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과 비만, 노화, 스트레스로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늘고 있다. 불면증은 인구의 3분의 1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불면증 및 수면장애 진료 인원은 65만 6천여명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수면장애를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질병은 물론 합병증이 뒤따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자다가 일시적으로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혈관, 심혈관계 질환 및 수면 중 돌연사할 가능성이 높다.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대한수면의학회 부회장, 사진)은 EBS
수면 중에 소리를 지르거나 주먹질을 하는 등 잠꼬대가 심한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으면 장기적으로 신경퇴행성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팀은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퇴행성질환 발생 위험과 임상 징후를 확인해 국제학술지 '수면'(SLEEP)에 발표했다.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는 파킨슨병이나 치매 등 신경퇴행성질환장에서 나타나는 렘수면행동장애와 달리 수면장애는 있지만 신경퇴행성질환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다.교수팀에 따르면 특발성 렘수면행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코 질환자에겐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심하고 일교차가 크다 보니 감기를 비롯해 비염 증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흐르는 등의 증상을 가벼운 감기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해지면 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축농증이라 부르는 부비동염은 코 내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해 쌓이는 증상을 말한다.축농증이 만성화되면 두통, 코골이, 수면장애, 호흡곤란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을 수 있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
지난해 파킨슨병으로 진료받은 국내 환자가 11만 1천여명으로 나타났다. 4월 11일 세계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국내 파킨슨병 진료인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만 1,237명에서 2020년에는 11만 1,312명으로 5년새 1만 75명(15%) 증가했다.연령 별로는 70대가 38%(42,172명)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37%(40,603명), 60대가 19%(20,819명)였다. 치매를 동반한 경우는 남성이 11%, 여성이 15%였다.일산병원 신경과 이주은 교수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
불면증은 관상동맥질환자의 약 절반에서 발생하며, 주요 심혈관질환 재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연구팀이 자국의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불면증과 심혈관질환 재발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예방심장학회(ESC Preventive Cardiology2022)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LEEP Advances에도 게재됐다.잠들기가 어렵고 중간에 자주 깨는 불면증은 관상동맥질환자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주요 심혈관질환 재발과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급성심근경색이나 경피적
코로나19 확진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후유증은 피로감과 호흡곤란, 건망증 등으로 나타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병원, 연세대의료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시한 후유증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가운데 2~8명은 후유증을 경험하며 증상으로는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이었다.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약 2명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하지만 후유증 양상은 기저질환과 중증도, 입원
이지브레인 송파 정신건강의학과&이지수면센터(원장 이혜원, 사진)가 최근 개원하고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과 수면장애 본격 진료에 나섰다. 주요 진료과목으로 정신건강클리닉, 뇌과학클리닉, 뉴로모듈레이션, 수면클리닉(수면다원검사) 등이다. 정신건강클리닉은 기분장애와 불안장애, ADHD 등을 진료한다.뇌과학클리닉의 경우 정량뇌파(QEEG), 심부 뇌자기자극치료, 뇌직류자극치료 등을 시행한다. 수면클리닉에서는 수면다원검사를 비롯해 렘수면장애, 불면증, 기면증, 코골이 등을 검사하고 치료한다. 이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약물보다는 비약
속담에 일석이조(一石二鳥)라는 말이 있다. 한 개의 돌을 던져 두 마리의 새를 맞춰 떨어트린다는 뜻이다.기능코성형도 만성적 코막힘 등의 질환과 미적 개선 효과를 동시에 얻는 수술이다. 외적으로 아름답고 숨쉬기도 편한 코까지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만성적 코막힘의 원인은 다양한데 그 중 하나가 비밸브협착증이다. 비밸브(nasal valve)란 비중격과 상비익연골이 만나는 지점으로 코 안에서 공기가 지나는 통로 가운데 가장 좁다.비밸브가 심하게 좁아져 있는 경우가 비밸브협착증이며 코막힘, 축농증, 두통, 안구통을 유
만성 비염환자들은 늘 코막힘과 흐르는 콧물, 두통, 이로 인한 집중력 저하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다양한 문제들을 안고 살아간다. 심미적으로 코를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 코 성형을 고려할 때도 이러한 기능적인 문제들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기능코 성형’을 알아보기도 한다. 기능코성형은 미용과 기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고 실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코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많이 고려하는 성형 중 하나다. 기능코성형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코질환으로는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 비염 등이 있다.코의 질환으로 많은 고생을 한 환자들
교통사고는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는데다 사고도 경상부터 중상, 심할 경우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예방이 최선인 만큼 방어운전은 필수다.물론 대부분은 접촉사고 등 경미한 사고이지만 탑승자 신체에 어떤 충격이 가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사고 후 당장 현장수습과 차량 상태 점검 등 자신의 몸보다는 차에 신경쓰기 때문이다.싱싱한의원(싱싱한의원) 최원준 원장[사진]은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가했거나 가장 중요한 것은 탑승자의 몸 상태 체크가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특히 경미한 사고라도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고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건강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각종 피부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토피나 습진 등의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의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 홍반, 구진, 각질 등이다. 발병 초기에는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이 붉어져 건조감과 가려움이 동반된다. 급성기에는 진물과 물집이 생겨 만성화로 진행된다. 만성이되면 각질이 많아지고 가려움이 심해지며, 긁게 되면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아토피는 외관상 좋지도 않아 환자에게 극심한 스트
한국인 5명 중 1명은 불면증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수면장애 진단분류체계 제 3판에서는 불면증 진단 기준으로 잠들기 어렵거나 잠에서 자주 깨는 등의 불면 증상이 3개월 이상 유지되고, 이러한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이 큰 경우를 꼽는다.즉 불면증 기준 가운데 하나는 단순한 수면시간이 아니라 주관적인 수면 불만이다. 수면다원검사에서는 실제 수면시간 보다 더 적게 잤다고 느끼는 경우가 흔한데, 이를 수면 오지각 (sleep state misperception)이라고 부른다.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에 따르면 수면오지
호흡기계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개별적으로 위험한 질환이지만 동시 발병하는 천식-만성폐쇄성 폐질환 중복(Asthma-COPD overlap, ACO)인 경우도 있다. 이런 가운데 ACO의 유병률은 서양인 보다 동양인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교신저자), 조용숙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ACO환자 약 4천명(동양인 1,568명, 백인 1,901명, 흑인 523명)을 대상으로 인종 별 ACO 유병률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에 발표했다
어깨관절의 과도한 사용 및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고,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조심할 질환은 어깨관절 주위에 있는 4개의 힘줄 근육으로, 이들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되는 어깨회전근개파열이다.주요 발생 원인은 어깨 관절의 과다 사용이다. 중장년층에서는 퇴행성 변화로 특별한 원인없이 파열되는 경우도 많다. 오십견이나 근육통 등 다른 질환으로 생각해 그냥 방치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파열 부위에 변성이 생겨 증상 악화는 물론 수술 후에도 재파열 위험이 높아진다.어깨회전근개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
근육 및 골격계 등에 급성 및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단기 통증과 달리 만성 통증은 자칫 우울증과 사회생활 저하 등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통증 가운데 삼차신경통은 칼로 얼굴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치아, 구강 내, 얼굴에 감각 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감각이상의 유형으로는 얼굴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나 발작 시 한쪽 얼굴만 통증이 있거나 음식, 칫솔질, 말할 때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다.통증은 짧게는 수초에서 길게는 수십 초 동안 반복되며 가벼운 자극이나 접촉으로도 발생하며 일
차갑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가 이어지면서 코막힘, 비염 등 코관련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원인은 실내외의 큰 온도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한 면역력 저하다. 축농증과 비밸브협착 등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코가 막히면 구강호흡이 불가피하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강남점) 신일호 원장[사진]은 "구강호흡을 하면 공기를 정화시키지 못해 기관지염증이나 폐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집중력저하, 피로감, 수면장애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약물이나 스프레이 등으로도 코 호흡이 원활
얼굴 중앙에 위치한 코는 첫인상과 이미지 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생명 유지를 위한 호흡과도 관련있어 중요한 부위이다.콧대가 휘거나 어느 한쪽 방향으로 치우친 경우에는 호흡도 불편하고 심하면 수면무호흡도 발생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 중에는 휜코 수술이 있으며 휘어진 형태와 정도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는 만큼 면밀한 파악이 필요하다.히트성형외과(강남구) 한상철 원장[사진]에 따르면 휜코의 형태는 크게 C자형, S자형, 사선형으로 나눌 수 있다. C자형의 경우 콧등의 중간과 코끝만 휘어진 경우, S자형은 콧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속 수분도 부족해진다. 특히 피부 장벽이 무너진 아토피환자는 더 건조해진다.아토피 발생의 대표적 원인은 유전과 환경, 피부장벽의 기능이상이나 면역 등이다. 온습도의 변화,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기 등으로도 발생한다. 발생 부위는 목,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을 포함해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함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심해진다. 심한 가려움에 환부를 긁으면 피부에 세균이 감염돼 진물과 각질 등이 생긴다.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아 환자가 심리적으로
수면장애 가운데 하나인 폐쇄성수면무호흡이 갑상선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수면무호흡과 갑상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유럽이비인후과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정상인(99만 2천여명)과 수면무호흡증 환자(19만 8천여명). 이들을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소득수준 등의 변수를 보정해 갑상선암
40~50대 중년층 중에는 '다리가 무겁고 쑤신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시기에는 신체 곳곳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 증상의 심각성에 비해 간과되는 질환으로 하지불안증후군과 하지정맥류를 들 수 있다.하지불안증후군이란 수면장애이자 신경계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 한 느낌과 저리고 찌릿한 통증, 바늘로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이 때문에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 환자의 대부분이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다. 특히, 오후나 밤이 되면 다리가 붓고 쑤시는 통증이 지속된다. 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