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동네의원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853만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한국형 주치의제도'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주치의가 담당해야 하는 진료 내용으로는 급성 증상에 대한 치료, 만성질환관리, 정신과 진료, 건강검진,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상담, 예방접종 등 포괄적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주치의는 멀티플레이어야한다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의 평균 출산율)이 전세계 최저인 0.78인 대한민국.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각종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별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2023년 들어서도 출생아 수가 매달 낮아지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연간 합계출산율은 0.73명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출산율 저하 원인은 다양하지만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요소로 알려져 있다. 만혼에 따른 임신, 출산에 대한 심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최근 만혼 추시에 따라 국내 고령임신율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고령산모의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싸는 남성의 생식기관인 전립선. 정액을 생산하며 정자의 운동성을 유지시키는 중요하다. 하지만 노화되면서 커지는데 전립선 내부의 요도를 누를 정도로 커지면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한다. 현재까지 전립선비대증의 발생 원인은 남성호르몬과 노화, 체질, 식이 및 영양, 유전적 인자 등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다.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야간 빈뇨나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볼 때 시간이 지연되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가늘거나 약해진 세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
손목의 온도로 간질환이나 2형당뇨병, 고혈압 등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손목피부온도와 향후 발생할 질환 위험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체온 변화는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등 일부 질환과 관련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UK바이오뱅크 참가자 9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손목온도의 변화정도와 425종류의 페코드(PheCODE) 질환의 장래 발생의 관련성이 검토됐다.페코드는 유전자변이와 임상증상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한 도구와 데이터베이스로 유전자형에 근
지난해 80세 미만의 연령대에서 20대가 당뇨병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듲 10월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만성질환자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2년 20대 당뇨 진료인원이 약 4만 2,657명, 고혈압 진료인원은 4만 2,798명이었다. 같은 해 전체 20대 인구수 대비 1.3%가 당뇨나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은 셈이다.80세 미만 연령 대 별 당뇨환자 증가율은 20대가 4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31.1%), 10대(26.6%)순이었다
폐암환자 생존율은 근육과 심장의 지방량이 많을수록 높고, 근감소증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대학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를 대상으로 폐암의 경과와 지방량의 관련성을 검토해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최근 대규모 한국인 코호트 연구에서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량이 줄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지고, 그 반대면 높아진다는 체중 감량과 심혈관질환의 발생률 상관관계가 발표된 바 있다.지방과 근육 등 체성분은 암과 직접
최저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 심한 환절기가 다가왔다. 이럴 때는 심혈관 질환 발생이 급증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심혈관질환은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경각심을 갖고 예방 및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근경색 전조증상의 인지율이 47.1%로 나타났다. 심근경색 전조증상을 알고 있는 국민이 절반도 안되는 셈이다. 하지만 심근경색은 한국인 돌연사 원인 질환 1위이며, 초기 사망률은 30%에 이른다. 치료받다가도 환자의 5~10%는 목숨을 잃는 치명적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발기부전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반대로 발기부전이 있으면 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형 당뇨병과 발기부전은 상호 위험인자인 셈이다.미국 세인트루이스의대 연구팀은 발기부전을 가진 40세 이하 남성은 전(前)당뇨병과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5배 높다고 예방의학분야 국제학술지(Prevent Medic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0세 이하 남성 23만 1천여명(평균 28.3세). 발기부전 진단 전에 고혈당, 전당뇨병, 2형 당뇨병의 진단 및 치료 기록이 없는 18~40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생활하는 직장인 중에는 허리와 골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골반 통증은 대체로 틀어진 골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 나타나는데 대부분 원인은 잘못된 자세다.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앉거나 한쪽 다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서는 일명 짝다리가 대표적이다.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골반은 신체 중심을 잡아주는 만큼 골반이 삐뚤어지면 상하체 밸런스가 무너져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골반만 틀어지는 게 아니라 휜 다리와 골반 통증, 하체 비만, 척추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초기부터 자
(주)파인네스트의 건강기능식품 ‘더파인 프리미엄’이 지난 8월 30일에 열린 한국 노벨사이언스 학술포럼에서 솔잎의 우수성분을 인정받아 노벨사이언스 과학기술우수상(노과 제 2984호)을 받았다.노벨사이언스 학술포럼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형 당뇨 마우스에 솔잎 추출용액을 투여하자 혈당이 조절됐다.솔잎은 예로부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향균 작용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솔잎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떡 등 음식으로 만들거나 차나 한증욕의 재료 등으로 이용하면 고혈압, 동맥경화, 관절염, 신경통 및 천식 등에 효과
심장이 제기능을 못한다고 해서 붙여진 심부전. 심부전이 발생하면 점차 악화돼 5년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이러한 심부전환자가 2020년 기준 국내 130만명 이상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대한심부전학회는 22일 학회 창립 20주년 및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국내 심부전상황을 factsheet2022를 통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심부전 유병률은 2.58%로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심부전 입원환자는 74명으로 3.5배 늘었다. 인구 10만명 당 심부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ADHD환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5년전 5만 3,056명보다 약 93%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ADHD치료제로 알려진 교감신경자극 항진제 장기치료시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지난달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3)에서 자국 데이터를 이용해 교감신경자극 약물 투여량에 비례해 뇌졸중 및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교감신경 항진제는 ADHD에
만성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제제인 TNF-알파(Tumor necrosis factor-α)억제제가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한민경 교수 연구팀은 강직성 척추염(AS) 및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를 대상으로 TNF-알파 억제제 치료와 패혈성 관절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류마티스학 분야 국제학술지(Rheumatology)에 발표했다.AS과 RA는 성인에서 가
고혈압치료에 사용되는 Ca길항제가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칼리지런던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바이오뱅크 데이터로 Ca길항제 복용과 녹내장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녹내장 뿐만 아니라 망막 비박화(얇아짐)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UK바이오뱅크에서 녹내장 유형, 안압 등을 이용한 망막 두께 데이터을 가진 42만여명. 주요 평가항목은 녹내장 유형 등으로 보정한 안압과 황반망막신경섬유층과 황반신경절세포내망막층 두께였다.평가항목 별 대상자수
치아가 빠지거나 발치 후에는 치아 상실 후유증을 막고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인공치아로 신속 대처해야 한다. 하지만 치과공포증이 심한 환자는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많아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치아를 잃었을 때 가장 많이 선호하는 방법은 임플란트다. 심미성이나 저작력이 자연치아처럼 우수하기 때문이다. 다만 잇몸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수술인 만큼 출혈과 통증이 동반된다.통증에 예민하거나 치과공포증이 있는 경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임플란트 치료를 미룰수록 잇몸뼈 소실 및 주변치아까지 손상돼 구강환경이 악화된다.
국내 비만대사수술이 연간 2천건 이상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도 확인됐다.일산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9~2021년)로 비만대사수술의 연간 시행건수와 효과 및 안전성, 그리고 보험급여 확대 가능성을 분석해 12일 발표했다.우리나라는 2019년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에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대상은 고도비만환자[비만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30kg/㎡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그리고 체질량지수 27.5kg/㎡ 이상이면서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
흡연과 간접흡연은 성인 고혈압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유아기 간접흡연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대규모 검토는 없다.하지만 최근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2세 및 4세 때 수축기혈압을 높인다는 대규모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자국에서 실시된 자녀 건강과 환경에 관한 전국조사 데이터로 어린이의 체격, 기초질환, 환경요인 등과 유아기 혈압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소아과학회지(Pediatric Research)에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2세 및 4세 어린이 4,988명(여아 2,445명). 2세
과거와 달리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도 예외는 아니다. 한 번 잃은 건강을 되찾으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예방이 필요한데, 가장 쉬운 방법이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해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도 정기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해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은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받는다는 인식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20~30대도 예외없다고 전문가들은
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의 건강보험 범위가 진행·전이 위암으로 확대됐다.보건복지부는 8월 31일 열린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의결에 따라 니볼루맙 20mg, 100mg, 240mg의 상한금액은 9월 1일 부터 각각 27만 9,568원, 111만 8,490원, 253만 4,904원이 된다.이에 따라1인 당 연간 투약비용이 기존 약 4,300만원에서 본인부담금 5% 적용해 215만원까
혈액이 혈관을 순환할 때 고혈압이 있으면 심장에 더 많은 일을 하게 만든다. 고혈압은 본태성(일차 고혈압)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후자의 원인은 부신종양에서 알도스테론의 과다분비로 발생하는 원발성 알도스테론증(PA)이다.고혈압은 치매 발생 위험인자이지만 PA와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최근 PA가 치매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홍남기 교수팀은 일차 고혈압 환자에 비해 PA환자에서 치매 위험이 높고, 특히 미네랄코르티코이드수용체길항제(MRA) 투여시 혈관성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