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의대 산부인과학교실(주임교수 윤성도)이 오는 27일 8시부터 동산의료원 3층 마펫홀에서 제8차 산부인과학교실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산과, 부인과 종양, 불임 및 내분비 분야와 최근 개원가의 주된 관심사가 연제로 선택되어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을 거쳐 학문연구와 발전 그리고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된다.
【베를린】 엽산을 섭취하면 신생아의 신경관 결손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알려졌지만 어느정도의 양을 섭취해야 할까. 독일에서 실시된 조사에 의하면 신경관 결손은 신생아 2,000명당 약 3명꼴로 발생한다. 주요 원인은 태아발육 초기에는 엽산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가임여성에서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하다. 또한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는 1일 400μg의 엽산을 보충제를 통해서 섭취하도록 권장하지만 이를 지키는 여성은 10%에도 못미치고 있다. 비타민B12 결핍 막는 대책 세워야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밀가루 100g 당 140μg의 엽산을 첨가하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하면 신경관 결손 발생률을 약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한편 엽산의 1일 섭취량의 상한선은
40대 이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자궁근종을 수술 대신 고주파열을 이용해 치료하는 자궁근종 용해술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정재 교수팀이 지난해 8월부터 50여명의 환자에게 자궁근종 용해술을 시행해 매우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이 시술법은 골반경을 이용해 자궁근종(myoma)이나 선근종(Adenomyosis)을 확인하고 고주파 발생침을 그림과 같이 삽입, 근종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자궁 보존은 물론 수술 후 정상분만을 원하는 환자,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환자에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자국(흉터)이 거의 남지 않으며, 시술 후 복강 내 다른 장기와의 유착도 없고 재발도 거의 없고, 재발하더라도 간단하게 재시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
불임치료에 있어서 여성의 나이보다는 불임기간이 과배란 인공수정의 성공률을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 결과를 토대로 임신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치료의 가능성도 제시됐다. 을지대학병원 불임센터 양윤석 교수팀은 지난 2001년 3월부터 2003년 3월까지 내원한 환자들 중 한쪽 난관이 정상이고, 3∼6차례의 치료에도 임신되지 않은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173차례의 과배란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별 임신율을 조사했다.이번 조사를 위해 임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환자의 나이와 불임기간, 불임원인 등 총 7개항목으로 구분했다.양 교수팀은 과배란 인공수정 시술 후의 임신율을 조사·분석한 결과 불임기간이 6년 이상으로 긴 경우 임신율은 3%, 6년 이하일 경우
성바오로병원 산부인과가 격월로 진행하던 ‘박인양 교수의 임산부 교실’을 오는 3월부터 매월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확대개최에 대해 병원관계자는 산모들의 계속된 요구와 임산부 교실에 참석한 산모들이 본원으로 전원을 하는 등 신환환자 유치에도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산부 교실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별관 7층 강당에서 개최되며, 임신 20주 이상 임산부를 주 대상으로 한다. 단 20주 이전의 임산부가 참가를 원할 경우는 매달 첫 주 강의인 산전관리는 필수로 참석해야 하며, 그 이후 강의는 20주 이상이 되었을 때 참석할 수 있다. 임산부 교실은 4주 과정으로 산전관리, 분만과정, 산후관리, 산전체조, 이완연상법, 분만과정, 호흡법, 산후관리 및 모유수유 등 임신과 출산의 전 과정에 대한
순천향대학교병원 산부인과(과장 이정재)가 지난 25일 피터 헨더슨(Peter Henderson)박사를 초청해 자궁탈출증에 대한 강의와 질식자궁교정술을 시연했다.일명 IVS(intravaginal Sling Operation)로 불리는 이 수술법은 기존의 개복술 대신, 특수하게 개발된 실과 기구를 이용해 질을 통해 처진 자궁을 올려 고정하는 방법이다.이수술법의 장점은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시간도 30분 정도면 충분해 이틀 정도 입원하면 퇴원이 가능하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모자센터 김영주 소장이 프레드릭 르봐이예가 소개한 인도의‘전통 아기 마사지 방법’에 관한 책을 번역 출간했다.이 책은 아기와의 첫 교감, 마사지의 중요성을 비롯하여 생생한 마사지 사진과 아기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아 보는 이로 하여금 친숙한 느낌을 전달한다. 김 소장은 “아기는 젖이나 우유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저귀를 보송보송하게 갈아주어도 무언가 부족하다. 이럴 때 인도의 엄마들이 아기들에게 해 주듯이 손에 오일을 묻히고 엄마의 사랑을 가득 담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아기 마사지는 아기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엄마와 아기의 교감을 강조했다. 이 책은 1976년 프랑스에서 ‘SHANTALA’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간된 이래,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성모병원 산부인과가 일반여성을 위한 건강강좌를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본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이번 건강강좌에는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임신 여성의 산전 관리와 태교 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내용의 건강강좌를 주제로 진행된다.문의 : 성모병원 산부인과 02)3779-1217
【뉴욕】 비타민제 이외의 약제를 투여받은 임산부의 약 반수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약제나 발달 중인 태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버드대학과 매사추세츠대학의 공동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2004;191:398-407)에 발표했다.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 미국FDA는 임신 중에 미치는 위험에 따라 의약품을 A, B, C, D, X로 분류하고 있다. 즉 1)A등급 = 태아에 미치는 악영향이 거의 없는 약제 2)B등급 =위험이 증명되지 않은 약제 3)C등급 = 동물실험에서 태아에 위험하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 부족하거나 전혀 실시되지 않은 약제 4)D등급 = 태아에 위험하지만 ‘위험보다 이득이 더 많은 것
임신사실을 모른채 음주, 흡연 등에 노출된 임산부의 47%가 기형에 대한 두려움으로 임신중절수술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전체 출생아의 95% 이상은 정상아로 출산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정확한 정보전달이 시급한 실정이다.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렬 교수가 유해물질에 노출된 초기 임산부 1,300여명을 대상으로 약물상담을 한 결과 임신을 유지했을때 실제 기형이 발생한 경우는 3.7%로, 평범한 임산부의 기형발생률 3.2%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17.7%의 임산부는 1회 이상의 임신중절권유를 받았으며, 실제 임신중절수술을 한 경우도 7.3%였다. 특히 감기약 등 태아기형과 무관한 노출의 경우에도 임산부가 느끼는 기형발생위험률은 38%로 높게 나타났다. 한 교수는 “일반인들은 실제 기형발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산개협)이 보건복지부의 입법예고안에 대한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나왔다.산개협은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고시안에 따를 경우 원가도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편법을 불러올 소지가 크고 이로인해 산모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무통분만마취는 통상 1시간 내에 끝나지 않는 시술임에도 마취유지료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저질진료를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산개협은 불합리한 제도속에 의사들이 더 이상 환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고 성실한 진료를 다하기 위해서는 수가현실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정부의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재차 촉구했다.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산부인과 Edith D. Gurewitsch교수팀은 “아기의 머리가 이미 노출된 다음에 아기 어깨가 산도에 끼는 견갑난산(Shoulder Dystocia)의 경우 회음부를 절개해도 소아의 외상을 줄이는데는 별 효과가 없다”고 제24회 미국주산기의학회에서 발표했다.주요 원인은 모체의 골반 이 대학에서 고위험 분만을 담당하는 Gurewitsch교수는 “회음부를 절개하지 않아도 아기의 몸을 직접 움직여 분만시킬 수 있다. 이 방법은 산모에 불필요한 외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아기의 상완 신경총 손상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음부절개술은 아기를 분만시킬 때 손을 약간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만 해야 한다. 네대부분의 산부인과 교과서에서는 회음부를 충분하게 절개하
지난 1일 한림대성심병원의 신임병원장으로 산부인과 장봉림 교수가 선출됐다. 많은 부분이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이 병원을 맡게된 장 병원장은 본지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향후 병원의 운영방안과 계획에 대해 밝혔다. “변화와 개혁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위기의식 고조보다는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장 병원장은 현재 병원의 모든 직원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활약할 수 있는 활동 무대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6-시그마 운동 등을 전개해 병원의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또한 전공의를 의무기록위원회, 보험위원회 등 많은 위원회에 중간간부로 실질적으로 참여시
지난달 29∼30일 한국오가논초청으로 호주폐경학회장인 바버박사가 내한, 가톨릭대학병원과 조선호텔에서 HRT의 논란과 관련된 내용과 새 치료법으로 등장한 티볼론 제제에 대해 강연했다. 이에 본지는 바버박사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현재의 문제점과 내용들을 들어봤다. 또한 바버박사의 동의하에 그 날 발표된 내용전체를 의학자료실에 게재한다.MT : 미국립보건원에서 발표한 여성건강주도연구(WHI)의 HRT관련 발표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Baber : 1만6천6백8명에 달하는 실험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 63.3세(연령 분포는 50~79세)가 문제였고, WHI연구를 50대에서 분석했을 때 관상동맥질환은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다.HRT는 1942년 처음 FDA의 승인을 받았고 그 이후 대표적인 여성 폐경기 치료법으로 알려져 왔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정성노)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의 명칭변경과 관련해 절대불가방침을 표명하고 나섰다.산부인과학회는 최근 산부인과개원협이 자체적으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라고 명칭을 변경한 것과 관련 변호사법과 의사법에 위배되는 이 같은 내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정 이사장은 국민들의 혼란을 없애기 위해 언론에서도 변경 명칭이 아닌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로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최근 무통분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관련 이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현 무통분만수가의 문제점과 입장을 밝혔다. 산부인과회는 현재 무통마취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비급여로 전환되어야 하고, 마취과 전문의 초빙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를 현실화 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야간가산이 인정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며, 비현실적인 수가로 인해 무통분만을 의사들이 기피할 경우 결국 제왕절개술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현실에 맞는 수가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런 제안에 대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술중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뉴욕】 신경지배를 받는 낭포는 자궁내막증의 통증을 일으킨다고 플로리다주립대학 신경과 Karen J. Berkley박사팀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of the USA(2004;101:11094-11098)에 발표했다. 래트를 이용한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이 성장하여 내막증 낭포 속에 들어감으로써 중증의 골반통이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혈관신생과 성장도 조절 Berkley박사팀은 자궁내막낭포는 최종적으로 신경지배를 받게 되는 일종의 자가이식조직이며 이로인해 낭포가 지속되면 동시에 통증도 발생한다는 작업가설을 세워 연구를 실시했다. 외과적으로 자궁내막증을 일으키게 한 래트를 이용하여 자궁의 소편(작은 조각)을 복부에 이식하여 이소성(異所性) 증식을
피임약을 기피하는 여성들의 가장 큰 이유는 체중이 늘지 않을까라는 우려다.이러한 인식은 18세에서 40세까지의 여성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명 중 1명은 피임약의 단점으로 체중증가를 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저함량 에스트로겐 피임약의 경우 복용 여성의 3분의 2에서는 체중에 변화가 없으며 오히려 2kg이 빠진 여성이 15.6%나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13주기 동안 저함량 에스트로겐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 5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1.4kg의 체중감소가 나타났다. 이들 여성은 연구시작 당시 평균 체중이 59.1kg이었으나 1년 후 평균 57.7kg로 조사됐다.이러한 결과가 보여주듯이 피임약은 살찔 걱정이 없는 약으로 밝혀지고 있다.전문
국내 의료진에 의해 폐경 조절이 가능한 유전자 목록이 발견됨에 따라 여성이 보다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강남차병원 이경아(차광렬, 윤세진, 정형민)교수팀은 지난 18∼20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불임학회에서‘DNA칩을 이용한 여성의 원시난포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SART(Society for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분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마우스의 난소에서 원시난포, 1차 난포, 2차 난포를 각각 순수 분리해 각각의 RNA를 뽑아 RNA를 증폭했다.그 후 7,800개의 유전자가 붙어있는 DNA칩에 일정한 처리를 한 후 유전자들의 발현 패턴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유전자 목록을 얻었다.그중 수용
임신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미숙아의 출생비율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저체중아가 늘어나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제일병원(원장 심재욱) 산부인과 양재혁 교수는 “최근 10여년간 삼성제일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중 미숙아의 출생비율을 분석해본 결과 미숙아 출생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병원에서는 1993년 전체 신생아중 미숙아가 7.5%를 차지했던 것이 2003년에는 9.4%를 차지해 미숙아 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이는 35세 이상 고령임신의 분만비율이 1993년 9.6%에서 2003년 12.3%로 증가해 미숙아 출생비율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특히 40대에 임신했을 경우에는 20대 임신에 비해 자연 유산가능성이 많게는 4배까지 높아지고, 고혈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