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적 지위와 덕망을 받으며 오랫동안 선망의 직업으로 인정 받아온 의사의 위상이 최근 유망직종 순위에서 급속히 밀려나고 있다.특히 의사의 유망직종 순위 하락은 열악한 의료환경, 의료계 내부의 과당경쟁과 궤를 같이하며 의사가 더 이상 매력적인 직업이 아님을 방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11일 학계, 연구소, 기업체,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전문가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2년 유망직업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조사결과 의사는 항목별 평균점수 합계인 평균총점 50점 만점에 27.20점을 얻어 18위에 그쳤다. 2012년 유망직업 1위는 42.09점을 얻은 금융자산운용가가 차지했다.사실 의사라는 직업의 유망성 저평가는 이미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3년 노동부
서울특별시 간호사회는 지난 8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제60회 정기총회와 제32회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007년도 주요 사업방향으로 간호실무의 내실화, 유휴간호인력의 활용으로 정했다.
OECD국가들의 입원병상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OECD Health Data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국내 입원병상수는 1990년 3.1병상이었지만 2004년 7.3병상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OECD국 중 통계가 나오지 않은 5개국을 제외한 25개국은 입원병상수가 감소하거나 현상 유지되고 있었다. 실제 미국은 1990년 4.9병상에서 2000년 3.5병상, 2004년 3.3병상, 일본은 1995년 15.4병상에서 2004년 14.2병상, 영국도 1995년 4.8병상에서 2004년 4.1병상으로 감소했다. 입원병상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14.2병상이었고, 가장 적은 나라는 멕시코로 1.9병상이었다.
임상시험 조작과 같은 비양심적인 행위 등을 막기 위해 앞으로 의약품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관에 대한 지정제도가 도입되고, 생동성시험에 대한 관리도 임상시험이나 비임상시험에 준하여 대폭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생동성 시험기관의 지정기준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정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관지정에관한규정’ 제정안 및 생동성 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 보호와 분석의 신뢰성을 강화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준’ 개정안을 입안 예고했다고 밝혔다.생동성시험기관지정에관한규정」제정안 주요내용은 생동성시험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관리약사, 신뢰성보증(QA)담당자, 심사위원회(IRB) 구성 등 인적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각종 업무에 대한 표준작업지침서(SOP)도 구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식약청은 의견수렴 및 규제심사를 거쳐 오
의료사고로 민사법원에 접수된 소송건이 최근 10년 동안 4배가 증가하는 등 의료관련 분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분쟁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자인 원고가 승소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일부 승소 비율도 과거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9일 대법원 사법연감의 ‘의료과오소송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민사법원 1심에 접수된 의료사고 관련 소송은 1994년 208건에서 2004년에는 802건으로 증가해 최근 10년 사이 4배 가까이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95년 179, 96년 290건, 97년 399건 98년 542건, 99년 508건, 2000년 519건, 2001년 666건, 2003년 755건, 2004년 802건 등으로 매년 의료사고
심평원은 요양기관에서 요양급여비용 청구시 기재하는 질병코드가 얼마나 정확하게 기재되었는가를 스스로 확인 할 수 있도록 ‘질병코드 모니터링 조회시스템’을 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제공되는 질병코드지표 모니터링 Web서비스의 내용은 질병코드오류내역과 함께 불완전코드 기재율, 중복코드 기재율, 질병코드 개수지표 등으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의료법인은 대표적 비영리 공익법인임에도 다른 기업들의 5배 이상 높은 부도율이 나타나는 등 경영난이 심각해 법적․제도적인 개선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사장 홍승길, 이하 연구원)은 ‘의료법인병원의 운영현황과 제도개선 방안’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의료시장 개방, 경제특구의 외국영리병원의 진입 등에 대비해 중소병원육성법(가칭)의 제정, 의료법인 허용, 의료법인 관련 세제 개선, 의료법인의 수익사업 확대 등에 관한 전향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급히 요구되는 법적 제도적 개선방안으로 공공법인 성격을 가진 의료법인에 대해 학교법인에 준하는 세제혜택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의료법인 청산종결시 잔여재산은 법인정관이 정하는 사람에게 귀속돼야 하고, 결산
의약품 허가심사가 올 상반기중으로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문창진 식약청 청장은 8일 간담회에서 “의약품 허가 심사 업무는 민원업무 혁신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객만족도 수준이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이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 오는 6월안으로 발표하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문청장은 우선 의약품 허가심사와 관련된 각종 고시 지침을 전면 재검토하여 안전과 관련성이 없거나 불합리한 조항을 과감하게 정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근 관련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허가심사제도개선 혁신위원회를 구성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업그레이드된 의약품 허가심사규정 및 절차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또 제약사들의 애로사항인 허가심사 담당자가 도중에 바뀌어 업무처리가 늦어지는 고질적인 문제점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문청장은
방송위원회가 의사를 불륜의 주인공으로 묘사하고, 엄청난 부를 축적하는 직업으로 묘사한 드라마에 경고조취를 내렸다. 서울시의사회(이하 의사회)는 지난 1월 방송위원회에 MBC 일일 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가 의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방송의 즉각 중지 및 사과, 방송시간 변경 등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BC는 이번 경고조치로 방송법 제100조 제1항 4호에 규정에 따라 해당 제재에 대해 자막고지 방송을 해야 한다. 의사회는 “방송위원회가 내린 경고조치는 법정 제재로 의사회의 요구사항이 반영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 “불륜 드라마에 대한 사회적 경고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성암에 대한 정보가 총망라돼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사단법인 대한암협회,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내분비학회는 여성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여성암예방퇴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여성암 퇴치·예방 웹사이트(www.guardyourself.co.kr)를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웹사이트 내에는 한국인들의 흔한 암 중에서도 대표적 여성암인 자궁경부암,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갑상선암에 대한 발생 원인 및 자가진단법, 최신 치료법 등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로 질환 별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방문자들이 여성암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
보건복지부가 올해 암 조기검진, 재가암환자 지원, 의료비 지원, 암 예방 및 홍보사업으로 다양해진 국가암관리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암센터 건립비 및 국가암관리사업에 213억원을 지원한다.이에 따라 지난해 선정된 강원, 충북, 제주지역 암센터에는 올해까지 개소당 총 200억원이 투자되며, 올해부터 최초로 지원되는 국가암관리사업비는 경남, 전남, 전북지역 암센터 3개소에 각 2억원(국고 1억, 지방비 1억)이 지원된다.복지부는 작년 지역암센터 9개소에 대해 지역암센터운영위원회의 평가결과 평가점수 상위 3개소인 경남, 전남, 전북지역 암센터를 2007년도 국가암관리사업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복지부 한 관계자는 지역암센터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를 통해 진료기능 중심의 암관련 서비스를 국가암관리사업으로 연계시킬
“대학병원을 비롯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된 상당수가 부실 운영을 계속해 왔다”면서 노동부가 해당 기관에 대규모 행정처분을 내렸음에도 이 같은 조치는 솜방망이 처벌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노동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20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실기관으로 확인된 96개 기관에 대해 지정취소 및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7일 “검진기관은 그동안 잘못된 특수건강검진에 피해를 본 노동자들에게는 한마디 공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노동부 또한 관리 감독에 소홀한 것도 모자라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고 양측 모두 비난했다.노조는 “특수건강검진은 직업병을 조기 발견하는 제도인데도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 등 3개 의료단체가 의료법 개정 반대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이들 단체는 오늘(7일) 복지부의 의료법 입법예고안을 총력 저지해서 개정안에 자신들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합심, 공동 대처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단체들은 “오늘 이후 각자의 의료영역에서 최선의 진료로 책임을 다하고 상호간 비방을 자제하며 상생의 길로 함께 갈 것을 선언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정부 법안이 의료의 전문성은 무시하고 통제만 강화하는 등 시대에 역행하고 있어 의료의 하향평준화를 조장, 국민의 건강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한다.또한 환자 권리강화를 명분으로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과도한 의무만 부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이에 따라 단체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 이하 전공의협)가 아주대병원 전공의폭행사건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전공의협은 “2차실태 조사결과 병원측은 교수처벌에 관해 현재까지 확정된 것이 없고, 며칠전에야 징계위원회에 올려 심사를 진행하는 등 6개월간 진척이 없다”며 병원의 미온적 태도를 비난했다. 전공의협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측은 실태조사 직전 전공의협측에 교원인사위원회에서 가해 교수에 정직 1개월을 명시한 공문을 보내며 실태조사가 무의미하다는 논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관계자는 “공문은 확인된 바 없다”며 “징계절차는 의과대학에서 문제를 제기한 후 법인이사회에서 토의를 거쳐야한다. 그리고모든 최종적 결정권은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되며 총장 사인을 거쳐 통보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의협 “의료법 무산에 모든 역량 쏟아야 할 때” “원로들 말 구속력 없어”원로들, 이미 물건너간 의료법 “자신사퇴안하면 불신임 요구할 것”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의협 원로들의 의협 집행부의 사퇴 요구에 대해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의협 관계자는 “지금은 의료법 무산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전제하고“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모를까 아직 입법예고에 불과해 정부안이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면서 사퇴 요구의 거부를 시사했다. 관계자는 또 “원로회의는 공식적 회의 성격이 아닌데다 법적인 구속력도 없다”고 말하는 등원로들의요구에 신경쓰지않는 분위기를 내비쳤다.의료계 원로들은 어제 성명서를 통해 약 5개월간의 의료법 개정작업기간에회원들에 대한 보고의무를 다하지 못한데다 당국과의 협의에
대한한의사협회가 고르노알타이 공화국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한의학 세계화에 나선다.지난 6일 방한한 고르노알타이 공화국 알렉산드로 베르느니코프 대통령은 대한한의사협회 엄종희 회장을 예방하고 상호 교류증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베르느니코프 대통령은 자국의 경제관광특구 개발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전통의학병원 설립·운영 등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한의협 엄종희 회장은 “고르노알타이 공화국에서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많은 회원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이날 논의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와 녹용의 최대 수출국으로 알려져 있는 고르노알타이 공화국간에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추진키로 의견을
공정거래위원회가 환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선택진료제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공정위 이동규 사무처장은 6일 한국경제TV에 출연 “선택진료제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는 제약업계에 대한 조사와는 별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병원 전반에 대한 조사 여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택진료제는 환자가 의사들을 선택해 질높은 진료를 받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지만 환자 선택권이 상실된 채 병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현재 선택진료제는 전국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은 모두 실시하고 있으며 종합병원은 240곳 중 78곳(32.5%), 병원
의료사고 발생시 의사가 무과실 입증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기우 의원과 시민연대는 국회에서 의료사고 입증책임 전환을 전제로 한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의료사고 특성상 과실여부를 구분하기 어렵고, 계량화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진료기록도 의료인들이 작성 보관하기 때문에 의료기관과 의사가 무과실 입증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자측이 진료기록감정신청과 사실조회 신청을 할 수 있지만 감정료에 큰 비용이 소요되고, 정확한 진료기록 작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의료인은 불필요한 질문이 필요없기 때문에 감정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의사자신이 잘못이 없다는 점도 입증할 수 있어 형평의 원칙에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반면 대한병원협회 정효성 법제이사는 “환자들
의사 등 전문직의 월평균 근로소득이 민간기업 임원, 고위 공무원 등의 관리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관리자직군(민간기업 고위임원, 국회·지방의회 의원, 국장급이상 공무원 등)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398만3000원으로 전문가직군(의사, 변호사, 회계사, 약사, 대학교수 등)의 341만8000원 보다 많았다. 다음으로 기술공 및 준전문가 직군(기계공학 종사자, 컴퓨터 조작자, 의료·방송·장비 기술자 등)은 월평균 소득 306만3000원이었고, 사무종사군은 276만4000원 등의 순이었다. 근로소득 증가율 및 소득액에서도 관리자직군이 10.2%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직군은 평균증가율인 5.5%에 못 미치는 4.5%를 보였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가 병원내 장례식장의 용도를 변경했다는 이유로 유죄판결을 내린 대법원 및 관계부처에 처분유예 및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병협은 현재 대부분의 병원들이 일반주거지역에 있으면서 장례식장을 설치 운영중이기 때문에 이를 폐쇄할 경우 병원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큰 불편과 함께 사회적 비용을 부담시키고, 새로운 민원이 제기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병원은 접근이 용이하고, 진료를 받던 환자 사망시 유가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주거환경이나 통행인들에게 혐오감이나 불편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특히 병협은 “일반주거지역 내 병원 장례식장을 신·증설 할 때 법 집행기관으로부터 법적으로 하자가 없음을 확인했음에도 대법원 판결로 처벌 또는 철거명령을 받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