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이고 있는 비정형 정신분열증 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빠르고 당뇨유발, 체중증가 등 단점을 개선한 약물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해당 약물은 한국얀센이 선보인 팔리페리돈 성분의 인베가로 최근 국내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미국 NIMH가 지원한 CATIE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교체율은 18개월동안 평균 76%로 그 이유로는 약물 효과의 부족, 다양한 부작용 등이었다.(T. Scott Stroup, 2006) 약물의 교체율이 높다는 것은 현존하는 약물이 환자와 치료자의 기대를 충족 시켜주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인베가는 빠른 효과발현과 지속적인 효과로 보다 개선된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러한 근거가 되는 인베가의 유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치료제는 기존에 나와 있는 많은 치료제에 실패한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이면서도 생존율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점에서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약으로 평가받고 있다.해당 약은 GSK가 최근 선보인 ‘타이커브(성분명 닐로티닙)’로 미국은 2006년 11월 승인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같은 해 7월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으로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타이커브는 ErbB2(HER2, 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단백질)가 과잉 발현돼 있고, 과거에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 탁산계 약물, 트라스트주맙을 포함한 치료를 받았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카페시타빈(제품명: 젤로다)과 병용투여하는 조건으로 허가받았다. 식약청 허가에
직장인 한 모(37세) 씨는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온몸에 통증을 앓고 있다. 그의 증상은 복잡하다. 온몸이 쑤시기도 하고, 때로는 몹시 피곤한 극심한 통증이 몰려오기도 한다. 수면 중에는 가위눌림 현상도 경험한다. 이를 고치기 위해 가까운 병원을 다녀봤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다. 보다 자세한 병명을 알아보기 위해 종합병원을 찾은 한 씨는 자신이 ‘섬유근통증후군’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약이 없다는 말에 실망감은 더 컸다. 이처럼 외상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온몸이 쑤시고, 몹시 피곤하고 극심한 통증을 앓고 있는 국내환자는 비공식적으로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주로 30~40대 여성에서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인(病因)은 밝혀지
24시간 기저 인슐린으로 최근 출시된 레버미어가 경쟁약물인 인슐린 글라진보다 체중증가 부작용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08년 1월자 다이베톨로지아(Diabetologia)의 온라인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약물의 직접 비교(head to head study) 방식을 통해 레버미어가 글라진 투여군에 비해 동등 또는 우수성을 입증했다.이 스터디의 대상은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복용 중인 2형 당뇨병 환자 582명. 이들에게 레버미어와 글라진을 투여하고 당화혈색소, 혈당조절효과, 체중증가를 등을 분석했다. 다국가, 무작위, 공개형, 평행군, 비열등성 시험으로 진행된 이 임상은 52주간(1년) 진행됐다.인슐린 경험이 없는 이들 대상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7.5%에서 10%까지 다양했으며 BMI치는 40 이하였다.
최근 출시된 고혈압치료제 엑스포지가 기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높은 반응률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강압제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조짐이다.고혈압환자의 10명 중 7명은 약을 복용해도 혈압 조절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 따라서 단일 제제로도 강압효과가 뛰어난 약물끼리 병합한 엑스포지가 환자의 목표혈압 달성률을 높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엑스포지는 노바스크의 암로디핀 성분과 디오반의 발사르탄 성분을 한 알에 넣은 병합제로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특징은 앞서도 언급했듯 기존 단일제제로도 잘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양호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나온 반응률은 90%이다.이를 입증한 연구는 엑스포지 2401 스터디. 단일제제를 복용해도 가이드라인에서 제시
최근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았던 ‘동안(童顔)’. 젊어보이려는 사람들의 욕망으로 나타난 사회적 현상이다. 이처럼 젊어보이거나 젊게 살기위한 방법으로 호르몬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간의 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호르몬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줄어 피부노화, 갱년기, 근육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LG생명과학이 개발한 성인 호르몬제제인 디클라제는 이처럼 젊게 살기 위한 성인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지금까지 호르몬 제제는 모두 1일 1회 투약하는 관계로 복용의 불편성이 큰 문제로 지적됐다. 그러나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주 1회 제형인 디클라제가 개발되면서 투약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되고, 아울러 장기적인 호르몬 치료요법이 가능해졌다.디클라제는 투약의 편
외국계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또 다른 성분의 국산 발기부전 치료제가 추가로 출시되어 의료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1월 초 시판허가를 획득한 SK케미칼의 엠빅스(성분명 미로데나필). 이는 앞서 지난 2006년 동아제약이 선보인 자이데나에 이어 두 번째 약이자 국산신약으로는 13번째 주인공이다.특히 발기력이 기존 약들보다 우수하면서도 높은 선택성으로 인해 부작용을 극소화했다는 점인데 이러한 특성은 지난해 말 열린 유럽성의학회(ESSM)에서 발표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발표된 연구는 엠빅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 15개 기관에서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병행, 다기관 임상시험 등의 조건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연구이다.임상시험은
국산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가 고혈압과 당뇨를 동반한 환자에서도 효과가 입증돼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조짐이다.현재 발기부전환자의 상당수는 심혈관계 및 내분비질환을 앓고 있고, 또 그로인한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자이데나의 효과를 제대로 검증한 임상으로 평가받고 있다.해당 임상시험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약 10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고혈압동반 발기부전환자 135명과 당뇨동반 발기부전환자 156명이 참여했다. 각각의 임상은 서울대병원 외 7개 병원과 고대안암병원 외 6개 병원에서 따로 실시했다. 연구 평가는 국제발기능측정지수(IIEF)와 성접촉이력(SEP)으로 했다. IIEF는 발기 기능을 측정하는 15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