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6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방광통증증후군애 줄기세포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방광통증증후군은 빈뇨, 절박뇨, 방광통증 등 각종 배뇨 문제를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일시적 증상 개선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와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은 방광통증증후군을 가진 쥐에 성체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절박뇨, 빈뇨, 요실금 등 배뇨장애 증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케타민으로 방광통증증후군을 유발시킨 쥐와 정상 쥐, 그리고 줄기세포치료 시행 쥐의 배뇨 패턴과 방광 세포의 조직학적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정상 쥐의 배뇨 간격은 평균 30
김범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골다공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골대사학회(ASBMR)로부터 ‘2016년 올해의 젊은 최고 의학자상(The 2016 Felix Bronner Young Investigator Award)’을 받았다.김 교수는 ‘골형성 촉진 및 골흡수 억제의 이중작용을 가진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 표적인 파골세포 분비인자 Slit3의 역할’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자폐증의 발생 원인이 신경망 가지치기의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상적인 뇌발달을 위해서는 자주 사용되는 신경망은 강화되고 불필요한 신경망은 제거돼야 한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윤승용, 김동호 교수팀은 생후 초기 머릿속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경망의 가지치기 과정인 자가포식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폐 증상이 나타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사회성 결핍, 소통장애, 반복적 행동 등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최근 30년간 환자가 약 10배 증가했지만 확실한 원인은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다.자폐증 발생 원인은 과거 신경망 발달 저하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뇌 속 신경망의 과다 연결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뇨병이 없는 다지관상동맥질에서도 관상동맥우회로술이 약물방출스텐트를 이용한 경피적관동맥중재술에 비해장기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박승정 교수팀은 2건의 무작위 비교시험(SYNTAX와 BEST)의 총 1,275명의 환자 데이터의 메타분석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 다지관상동맥질환의 장기생존율은 중재술에 비해 우회로술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당뇨병환자에서는 관련 데이터가 부족했다.교수팀은 우회로술 또는 약물방출스텐트 이용 중재술을 받은 비당뇨병 다지관상동맥질환자의 전체 사망을 61개월(중앙치)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사망위험은 우회로술군이 중재술군보다 유의하게 낮고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으로 질병의 세부 특성을 구분해 내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한 범 교수는 하버드 의대 연구진과 함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물학적 기전, 치료법 등 세부 특성에 따라 질병을 소(小)분류해주는 의학통계 알고리즘 ‘붐박스’(BUHMBOX)를 최근 개발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붐박스는 특정 질병 ‘A’에 걸린 환자군 유전자에 또 다른 질병 ‘B’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가 얼마나 있는지 검증해준다.즉 유전자 간의 양성 상관계수를 측정해 만약 질병 ‘A’를 소분류해서 질병 ‘B’와 관련이 확인되면 질병 ‘A’ 환자군 유전정보에 질병 ‘B’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많다는 것을 알려준다.지금까지 질병의 소분류는 질병 발생
유방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조절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황정진, 김청수 교수와 박상은 박사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히스톤 메틸화 효소인 EHMT2/G9a가 세포 자신의 불필요한 물질을 잡아먹는 자식작용을 하고, 종양 억제 유전자인 베클린원(Beclin-1)의 발현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를 Oncotarget에 발표했다.연구팀은 EHMT2/G9a 발현이 높은 유방암 세포에 억제제인 BIX-01294를 투여한 후 자식작용 조절 단백질들을 조사하자 베클린원의 발현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아울러 이 억제제를 암세포 배양액에 넣자 베클린원의 발현이 다시 유도되고 자식작용이 활성화되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발견됐다.이번 결과는 미국과 네덜란드 유방암환자 1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 10mg가 심혈관사고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NEJM에 발표된 HOPE-3 임상결과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는 심혈관질환 경력이 없고, 지질과 혈당 등이 정상이지만 1가지 이상 위험인자(허리엉덩비율, 흡연력, 낮은 HDL-C(콜레스테롤), 혈당조절장애, 경증신기능장애, 조기 관상동맥질환 가족력)를가진 55세 이상 남자와 65세 이상 여성 환자.이들과 위약투여군의크레스토 10mg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심혈관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의 복합 발생률이 크레스토 투여군에서 3.7%(235명), 위약군에서 4.8%(304명)였다.재관류술, 심부전, 소생된 심장정지 추가로 포함한 심혈관 사건 복합 발생률은 크레스토 투여군에서 4.4%(277명), 위약군에
남주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68차 일본산부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한·일 산부인과 학회의 발전과 교류 증진에 헌신한 공로로 명예회원에 추대되었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경희대 배진우 교수·연세의대 천재희 교수 공동연구팀은 장내 공생 바이러스가 면역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인 '톨유사수용체3/7(TLR3/7)'를 활성시켜 체내 면역 물질인 ‘인터페론 베타’의 분비를 촉진해 염증성 장질환을 억제한다고 Immunity 4월호에 발표했다.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질환은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복통, 설사를 수반하는 만성적인 난치성 질환이다.면역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되는게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생 원인 및 진행 경과는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면역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인 TLR3/7이 망가진 생쥐
송호영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북미인터벤션영상의학회(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골드 메달(Gold Medal)을 수상했다.송호영 교수는 인터벤션의학에 대한 공헌도, 창의적인 연구, 환자치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최초로 골드 메달을 수상했으며 골드 메달 수상자로는 53번째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국내 의학계 최고 권위의 ‘제9회 아산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기초의학부문에 오병하 카이스트 생명의학과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산의학연구소 교수가 선정됐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조승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와 김준범 울산의대 흉부외과 교수가 선정됐다[사진 좌측부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미네소타의대와 11월 20일(금)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장기이식과 줄기세포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이날 협약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생체 간이식의 경험과 기술을 미네소타 대학병원 의료진에게 전수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으로 2016년부터 이들 의료진들에게 간이식 수술법을 본격적으로 교육하기로 했다.미네소타의대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기초의학 연구와 치료 기술을, 서울아산병원의 장기이식 노하우와 접목해 인공장기 개발과 조직재생 등을 공동연구할 계획이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가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유럽안면성형재건학회에서 조셉 메달을 수상했다.현대 코성형수술의 창시자인 자크 조셉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조셉 메달은 매년 코성형수술 분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국내 13개 의과대학이 모두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3일 국내 13개 의과대학(가톨릭, 경상, 동아, 부산, 순천향, 원광, 이화, 인제, 전남, 전북, 중앙, 한림, 한양의대)을 평가한 결과, 모두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인증평가는각 대학에서 작성한 '자체평가연구보고서'에 대한 서면평가 및 현지방문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그리고 올해 1월 16일 정부, 사회단체, 학부모 및 의료계 대표 13인으로 구성된 판정위원회를 거쳤다.의평원은 가톨릭의전원·부산의전원·이화의전원·인제의대·전북의전원·한양의대에는 6년, 경상의전원·동아의대·순천향의대·원광의대·전남의대·중앙의대·한림의대에는 4년의 인증기간을 부여했다.의평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6개 평가영역 가운데 대학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C를 이용해 부작용없이 동맥경화증을 치료하는 기술이 개발됐다.HDL-C을 높이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는 LDL-C를 혈관에서 떼어내 간으로 돌려보내 동맥경화를 낮출 수 있다.하지만 HDL-C를 높이는 과정에서 콜레스테롤 대사를 조절하는 전사인자인 LXR 단백질이 활성되면서 중성지방의 합성도 동시에 증가해 부작용으로 지적돼 왔다.울산의대 약리학교실 김승환 교수는 LXR 단백질 중성지방 합성 경로에 관여하는 TRAP80 단백질을 조절하면 LXR 단백질의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TRAP80 단백질 투여 후 LXR 단백질을 투여한 군과 LXR 단백질만 투여한 군을 비교하는 쥐실험 결과, LXR 단백질만 투여한 군에서는 HDL-C 증가와 동시에
왜 죽음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죽음교육이 얼마나 절실한지 툭 터놓고 나눈 이야기를 묶어낸 대담집「의사들, 죽음을 말하다」가 출간됐다.김건열 前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정현채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유은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가 대담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에는 ▲연명치료와 완화의료, 안락사와 존엄사 등 의료현장에서 목격할 수 있는 죽음 ▲근사체험 등 죽음의 순간 ▲의식의 체외이탈과 윤회 등 사후세계 ▲죽음을 알게 된 사람들의 삶의 변화 등이 여러 사례를 곁들여 소개되어 있다.특히, 저자들은 의료현장에서 가족들이 환자의 상태를 숨기는 바람에 환자 스스로 인생을 정리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적절한 통증 관리를 받으면 의외로 평온한 죽음을 맞이할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가 10월 27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09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박애장 은장을 수상했다.선우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단 팀장으로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23회에 걸쳐 캄보디아와 필리핀 라오스 등 해외에서 의료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아낌없는 ‘사랑의 의술(醫術)’로 인류애를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적십자박애장은 인도주의 이념과 인류애를 발휘해 위기에 처한 인명을 구하거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탁월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더크 밴 니커크)은 ‘제24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서울대 김효수 교수,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울산의대윤승용 조교수,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연세의대 김찬 임상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병원 심혈관연구실 김효수 교수는 '사이토카인-줄기세포 요법'을 세계 최초로 고안하고 장기간의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한 줄기세포 분야 세계적 연구자다.‘사이토카인-줄기세포 요법’은 세포간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이용해 골수의 줄기세포를 말초혈액으로 동원시킨 후 환자로부터 고통없이 세포를 채취하여 심혈관질환 치료에 응용하는 요법이다.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성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수립하였다는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암에 걸린다는 속설이 사실로 확인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의학과김헌식 교수팀은 캡사이신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캡사이신을 많이 먹으면 자연살해(NK)세포의 세포질 과립방출 기능장애를 일으켜 암 발생을 촉진한다고 Carcinogenesis에 발표했다.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우리 몸의 아군 즉,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결국 위암을 일으킨다는 것이다.자연살해세포는 혈액 속에서 떠다니다 암세포를 만나면, 암 세포막에 구멍을 낸 후 세포질과립을 분비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항암면역세포다.교수팀은 여러 암세포를 대상으로 캡사이신의 양에 따라 자연살해세포 활성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위암세포를 대상으로 캡사이신을 고용량 투여하자
희귀질환이나 장기이식 수술환자에 필수 약물인 면역억제제. 하지만 부작용으로 백혈구 감소증을 감수해야 한다.이런 가운데 백혈구 감소증을 유발하는 특이 유전자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면역억제제 사용여부와 약의 용량을 조절해 부작용은 줄이면서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양석균 교수와 울산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송규영 교수팀은 면역억제제 사용 크론병 환자 978명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면역억제제 부작용을 유발하는 원인이 'NUDT15 유전자'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이 유전자가 변이없이 정상인 경우 면역억제제 부작용이 거의 없었지만 1쌍 모두 변이된 경우에는 백혈구 감소증이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