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경과 고상배 교수가 지난 5월 한국인 최초로 미국신경중환자학회(Neurocritical Care Society, NCS)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다.2002년 설립된 NCS는 신경계중환자 분야의 유일한 국제학회로서 뇌졸중·외상성 뇌 손상·뇌전증 등 중증 신경계 질환의 치료 결과 개선을 목표로 50개국 3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수면은 얕은 잠을 시작으로 깊은 잠에 들어가는 단계를 거친다. 잠든 지 약 90분이 지나면 렘(REM, Rapid Eye Movement) 수면이 시작된다. 렘 수면시 신체 생리반응은 각성 상태와 비슷하지만 근육 긴장도는 가장 낮아진다. 하지만 정 반대로 과도한 움직임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바로 렘 수면 장애로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렘수면장애 환자가 뇌신경 청소시스템인 뇌 글림프 체계(glymphatic system)가 손상됐을 경우 파킨스병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입증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
혈전의 특성으로 뇌경색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정민 교수·양욱진 임상강사, 중앙대병원 홍순억·박광열 교수 공동연구팀은 급성뇌경색환자의 혈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재발 환자와 안정적인 환자가 다르다고 국제학술지 '신경중재수술'(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혈전 제거술을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 46명. 모두 혈전제거술 후 적절한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 치료를 실시했다.이어 재발군(13명)과 비재발군(33명)으로 나누고 16.8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을 높이는 각종 증상을 가리키는 심장대사증후군. 흔히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린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뇌혈관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뇌 노화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이런 가운데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USC) 김호성 교수]이 딥러닝 기반의 뇌 연령 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치매관련 국제학술지(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
혈액지표를 이용해 심정지환자의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윤준성(교신저자)·성빈센트병원 응급의학과 송 환(제1저자) 교수팀은 심정지 후 혼수상태의 환자를 대상으로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바이오마커(혈청지표)를 발견했다고 응급의학 국제학술지(Critical Care)에 발표했다.최근 심폐소생술의 활성화와 심정지 후 신경과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목표체온조절 치료가 확대 되면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이 심정지 후 혼수상태인 환자가 다시 정상으로 깨어날 수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 성인우울증 유병률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김승재(교신저자)·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응준(제1저자) 교수팀은 코로나19 전후 성인우울증 유병률 변화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18년과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받은 1만 1천명. 우울증 평가도구(PHQ-9, 10점 이상)로 평가한 결과, 팬데믹 시기(2020년)에 우울증 유병률이 유의하게 증가했다(5.2% 대 4.3%).
출근길이나 등하굣길 버스나 지하철 탑승객의 자세를 보면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자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기 때문이다. 이처럼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면 목의 근육과 뼈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심할 경우 담이 걸린 듯 뻐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목과 어깨는 신경과 혈관 근육, 인대 등 예민한 조직이 많아서 미미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 지속하면 근막동통증후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싸는 근막이 뭉쳐 근육이 수축되고 굳어져 통증
수면시간이 줄면 우울증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이 2009년부터 2018년 까지 수면시간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신경과학회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수면은 맥박과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활동이 휴면에 들어간 상태를 의미한다. 부족한 수면은 신체 및 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만성적 수면 부족은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불안증 등 여러 질
영남대병원 신경과 박미영 교수가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에서 제42대 대한신경과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1년간이다.
현대인들이라면 한 번쯤 불면증을 경험했을 것이다. 물론 고민거리가 있거나 답답한 일이 있을 때 며칠간 수면의 질이 나쁠 수 있지만 이런 경우에 치료 필요성은 들지 않다. 그러나 약 3주간 지속적으로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 중 자주 깨고, 꿈을 너무 자주 꾸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상황이 계속되면 불면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제대로 못자는 정도가 아니라 감정적 예민함,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상태다. 갑작스런 불면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불면증으로
최근 임플란트 시술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좀더 정확하고 편안한 시술이 가능한 네비게이션임플란트가 나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비게이션임플란트는 컴퓨터 분석을 통해 좀더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신 기술이다.임플란트 시술은 잇몸 뼈 속에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된 인공 치근을 심어서 치아의 뿌리를 만든 다음, 그 위에 지대주와 보철물을 차례로 연결해 치아 형태를 복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시술 과정 중 핵심은 인공 치근의 정확하고 안전한 식립이다. 잇몸 뼈의 폭과 길이를 고려해 안정적인 위치에, 그리고
국악이나 대중가요를 이용해 10분만에 치매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이소영 교수팀(신경과 정영희 교수, 주지은 음악치료사)은 아리랑과 소고, 대중가요 등을 이용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진단평가 도구(Music-Based Examination of Mental State, MBEMS)를 개발했다고 학술지 '연극예술치료연구'에 발표했다.연구제목은 '경도인지장애, 치매환자의 음악치료 진단평가 도구 개발을 위한 예비연구'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음악을 이용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진단평가는 외국 프로그램을 번역해 사용해
급성어지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졸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유성욱, 조경희, 조방훈, 이선욱 교수는 두부(머리)충동검사 데이터를 이용하면 기존 검사법보다 좀더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고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뇌줄기 및 소뇌에 발생하는 뇌졸중은 급성어지럼이 원인이다. 초기에는 MRI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초기 뇌졸중 및 비슷한 양상으로 발현할 수 있는 전정신경염을 구별하기 위해 신경외과검사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정확도에 한계가 있어 개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가 한국엘러간과 비즈니스 운영 관리 시스템 전반을 통합하고 5월 1일부로 국내에서 단일 법인으로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엘러간은 회사의 에스테틱 부서명이 된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애브비는 이번 통합으로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안과학, 바이러스학, 에스테틱의 치료 영역에서 리더십을 가진 다각화된 치료제 포트폴리오와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객이 늘면서 외상이나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주로 목이나 어깨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뇌진탕 증세와 유사한 후유증을 보인다. 주로 큰 사고에서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큰 사고가 아니라도 심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목이 앞뒤로 꺽이거나 좌우로 흔들리는 충격을 받는 경우다.교통사고 등의 외상에서 이처럼 머리와 경추 사이의 인대 또는 개별 경추를 연결하는 다양한 인대나 힘줄의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힘줄은 뼈와 근육을, 인대는 뼈끼리 연결해주는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의 헬스케어 유통 전문 브랜드 애즈유(대표이사 이동수)가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 비타민D, 망간과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 면역에 도움이 되는 아연이 함유된 5중 복합 건강기능식품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아연 플러스업'을 출시했다.보스웰리아, 녹색입홍합, 울금, 비타민B 등 8종의 부원료도 들어가 있어 치아가 약해지기 쉬운 중장년과 노년층, 튼튼한 골격형성이 필요한 성장기 아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3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치매 고위험군 추적 빅데이터 구축 및 실용화 분야 주관연구팀으로 선정됐다.김 교수팀은 '개방형 DB 플랫폼 서비스 및 AI 기반 치매 조기 예측시스템 실증'이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정부 지원금 95억 원을 지원받는다.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말하는 수면장애.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의 정신적 문제와 만성피로 등 신체적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사회생활하는 현대인은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저녁 10시에 취침해도 새벽에 수차례 잠에서 깨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면클리닉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상황이 이를 방증한다. 수면장애를 빨리 해결하면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장애의 원인 파악에는 수면과 호흡 양상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갑자기 어지러움 증상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어지럼증은 누구나 가끔 느끼는 다소 가벼워 보이는 증상이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일상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어지럼증은 주위 공간이나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몸이 움직이거나 흔들리는 느낌이 드는 증상이다. 수개월 또는 수년간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정작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도 많다.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자율신경계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신체의 기본 기능들이 유지하는데 필요한 자율신경은 신체활동을 촉진하
2형 당뇨병환자에서 치매 위험을 가장 낮출 수 있는 혈당관리 목표치가 제시됐다.호주 국립노화건강센터 연구팀은 미국의 중고령층 당뇨병환자의 의료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당화혈색소(HbA1c) 6% 이상 8% 미만에서 치매 위험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엄격한 혈당관리로 중고령층 2형 당뇨병환자의 치매 위험이 낮아질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2형 당뇨병환자 25만 3,211명. 등록기간(1996~2015년) 중 HbA1c 측정 횟수가 2회인 경우,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