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과학회가 뇌신경 분야 외에 재활이나 통증 분야에도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승민 학회 이사장은 창립 30돌 기념 기자간담회(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후발 주자로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30돌을 맞았다. 앞으로는 신경과가 정확히 무슨 진료를 하는지 일반인들에게 정확하게 인식되도록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학회의 세계화에는 세계학회 유치가 필수"라며 "2017년 세계신경과학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의 한국 유치에 전념하겠다"고도 밝혔다.김 이사장의 정체성 확립 발언은 상대적으로 짧은 학회 역사, 그리고 정신과와 신경외과 사이에서 뚜렷한 이미지를 살리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특히 신경외과는 말 그대로 외과분야, 정신과 역시 이미지가 강한 반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정신적 고통이나 삶의 질 저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심지어 자살충동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적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대한건선학회(회장 이주흥 교수)는 제1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통해 217명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9.7%가 자살성 사고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5.5%는 실제로 급성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비건선 환자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증, 자살 충동 등의 정신장애 발병률이 각각 39%, 31%, 44% 이상 높았다.건선이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죽상경화, 심근경색, 심부전)과 관련성을 보이는 경우가 증가하
국내 유방암환자와 그 가족은 암 발병 위험 걱정이 큰 반면 검진율은 일반인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유방암학회(회장: 조세헌/이사장: 박찬흔)가 핑크리본 캠페인의 하나로 2012년 6월부터 8월까지 유방암 환자 195명과 환자 가족 127명, 그리고 일반인 112명 등 총 43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유방암 인식조사를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 이후 환자의 69.7%(136명), 환자 가족의 74%(94명) 등이 본인(가족)의 진단 이후 가족의 유방암 발병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검진율은 오히려 일반인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기 검진율은 일반인이 56%(28명)로 환자 가족 53.1%(17명)을 약간 앞섰으며, 유방암 자가 검진법에 대한 인지도
어떤 물질에 노출된 다음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과민반응을 일컫는 알레르기 쇼크.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피부증상으로, 가려움, 발진, 입술이나 혀, 입안 등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지만심하면 사망에도 이를만큼 무서운 증상이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2001~2007년(소아) 간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와 2007~2011년(성인)간의 국내 14개 대학병원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쇼크는 소아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0.7~1.0건으로 나타났다.성인의 경우 CT 조영제가 47%로 가장 큰 원인이었으며 음식물(25%), 벌독(16%), 운동(6%)이 그 뒤를 이었다.소아의 경우 식품이 46.1%로 가장 많았으며 약물(22.5%) 원인미상(19.1%), 물리적 원인(5.
보건복지부가 골다공증 약물급여 기준에 대해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가운데 대한골대사학회 등 13개 유관학회가 25일 기준을 제시했다.지난 23일 대책회의를가진 이들 학회는 "추적 검사 후 골밀도 T-값이 -2.5 이하이고 골절 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속적 급여 처방해야 한다"는 내용을 25일 발표했다. 학회는 이에 따라 일선 병원 및 의원에 대해 자체적인 골다공증 급여 제한을 풀고 급여기간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골절위험 정도가 높은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급여 처방할 것을 권고했다.현재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과거의 골절, 현재의 골절 및 스테로이드 사용 등을 포함한 골절 위험인자’에 대한 사례만을 제한적으로 적용하여 보험 급여를 인정하고 있다.이로 인해 일
"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이 조현병으로 교체된지 오래됐지만 그간 노력이 부족한 점을 인정한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이민수 교수가 25일 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이사장은 "일본에서도 정신분열증을 통합실조증으로 바꾸었다가 통합과 실조라는 용어가 어울리지 않다고 하여 개명을 시도하기도 했다"면서 병명 교체는 상황이 변하는 만큼 인식이 어려운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조현병 알리기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산하 정신분열증학회에서 상당한 노력을 해왔지만 메인 학회로서의 홍보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한편 1984년과 1999년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에서는 사상 최대의 전, 현직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이 강연자로 나서는 등
우리나라 18~79세 여성 중 34.2%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한부인종양학회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6~2011년까지 우리나라 6만 7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HPV감염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연령별로는 성관계를 시작하는 30세 이하 감염률이 49.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70~79세(36.6%), 30~39세(36.0%)로 나타났다. 이처럼 20대에서 높았다가 중년에 낮아졌다가 고령에서 다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추세다.학회측은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첫 성경험 연령이 14.2세로 낮아지고 있지만 청소년에 대한 충분한 성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청소년의 감염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모발학회(회장 김도원 회장)가 2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무료 탈모 검진 행사 ‘열린탈모 클리닉’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탈모증의 올바른 치료를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제 2회 그린헤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세계수면학회가 2015년 한국에서 열린다고 15일 대한수면학회가 밝혔다.2년마다 3월 중 열리는 세계수면학회는 같은 달 16일 세계 수면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수면건강과 관련된 각종 행사가 열리는 전세계적인 행사로 중국과 일본 보다 앞서 열리게 된다.특히 대한수면학회가 2006년 들어 출범해 경력이 일천해 미국, 일본, 유럽보다 늦은 상황에서 세계적 대회를 유치한 것은 국내 수면의학에 뛰어든 의사들이 하나 둘 늘면서 연구논문 발표가 급증하고, 해외학회 활동이 활발해진 덕분. 아울러 국위선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는 "수면장애가 심각한 건강문제는 물론 일상생활의 지장으로 엉청난 사회 경제적인 손실을 발생시키는 만큼 이번 대회를
산부인과 의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산부인과를 둘러싼 의료 정책과 저출산과 같은 사회문제로 인해 산부인과 위기가 현실화되자 변화를 위한 활로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우선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내달 초 개최될 총회 안건에 진료과명 변경을 상정하기로 했다.진료과명 변경 추진은 과거에도 진행된 적이 있으나 원로들을 비롯 많은 의사들이 전통성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해 성사되지 못해 왔다.이에 따라 무기한 보류 방침으로 분위기가 흘러 진료과명 변경은 힘을 잃었지만 최근 이 같은 반대 여론이 오히려 변화를 위한 갈망으로 바뀌는 분위기다.학회 측은 “전국 주임교수 회의 등을 통해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수렴했다. 명칭 변경 찬성이 대부분”이라면서 “이로써 17일 여성(건강)의학과로의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통증질환은 허리통증이며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재발하는 만성통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통증학회(회장 문동언/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통증의 날을 맞아 2011년 7월부터 1년 간 5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서울삼성병원, 강릉아산병원) 통증환자 25,422명의 임상데이터를 통증 부위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신경계보다는 근골격계 통증환자 비중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허리통증(31%/11,580명)과 하지통증(21%/ 7,727명) 등 요하지통 환자가 절반을 넘었다.가장 환자 수가 많은 허리통증의 경우 여성환자(62%,7189명)가 남성환자(38%,4391명)에 비해 약 2배 가량 많았으며
국내 당뇨병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족부손상이 오기 전에 ‘저릿저릿함’, ‘화끈거림’, ‘무감각’과 같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제 2회 파란양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12개 병원의 당뇨병 환자 535명을 대상으로 ‘발 상태 점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발과 발가락의 신경이 손상되는 과정에서 전기충격이 오듯 찌릿찌릿한 느낌 또는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등 감각이상을 가리킨다.특히 신경병증이 있으면 피부감각이 둔해져 발에 상처가 생기거나, 상처가 궤양으로 이환될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하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전호경, 이사장 오승택)와 대한암협회(회장 구범환)이 '제5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개최한다.이번 캠페인은 대장암의 조기검진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장암의 씨앗-용종, 대장내시경으로 조기 진단∙치료하세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아울러 내달 3일부터 전국 68개 대학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열고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을 포함한 질환 정보와 건강한 대장을 위한 다양한 예방법을 함께 알릴 예정이다.
대한간학회는 WHO가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28일) 을 맞아 한국은 여전히 간암왕국이며 이러한 불명예를 벗어나려면 간염검사의 날을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한 해 간질환 사망자 수는 7천여명. 여기에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암 사망자 1만여명을 더하면 1만 7천여명이 이른다.우리나라의 간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4명으로 OECD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로서 2위인 일본의 2배에 이른다.예방과 치료법은 있으나 질환 인식이 부족한게 이러한 오명을 쓰게 된 원인이다. 예방백신 접종이나 오염된 체액 접촉 회피 등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백신의 발전과 예방접종 덕분에 1980년대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국민의 10% 이상이었지만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특히 여성환자의 경우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지원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에서 진행 중인 ‘KORONA (Korea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 코호트 연구 결과에서 확인됐다.이 연구에 따르면 1,228명의 환자(여성 1,053명/남성 175명)을 대상으로 향후 10년 이내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일반인에 비해 여자는 10.4배, 남자는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환을 앓은 기간이 5년 이내인 환자에 비해 10년 이상인 환자가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가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밝힌 전국민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검진 실시에 대해 대한가정의학회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학회가 반대하는 이유는 환자로 낙인 찍힐 수 있다는 점과 질병 정보에 대한 비밀유지가 어렵다는 점이다.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 찍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전국민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나중에 환자가 아니라고 밝혀져도 의심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시간적 손해를 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여기에 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관련된 정보가 비밀보장에 대한 법적인 책임이 있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점이다.특히 정부가 제시한 우편 설문 조사는 비밀보장이 어렵고, 설문작성의 원칙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연 교수)이 당뇨병성 족부질환의 위험을 발견(發見)하게하는 ‘당뇨병 환자의 발견(見)수칙’을 발표했다.이 수칙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조기 발견하고 당뇨병 환자의 족부절단을 예방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파란양말 캠페인[사진]의 일환이다.이달 23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 11개 병원 당뇨병센터 및 내분비내과에서 이 수칙이 적힌 ‘발 관찰용 거울’과 ‘발 보호 양말’을 당뇨병 환자들에게 직접 나누며 ‘당뇨병 환자 발 관리와 족부절단 위험신호 발견법’에 대해 교육하는 '발견교실'을 진행한다. [파란양말 캠페인 '발견(見)수칙'] 1.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반드시 발을 미지근한 물로 씻으며 발 상태를 살핍니다. 2. 발
만성B형 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가 제픽스(라미부딘)에 비해 내성환자에 대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린 제18회 대한간학회에서 부산대 허정 교수 등은 한국, 홍콩, 대만, 인도 등 77개의 연구기관과 BMS본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결과 DEFINE study를 발표했다.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인 16세이상 만성 B형간염 환자군을 대상으로 엔테카비어(1mg)와 아데포비어(10mg)군, 라미부딘(100mg)과 아데포비어(10mg)군, 엔테카비어(1mg) 단독 요법군으로 나누어 96주간 항바이러스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엔테카비어와 아데포비어 병용군에서 48주차에는 25.4%,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 병용군에서 19.7%를 나타냈지만, 96주차
국내 40세 이상 성인남성 10명 중 7명은 야간뇨 등 배뇨장애로 고통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전국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40세 이상 성인 남성 1,8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대 57.3%, 50대 64.5%, 60대 77.8%로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야간뇨란 배뇨장애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수면 중 1회 이상 깨어 소변을 보는 현상을 말한다. 전립선비대증, 과민성방광, 전립선염 등이 3대 원인질환으로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조사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노화의 증상으로 인식해 75%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질환 인지도 제고의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 부산대병원 비뇨기과)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 삼성서울병원비뇨기과)는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제6회 골드리본캠페인주간으로 선포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잠을 훔치는 야간배뇨 이제 그만!’으로 야간뇨 및 배뇨장애인식 재고와 극복 의지를 높이고 배뇨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이규성 회장은”야간뇨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배뇨장애의 증상이지만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인식해 적극적인 비뇨기과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가 많다. 이를 방치할 경우 수면부족 등으로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나 원인 질환에 따른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