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악성흑색종에서 주로 발견됐던 종양유전자 BRAF 돌연변이가 폐암까지 확장되고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지금까지 비소세포폐암 유전자 돌연변이는 EGFR, ALK, ROS1 등이었지만 BRAF 돌연변이도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종양유전자 돌연변이는 인체에서 암의 존재를 의미하는 암바이오마커라고도 불린다. 암 자체 또는 암에 대한 인체의 특별한 반응으로 분비되는 만큼 암바이오마커를 확인할 수 있다면 개인별 맞춤치료가 가능하다.BRAF는 4번째로 발견된 비소세포폐암 바이오마커로서 이 중에는 BR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면역항암제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의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1일 면역세포를 활성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시스템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미국 텍사스MD앤더슨암센터 제임스 앨리슨(James P Allison) 교수와 일본 교토의대 혼조 다스쿠(Honjo Tasuku) 교수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항암제는 1세대인 화학치료제와 2세대 표적치료제, 그리고 3세대인 면역치료제로 나뉜다.화학항암제는 암세포 치료 과정에서 정상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만큼 부작용이 심했다. 표적항암제는 말
세계폐암학회(IASLC)가 주최하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A 2018)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됐다.WCLC는 폐암과 기타 흉부악성종양에 특화된 세계 최대규모의 학술대회로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7천여명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최근 수년간 폐암치료는 극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WCLC 참가인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300편 이상의 구연과 1,500편 이상의 포스터가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대회의 핵심 연제 5건이 발표되는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는 3기 절제불가능비소세포페암(NSC
면역항암제 최초로 병용요법이 신세포암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9일 면역항암제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50mg/10mg을 신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추가 승인했다.이에 따라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중등도 및 고위험군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옵디보와 여보이는 암세포가 각각 PD-1과 CTLA-4에 접근을 차단시켜 치료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옵디보는 지난해 8월 이전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미식품의약국(FD
바이오신약개발 기업인 ABL바이오(대표 이상훈)가 중국의 아이맵바이오파마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계약 내용은 양사가 공동으로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PD-L1과 비공개 물질을 조합하는 3개의 이중항체에 대한 연구다. 이밖에 ABL바이오는 아이맵 바이오파마로부터 중화권을 제외한 이중항체 글로벌 라이선스를 확보했다.면역항암제에서 이중항체는 단독항체를 합친 경우보다 효과가 우수한데다 부작용도 적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서 기대되고 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아이맵 바이오파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최초이자, 최고의 이중항
기존 항암제로 치료하기 어려운 전이성 위암에는 면역항암제가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위암센터(센터장 김재준 교수) 강원기·이지연·김승태(이상 혈액종양내과)·김경미(병리과) 교수 연구팀은 전이성위암에는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상품명 키트루다)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어떤 암에 면역항암제가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국내 전이성 위암 환자 61명. 이들은 모두 기존 치료법에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이 펨브롤리주맙을 투여하고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이 화학요법 대비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반응률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두경부편평세포암환자의 전체 생존율도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4월 16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비소세포폐암환자 대상 옵디보 임상연구 CheckMate-078과 두경부 편평세포암환자 대상 임상연구 CheckMate-141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두 임상연구 결과, 옵디보는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32%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도세탁셀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이 단일제제보다 효과가 높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매튜 D. 헬만(Matthew D. Hellmann) 박사는 16일 열린 미국암연구학회(미국 시카고)에서 여보이 및 옵디보 병용요법과 일반 화학요법의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이 임상시험은 3상 임상연구인 CheckMate-227으로 종양변이부담(TMB)이 높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옵디보(3mg/kg)+여보이(1mg/kg) 병용군과 화학요법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그 결과, 병용군은 무진
옵디보가 면역항암제로는 처음으로 위암에 적응증을 받았다. 아울러 호지킨림프종에도 적응증을 확대했다.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옵디보의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옵디보는 위암의 경우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과거 2가지 이상 항암화학요법 후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위 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호지킨림프종의 경우 자가조혈모세포이식(HSCT) 전 혹은 후에 브렌툭시맙 베도틴 투여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위암 적응증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방광암 1차 약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티쎈트릭은 지난 1월에 비소세포폐암·방광암 2차 약물로 적응증을 받았다.암세포나 암세포에 침윤된 면역세포에서 발현된 PD-L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신체 면역기능을 높여서 암을 치료한다.PD-L1은 종양세포나 종양 침윤세포에 발현되는 억제 리간드다. T세포 속에 있는 B7.1과 PD-1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독성 T세포의 기능을 억제시켜 종양세포를 보호한다. 따라서 PD-L1과 PD-1의 결합을 차단시키면 암을 억제시킬 수 있다.21일 한국로슈가 개최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이달 17일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를 백금기반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치료 이후 질환이 진행되지 않은 수술 불가 국소 진행성(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승인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인 PACIFIC의 결과에 근거했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위약 대비 무진행생존기간이 11.2개월(중간치) 개선됐으며 PD-L1의 상태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서 위약 대비 질환 진행 또는 사망의 상대적 위험성이 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사례의 발생 및 중증도는 임핀지 투약군과 위약군에서 유사했다.
국내 벤처기업이 국산 면역항암제 개발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이뮨온시아(대표 정광호)는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제(IMC-001)의 1상 임상시험 계획을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에 따라 IMC-001는 국내 유명대학병원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IMC-001은 PD-L1을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일 클론 항체로 국산 신약으로는 최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약물은 전임상 시험에서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 IMC-001가 최종 면역항암
항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한국로슈)이 12일부터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및 비소세포폐암의 단독 치료 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급여 대상은 PD-L1 발현 양성(발현 비율 TC2/3 또는 IC2/3, Ventana SP142 검사)이면서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3B기 이상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방광암에서는 PD-L1 발현 양성(발현 비율 IC2/3, Ventana SP142 검사)이면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도 급여가
한국 MSD(대표 아비 벤쇼산)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PD-L1 발현율에 관계없이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카보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이번 승인으로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키트루다 항암화학요법 병용투여가 가능해졌다. 3주마다 1회 200mg 투여하며, 전이성 질환이 진행되거나 허용 불가능한 독성 발생 전까지 투여한다. 또한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을 동일한 날 투여해야 하며, 키트루다를 항암화학요법보다 먼저 투여해야 한다.이번 적응증 승인은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카보플라틴)의 병용요법 효과를 평가한 KEYNOTE-021G1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무맙)이 유럽에서 비소세포폐암·방광암에 적응증을 획득했다.한국로슈는 지난달 22일 유럽집행위원회(EC)가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을 PD-L1 발현율과 관계 없이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및 방광암의 단독요법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이번 폐암 적응증 승인은 3상 임상 OAK와 및 2상 임상시험 POPLAR의 결과에 근거했다. OAK 연구에 따르면 티쎈트릭 투여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기간(중앙치)이 대조군인 도세탁셀에 비해 4.2개월 연장된 13.8개월로 확인됐다(전체생존기간 중앙ㅊ;: 13.8 vs 9.6개월; 위험비=0.73, 95%CI: 0.62-0.87) 방광암 적응증 허가는 IMvigor210 코호트 2 단일군 2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이 지난 22일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소라페닙 치료경험이 있는 간세포암환자에까지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이토 쿠니히코)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Checkmate-040 임상연구의 종양반응률과 반응지속기간에 근거한 신속승인이다.한편 옵디보는 같은날 일본후생노동성으로부터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화학요법 치료 후에도 질병이 진행된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위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이토 쿠니히코)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의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9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BRAF 변이 양성인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1차 치료제로서 단독요법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이에 따라 옵디보는 기존의 허가사항인 BRAFV600E 야생형 뿐만 아니라 BRAF 변이 양성인 악성 흑색종에서 단독요법으로, 혹은 여보이와의 병용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옵디보는 면역세포 표면상의 단백질 PD-1에 작용하는 anti PD-1 면역항암제로, 2016년 4월 1일 국내 면역항암제 최초로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및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차 치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두발루맙(상품명 인핀지)이 3기 비소세포폐암환자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H리 모핏암센터-연구소 스콧 안토니아(Scott J. Antonia) 교수는 유럽종양학회(ESMO 2017)에서 3상 이중맹검위약대조무작위 비교시험인 PACIFIC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게재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유럽, 중남미, 대만, 남아프리카, 일본 25개국 235개 기관의 환자. 대부분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백금제제와 방사선요법을 2~3사이클 이후 진행되지 않은 3기에 해당됐다.주요 평가항목은 무악화생존기간(PFS)와 전체 생존기간(OS)이었으며, 두발루맙 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화학요법을 받은 전이성 위암에서도 높은 반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제프 와인버그 박사는 8일 유럽종양학회(ESMO 2017,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EYNOTE-059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전이성 위암환자 가운데 2개 이상의 화학요법을 받은 후 키트루다를 단독투여받은 259명,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을 병용한 25명, 키트루다 단독투여 환자 31명.안전성과 객관적 반응률를 주요 평가항목으로 정하고 6개월 추적관한결과, 화학요법을 받았던 환자의 반응률은12%였다. PD-L1발현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보다 반응률이 높았다(16% 대 6%). 부작용 발생률은 18%였으며, 치료 중단율은 3%였다.
유한양행의 자회사 이뮨온시아(대표 정광호)가 PD-L1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가운데 그 내용이 Nature자매지에 소개됐다.이뮨온시아에 따르면 면역항암약물 IMC-001은 베스트 인 클래스 항PD-L1의약품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시험용 신약 진입을 위해 GLP독성시험 중이며 2018년 초에 임상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이 약물은 PD-L1을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일 클론 항체이며 항체의존세포매개세포독성(ADCC)이 유지되고 in vivo 및 in vitro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준다.회사는 "PD-1과 PD-L1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법은 환자의 70%에서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면역체계에 좀더 접근하기 위해 효과적인 약물경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