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이달 31일 부터 내려간다.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현재 2급 감염병인 코로나19를 내달부터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다. 코로나19 치명률 등 질병 위험도가 크게 낮아진데다 여름철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 고려됐다.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달 코로나19 치명률은 0.02~0.04%로 계절 인플루엔자 치명률 수준이다. 2022년 오미크론 대유행 및 두
화이자의 호흡기 세포융합(RS)바이러스백신 아브리스보(abrysvo)가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승인됐다. 미식품의약국(FDA)은 21일(현지시간) 신생아 및 유아의 하기도질환 예방을 위해 임신부 대상으로 화이자의 RS바이러스백신을 승인했다. 접종시기는 임신 32~36주째다.RS바이러스는 가벼운 감기서부터 중증 폐렴까지 다양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현재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 있을 뿐이다.중증 가능성이 높은 감염 유아의 하기도질환을 예방하는 예방 항체의약품 시나지스(성분 팔리비주맙)가 있지만 백신은 지금까지 없
JW신약이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중단했던 스카이셀플루 4가 독감백신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JW신약은 지난 2016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해당제품의 공동판매 협약을 맺은 바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근 2년여간 스카이셀플루 4가의 생산을 중단해 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으로 올해 독감 발생률이 급증할 것을 예상해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의 생산을 재개했다.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한국GSK(한국법인 대표 롭 켐프턴)가 배우 조정석과 함께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로타릭스(Rotarix)의 광고캠페인을 재개했다.캠페인 이름도 배우 이름을 따서 '정석대로 해! 10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로타장염백신 로타릭스'다.로타릭스는 100% 사람균주를 사용한 3세대 백신으로 가수(價數) 상관없이 폭넓은 예방범위를 보장하고 있다. 또 사람균주는 장에서 복제가 잘 되므로 1회 1.5mL의 적은 용량을 사용해 접종에 대한 부모와 아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최소 접종 가능 연령인 6주차에 1차 접종한 다음 4주 후 2차 접종시
한국MSD(대표 김알버트)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그룹 세븐틴을 예방 캠페인 엠베서더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Change the Future, Change the World'로서 미래는 알 수 없지만 HPV 예방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총 4편으로, 그룹 세븐틴 영상과 세븐틴의 세 유닛(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팀)이 각각의 방식으로 HPV 예방 메시지를 전한다.세븐틴은 캠페인의 시그니처 포즈로 prevent(예방하다)의 V와 we(우리)를
일본에서 매독 등 성매개감염증이 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난 6개월간 발생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17일 발간한 성매개감염병 감시 월간소식지에 따르면 7월 전체 성매개감염 발생수는 총 3,119건으로 전월(3,216건) 및 전년 동기(3,215건) 대비 3.1% 감소했다.7월 기준 발생건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이 1,1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기단순포진(991명), 클라미디아감염증(556명), 첨규콘딜롬(290명), 임질(85명), 매독(33명), 연성하감(2명) 등이다.하
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가 인플루엔자백신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를 HK이노엔(대표 곽달원)과 공동 판매한다.양사는 16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조플루자의 확대 제공을 위해 국내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향후 2년간 국내 유통은 HK이노엔이 독점한다.조플루자는 1회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위약 대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항바이러스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polymerase acidic
건선이 중증일수록 실명을 유발하는 포도막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 피부과 윤상웅 · 최종원 · 김보리 교수 연구팀(공동저자 안과 최승우 임상강사, 피부과 김민재 전공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데이터(2011~2021년)로 건선과 포도막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 Venereology)에 발표했다.자가면역질환인 건선은 피부에 두꺼운 각질과 함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만성 · 염증
이웃나라 일본에서 막을 수 있는 암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암의 예방 및 관리는 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2일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암의 경제적 부담이 2015년 기준 약 1조엔(한화 9조원)에 이른다는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Global Health & Medicine에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추계는 2015년 기준 암환자수와 직접 의료비와 사망, 질병에 의한 노동손실을 추가해 부담액을 산정했다. 그 결과, 암 전체는 2조
질병관리청이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부산지역의 강수일 수가 많아 지난해 보다 1주 가량 늦은 것으로 보인다.일본뇌염 발령 기준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다. 그리고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거나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그리고 일본뇌염환자가 발생했을 경우다.질병청에 따르면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26일(30주차)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91.4%(1,056마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B형과 C형 간염 환자는 전 세계적 3억 명 이상이고, 간염 사망자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다. 하지만 인지도가 낮아 최적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간염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칭을 가진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간염 발생 요인은 음주와 약물도 있지만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많다. 간염 유형은 A형, B형, C형, D형, E형 등 5가지이며 모두 해당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A형과 E형은 급성 간염만 일으키지만 B형과 C형은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B형과
고려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가 바이러스 연구에서 이룬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학술원 신임 회원으로 선출됐다.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은 학문 분야 별 대표 학술 단체로부터 회원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받아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인문사회과학부 75명, 자연과학부 75명 총 150명 정원으로 제한되며, 대한민국학술원법에 따라 평생회원 자격을 갖고 국가로부터 연구에 관한 지원을 받는다.
한국GSK(한국법인사장 롭 켐프턴)이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 'Check It Out, Go Healthy'에 들어다.이 캠페인은 본인 및 가족·연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Go Healthy) 정기적인 HIV 검진이 필요하다(Check It Out)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울러 해외에 비해 낮은 HIV 검진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GSK는 자체 유튜브 채널 Think Positive 오픈을 시작으로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2030 젊은층 맞춤화 콘텐츠 제작 ▲
길리어드의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1 치료제 빅타비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빅타비의 성분은 빅테그라비르 50mg/엠트리시타빈 200mg/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푸마레이트 25mg 정 등이다. 영문 앞글자를 따서 B/F/TAF로 표현한다.관련 연구는 Study 1489 및 Study 1490로서 연구 대상자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nti-Retroviral Therapy; ART) 경험이 없는 HIV-1 감염 성인 634명이다.연구에 따르면 5년차 HIV-1 RNA 50copies/mL 미만 이하(바이러스
건국대병원이 6월 28일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마버그열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을 가정해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마버그열은 주로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환으로 치명률이 매우 높으며, 지난 2008년 우간다에서 감염 후 네덜란드와 미국으로 유입된 사례가 있다.훈련은 환자 응급실 방문 후 의심 사례 분류와 격리병실 배치, 레벨 C 보호구 착용 후 시술, 음압격리중환자실로 이동과 입실 확인, 음압격리중환자실 가동과 인력 배치, 사용한 음압카트 및 장비 소독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 원형탈모증의 새로운 발생 기전이 발견됐다.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KAIST 전염병대비센터 센터장)와 신의철 교수(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면역연구센터장), 중앙대병원 피부과 석준 교수 공동연구팀은 가상기억 T세포(virtual memory T cell)에서 유래된 새로운 면역세포군이 원형탈모증 발생의 핵심 원인이라고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발표했다.항원 특이적 자극없이도 활성된 면역기능을 갖고 있는 가상기억 T 세포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감염 등의
질병과 의학적 장애를 예방·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디지털치료제. 최근에는 독감백신 접종 효과를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 최준표 교수,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운동 치료가 독감백신 접종 후 항바이러스항체 생성을 높인다고 면역분야 국제학술지(Immune Network)에 발표했다.지난 몇년간 코로나19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통제의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대규모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과 개인 면역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디지털 치료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연구팀은 유
고온다습한 여름철 주요 질병으로는 식중독과 감염성 설사가 꼽히지만 편평사마귀도 자주 발생하는 편이라 주의해야 한다. 기온 상승으로 피부 온도가 높아져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많은 수영장이나 바닷가, 목욕탕, 그리고 습한 날씨로 면역력이 저하시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편평사마귀는 평균 2~5mm의 편평한 다각형 모양에 살색이나 옅은 갈색을 보인다. 초기에는 자잘하게 피부사 솟아오르는 구진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른 병변과 합쳐지기도 한다. 주로 얼굴과 목에 나타나는데 팔과 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관련 기침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롱코비드 만성기침)가 많은 가운데 기침 증상의 절반은 천식성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중앙대 광명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소영 교수팀은 롱코비드 만성기침의 임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천식성이었다고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지 '알레르기, 천식, 면역연구'(Allergy Asthma 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롱코비드 만성기침환자 121명과 일반 만성기침환자 100명. 양쪽 환자
2~3개월만 약물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C형 간염.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C형 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질환은 물론 사망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은 C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여부에 따른 간암 및 사망위험을 분석해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7개 대학병원의 C형 간염 환자 2,054명. 인터페론 주사치료군(578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