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고도비만율은 심각한 수준이며 10년 후에는 현재의 2배가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고비만·영양비만을 방치하고 있는 정부의 건강정책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율은 34.8%이고, 아동청소년은 25%다.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의 비만 진료비는 83%나 증가했으며, 특히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비만유병률은 매우 높게 나타났다.이 의원은 고도비만 문제를 방치할 경우 2030년에는 고도비만인구가 2배가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이 고도비만환자와 2형 당뇨대사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을 오픈했다.비만클리닉은 대한비만학회에서 인증한 비만 전문 인정의를 비롯하여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인증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 고도비만 전문 마취 전문의, 비만 전문 영양사 등 비만치료와 관련하여 대내외 인증을 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협진 진료과는 △위장관외과(이준현·이하예민 교수) △내분비내과(유순집·김성래·이성수·손장원 교수) △소화기내과(김태호 교수) △순환기내과(박찬석 교수) △정신건강의학과(배치운 교수) △성형외
비만과 만성설사가 유의하게 관련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스이스라엘디코네스병원 사라 발로우 박사는 미국영양조사(NHANES) 데이터로 비만과 배변습관의 관련성을 조사해 국제학술지 소화기약리학 및 치료 학회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비만과 배변습관의 관련성은 지적돼 왔지만 식사 등 다른 요인이 양쪽과 관련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2009~2010년 NHANES 참가자 중 대장건강질문표(BHQ) 데이터가 있고, 염증성장질환, 세리악병, 결장암 기왕력이 없는 성인 5,126명.이들의 비만지수(BMI)와 배변습관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남녀간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는 질병관리본부가 의뢰한 '녀별 심혈관계 위험인자(cardiometabolic risk factor)와 대뇌피질 두께와의 연관성' 연구 결과를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이 연구는 질병관리본부가 의뢰한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구축 연구용역 사업으로 실시됐다.연구팀은 인지기능 저하 예측인자로 알려진 대뇌피질두께 감소에 착안했다.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1,322명(남성 774명, 여성 584명). 이들의 대뇌피질 두께를 MRI(자
최근 5년간 성조숙증으로 치료받은 환아가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여아가 남아의 약 8배로 나타났다.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공개한 성조숙증 현황에 따르면 2014년 7만 2천여명이던 환자 수가 2018년 10만여명으로 2014년 대비 42%나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에만 7만5 천명이 성조숙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2018년 기준으로 성조숙증 진료환자는 남아가 1만 1천여명, 여아는 9만 1천여명으로 여아가 8.27배 많았다. 연령 별로는 남아의 경우 10세 미만이 4,324명, 10세 이상은 7,385명으로 10세 이상
비만대사수술은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으며, 그 효과는 체중 감량과는 별개라는 의견이 나왔다.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 김용진 학술위원장[사진]은 19일 열린 '고도비만의 이해와 비만대사수술 후 환자 삶의 변화'라는 미디어세미나(메드트로닉 주최)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체중감량이 목적이 아니라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비만대사수술 후에 체중이 줄지 않았음에도 혈당이나 혈압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심지어 인슐린을 투여하던 환자가 수
추석연휴에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기름진 음식의 유혹을 견디면서 저칼로리의 식단을 지키기 위한 스트레스로 고민의 나날을 보냈을 것이다.다이어트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이 지방흡입이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지났는데도 지방흡입의 인기는 여전해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욕구는 계절과 상관이 없다.지방흡입수술은 기본적으로 복부지방 제거에 많이 시행되는데 특정 부위 지방만 제거하는 미니지방흡입을 진행하기도 한다. 지방이 많지만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에는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직장인 A 씨는 요즘 들어 고민이 생겼다. 8살인 딸에게 가슴 멍울이 잡혀서다. 여자의 가슴 발달은 자연스러운 신체적 변화이지만 또래에 비해 빨라 성조숙증인지 염려된다.A씨처럼 자녀의 신체에 이차성징이 지나치게 빨라 당황하는 부모가 많다. 이차성징은 모든 아이들이 겪는 신체적 변화인 만큼 성조숙증과 정상적인 신체 발달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성조숙증을 방치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신체적, 정서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성조숙증 검사와 검진이 중요하다.성조숙증은 키성장와 교우관계 방해여아는 만8세 이전,
건선환자에서 위암과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이민걸·김태균 교수팀과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지선하·정금지 교수팀은 한국인 코호트 17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건선과 위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피부성병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건선환자는 5천 7백여명이었다. 이들과 나머지(대조군)를 비교한 결과, 종양 발생 위험도는 1.08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위암 발생률은 1.31배였다.또한 건선환자에서는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1.18배 높았다. 건선이 중증인 환자에서는 심근경색 발생률이 남녀
신체 면역체계 이상으로 뇌와 척수에 염증이 발생해 감각이상과 어지럼증은 물론 심하면 신체 마비까지 발생하는 다발성경화증.햇빛 노출이 적은 북유럽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동양권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고, 특히 젊을수록 증상이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성민·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과 국내 17개 대학병원 공동연구진은 젊은 환자일수록 뇌염증 및 전신 면역반응이 심하다는 분석 결과를 국제 학술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and Related Disorders)에 발
한양대병원 외과 하태경 교수가 지난달 8월 29일 열린 대한비만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서울 콘래드호텔)에서 Best Article in JOMES 상을 받았다.하 교수는 '십이지장-공장 우회술에 의한 간과 시상하부에서의 생명연장유전자 유발'이라는 논문을 통해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식이섭취를 줄이는게 아니라 고도비만과 동반된 당뇨병의 호전 및 생명연장의 효과가 있다는 기전을 밝혀냈다.
육류 보다 생선 및 채식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태미 통 박사는 전향적연구 The EPIC-Oxford study 결과 육식주의자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심질환위험이 낮지만 뇌경색 위험은 높게 나타났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영국인 4만 8천여명. 박사는 이들을 육식군(2만 4천여명), 생선군(7천 5백여명), 채식군(1만 6천여명)으로 나누고 허혈성심질환 및 뇌경색 발생률을 비교했다. 채식군의 경우 유제품섭취가 포함됐다.약 18년 추적관
인제대 서울백병원 내분비내과 홍수민 교수가 지난 8월 29일 열린 '2019 국제비만학회(2019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 Asia-Oceania conference on obesity,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홍 교수는 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에 건강하지 못한 체중조절 방법과 우울증 발생률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한 '한국 성인의 체질량지수, 신체상, 우울증 사이의 관계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는 50세 이상에서는 5년에 한번 실시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제거 용종이 고위험이면 3년 후, 저위험이면 5년 후에 추적검사를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이 나와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4일 '대장내시경검사, 제대로 해야 암 예방까지 쭉!'이라는 장주행캠페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가이드라인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 전 효과적으로 장을 정결하는 팁도 소개했다. 3일 전부터는 질긴 야채, 씨있는 과일, 견과류, 잡곡, 해조류, 고춧가루 등의 섭취를 삼간다.2일 전부터는 식사량을 줄이고 쌀밥, 두
유한양행이 뼈와 관절 영양제 조인본골드정을 출시했다.뼈 건강을 위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는 물론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콘드로이틴과 비타민B군이 들어있다.콘드로이틴은 연골의 구성성분 중 하나로 연골세포를 자극해 연골조직 복원, 관절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다.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30세 전후로 골밀도와 근육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연골은 가늘어지고 관절 역시 구성요소가 변하면서 탄력을 잃게 된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골밀도 손실이 심해지는 만큼 나이가 들수록 뼈와 관절 건강을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유한양행은 "최근 고령화와 비만인
업무시간이 주 40시간 초과하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라이프케어산업단 건강영양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최근 5년 자료(2013~2017)로 노동시간과 비만 등의 관련성을 분석해 ICOMES & AOCO 2019(국제비만 및 대사증후군학회 &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성인남성(19~40세). 이들을 주당 노동시간 별로 40시간 이하군, 41~52시간군, 52시간 초과군 등 3개군으로 나누고 비만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40시간 이하군 대비 41~52시간군의 비만율은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인요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에 참여한 20세 이상 남녀 5,897명을 대상으로 흡연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미국 보건부(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의 성인 대상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흡연율이 높고 골초가 되기 쉬우며 금연성공률도 떨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증과 흡연의 연관성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는 이유는
글 :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가을의 두 번째 절기 처서가 지났다. 더위가 한 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만 앞선 무리한 등산은 오히려 독이 된다.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해 부상을 입기 더 쉽고, 반월상 연골 파열 등으로 인해 기존 무릎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우선 등산으로 운동 효과를 얻으려면 즐길 수 있는 몸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울퉁불퉁하고 가파른 악산이 많으므로, 무방비 상태로 등산에 임했다가는 무릎 연골에 안 좋
하루 종일 지친 몸과 컨디션을 회복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잠. 하지만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수면장애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일의 능률 저하 뿐만 아니라 생체리듬도 깨져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 면역력 저하로도 이어져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심한 피로감의 원인이자 대표적인 증상인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도중 숨구멍이 막혀 호흡이 잠시 멈추는 상태를 말한다. 1시간 내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정지하고 5회 이상 반복이 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중년 비만남성에서 흔히 나타나며, 갱
비만한 여성에서는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비타민D 부족할 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문찬 교수팀은 건강검진자 585명(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비만과 비타민D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비타민D 부족의 기준을 20ng/㎖ 미만을 정했다. 대상자의 평균 혈중 비타민D농도를 분석하자 여성은 17.5ng/㎖로 부족한 상태였으며, 남성은 20.5ng/㎖으로, 결핍 상태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비만지수(BMI) 25를 기준으로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발생 가능성에 4배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