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공의료'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분위기를 틈 타 직영병원 추가 건립 여론몰이에 나섰다.2007년과 2009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직영병원 확대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이지만 쉽사리 공감을 끌어내지는 못하는 분위기다.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근로복지공단 등 6개 노조로 구성된 사회보험개혁공동대책위원회는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건강보험공단 직영병원 확충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주제발표에 나선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운영위원장은 전국 250개 공단지사별로 보험자 직영병원을 두고 각 병원 산하에 직영의원 10개씩을 두자는 파격제안을 했다.이 위원장의 말처럼 보험자 직영 병원에 의원까지 더하면 전국 2700여곳에 달하는 보험자 네트워크 병의원이 탄생하는 것이다.보
의사협회가 총력을 기울이는 의원급 토요 가산 확대 적용 관철에 경보음이 울렸다.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 상정되는 요양기관 토요일 가산 확대(09시~13시) 의결에 어려움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일차의료 활성화 차원에서 의원급(약국 포함)의 토요 가산 확대에 대한 복지부 입장이 흔들리는 셈이다.현재까지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병협 반발과 가입자 단체 모호한 입장을 지적하고 있다.병협은 토요 가산 확대를 병원급을 포함한 전 요양기관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병협은 이날 복지부를 방문해 이같은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가입자 단체의 핵심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노총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정부가 오는 12월 중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를 공개한다. 우선 올해 말까지 44개 종합병원의 1인실 등 상급병실료 등 44개 요금의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전체 종합병원 275곳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한다.정부는 2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48차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책방안을 의결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오는 12월 44개 상급종합병원의 상급병실료, 초음파, PET, 캡슐 내시경검사, 교육상담료, 제증명수수료 등 6개 항목, 44개 비급여 진료비를 공개한다.이들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소비자원 T-price, 스마트컨슈머, 국가건강정보포털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어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주간 브리핑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병원이 제약사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면 위법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일산병원이 반박 자료를 내놨다. 의협은 이날 선진통일당 문정림 의원의 건보공단 국감자료를 일부 인용했다일산병원은 22일 "의협 브리핑은 마치 일산병원이 중대한 불법행위를 한 것처럼 오인되도록 하고 있다"며 "지난 9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연구 목적의 제약사 기부금은 없고 임상시험 연구비를 받았다고 답변했었다"고 말했다.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부금 총수입은 19억2599만원이이다. 이 중 임상시험 연구비 수입 14억500만원, 사회사업 후원금 수입은 5억2000만원이었다.임상시험 연구비 수입은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부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고, 신약 등의 유효성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가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광고는 허위·과장 광고라고 결정했다.공정위는 22일 자사 홈페이지에 이같은 표현의 허위 과장 광고를 한 2개 전자담배 판매업자 (주)전자담배저스트포그․(주)전자담배제씨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공정위에 따르면 2개 업체는 객관적 근거없이 금연에 도움이 되고 유해물질이 없다고 말했다. 전자담배저스트포그 홈페이지에는 "전자담배는 기존 담배의 유해물질을 제거한 획기적인 제품", 제씨코리아에서는 "타르, 발암물질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현재 전자담배는 기획재정부의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로 관리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담배와 담배 대용품은 금연보조 효능을 표방할 수 없다고 공지한 상태다.WHO(세계보건기구) 역시 전자담배를
내년 권역별 전문질환센터에 총 620억원을 지원하고,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13년 복지분야 예산안'이 발표됐다.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 같은 예산 계획을 밝혔다. 복지부가 발표한 이번 예산안은 앞서 기획재정부가 브리핑한 정부예산안 중 복지 분야를 세부적으로 설명한 것이다.보건의료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7개소에 620억원을 지원한다. 제주대 115억원, 대구가톨릭대 110억원, 부산대·경상대 100억원, 충북대 80억원, 영남대 70억원, 강원대에 4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분만취약지역 산부인과 설치 확대에 38억원, 산부인과 외래 운영과 분만이송체계 구축에는 2억원을 들인다. 신규 권역외상센터 4개소 설
2011년도 공공기관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서울대를 비롯 전남ㆍ충남ㆍ충북대병원이 ‘우수’, 경상대ㆍ서울대치과ㆍ전북대병원 및 국립암센터가 ‘양호’ 평가를 받았다. 반면 경북ㆍ부산ㆍ제주대병원 및 강릉원주대치과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보통’을, 강원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은 ‘미흡’ 평가를 받아 고객만족 경영이 요구되는 상황이다.기획재정부는 지난 해 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보고를 거쳐 ‘201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결과는 총 167개 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에 대해 해당 기관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한 내용이 반영됐다.대학병원을 평가한 기타공공기관 분야에서는 총 15개 병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우수 및 양호 평가를 받았으나 강원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치과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서울지역 8곳 의료기관이 '연구중심병원'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가천의대길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지방에 위치한 의료기관 6곳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보건복지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 및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연구중심병원 성장 지원을 위한 R&D 전략기획 과제'를 공모, 이들 14곳 의료기관을 선정했다.정부는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12년 동안 총 사업비 총 2조3966억원(정부: 9796억원, 민간: 1조4170억원)를 투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이에 앞서 복지부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객만족도 조사 대상에 의료기관이 제외됐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의협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기획재정부에 발송했다.정부는 2004년부터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민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은 연 1회 이상 고객만족도조사를 실시,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의협은 "건보공단의 업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 심사 결정에 따라 의료기관을 상대로 진료비 지급을 하고 아울러 연간 수천만건에 대해 진료비 조사를 실시해 약 300억원의 요양급여비를 환수하고 있음에도 건보공단의 고객 범위에 의료기관이 제외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건보공단의 주요업무가 4대 보험 보험료 부과징수는 물론 보험급여비용지급, 노인요양보험제도운영, 건강검진
한국제약협회가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 방안에 대해 회원사 대표의 연명으로 정부에 탄원서를 18일 제출했다.이번 탄원서는 143개 회원사가 참여했으며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약단체 등에 제출됐다.협회는 탄원서에서 2010년부터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로 인해 최대 2조원의 손실을 입고 있는 마당에 새로운 약가인하 정책을 시도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특히 기존 실시 중인 약가인하 정책을 검증할 새도 없이 또다른 약가인하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제약산업의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협회는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행정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훼손시켜 정부에 대한 ‘신뢰’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식약청은 전자식흡연욕구저하제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은 전자담배에 사용하는 액상카트리지 등을 허가없이 제조,수입,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위반시 행정처분 등 제재조치를 받게 된다.현재 식약청에서는 전자식흡연욕구저하제 구성품의 교체 사용이 가능한 액상카트리지 또는 대용량 배터리 등은 변경허가를 거쳐 별도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전자식흡연욕구저하제를 허가 받은 업체의 경우 액상카트리지를 별도로 제조(수입)해 판매할 경우에는 포장단위만 추가하는 변경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대용량 배터리 판매시에도 식약청의 전기기계적 안전시험을 통과해야 한다.한편 식약청은 니코틴의 함유 여부에 따라 전자담배와 전자식흡연욕구저하제로 나뉜다고 말하고 구입시 니코틴이 들어있는지
다사다난했던 2010년. 보건의료정책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시각에서는 어떤 사안들이 가장 뜨거웠을까?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가 연말을 앞두고 ‘10대 뉴스’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13일 올 한해 보건복지 분야를 뜨겁게 달군 23개 뉴스 후보를 제시하고 19일까지 온라인 투표에 들어간다.복지부가 제시한 23개 뉴스 후보는 ‘10대 뉴스’ 선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성격으로, 복지부 자체적으로 선별한 사안들이다.때문에 올 한해 복지부 입장에서 정책입안 및 결정 과정에서 어떤 사안들을 현안으로 받아들였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나 마찬가지.복지부는 의료 분야와 관련해 △리베이트 쌍벌제 △카바수술 논란 △의료 민영화 △건강보험재정 적자 △낙태 예방대책 △필수예방접종 예산 삭감 △진수희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