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솔직하게 정신질환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어도 우울증, 불안감 등의 기분장애는 전통적으로 서구사회에 많은 질환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와 Nature(2004;429:696-698)의 논문에 따르면 현재 동아시아에서도 사회경제의 변화에 따라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한자녀 정책으로 사태악화Nature논문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고령자의 자살이 전에 없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옛날에는 집안에서 존경받았던 노인들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가족 구성원간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자신들의 위치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고령자는 희망을 잃고 농약 등 독극물로 목숨을 끊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를 등지고 있다. 낮에는 자고 컴퓨터게임으로 밤을 새는 젊은이들도 있
김성곤(부산대)교수가 알코올리즘 치료분야의 학문업적을 인정받아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05년도 제22개정판에 등재됐다.김 교수는 정신의학, 알코올리즘 치료의 기초 및 임상분야에서 매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2편의 SCI논문을 게재했다.또한 김 교수는 현재 미국알코올리즘연구회 정회원이며, 국내에서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생물정신의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워싱턴대학 Stephen R. Dager 박사팀은 양극성장애(BD) 환자와 정상 대조군을 비교하는 뇌화학연구를 한 결과, 약제를 투여하지 않은 BD환자의 회백질에서 세포내 에너지 대사의 변화를 보여주는 유산, 글루타민산, 글루타민, 감마아미노낙산(GABA) 수치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 이 연구결과를 Archive of General Psychiatry (2004; 61: 450-458)에 발표했다.BD I과 BD II 차이 커Dager 박사팀은 주로 우울 또는 혼합성 우울로 진단됐는데도 약제를 투여하지 않은 BD환자(32례)와 연령·성별을 일치시킨 정상 대조군(26례)을 비교하여 2차원 양자 에코플라너 분광 이미징(PEPSI)을 이용해 대상회(cingulate gyrus)의 수평단면을 얻었다.다
【미국·베데스다】 외래 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거의 반수가 우울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4;43:1542-1549)이 밝혔다. 젊고, 여성, 백인서 많아 이번 결과를 발표한 메릴랜드대학 내과 Stephen S. Gottlieb박사는 “우울은 심부전환자를 평가하거나 환자의 감정을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심부전환자의 우울은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우울증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의사가 바라는 증상개선은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에는 메릴랜드대학 간호학부, 볼티모어재향군인병원, 뉴욕주립대(브루클린)의 연구자도 참여했다. 심부전과 우울에 관한 과거 연구들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에는
전 세계적으로도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국내 노인인구의 약 9%인 30여만 명이 앓고 있는 치매와 중풍의 치료를 가능하게 할 신 물질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되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BK21 한방신약개발팀 김호철 교수팀은 최근 4년간 8억여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동의보감 등에 수록된 190여종의 한약재 및 처방들을 분석해 ‘뇌신경세포 보호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인 HP009를 개발했다고 밝혔다.HP009은 동물실험에서도 심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미노사이클린(중풍 치료제)과 유사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에 개발된 신물질의 일부 성과물은 뇌세포 보호, 인지능력 향상,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뇌보 153)으로 제품화되어 시판되고 있어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더욱 밝게
을지대학병원(원장 하권익) 정신과는 오는 26일 오후 1시 병원 2층 세미나실에서 ‘정신분열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와 재활’이란 주제로 정신장애인 가족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정신과 유제춘 교수가 강사로 나서 정신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제공과 정신장애 및 위기대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다. 문의 을지대학병원 정신과 (042-611-3443)
한국정신치료학회는 오는 21∼22일 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도(道)정신치료와 서양정신치료 국제포럼’을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이번 포럼에는 도정신치료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미국 루이빌 대학의 Allan Tasman, 프랑크프루트 괴테대학의 Peter Kutter, 경북대 강석헌 명예교수, 성균관의대 이동수 교수 등의 국내외 권위 있는 교수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특히 대한정신약물학회 및 한국정신치료학회의 합동학술대회도 개최되어 ‘우울증 약물치료의 최신전략’과‘약물치료효과의 증진을 위한 치료동맹 및 정신치료적 기법의 활용’에 관한 토론의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한편 이번 포럼은 21일에는 ‘도 정신치료란 무엇인가?’, ‘이동식 선생의 도정신치료 사례발표 및 토론’, ‘22일에는
자이브, 차차차, 라틴 댄스 등 사교댄스가 정신질환 환자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 많은 환자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김창윤 교수팀은 정신분열 증세가 있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댄스치료’(Dance Therapy)를 실시한 결과 표정이 밝아지고 정서적 위축 증세와 우울증 증세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환자가 작성한 설문지에서도 ‘자신은 가치 있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을 잘 할 수 있다’ 등 상대적으로 대인 기피증을 보였던 치료 전과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퇴원 후에 사회 적응 훈련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댄스치료는 외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만으로도 외부 세계에 관심을 갖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뉴욕】 뉴욕장로교병원 JoAnn Difede박사는 세계무역센터 폭파 희생자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비롯하여 고소공포증, 비행공포증, 연설공포증 등 다양한 공포증을 치료하는데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노출요법을 이용하고 있다.이 치료법에서 가장 새로운 기술혁신은 VR과 항결핵제인 사이크로세린의 병용이라고 할 수있다. 일부 뇌속 수용체에 단백질이 전달되는 것을 도와주는 이 약을 VR노출요법에 포함시키면 특이적 공포를 ‘망각’시켜, 6~7회 실시해야 했던 VR세션(각 1시간)을 2~3회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2001년 9월 11일 뉴욕세계무역센터(WTC) 빌딩 참사는 뉴욕시민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기 싫은 사건일 것이다. 그러나 이 경험을 반복하는게 오히려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미국·베데스다】 미시간대학 Linda Liu박사와 일리노이대학 Denise Park박사는 자가혈당측정 방식을 몇분에 걸쳐 기억해내는 고령자는 다른 기억술을 이용한 고령자에 비해 규칙적으로 측정할 확률이 50% 높아졌다고 Psychology and Aging(2004;19:318-325)에 발표했다. 적당한 ‘상상력’은 고령자에게 복약을 기억하게 하는 등 의사의 지시를 따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학습도 응용도 간단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노화연구소(NIA)의 행동사회연구프로그램 Jeffrey Elias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혁신적이라고 설명하고 “고령자가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도록 하기위한 기억술로 상상력을 이용하는 것은 엉뚱하지만 확실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도 환자가
신체장애가 전혀 없는 무증상 뇌경색을 간단한 기억력검사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분당차병원(원장 이경식) 신경과 김옥준 교수팀은 정상인들 521명(남자 179명/여자 342명)을 대상으로 MRI 및 기억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점수가 낮을수록 무증상 뇌경색 발병률이 높게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에 따르면 MRI상 무증상 뇌경색이 나온 325명과 MRI상 정상으로 나온 196명을 비교한 결과, 치매의 판단 기준인 24점 미만의 환자수가 각각 82명(25.2%)과 8명(4.1%)으로 무증상 뇌경색군이 6.2배나 높게 나타났다.또한 정상군의 기억력 검사 평균 점수는 28.47, 무증상 뇌경색 환자군의 평균 점수는 25.49로 기억력 검사의 점수와 무증상뇌경색 발병률 간의 유의한 관계가 있음이 확인됐다.
【워싱턴】 이탈리아 카타니아대학 Giovanni Scapagnini씨는 “카레색소성분의 항산화물질인 쿠루쿠민(curcumin)이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미국생리학회(APS)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뉴런 보호작용 가져 이번 발표는 뇌속에는 항산화작용을 가진 각종 단백질이 존재하며 이것을 코드하는 유전자가 있고 그 중에 하나인 hemeoxygenase-1(HO-1)은 산화되려는 뉴런을 보호하는 작용을 가졌다고 한다. 뉴욕의대 약리학부 Michael Schwartzman박사도 참가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쿠루쿠민은 발달한 해마 뉴런에서 HO-1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유전자에 의해 중요한 세포반응의 발현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쿠루쿠민에 의해 성상(星狀)교세포를 치료한 결과,
【캐나다·토론토】 요크대학(토론토) Ellen Bialystok 박사는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언어 구사 능력과 인지 기능의 관련을 조사한 결과, 2개국어를 할 수 있으면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고 Psychology and Aging(2004; 19: 290-303)에 발표했다. Bialystok 박사에 의하면 사람의 지능에는 노화가 되어도 잃어버리지 않는 습득 지식이나 습관적 행동 등의 “결정화된 지능”과 노화에 따라 떨어지는 주의력 유지라는 “유동적 지능”이 있다. 후자는 노화되면서 떨어지는데, 2개국어를 통해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박사는 과거의 경험과 인지능력을 일치시킨 1개 언어 사용자와 2언어 사용자로 이루어진 중년층 104례(30∼59세)와 고령층 50례(60∼88세
【미국·베데스다】 AD환자의 수명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조사한 결과, 임상증상이나 환자의 과거병력을 이용하면 AD의 잔존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보건협동조합 건강연구센터 Eric B. Larson 박사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4; 140: 501-509)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열쇠를 쥐는 행동 등의 일부 임상증상 평가하면 AD환자의 장기 예후를 예측 할 수 있다. AD진단 후 남은 수명은 같은 연령대의 일반 미국인의 절반에 해당했다. 그리고 여성은 남성보다 장수 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남성의 잔존수명은 AD진단 후 약 4년인 반면 여성은 약 6년이었다. 그러나, 이 성차는 나이가 많을 수록 줄어들었다. 진단시의 연령도 예측 인자의 하나였다.
고난과 재난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다. 이 책은 대한불안장애학회 재난정신의학위원회 소속 정신과 전문의들이 재난의 피해자와 보호자, 구조참여인력, 각종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의 인력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집필된 국내 최초의 지침서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외상 후 사고와 재해의 역사에서부터 자연 재해, 대규모 재해, 교통사고, 산업재해, 성폭력 등 각종 사고와 재난의 유형별로 각각의 상황에 따른 피해자의 스트레스를 개괄하고, 이에 대한 평가 방법과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을 별도로 정리하고 있다. 또한 재난의 또 다른 정신적 피해자이면서도 막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던 현장 구조 인력의 스트레스도 다루고 있다.한편 이 책은 예기치 못한 사고 후 정신적 고통에서 헤어나지
고대안산병원 노인건강 클리닉 및 연구소(소장 박민규)는 최근 미국 알츠하이머 치매학회로부터 해외 공식 연구기관으로 지정 받았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안산병원 노인건강연구소는 美 학회로부터 재정지원은 물론 미국내 한인 치매환자를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함께 하고, 양국간 치매환자를 위한 교육 및 치료, 연구에 서로 협력하게 된다. 박민규 소장은 “이번 연구기관 지정으로 고대 노인건강 클리닉이 선도적 위치에서 스탠포드 대학 등 해외 유수 대학의 치매연구소와 연구 교류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한국인과 타 민족사이에 치매 발생 차이점을 비교 연구하게 되는 등 세계 치매연구의 메카로 부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알츠하이머 치매학회는 1980년에 설립되어 치매와 관련된 노인
【뉴욕】 미질병관리센터(CDC)에 의한 자살방법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14세의 청소년층에서는 총기 대신 질식(주로 목을 졸라서)이 자살방법의 가장 많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령층에서는 1997년까지는 총기에 의한 자살이 가장 많았지만 2001년에는 질식에 의한 자살이 2배가까이 증가했다.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 2004;53:471-484)에 발표된 이번 내용에 따른 고교생들의 폭력이나 자살기도의 관계나 학교문제와 관련한 자살 외에 히스패닉계 주민과 중국에서의 자실 경향에 관한 데이터도 포함돼 있다.2001년에 질식사 약 2배 증가히스패닉계 남성에 다발 경향중국도 사망원인 5위, 28만 자살CDC의 Ileana Arias박사는 자살은
【독일·함부르크】 태아 세포의 이식, 작은 도파민 생산공장의 뇌속 이식, 뇌심부 자극-. 대부분의 중증 파킨슨병(PD) 환자는 약물요법 이외에 이러한 치료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킬대학 Gunter Deuschl 교수는 이러한 연구의 진행 상황에 대해 신경과학회에서 보고했다. 자극 장치로 L-dopa 필요량 줄여Deuschl 교수는 “뇌심부 자극으로 65세의 PD남성 환자는 신체의 떨림이 심하고 전혀 사용할 수 없었던 손이 뇌심부 자극 장치로 인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업무에 복귀하거나 자리 보전하다 다시 정상인 수준으로 회복한 증례도 있다”고 말했다.이 치료법의 연구는 다른 방법에 비해 상당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얻어진 데이터에 따르면 이 치료법이 지속적으로 양호한 성과
【뉴욕】 부모가 양극성장애이면 그 자녀는 다양한 기분장애나 기타 정신장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보스턴) 우울병 임상연구 부장 겸 하버드대학 정신의학과 Andrew A. Nierenberg교수는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증례 대조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금까지 연구에서 부모가 양극성장애일 경우 그 자녀는 기분장애, 불안장애, 약물남용, 파괴적 행동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러한 연구의 대부분은 대조군이 부실하거나 연구 규모가 적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 분야에서 최초의 대조연구다.Nierenberg교수팀은 부모가 양극성장애를 갖고 있지만 그 자신은 발병하지 않은 소아 117명과 대조군으로 부모는 우울증이지만 자녀에는 양극성장애가 없는 소아 171명을
【미국·뉴헤븐】 예일대학(뉴헤븐) 정신과 Jaakko Lappalainen 교수팀은 10대의 정신질환 입원환자의 흡연습관과 자살미수·자해행위가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Journal of Adolescent Health(2004; 34: 250-253)에 발표했다. 이 시험에서는 핀란드 정신병원에 입원한 청소년(12∼17세) 157례를 대상으로 했다. 사춘기 흡연자군은 비흡연자군에 비해 자살기도가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해행위를 일으킬 위험 역시 흡연자군이 3배 높았다.Lappalainen 교수는 “10대 흡연자는 뇌기능이 조금 손상되기때문에 보다 충동적,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보고있다. 그러나 흡연과 자살미수·자해의 상관관계를 일으키는 실제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