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캐나다도 중증흡연자에게 폐암CT검진을 권장했다.캐나다예방건강관리전문위원회(CTFPHC)가 폐암 기왕력이 없는 55~74세 중증흡연자에게 저선량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을 의사 및 정부에 권장한다고 CMAJ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지난 2012년에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와 관련 학회가 이 연령대의 중증흡연자에게 저선량CT 검진을 권장했다.다만 미국가정의학회는 2013년에 저선량CT에 의한 폐암검진의 증거가 부족하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이번 캐나다의 권장 결정은 흉부X선과의 무작위 비교시험인 NLST의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이 연구에 따르면 6.5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저선량 CT로 폐암사망이 15%, 총사망이 6% 유의하게 줄어들었다.캐나다에서는 폐암환자의 약
자녀 2명 보다 3명인 경우에 부모의 삶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녀가 없는 경우에는 삶의 질이 떨어졌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김재현 연구팀은 2006~2012년에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에서 자녀수와 건강관련 삶의 질과 전반적인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J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5세 이상 10,243명 남녀.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정도, 결혼유무, 경제활동 유무, 흡연과 음주력, 우울감 여부, 만성질환 보유 여부, 자녀의 수와 성별, 평균 자녀 출산 나이 등을 설문조사해 분석했다.그 결과, 2명의 자녀를 둔 부모를 기준(100점)으로 했을 때 건강관련 삶의 질은 자녀가 없을 경우 –7.762점, 1명이면 –
자살자의 가족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으로 입원할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더구나 심혈관질환, 당뇨병, 정신질환 가족력을 가진 경우 가족이 자살한 이후에는 진료 횟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창수 교수는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조재림 교수, 이화여대 예방의학교실 정상혁 교수, 하버드 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과 캐트린 렉스로드(Kathryn Rexrode) 교수와 공동으로 자살 유가족들의 병원 입원비율과 의료기관 이용횟수 조사 결과를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성인으로 2002~2003년 가족 중 자살자가 있는 대한민국 가정 4,253명과 자살자가 없는 일반가정 9,467명.가족의
흡연자보다는 금연성공자에서 삶의 질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년) 중 19세 이상 성인 1만 7천 303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건강관련 삶의 질의 관련성을 조사했다.흡연 여부에 따라 현재흡연자는 3,604명(20.8%), 금연성공자는 3,164명(18.3%), 비흡연자는 10,535명(60.9%)로 분류됐다.현재 흡연자는 평생 5갑 이상을 피웠고, 현재도 흡연하는 경우다. 금연성공자는 과거 평생 5갑 이상을 피웠고 금연한지 1년째인 경우다.건강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는 척도는 EQ-5D index를 이용했다. 이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의 건강수준을 의미하는 다차원적 개념으로, '죽음'을 0, '완벽한 건강
역학조사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대상자 선정과 감염 경로 추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하지만 최근 벌어진 메르스사태의 초기 대응 부실지적과 함께 역학조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역학조사의 개선에는역학전문가 최소 100여명과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대책위원회 기모란 위원장[사진](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은 25일 의협 주최 '메르스 사태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기 위원장은 역학전문가 육성방안으로 비정규직이 아닌 훈련된 정규직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 50만명 당 1명이 적정선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100명 이상의 전무가가필요하다.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제초제로 많이 사용되는 2,4-D(다이클로로페녹시아세트산)을 발암성 의심물질로 분류했다.WHO는 13개국 26명의 전문가의 발암성 평가 결과, 2,4-D가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증거를발견했다고 공식홈페이지에서 밝혔다.이번 발표에는 과거 농약과 살충제에 사용됐던 린단(γ-HCH)과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에 대해서도 각각 '발암성 있다'(그룹1)와 '발암성 가능성'(그룹2A)으로 분류했다.밀접 관련성 제시 연구 없지만 면역억제 중등도 증거 존재2,4-D는 여러 나라에서 제초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 농업과 임업 종사자 뿐만 아니라 2,4-D가 살포된 농작물을 섭취하는 일반소비자도 노출대상자다.IARC가 2,4-D 관련 최
직업을 갖고 있는 중고령여성의 사망위험이 고용 형태 마다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보건대학원 혼조 가오리 교수가 실시한 중고령 직장여성 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JACC 연구결과, 일반 상근직(풀타임) 여성에 비해 파트타임 여성에서 사망위험이 48% 높게 나타났다고 J Epidemiol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혼조 교수에 따르면 직업은 건강과 관련하며 직업 지위가 높을수록 만성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나 사망위험이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직업형태(상근직, 파견직, 계약직 등)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라는 사실이 각 나라의 연구에서도 발표되고 있다.직업 형태와 건강의 관련성은 남녀 간 다를 수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났지만 여전
나이와 성별 이외에 걷는 속도, 건강상태, 흡연여부, 자가용 몇대인가 등 11~13개 항목의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면 5년 이내의 사망위험이 어느정도인지를 추정해 볼 수 있게 됐다.스웨덴 웁살라대학 에릭 잉겔손(Erik Ingelsson) 박사는 37~73세의 영국인 약 50만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Lancet에 발표하고 이 결과에 근거해 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박사는 "자신의 5년 내 사망위험을 알게되면 건강에 대한 인식이 좀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남성은 13개 항모, 여성은 11개 항목 질문에 응답측정 도구는 전용 사이트인 Ubble UK Longevity Explorer에 공개돼 있다.첫 화면에 있는 '위험측정'을 클릭하면 첫번째 질문이 나타난다. 남성에는 13개, 여
전세계 기온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7.7%를 차지하며, 대부분 더위보다는 추위가 원인으로 확인됐다.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병원 안토니오 가스프라니(Antonio Gasparrini) 교수는 "기온변화로 인한 사망 원인 대부분은 추위다. 더위는 매우 적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가스프라니 교수는 한국를 포함해 영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태국, 미국 등 한대에서 아열대 까지 다양한 기후 지역의 13개국 384개 도시에서 1985~2012년에 사망한 7,422만명의 사망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다.최저 사망률이 관찰된 기온(최적기온)을 기준으로 그 이상을 고기온, 그 이하를 저기온으로 했다.그리고 25% 퍼센타일 이하를 극단적 저기온, 97.5퍼센타일 이상을 극단적 고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당뇨병 환자가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등 국내외 당뇨병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이 권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예방효과와 출혈위험에 대한 논란이 공존해왔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병주 교수팀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사업으로 이뤄진 관련 연구를 분석했다.교수는 2006~2007년 당뇨병 진단을 받은 40~99세 환자 261,065명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군(15,849명)과 비복용군으로 분류했다.4년간의 추적관찰동안 뇌졸중 발생빈도를 비교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군이 비복용군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발생위험이 1.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년 이상
우리나라의 암 관련 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충북대의대와 국립암센터가 2005~2009년 건강보험 및 통계청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9년 국개 암 관련 경제적 부담은 모두 22조 1천억 원으로, 2005년 14조1천억 원 비해 57%증가했다고 Asian Pacific Journal of Cnacer Prevention에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1.75%에 해당하는 수치다.가장 부담이 큰 암종은 위암으로 3조 6천억원이었다. 이어 간암과 대장암(각각 2조 8천억 원), 폐암(2조 2천억 원), 갑상선암(1조 9천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위암은 2조 1천억원에서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부담 순위 2위인 간암은
미국의 알코올중독에 의한 사망자수는 연간 약 2,200명으로 하루에 평균 약 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월 4회 과음하는 미국인 3,800만명과음이란 한번에 여성의 경우 4잔 이상, 남성은 5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경우를 말한다.미국에서는 과음이 월 평균 4회인 사람이 3,800만명이 이른다. 이들의 알코올 섭취량은 평균 8잔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미국질병관리센터(CDC)는 2010~12년의 국가인구통계(NVSS) 데이터를 이용해 미국 1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알코올중독 사망자수와 사망률의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사망자는 연간 평균 2,221명으로 하루 평균 6명이 알코올중독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률은 100만명 당 8.8명이었다.또 알코올중독에 의한 사
최근 20년 동안 전세계 평균수명이 남성과 여성 각각 5.8년과 6.6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대학 크리스토퍼 머레이(Christopher J. L. Murray) 교수는 1990년부터 2013년에 118개국의 240종류 질환에 의한 사망데이터를 이용한 Global Burden of Disease(GBD) 연구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이같은 추세라면 2030년의 평균수명은 남성은 85.3세, 78.1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소득국가에서는 암·심혈관질환 사망률, 저소득국가는 소아사망률 저하 덕분머레이 교수는 1990~2013년 세계인구에서 연간사망률과 사망원인의 변화를 알아보기위해 188개국의 관련 데이터를 검토했다.GBD 2013년에는 GBD 2
"과체중이나 비만자, 그리고 기타 심혈관위험인자를 1개 이상 가진 성인에게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개원의(1차 진료의)가 건강한 식사와 운동을 권고하는 엄격한 카운슬링이 필요하다."미국예방의학대책위원회(USPSTF)가 지난 2003년에 발표한 이상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성인의 식사지도와 관련한 성명을 개정,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74건의 문헌을 계통적으로 검토한 이 권고에 따르면 건강한 식사와 운동은 비만자의 심혈관질환 발병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검토 문헌의 대상자는 평균 40.5~70.1세이고 대부분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었다.생활습관을 지도한 결과, 12~24개월 후 총콜레스테롤은 4.48mg/dL(6.36~2.
대기오염에 노출된 태아는 발육이 더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환경역학연구센터 마리 페더슨(Marie Pedersen) 박사는 유럽 12개국에서 실시된 14건의 코호트연구 분석 시험(ESCAPE 시험) 결과를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이 시험은 유럽연합이 연구비를 지원했다.7만명 이상 거주지 대기오염과 태아 출생체중 검토페더슨 박사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태아의 발육 지연 뿐만 아니라 출생 후 호흡기질환 등의 여러 부작용을 일으킨다.1994년 2월 11일~2011년 7월 2일에 출산한 7만 4,178명의 모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연구 14건에서 임신 중 거주지, 태아 출생체중, 재태주수, 성별 등의 데이터를 수집했다.2008년 10월~2011년
한국인 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은 4.6배, 후두암은 6.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세대학교는 27일 건보공단 대강당에서 개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의 건강영향 분석 및 의료비 부담'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1992~1995년에 공단 일반검진을 받은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과 피부양자(30세 이상) 약 130만명.이들을 2011년 12월까지 19년간 질병 발생을 추적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6.5배, 폐암 4.6배, 식도암 3.6배로 더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후두암 5.5배, 췌장암 3.6배, 결장암은 2.9배 더 높았다.특히 남성 후두암의 79%, 폐암의 71.7%, 식도암의
종합비타민이 남성 암 발생 위험을 8%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팀은 1997년부터 약 12년 간에 걸쳐 50세 이상 건강한 미국 성인 남자 14,641명을 대상으로 종합비타민 센트룸 실버(화이자사)의 장기 효과 결과를 암예방 연구프런티어 국제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가지아노(Michael Gaziano) 박사에 따르면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주요 암에도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미미한 변화가 있었다. 특히 이전에 암 발생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멀티비타민 복용으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임상 시험 연구 기간은 평균 11.2년, 참가자 14,641명 중 연구 기간 중 암 발생 건수는 2,643건, 그 중
성인의 5대암 중 하나인 대장암의 전구단계로 알려진 대장 용종이 정기적으로 운동하지 않으면 발생 위험이 9.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강숙, 임성은, 조현영 연구팀이 지난 2008년 1월부터 12월까지 종합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성인 1,487명을 조사한 결과를 Korean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의 37.7%인 561명에게서 용종이 발견됐으며(용종군) 용종이 발견되지 않은 사람(비용종군)은 926명으로 전체의 62.3%였다. 용종군은 평균 43세로 남성(417명, 74.3%)이 여성(144명, 25.7%)보다 3배 많았다. 발견된 대장 용종은 총 964개로 1인당 평균 1.7
여성이 남성보다 운동부족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발병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레곤 주립대학 폴 로프린지(Paul Loprinzi) 교수가 Preventive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005~2006년 미국민건강 영양조사에 참여한 남녀 1,14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한 남성이 여성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남성의 평균 중등도 이상 운동은 하루 30분인데 비해 여성은 18분으로 남성보다 운동시간이 짧았으며, 이로 인해 여성 3명 당 1명 이상이 대상증후군을, 5명 당 1명이 우울증을 보였다고 덧붙였다.로프린지 교수는 "연구결과 하루 30분 정도의 꾸준한 운동이 여성의 대사증후군과 우울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녹차가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고령자의 기능장애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도호쿠대학 츠지 이치로(Tsuji, Ichiro) 교수는 Ohsaki 코호트 2006 연구 결과를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한편 우롱차, 홍차, 커피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츠지 교수는 2006년 65세 이상이고 기능장애가 없는 1만 3,988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3년간 녹차의 섭취 횟수와 기능장애의 관련성을 Cox 비례 위험 모델로 분석했다. 녹차 섭취는 건강행동 및 사회요인과 관련하기 때문에 나이, 성별, 뇌졸중, 심근경색, 고혈압, 관절염, 골다공증, 골절기왕력, 교육수준, 흡연, 음주, BMI, 인지활동, 정신적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