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만성신장병을 적응증에 추가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포시가에 대한 만성신부전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포시가는 기존 2형 당뇨병과 만성심부전을 포함해 3개의 적응증을 갖게 된 최초의 SGLT2억제제가 됐다.이번 승인은 만성신장병환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DAPA-CKD 연구 결과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사구체여과율이 50% 이상 줄었고, 위약 대비 말기신부전 및 신장질환 또는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39% 낮았다.
녹지가 많은 거주지역에서 만성신장병 발생률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 보건대학원 정지윤 박사, 김호 교수팀과 동국대 신장내과 박재윤 교수와 서울대 이정표 교수 공동연구팀은 거주지역의 녹지율과 만성신장병 발생률 및 사망률을 분석해 대한신장학회 공식 영문학술지 Kidney Research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녹지는 전세계적으로,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급감하고 있다. 최근 거주지 주변의 녹지가 일반적인 건강상태나 정신건강, 수명, 비만 정도 등에 영향을 준다고 확인됐지만 만성신장병 등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아연 섭취량이 적으면 만성신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는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 참여자 가운데 신장 기능이 정상인 7,735명을 대상으로 아연섭취량과 만성신부전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영양학대사학회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아연은 인슐린이나 호르몬 작용, 면역기능에 필수 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신장결석에 미치는 영향에는 호불호 모두
만성신장병(CKD) 환자에서 우울증을 가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장기능 정상자를 대상으로 우울증과 신장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중국 남팡대학병원 주시안 장 박사는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도 우울증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급속한 신장기능 저하 위험이 40% 높아진다고 미국신장학회지(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CKD는 심혈관질환, 신부전, 사망의 주요 위험인자의 하나다. 한편 중고령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정신질환 중 하나가
심장이 미세하게 떨리는 심방세동이 만성신장병의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 박세훈 전임의 연구팀은 100만여 명의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로 양쪽 질환의 관련성을 처음으로 입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양 질환의 인과관계를 밝혀낸 첫번째 연구"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양 질환은 혈액 및 심전도 검사 등 기초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경우 조기에 진단하여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고, 특히 만성신장질환자에서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남녀 7,5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망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다변량 분석 결과, 고혈압 및 당뇨병환자의 사망위험은 일반인의 1.5배, 1.8배였다. 심부전과 암,
염증 촉진 사이토카인이자 죽상동맥경화증의 중요 구성요소인 인터루킨(IL)-6이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전신염증이 없으면서 동맥경화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한 IL-6억제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IL-6를 억제하는 항체약 질티베키맙의 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폴 리드커 박사는 질티베키맙이 고감도C반응성단백(hsCRP)을 비롯해 죽상동맥경화에 동반하는 염증, 혈전증에 관한 바이오마커를 크게 낮춘다고 미국심장학회(ACC2021)에서 발표했다.질키베키맙은 IL-6 리간드를 직접 억제하는 완전 단클론항체다. IL-6
신장기능이 낮아지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홍쉬 연구원은 스톡홀름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장기능과 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치매 원인의 10%는 만성신장병으로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치매력이 없고 인공투석이나 신장이식한 적이 없는 65세 이상 20만명. 이들의 사구체여과율(eGFR)과 치매 관련성을 검토했다. eGFR은 신장기능의 지표로 분당 90~120mL가 정상이다.5년(중앙치) 추적관찰에서 대상자의 5.8%(1만 9천명)에서 치매가 발
혈압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암위험이 증가한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자국민 6만 8천명 대상 장기 추적관찰 연구인 JPHC 스터디의 데이터로 혈압약 장기복용에 따른 전체 암 및 대장암, 신장암 등의 발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암과학저널(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과거 일부 이뇨제가 신장암을 일으키고, ARB가 종양의 혈관신생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반면 칼슘길항제(CCB)는 항암제 효과를 증강시키고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는 암세포의 자살(아토포시스)을 촉진하는 등 발암억
미식품의약국(FDA)이 현지시간 30일 SGLT2억제제계열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만성신장병 치료에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만성신장병환자 4천 3백여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포시가 투여군(2,152명)과 위약군(2,152명)으로 나누어 신장기능의 최소 50% 이상 감소, 신부전 진행, 심장 또는 신장병으로 인한 사망을 비교했다. 그 결과, 포시가 투여군에서 이들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낮았다(197명 대 312명). 신부전 입원이나 심질환 사망 환자수도 포시가 투여군이 적었다(100명 대 138
행복감이 낮거나 수면 부족할 경우 만성신장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팀(박세훈 전임의)은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통해 행복감, 삶의 의미, 우울감, 과민함, 수면이 만성신장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2건의 연구결과를 미국신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노폐물 배출, 전해질 균형을 담당하는 신장이 제기능을 못하면 심혈관질환은 물론 사망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투석이나 이식 등 신(腎)대체요법을 받게 된다. 만성신장병의 발생 원인에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고밀도지단백(HDL-C)이 낮으면 파킨슨병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다학제연구팀(가정의학과 박주현, 김도훈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코호트연구를 분석한 결과, HDL-C 수치가 낮으면 파킨슨병 위험이 최대 60% 증가한다고 신경학분야 권위지 뉴롤로지(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이전 논문에서 연령 및 성별을 표준화한 국내 파킨슨병 유병률이 2010년 10만 명 당 115.9 건에서 2015년에 139.8 건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한 바
혈액투석을 반복하면 투석로가 좁아지면서 협착되거나 막히는 경우가 있다.투석을 위해 동맥과 정맥을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압력이 높은 동맥에서 낮은 정맥으로 혈액이 이동하면서 혈관벽이 두꺼워지기 때문이다.투석 중에 정맥압이 높아지거나 동맥혈류가 부족한 경우, 투석 후 팔과 얼굴, 손이 종종 붓는 증상도 투석로 협착의 대표적 증상이다.건국대병원 팔다리혈관센터 박상우 센터장에 따르면 투석로 협착이나 폐색에는 풍선확장술을 시행한다. 우선 정맥에 조영제를 투여해 협착 등 이상부위를 발견한 다음 풍선확장술을 실시한다.통증이 적고 시술시간도 1시
몸속 모든 혈관을 지날 수 있어 지금보다 혈관을 10배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고성능 MRI 조영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나노의학 연구단과 연세대의대 영상의학과 최병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미세혈관 직경(0.2~0.8밀리미터)보다 약 1,500배 정도 작은 5나노미터 크기의 조영제 SAIO(사이오)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쳐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동물(쥐)의 뇌를 이 조영제로 MRI로 촬영하자 머리카락 굵기(100㎛)만 한 미세혈관
혈액투석을 받는 신장병환자가 골절을 당하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권영주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로 신장병환자의 골절과 심근경색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골다공증인터내셔널(International Osteoporosi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액투석 환자 11,379명과 투석전 만성콩팥병 환자 27,556명 등 총 38,935명. 분석 결과, 대상자 가운데 5,057명에서 골절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431(3.7%)에서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했다.특히 척추골절
의학분야에서 3D프린팅을 이용한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암 수술시간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정권, 변석수 교수팀은 신장암 로봇수술에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신장 모형'을 적용해 수술 시간을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영국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신장수술은 부분 절제가 권고된다. 완전 절제 보다 만성신장병, 심혈관질환이나 투석받는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다만 부분 절제에는 고도의 술기가 요구되는 만큼 사전 계획수립이 중요하다.연구팀은 3D 프
수축기혈압과 만성신장병 위험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장태익 교수팀은 국가건강검진 데이터(2009~2015)로 수축기혈압과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립신장재단의 미국신장병저널(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만성신장병이 없는 40세 이상 1,050만명. 이들을 평균 4.7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정상 수축기혈압(120~129 mmHg)에 비해 130~139 mmHg와 140 mmHg이상으로 높은 경우 만성신장병 발생 위험이 각각 1.6
끼니를 거르면 단백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신장내과 이사카 요시타카 교수는 아침이나 저녁식사를 거르는 여성은 매일 먹는 여성에 비해 단백뇨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거르면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점심 및 저녁식사의 섭취 빈도와 생활습관병,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검토한 보고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이 대학직원 1만 113명
중증질환자에도 암환자처럼 말기 상태를 알려야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윤영호 교수팀은 의사 928명과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말기환자일 경우 예후를 알고 싶은가'에 대한 응답률을 조사해 대한의학회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질환 별 응답률은 의사의 경우 장기부전(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장병, 간경변 등) 99.0%, 치료불가능한 유전성 또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 신경계질환 98
최근 다이어트 식단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늘리는 '저탄고지'와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리는 '저탄고단' 등 각종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고단백식을 오래할 경우 신장기능을 해칠 수 있다는 문헌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와 UC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칼란타 교수 연구팀은 장기간의 고단백식사는 신장의 혈류량을 늘리고 사구체 압력을 높여 사구체가 딱딱해지거나 요단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신장학회지(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