 발표했다. 갑상선호르몬치료가 심방세동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인자라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심혈관사망과는 관련성이 불확실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보훈병원 데이터에서 갑상선호르몬치료를 받은 성인 70만여명. 이들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계 원인
당뇨병 유형은 1형과 2형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췌장성도 있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합병증과 사망률은 다른 유형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한승진 교수팀(이나미 임상강사)은 췌장성 당뇨병이 2형 당뇨병보다 임상경과가 더 나쁘다고 국제학술지 '당뇨병케어'(Diabetes care)에 발표했다.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성질환으로 인한 췌장 베타세포 파괴, 2형 당뇨병은 주로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인슐린 분비 감소가 원인이다. 반면 췌장성 당뇨병은 췌장의 모든 세포(알파세포, 베타세포, 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