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데스다】 미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Thomas Insel 소장은 정신분열병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IRP)를 발표했다. 소장은 보고서에서 “정신분열병의 유전학에 관한 최근 지견을 토대로 위약성 유전자에 대해 연구하고 이러한 유전자의 상호작용 및 인지·행동 시스템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야 한다”고 지적했다.뇌속 변화 추구 미국립보건원(NIH) Elias Zerhouni소장은 또 “새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추진돼 온 정신분열병이라는 심각한 공중위생상의 문제해결에 노력하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프로그램은 NIMH뇌장애 임상부문(CBDB) Daniel Weinberger부장이 총괄하고 있으며 인지와 정신질환의 유전학 및 신경생물학에 초점을 맞추고
【미국·베데스다】 위스콘신대학의 Avashalom Caspi교수와 킹즈의과대학 Terrie Moffitt교수는 세로토닌·트랜스포터 유전자의 형태에 따라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증 발병률이 크게 다르다고 Science(301:386-389)에 발표했다. 백인 대상 유전자형과 스트레스경험 조사세로토닌·트랜스포터(transporter) 유전자형이 단형(短型, 스트레스감수성형)인 군에서는 5년 이상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사건이 나타났을 경우의 우울증 발병률은 43%이고, 장형(長型, 보호형)군의 17%를 크게 웃돌았다. 트랜스포터 작용 약화시켜 단형의 세로토닌·트랜스포터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실업이나 실연, 이혼, 사별, 오랜 병치레 등의 스트레스에 약해, 이러한 스트레스 경험이나 유소년기에 학대를 받은 경험이
【스위스·바젤】 고소공포증 환자에 대한 치료를 반드시 산꼭대기나 고층탑 또는 고층빌딩의 옥상 등에서 할 필요가 없어졌다.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 현실 상태에서 치료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바젤 정신과병원 Marcus F. Kuntze 박사팀은 이러한 새로운 치료의 시도에 대해 Nervenarzt(74:428-435)에 소개했다. 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공포감을 일으키는 상황을 만드는게 중요하다. 따라서 고소공포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료사가 산 꼭대기에서 치료를 하거나 치료할 때마다 조금씩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했다. 새로운 치료법은 환자에게 특수한 헬멧을 장착시켜, 3차원 화상을 구사한 가상 현실 속에서 실시된다. 박사팀은 중증의 고소공포증 환자 6례에게 이 치료를 시도한 결과에 대해
【뉴욕】 항우울제인 sertraline hydrochloride(졸로푸트)가 25%의 알츠하이머병(AD)환자에서 합병하는 대우울증을 개선시키며, 일상활동의 혼란을 줄여준다고 존스홉킨스대학 정신의학 Constantine G. Lyketsos 교수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60:737-746)에 발표했다. 안전하고 효과 높아 대표연구자인 Lyketsos 교수는 “AD환자의 우울증이나 AD 자체가 너무 소홀하게 진단되고 있다. 그 원인 가운데 하나는 치료법이 거의 없다는 의사의 생각이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 치료가 AD환자의 QOL를 개선시키고 기능저하 속도를 늦춰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Sertraline는 대우울증, 강박장애, 패닉장애 등의 정신질환에 사용되는 치료
【미국·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화(anger)가 났을 때 억제하는 것은 두통의 최대 예측지표이며, 우울이나 불안보다 더 두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대학 지역·가정의학 Robert Nicholson 교수는 Headache(43:651-663)에서 화는 다른 감정과 뒤섞여 두통 발생에 관여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책임자인 Nicholson 교수는, 화와 상호간에 영향을 주는 여러 두통 유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 422명의 성인 가운데 171명은 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연구팀은 피험자의 분노 정도, 분노를 참는 정도, 두통의 중증도와 빈도를 조사했다. 두통과 관련하는 불안과 우울이 있는지도 고려했다. 교수는 “화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발산하는게 좋은 것은 아니다”
이민수(고려대신경정신과)교수와 김재민(조선대)교수가 제46차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각각 GSK의 학술상과 젊은의학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재진(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교수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최고의 논문으로 인정받아 한국얀센이 지원하는 제8회 폴얀센박사 정신분열병연구학술상을 수상했다.
【뉴욕】 존스홉킨스대학 시드니킴멜종합암센터 종양학 Vered Stearns교수팀이 실시한 세로자트(파록세틴CR) 플라시보 대조 이중맹검시험 결과, 갱년기의 안면홍조 빈도를 하루 1.7회에서 3.8회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AMA(289: 2827-2834)에 자세한 내용이 실려있다.HRT 대체요법으로안면홍조에는 기존에 그 빈도를 80~90% 낮출 수 있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보충요법(HRT)이 이용돼 왔다. 그러나 HRT는 심질환, 뇌졸중, 혈전증 및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여성건강이니셔티브(WHI)의 결과가 나와 HRT의 대체요법이 모색되고 있었다.파록세틴에 대해 Searn교수는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비호르몬제다. 효과 유무는 시험결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연구종료 당시 미시간대학
조울증 환자에 기분안정제와 함께 리스페달(상품명 리스페리돈 한국얀센)을 투여하면 조증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대한우울조울병학회추계학회에서 가톨릭의대 박원명 교수는 909명의 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6개월간 시행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이같이 밝히고, 기분조절제 단일투여법보다는 항정신병약물으르 병용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한 치료법임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리스페리돈이 조증에 미치는 효과와 안정성을 연구하기 위한 이번 임상결과에서는 임상 전 평균 32.91점이었던 임상대상자들의 ‘조증평가척도(YMRS, Young Mania Rating Scale)’가 임상시험 6주후 평균 9.43점으로 23.5점 감소했다. 특히 임상시험 1주후에도 25.59점으로 7.32점 감소해 통계적 유의
【미국·케임브리지】 정신분열병 환자와 매우 유사한 행동이상을 보이는 마우스가 만들어짐에 따라 이 질환의 원인규명과 이와 관련한 신약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 소속인 토네가와 스스무 박사팀은 듀크대학의료센터 록펠러대학 및 컬럼비아대학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사람의 정신분열병(schizophrenia)과 매우 유사한 행동 이상을 나타내는 유전자 변이 마우스를 제작과 관련한 2건의 논문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100: 8987-8998)에 실렸다.이 마우스의 연구·관찰은 이미 정신분열병과 관련하는 유전자 변이를 특정하는데 이용됐다. 스스무 박사에 의하면, 이번 발견으로 전체 인구의 약 1%가 발
【뉴욕】 “1세 미만, 늑골 골절, 다발 골절 또는 안면에 외상을 입은 증거가 확실한 피학대아는, 이러한 외상의 증상이 분명하지 않더라도 두부 외상 스크리닝을 해야 한다” 는 주장이 제기됐다. 펜실베니아대학 소아과/소아응급의료부 David M. Rubin 박사는 Pediatrics(111:1382-1386)에서 학대받는 어린아이 중에는 생각보다 두부외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1례 중 19례에 잠재성 두부외상 Rubin 박사팀은, 학대로 인해 입원한 2세 미만의 유아 51례를 검토한 결과, 진찰에서 두부 외상을 의심케 하는 신경학적 징후를 보이는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뇌 스캔 결과, 19례에서 잠재하는 두개골절 또는 중증 두부상이 발견됐다. 박사는 “이것은, 피학대아의 고위험 코호트에
【미국·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심리학과 Regina M. Carelli교수는 뇌속 화학물질의 변동을 수시로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코카인 기벽의 원인해명에 수단이 될 수 있는 현상을 발견, Nature (422;614-618)지에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알코올과 니코틴 등 다른 기벽과도 관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조건자극에 응답하여 도파민 증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포유동물의 보수계 및 약물의존증과의 관련이 지적돼 왔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래트가 더 많은 코카인을 필요로 할 때 그 직전에 뇌속 도파민이 현저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화학 시그널은 외부 요인으로 유발되며 래트에 약물탐구 행동을 일으키는데, 사람에서도 마찬가지로 기벽물질을 원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미국·새크라멘토】 미국보건복지성 캘리포니아주 발달장애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 4년간(1999∼200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자폐증, 특정 불가능한 광범위 발달 장애 포함)의 증례가 97%나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이러한 환아가 증가하고 있으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진단율 323명 중 1명보고서에 의하면, 1998년 12월말에 캘리포니아주 21곳 주립병원에서 1만 17례의 자폐증 환자 증례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2002년 12월말까지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로 진단된 환아의 총수는 2만 377례로 급증했다.또한 자폐증의 진단율은 1970년생 소아에서는 2,500명 당 1명인데 반해, 97년생 소아에서는 323명 당 1명으로 거의 8배로 증가했다. 캘리포
【미국·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샌안토니오) 정신과 Charles Bowden 박사는 “양극성장애와 관련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에서 lamotrigine (Lamictal )을 이용한 유지요법은 급성의 조증(조울증의 한 상태) 에피소드 내지는 경조병(조울증의 한 상태) 에피소드를 치료받은 양극 I형 장애 환자에서 나타나는 기분장애의 재발 지연에 효과적”이라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69:392-400)에 발표했다. 역사적으로 획기적인 치료약이번 위약 대조시험에서는 18세 이상의 I형 양극성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lamotrigine 및 리튬의 기분장애 에피소드(우울 상태, 조상태, 경조상태, 혼합상태) 재발 지연 효과와 그 안전성을 18개월간 평가됐다
노바티스의 클로자핀(상품명 클로자릴)이 자살행동 치료제로 스위스 보건당국으로부터 추가 승인을 받았다.이번 승인은 유럽에서 최초의 자살행동위험 치료제로는 처음이다.추가 적응 대상은 표준 항정신요법으로 효과를 얻지 못한 정신분열증 그리고 자살행동 위험성이 의심되는 환자다.한편 이번 적응증 추가는 최초로 자살위험 감소를 전향적으로 평가한 InterSePT (International Suicide Prevention Trial)의 임상연구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미FDA에서는 이미 클로자릴을 정신분열증 또는 정신분열성 정동장애 환자의 재발성 자살행동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미국·컬럼버스】 기상패턴이나 주식 시장 등의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카오스 이론. 이 이론이 알코올 남용의 정신역학도 해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하이오주립대학 사회사업학과 Keith Warren 교수는 카오스 이론의 방법을 이용하여 알코올 의존증환자의 음주 패턴의 증례연구 결과를 Addictive Behaviors(28: 369-374)에 발표했다. 이와 관련한 연구는 이미 Psychological Reports(2002; 90:957-967)에 발표된바 있다. 결과는 매우 예비적인 것이지만, 알코올 남용 패턴과 의사나 전문치료가에 의한 알코올 의존증환자에 대한 치료법에 새로운 견해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증환자는 개선된 것처럼 보여도 단지 알
【미국·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UVC) 정신의학, 약리학, 방사선학과 Jeffrey A. Lieberman 교수 연구팀은 전미 규모의 항정신병제 임상시험인 인터벤션 유효성 임상항정신병제시험(CATIE) 프로젝트의 대상을 최신의 통합 실조증 치료제로까지 확대했다. aripiprazole 추가Lieberman 교수는 “aripiprazole(Abilify)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교수에 의하면 지금까지 다양한 항정신병약이 동일한 시험에서 포괄적으로 비교되지 않았다. 이번 CATIE 프로젝트의 목적은 이러한 상대적 유효성을 결정하는 것이 다.연구가 포괄적이기 위해서는 aripiprazole와 같은 새로운 약제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는 교수는 “CATIE 프로젝트의 소견을 통해 의료 관계자는 치료에
【뉴욕】 미시간대학 정신의학과 Karley Little교수는 코카인 남용자의 뇌 표본과 연령, 성, 인종 및 사인을 일치시킨 비 코카인남용자의 뇌표본을 비교한 결과, VMAT(vesicular monoamine transporter)2의 수치, 선택적 방사선 트레이서 분자에 대한 VMAT2의 결합 및 도파민 전체량이 남용자에서는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고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160: 47-55)에 발표했다. 도파민세포 손상의 포괄적 증거이번 연구는, 코카인이 뇌속의 도파민 세포를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포괄적인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이 연구에서는 코카인 남용자(35례)와 대조하여 비남용자(35례)의 검체를 통해 VMAT2, 선택적 방사선 트레이서 분
【스위스·프리부르】 프리부르대학 생리학연구소 C. D. Fiorillo 박사팀은 “카지노나 포커에 열중하게 되면 도파민 수치가 상승한다. 더구나 게임의 위험이 높아질수록 혈중농도 역시 상승한다”고 Science (56 14 : 18 5 6-1858)에 발표했다.원숭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특정 시그널을 원숭이에게 보내서 이 시그널을 받고 나면 과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런 다음 시그널을 보냈지만 과자를 줄 때도 있고 안줄 때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 과자를 못받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점차 높여나갔다. 그 결과, 도파민값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팀에 따르면, 이러한 기전은 상당히 많은 갬블러가 리스크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대신 설명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에딘버러】 몇년전에 발표된 유명한 ‘Nun Study’(JAMA,1996;275: 528-532)는 고령의 수녀를 대상으로 청년기의 언어능력과 고령기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관련을 조사한 연구에서 수녀들이 젊었을 때 수도원에 들어간 직후 실시한 작문능력을 기초로 하여 고령이 된 후에도 완전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사람을 쉽게 예측할 수 있음을 시사한바 있다. 그러나 에딘버러대학 Ian Deary 교수팀이 새롭게 실시한 67년간의 추적연구에서는 고령자 인지기능의 완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아기의 지능이 아니라 60세 경부터 확대되기 시작하는 백질병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팀은 또한 백질 병변은 고혈압자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Psychology and Aging(18: 140-148)에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