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불법 리베이트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회원사들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협회 이규황 부회장은 15일 취임기념 간담회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 공정위 조사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회원사들에 대한 징계는 향후 진행과정을 보고 검토하겠다”고 말해 자체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현재 협회 규율에 따르면 회원사가 심각한 위반을 저질렀을 때에는 1억 원의 위약금을 부과할 수 있고 회원 자격을 정지 또는 제명할 수 있다. 특히 사전 조건인 심각한 위반이 불법리베이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거래위반 행위를 했다는 최종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행정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허혈성 심질환 발생 논란이 있어왔던 당뇨치료제 아반디아에 대해 허가사항을 일부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한국법인을 통해 15일 밝혔다. 변경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반디아가 허혈성 심질환에 대한 잠재적 위험은 있지만 확실치 않다는 내용으로 최근 발표한 미국 FDA의 판단을 받아들인 것이다.이에 따라 아반디아에는 “FDA가 실시한 대부분이 위약 대조시험인 단기간 임상연구들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아반디아와 심근 허혈성 질환의 증가에 대한 연관성이 나타난 반면, 아반디아와 위약 또는 다른 경구용 당뇨약제와 비교한 3개의 장기간 임상시험에서 이러한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추가된다.더불어 박스경고에는 심근허혈의 위험에 대해 현재 가능한 자료에서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것도 포함될 예정
한국와이어스가 신세포암 치료제 출시를 목적으로 국내 대형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CCI-779) 이약제는 템시롤리무스(Temsirolimus) 성분으로 신세포암 치료제로 이차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현재 식약청 승인에 따르면 텔시롤리무스는 일차 치료제인 수텐(성분명 수니티닙) 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차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중이다.진행중인 병원은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으로 모두 4곳에서 진행된다.한편 SK케미칼의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는 신기능장애환자와 고혈압복용자에 대한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각각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곧 임상을 시작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안산 공장 철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5일 GSK는 본사차원에서 진행중인 전세계 조직 최적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법인의 안산공장 철수가 논의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안산공장은 현재 제픽스, 잔탁 등 일부 정제와 피부질환제등의 크림제형이 생산되고 있다.한편 GSK가 공장을 철수하면 다국적제약사 중 공장이 있는 회사는 한국얀센, 한국오츠카, 한국MSD, 바이엘쉐링 4개사만 남게된다.
한국얀센이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3배이상 뛰어난 새로운 골수이형성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s) 치료제 ‘다코젠(Dacogen)’를 곧 판매한다.다코젠은 새로 개발된 신물질인 덱시타빈(Decitabine)을 주성분으로 한 치료제로 DNA의 메칠레이션(Methylation)을 억제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DNA 메틸화 억제제(DNA Hypomethylating Agent)이다.회사측은 “골수이형성증후군에 주로 사용하는 아자시티딘(Azacytidine)성분의 기존 치료제보다 치료반응률이 3배 이상이어서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의 치료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까지 나타난 다코젠의 치료반응률은 미국 엠디앤더스암센터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35%에 달하는 것으로 밝
신풍제약이 국내 원료합성이 아닌 수입원료를 사용한 90개 품목에 대해 약가인하 조치를 앞두고 ‘약가인하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신풍제약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과거 일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신뢰보호원칙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항소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골다공증 환자 4명중 1명이 아프지 않으면 약을 먹지 않는다고 응답해 골다공증 관리와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골대사학회(회장: 박형무 중앙의대 산부인과)가 55세 이상 골다공증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골절 경험과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인식 수준을 조사해 봤더니 아프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는 응답이 25%나 차지했다. 또 50%는 골다공증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질환이 아니다고 답해 낮은 인식 수준을 보였다. 또한 비타민 D가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의 치료와 관리에 필수적인 사실과는 반대로, 88.6%의 환자들이 칼슘이 체내 비타민 D의 흡수에 도움을 준다고 답변해, 비타민 D와 칼슘의 기능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회 측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가 중간형인슐린(이하 NPH)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률 더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내용은 인슐린과 심근경색의 발생률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 결과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란도에서에서 진행된 2007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연구의 대상은 2001년 3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미국의 ‘통합 국가관리 보건 데이터베이스’ 에 등록된 2만 명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란투스군 15,039명과 NPH군 5,666명)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 결과 란투스군의 1년간 심근경색 발생건수는 환자 천명 당 11.5건이었던 반면, NPH 치료 환자 그룹에서는 17.6건의 심근경색 발생
서울제약이 생약추출물을 이용한 관절염 치료제 개발 사업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의 연구사업자로 선정됐다.서울제약은 14일 공시를 통해 내년 10월 31일까지 1년간 1억5천만원, 이후 2009년 10월31일까지 1년간 1억5000만원 등 총 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생약물질의 개발을 통해 수입의약품의 감소와 사회적 비용의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아울러 관절염 시장 외에 골다공증 분야로도 진출할 계획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가 섬유근통증후군의 치료제 적응증을 획득했다.섬유근통증후군은 학교와 직장생활이 어려울 만큼 수시로 온몸에 통증을 수반하는 질병이지만, 류마티스내과와 같은 전문 의료기관에 의해 진단되기 전에는 의사나 환자 모두 잘 모르는 질병이다.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장 배상철 교수는 “그 동안 섬유근통증후군은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에 수면제나 항우울제 같은 약을 써 환자들이 호소하는 일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뿐, 통증 자체의 근본 치료가 불가능했다”고 지적하고 “이제 공식승인을 거친 치료제가 나온 만큼, 정확한 진단아래 환자들이 올바른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식약청 허가는 1,800여 명의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징금 발표 이후 댓가성 후원 여전각종 학회 부스, 세미나 지원 넘쳐나불법 리베이트 사실을 적발한 공정위를 비웃기라도 하듯 과징금 부여 이후에도 제약사들의 불법성 학회지원이 계속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공정위가 제약사의 리베이트 사실을 발표한 지난 11월 1일은 각종 학회가 봇물처럼 열리는 이른바 추계학회 피크 시즌이었다. 통상 각종 학회의 추계학술대회는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계속된다.때문에 공정위의 발표로 인해 제약사 후원이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많은 제약사들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부스를 지원하며 공정위의 과징금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연출했다. 공정위 발표이후 학회를 지원한 제약사는 수십여곳. 공정위가 과도한 학회지원은 불법이
살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한미약품이 병원 및 약국 게시용 포스터를 새롭게 제작했다.살빼기 캠페인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희애씨를 모델로 내세운 2차 포스터는 병원과 약국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본 포스터를 비롯해 대사증후군 및 피부성형 등 특정분야 병원과 인근약국에 게시할 수 있는 포스터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민들이 비만의 문제점을 미용 뿐만 아니라 질병의 관점에서도 접근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라며 “병원·약국의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한 포스터 내용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