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폐암 중에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 유전자로는 EGFR, ALK, ROS1 등이 있으며, 해당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로 치료한다.이런 가운데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변이 비소세포폐암에는 면역+화학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박세훈 교수 연구팀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 (KCSG) 소속 국내 15개 기관 연구진은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23)에서 돌연변이 폐암에 대한
로슈의 폐암치료제 알렉티닙(상품명 알레산자, 로슈)이 재발 및 사망위험을 크게 개선시킨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주 피터 맥컬럼 암센터의 종양학 벤자민 솔로몬(Benjamin J. Solomon) 전문의는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알렉티닙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비교한 3상 임상시험 ALINA의 결과를 유럽종양학회(2023 ESMO)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IB~IIIA 병기인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환자 257명. 이들을 알렉티닙 투여군과 백금화학요법 투여군으로 나누고 무질병 생존율(
지방산 과다섭취 후 간암이 악화되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서울대의대 생물학교실 전양숙 교수팀(교신저자 전양숙, 제1저자 정도원 연구원)는 동식물계에 널리 분포하며 특히 팜유에 많은 지방산인 팔미트산과 간암세포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간암환자의 간에 포화지방산이 증가하면 암이 악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당 과정이 정확하지 않아 근본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교수는 간암 유발 쥐모델과 암 미세환경을 구현한 3차원 배양 칩을 이용했다. 쥐모델에 팜유를 먹이
차세대 항암제로 알려진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T-Dxd)의 시판 후 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가와 심혈관호흡기센터 연구팀은 자국민 대상 엔허투의 시판 후 조사에서 약물 관련 간질성폐질환(ILD) 및 폐렴의 중증도가 대부분 1~2도로 기존 통합분석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국제임상종양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다만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 소견에서 미만성폐포손상(DAD) 패턴을 보인 환자는 경과가 좋지 않았다.이번 조사 대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항암제 급여기준 심의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쿄와기린의 포텔리지오주(성분 모가물리주맙)과 한국화이자의 마일로탁주(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에 급여기준이 설정됐다.포텔리지오주의 심의 급여대상은 과거 한 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았던 균상식육종 또는 시자리증후군 환자다. 마일로탁주는 신규 진단된 성인의 CD33-양성 급성골수성백혈병이다.이밖에 폴피리녹스(옥살리플라틴+이리노테칸+류코보린+5플루오로우라실)도 경계성 절제가능형 췌장암에 선행화학요법으로 급여기준이 설정됐
만성적 뇌질환으로 알려진 조현병(schizophrenia). 국내 환자의 16%인 3천 5백여명은 치료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 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조현병 환자는 21만 4,017명이며 이 가운데 3,575명은 1년간 건강보험 청구내역이 없다. 사실상 약물치료 방치상태로 분석할 수 있다.또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청구내역이 있는 조현병 환자 중 대부분은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경구치료제만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1~6개월에
0~1기에 해당하는 조기 유방암환자는 유전자를 이용한 재발 위험 예측 점수가 낮아도 방심해선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경과 진단 지표인 온코타입Dx 점수가 낮아도 암세포 활성도(Ki-67)가 높으면 표적항암치료로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제목은 '유방암 환자에서의 Ki-67, 21-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온코타입Dx), 호르몬 내
폐암환자 생존율은 근육과 심장의 지방량이 많을수록 높고, 근감소증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대학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를 대상으로 폐암의 경과와 지방량의 관련성을 검토해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최근 대규모 한국인 코호트 연구에서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량이 줄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지고, 그 반대면 높아진다는 체중 감량과 심혈관질환의 발생률 상관관계가 발표된 바 있다.지방과 근육 등 체성분은 암과 직접
지난해 폐암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11만 6천여명으로 5년새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5일 발표한 폐암환자 건강보험 진료현황(2018~2022)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폐암환자는 11만 6,428명으로 5년 전보다 2만 5,236명(27.7%) 증가했다.남성은 7만여명, 여성은 4만 5천여명이며 증가율은 여성이 36.5%로 더 높았다. 70대가 34%(3만 9천여명)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32%), 80대 이상(18%) 순이었다. 남성은 70대가 여성은 60대에서 많았다. 60대 이상에서 폐암환자가 많
AI(인공지능) 관련 법·규제·정책 플랫폼 ㈜코딧(COIDT, 대표 정지은) 글로벌정책실증연구소가 20일 '첨단 암 치료 기술 발전의 함의 및 시사점 -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라는 이슈 페이퍼[사진]를 발간하고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요구했다.이슈페이퍼에서는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첨단 치료 기술 사례 소개와 함께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고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이슈 페이퍼에 따르면 현재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Cancer Moonshot Initiative
국내 처음으로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환자의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올해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환자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19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의 전립선암은 발견 당시 3등급(글리슨점수)에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는 7.9ng/mL였다.전립선암 악성도 지표인 글리슨점수는 총 5등급으로 나뉘는데 4등급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PSA 정상수치는 4ng/mL까지다.이 환자는 1주일에 3~4회씩 총 12회 치료해 5월 중순 치료를 마쳤다. 그 결과,
한국BMS제약이 9월 14일 제 8회 BMS 세계 환자 주간(Global Patient Week)을 맞아 전국 암환자를 응원하는 걷기 후원 행사 ‘2023 BMS Steps for Patients’를 진행했다고 밝혔다.BMS가 주도하는 세계 환자 주간은 회사의 모든 활동의 중심에 환자가 있음을 되새기는 참여 캠페인이다.이 가운데 하나인 걷기 후원 행사에는 총 122명의 직원이 참여해 약 122만 보의 걸음수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했다.이 기부금은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들과 함께 청년 암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공헌활동 리부트의 지원
BRCA 유전자 돌연변이 없는 재발성 난소암에는 3제 항암제를 병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상운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 3제 유지요법 임상 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난소암은 부인암 중 사망률 1위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 80%는 재발을 경험하며, 내성으로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첫 재발 치료가 중요하다.난소암환자의 80%는 BRCA 돌연
대한위암학회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3)가 14일 사흘간 일정으로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국제학술대회 10주년을 맞아 세계적 석학 183명을 포함해 35개국 800여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 역시 학회 10주년에 걸맞게 위암의 진단, 치료, 예방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최신 연구 결과와 다양한 국가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해외 참가자의 접수 초록만 385편이며,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263편이 발표된다.아울러 4기 위암환자의 치료를 두고 다학제적 관점에서 토론하는 세션을 개최해 이탈
유방암 표적항암제인 mTOR(mammalian target of rapamycin)의 효과를 낮추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빈진혁 교수는 네덜란드 암연구소 로드위 웨셀스(Lodewyk Wessels) 교수와 함께 mTOR 억제제의 저항성 인자를 규명해 기초의학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세포 주기의 조절과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mTOR은 정상일 때 세포 성장과 발달을 돕지만 비정상일 때에는 세포내 암 신호전달 통로 역할을 해 암세포 성장을
호르몬수용체양성(HR+)인 젊은 유방암환자에는 타목시펜에 난소억제제를 병용하면 재발률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유방외과 백수연 교수팀은 항암치료를 받은 폐경전 HR+ 유방암 환자 대상 타목시펜 단독요법과 난소억제제 병용요법의 재발 억제효과를 비교해 미국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폐경전 HR+ 유방암 표준치료는 타목시펜이다. 단 고위험군에는 난소 억제주사를 병행 투여하며, 관련 연구결과는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5세 이하 HR+ 유방암 환자 1,
순천향대서울병원(원장 이정재)이 최근 암 신속지원센터(Rapid Process center For Cancer)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초대센터장으로는 종양혈액내과 원종호 교수가 선임됐다.암 신속지원센터는 첫 방문 암환자 전용 창구로서 전담 코디네이터가 전용 예약전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환자와 직접 상담하고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환자가 원하는 빠른 날로 진료 예약해 줄 뿐만 아니라 진료 당일에는 일대일 동행 해 각종 서류 확인, 영상CD 등록, 진료와 검사까지 도움을 제공한다.암 치료와 관련한 상담 및 예약,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그리소(성분 오시머티닙)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9개월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 파시 안느(Pasi A. Jänne) 박사는 지난 9일 열린 세계폐암학회(2023 WCLC)에서 오시머티닙-항암화학 병용요법의 3상 연구(FLAURA2)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EGFRm) 비소세포폐암 환자 557명. 국소 진행성(3B-3C기) 또는 전이성(4기)에 해당됐다.이들을 오시머티닙-화학요법 투여군(279명)과 오시머티닙 단독요법군(278명)으로 나누어
아스트라제네카(AZ)가 2030년까지 폐암환자의 절반에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AZ는 9일부터 열리는 세계폐암학회(IASLC, 싱가포르)에서 승인된 8개 약물 외 다양한 신약 후보군에 대한 데이터 초록을 40건 이상 발표한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구두발표는 총 9건이다. 이 가운데 주요 발표 데이터로는 치료경험있는 HER2 변이 전이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의 전체 및 무진행 생존기간 데이터가 있다. 다음으로 수술 전 선행 보조(neoadjuvant)요법으로 더발루맙과 항암화학 병용요법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9월 4일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했다.CAR-T 세포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능동적으로 찾아내 파괴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뒤 다시 암환자에게 주입하는 방법이다.병원은 지난 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 시설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는 6번째로 CAR-T 항암치료센터를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