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은 영양상태가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나희경 교수·흉부외과 김용희 교수팀은 식도암 수술 전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는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3배, 입원기간도 12일 더 길다고 국제학술지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에 발표했다.식도암은 암 발생률로 보면 국내 10대 암은 아니지만, 5년 생존율이 전체 암 중 5번째로 낮을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연구 대상자는 식도 편평세포암으로 방사선이나 항암치료없이 수술받은 환자 27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기업의 면모를 또다시 과시했다. SK바사(사장 안재용)는 IVI(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으로 장티푸스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 수출용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3가 및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폐렴구균 접합백신에 이어 여섯 번째 자체 백신을 확보했다.스카이타이포이드는 항원 역할을 하는 장티푸스균의 다당류를 운반하는 디프테리아 독소 단백질(디프테리아 톡소이드)에 접합해 개발한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백신이다. 회사에
심장병환자가 신체활동을 하지 않으면 사망과 입원 위험이 높아진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제1저자), 가톨릭관동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2009~2013년)로 심장병과 신체활동량 및 폐렴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자 1백만명 이상. 이들을 신체활동량[총에너지 소비량(MET mi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7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주최 표적항암요법학술대회(TAT)에서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 코호트4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코호트4는 포지오티닙 글로벌 2상 임상시험 ZENITH20의 하나. 연구대상자는 치료경험이 없는 HER2 Exon20 변이NSCLC환자 70명.이들을 포지오티닙 1일 1회 16mg 투여군(48명)과 1이 2회 8mg 투여군(22명)으로 나누고
이대목동병원이 심혈관조영실에 전용 에크모 장비와 전담 전문의를 지정하는 등 응급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병원은 지난해 본관 3층에 심혈관조영실을 확장 개소하고 최첨단 혈관 조영 촬영 장비를 도입, 진단부터 시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등으로 이뤄진 전문 진료팀은 365일 24시간 당직을 통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응급 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수술을 요청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사진]가 전담하는 에크모장비는 응급상황 발생시 2분만에 준비를 끝내고 10분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제품명 베클루리주)의 투약범위 확대를 긴급 승인했다.식약처는 20일 렘데시비르의 투약범위에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 이고, 40kg 이상) 환자'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앞서 이달 7일 투약범위를 '성인과 12세 이상이고 40kg 이상인 소아의 보조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또는 폐렴이 있는 입원 환자'로 변경 허가한 바 있다. 최초 허가사항에서 중증도 확대(중증 → 중증 또는 폐렴)와 환자 연령을 축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은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았지만, 치매, 심부전, 탈모 등 일부 질환에서는 독감보다 높게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성호경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도경 부연구위원,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견 근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와 독감의 합병증 유병률을 비교해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2만 1천여명과 독감환자 238만여명. 이들의 소화기, 근골격계
오미크론변이 확진자의 절반은 무증상이라는 국내 첫 분석 결과가 나왔다. 증상이 있어도 전반적으로 약한 감기증상에 불과했다.국립중앙의료원은 7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입원환자 40명의 임상증상 분석결과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에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대상자의 45%는 남성, 55%는 여성이었고, 나이는 18세 미만이 27.5%, 18세 이상~39세 이하가 22.5%, 40세 이상~64세 이하가 42.5%, 65에 이상이 7.5%이었다. 해외여행력은 전체의 45%였고,
길리어드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제품명 베클루리주)의 투여범위가 변경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자로 렘데시비르의 투약 범위를 성인 및 12세 이상이고 40kg 이상인 소아의 보조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또는 폐렴이 있는 입원 환자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3.5kg 이상 보조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입원 환자였다. 이번 변경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것이다.식약처는 또한 이번 변경허가로 12세 미만 또는 40kg 미만 소아 환자군에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없게 되는 점을 고려해
신규확진자가 4천명을 넘고 위중증, 사망자가 역대 최고치를 보이자 정부가 또다시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비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24곳과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4곳에 대해 허가병상의 1%를 준중증 병상으로 확보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다.이번 조치로 확보되는 병상은 267개다. 이달 6일부터 현재까지 확보한 병상은 중증과 준중증병상 62개, 중등증병상 730개다. 정부는 앞서 행정명령을 통해 수도권 준중증병상 454개, 중등증병상 692개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현재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독감에 걸리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노엘 코코로스 박사는 덴마크환자데이터로 독감(인플루엔자)과 파킨슨병(PD)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독감환자는 감염 후 10년이 넘으면 PD 발생 위험이 70% 이상 높아졌다고 미국의사협회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 독감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증도 마찬가지였다.지금까지 독감과 PD의 관련성은 여러 연구에서 발표됐지만 결론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 코코로스 박사는 PD 발생한지 한참 후에 운동장애가 발생한다는 사실에 근거해 독감에 걸린 후 10년 넘어 PD
기도 표면의 섬모세포 운동 상황을 파악하는 기술로 호흡기질환을 신속 진단할 수 있게 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와 중앙대 최우준 교수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공동연구팀은 섬모세포 운동횟수를 자동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전기전자기술자협회 트랜잭션 온 메디컬 이미징(IEEE Transactions on Medical Imaging)에 발표했다.호흡 기도의 표면에는 평균 7마이크로미터(μm) 길이의 섬모가 머리카락처럼 돋아있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나풀거리며 기도 속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가래를 통해 체
단백질 결핍으로 운동신경이 소실되고 전신 근육이 약화되는 희귀질환인 척수성근위축증. 골격근을 비롯해 관절, 자율 신경 시스템은 물론 생존에 필수인 호흡과 심장 맥박에 관여하는 근육까지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영아부터 성인기까지 시기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는데, 18개월 이후 나타나는 3형 척수성 근위측증의 경우 기대수명이 일반인과 거의 비슷하다. 조기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하면 운동기능과 일상을 유지하며 기대수명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상태 별 맞춤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최근들어 척추성근위축증 관련 치료제가 등장했다. 한국
폐렴 원인이 코로나19바이러스인지 세균성인지를 신속 구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영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홍경수 교수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박상현 교수팀은 폐렴환자의 흉부CT 데이터를 딥러닝하는 인공지능을 통해 폐렴의 종류를 분석한 결과 98.6% 정확도를 보였다고 국제학술지 메디컬 이미지 분석(Medical Image Analysis)에 발표했따.폐렴의 중증도와 원인균은 흉부CT 영상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양상을 통해 추정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과 세균성 폐렴은 영상에 차이
가을 웨딩 시즌이 되면서 비뇨의학과를 찾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결혼 전 성생활에 문제가 없을지, 2세 출산에 영향을 주는 성병은 없는지 알아보는 웨딩 검사가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성병 검사는 자신은 물론 예비배우자와 태어날 자녀를 위해 필요하다. 성병은 종류도 다양한데다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 혼인 전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의원 정재현 원장[사진]에 따르면 성병을 가진 부모가 임신하면 태반을 통해 감염돼 사산, 저체중아, 신생아패혈증, 결막염, 폐렴은 물론이고 심지어 뇌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80세 이상 대장암환자에도 복강경수술이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종완 교수팀은 80세 이상 대장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의 안전성을 비교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고령 대장암환자는 복강경수술의 기피 대상이다. 수술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체내 가스를 주입하는데 이 때 복압이 상승해 심장, 폐, 혈관 등이 눌리게 되면서 고령자에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80세 이상 대장암
방사선으로 유방암을 치료할 때 피부염이나 폐렴 등 급성 부작용이 발생한다. 또한 드물게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독성도 생길 수있는데 저분할 방사선치료로 이러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팀은 세기를 조절하는 저분할 방사선치료가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국제암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란 방사선 조사 범위를 세밀하게 나누고 조사 세기와 각도를 조절해 최적의 부위에
영남대병원 김영선 교수가 2020년 대한영상의학회지 발표된 논문 중 보건의료 향상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Coronavirus Disease 2019 폐렴의 임상적, 영상의학적 소견: 대구의 단일 기관에서 51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을 한번만 접종해도 항체가 충분히 형성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명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재균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의료진 2명에 대해 화이자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 여부와 이상반응의 추적 결과를 대한의학회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지난 4월 코로나19 격리병동 여성근무자로 1명은 무증상(28세), 다른 1명(38세)은 9일간 가벼운 상기도감염증상을 보이다 호전됐다. 모두 폐렴은 없었으며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제를 투
아토피피부염치료제 우파다시티닙(제품명 린버크, 애브비)이 두필루맙(상품명 듀피젠트, 사노피)을 능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오리건의학연구센터 앤드류 블라우벨트 소장은 린버크(30mg)와 듀피젠트(300mg)를 직접 비교하는 3상 임상시험 Heads Up의 24주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피부과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Heads Up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b상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이중위약, 활성 비교 대조군 연구다. 환자를 린버크투여군(30mg, 1일 1회, 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