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양극성장애(조울병) 선별검사지가 국내에서 개발됐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교신저자)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청소년을 위한 양극성장애 선별검사지를 국내 실정에 맞추어 번역하고 타당도를 입증했다고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에 발표했다.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성인용 선별검사지를 개발해 타당도와 신뢰도를 입증받았지만 청소년용으로는 아직 없는 실정이었다.이번 청소년 양극성장애 선별검사지는 총 13개 항
말기 심부전 등으로 심장이식이 유일한 환자의 의료비가 크게 줄어든다.보건복지부는 2일 오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책을 의결했다.복지부는 심장을 대신해 혈액을 순환시키니는 특수장비(LVAD)를 삽입하는 수술에 건강보험을 10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기존 1억 5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이 드는 환자 본인부담액이 LVAD삽입술 기준 약 7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또한 심장기능을 보조하는 수술에는 50%의 본인부담률을 적용한다.이밖에 문재인케어의 후속조치로서 신생아질환 등 필
인삼을 5년 이상 장기 섭취하면 인지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인삼 섭취량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추적해 알츠하이머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Therap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노인 6,422명. 이들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2년 간격으로 추적관찰했다.인삼 복용량과 기억력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있었지만 대상자는 35~80세로 연령대 범위가 넓은 만큼 노인층에 특화시킨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은 인삼 복용기간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조용균)이 1월 20일 오후 3시부터 병원 17층 대강당에서 ‘제19회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알아야 할 해외의학 이야기(김예진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 쉽게 익히는 심장음, 함께 들으며 생각해요(김기범 서울의대 교수·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 유전성대사질환과 신생아선별검사(고정민 서울의대 교수·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 소아에서 보이는 경부 종물 감별진단하기(김보영 인제의대 교수·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한국인의 10명 중 9명은 심방세동에 대해 잘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부정맥학회가 16일 발표한 부정맥 질환 인식조사에서 90% 이상이 심방세동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질환 인식에 적색 경보가 울렸다.심방세동은 부정맥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고 매우 빨리 미세하게 뛰는 질환이다.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 대비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5배 높다.이번 인식 조사에 따르면 약 55%가 '심방세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38%는 '들어봤지만 잘 모른다'고 응답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안성준 교수가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태평양 망막학회에서 ‘아시아인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망막병증의 선별검사’라는 논문으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모든 질병에는 남녀노소의 차이가 있는 만큼 당뇨병 역시 성별 연령별 예방과 치료법이 다르다.국내 당뇨병 유병률의 경우 남자는 60대에서 가장 높지만, 여자는 70대 이상에서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남녀 사망률 원인에서도 각각 7위와 5위다.당뇨병의 원인이나 경과, 합병증, 치료 원칙 등이 남녀 차이를 두지는 않지만, 여자의 경우 당뇨병을 의심하는 증상 중 질염이 있는 등 남녀의 생물학, 사회경제학적 특성을 고려하면 생애주기별 고려사항은 남성과 사뭇 다르다는게 전문가 견해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 고경수 교수로부터 여성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2.04%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열린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 6.21%에서 6.24%로, 지역가입자는 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은 179.6원에서 183.3원으로 높아진다.이번 인상은 지난 9일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보험료 부담 급증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10월부터는 중증치매환자 의료비의 본인부담은 10%로, 15세 이하 어린이 입원의료비부담은 5%로 크게 낮아진다.65세 이상 노인의 틀니 본인부담비도 11월부터 낮아지며 복부 초음파 역시 연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2018년부터 선택진료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보건복지부의 중앙암등록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15.4%를 차지한다.유방암 발병 증가 원인을 확실히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고지방·고칼로리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 증가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유방암 초기 단계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 따라서 한국인 여성 유방암 환자의 약 1/3은 아무런 증상 없이 검진 시 유방암을 발견하는 경우에 해당된다.유방암의 흔한 증상으로는 멍울, 유두 분비, 피부 변화 등이 있다. 멍울은 가장 흔한 유방암 증상으로 유방 조직에서 비정상적인 혹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어칼리지런던 디펜더 길(Dipender Gill) 교수는 철분상태가 관상동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2건의 관련연구를 메타분석해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4만8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체내 철분상태가 관상동맥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관상동맥질환자 5만명을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에서도 체내 철분수치가 높을수록 증상이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철분은 신체의 여러가지 생물학적 과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성인의 체내 평균 수치는 약 4g으로 추정되고 있다.길 교수는 "연구결과는 철분수치가 관상동맥질환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이하 ETRI)이 6월 19일 오전 11시 ETRI 7동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ICT분야와 의료분야의 융·복합 관련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주요 사항으로는 ▲상호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의료 ICT분야 최신기술 정보 및 전문가 상호 교류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연구결과 공유 및 사업화 공동 노력 등이다.한편, 건양대병원과 ETRI는 ‘초기 녹내장 선별검사’를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의료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2형 당뇨병환자는 고관절 골절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세화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100만명 이상)를 이용해 당뇨환자 일반인의 고관절 골절 발생률을 비교, Journal of Bone and Mineral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선별한 당뇨병환자 17,100명과 성별과 나이가 일치하는 일반인(비당뇨병군) 34,220명을 6년간 비교 관찰했다.그 결과, 당뇨환자군은 1개 이상의 골절이 3,855건, 고관절 골절이 493건 발생했다.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여성환자에서 1만명 당 32.3명으로 대조군(15.7명)보다 약 2배 많았다. 이러한 차이는 나이, 골다공증 유무, 기타 만성질환 유무를 보정해도 유의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2월 2일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와 치매검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보건소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인지기능 저하로 의심 되는 대상자의 소득 기준 충족 시 협약병원인 명지병원으로 정밀검사를 의뢰한다.이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보건소가 의뢰한 인지기능 저하 의심 대상자에게 전문의의 감별검사와 진단 등을 실시한다.보건소는 진단·감별검사 등 단계별로 발생한 본인부담금에 대해 1인당 8만원 상한으로 명지병원에 지원한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과종양학회가 최근 55세 이상 남성 4천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시행한 결과, 55세 이상 남성 100명중 5.2명이 전립선암 환자로 밝혀졌다. 이는 일본의 1.8%보다 높은 수준으로 아시아에서도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이 전립선암에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암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이미 암세포가 상당히 커진 경우가 많아 중년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한데, 검사 방법에는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DRE), 전립선초음파, CT, MRI, 조직검사 등이 있다.특히 50대 이
최근 늦은 결혼으로 35세를 넘어 임신하는 이른바 고령임신부가 증가하면서 태아에 대한 산모들의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제일병원이 지난해 태아염색체검사(양수검사)를 받은 임신부 902명을 대상으로 나이와 선별검사에 따른 태아 염색체 이상반응을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혈액이나 초음파를 이용한 선별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고령임신이라는 이유로만 검사받은 임신부 가운데 태아 염색체 이상으로 진단된 확률은 3.1%(11명/351명)로 조사됐다.반면 고령 임신 외에도 △태아 목덜미투명대 증가(20%) △모체 혈액선별검사 고위험군(5.2%) △태아 초음파검사 이상(16.6%) △가족력 및 기타(16.6%) 등 선별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추가로 동반된 경우에는 태아 염색체 이상이 10.6%(14
한국남성의 4명 중 1명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고위험 음주를 하며, 고혈압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대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와 중앙대병원 홍성원, 이혜리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재용, 인요한 교수팀은 한국 성인에서 고위험 음주와 고혈압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Alcohol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만5천52명(남성 7천54명, 여성 7천998명).알코올 사용 선별검사를 이용해 이들을 점수에 따라 저위험 음주자, 중위험 음주자, 고위험 음주자로 나누어 음주 행태와 고혈압 유병률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그 결과, 한국 남성의 25%는 고위험 음주군에 속하며 이들의 고혈압 가능성은 높
만성질환자가 시력까지 낮으면 삶의 질이 더 심각하게 저하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를 수치로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박규형, 안소연(의학연구협력센터) 교수팀은 저시력과 만성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해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데이터에서 19세 이상 성인 약 3만명을 선별했다. 이들을 저시력과 만성질환 유무에 따라 저시력환자군, 만성질환자군, 만성질환 및 저시력환자군, 건강한 군으로 나누고 각각 건강관련 삶의 질을 비교 분석했다.저시력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교정시력 0.3 이하로 정했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측정은 국제표준 도구인 EQ-5D(EuroQol-5 Dimension)검사를 이용해
국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호 교수팀(제1저자 장재혁 전공의, 김석현 교수, 호남대 장은영, 계요병원 박주언, 강북삼성병원 배활립, 을지대 한창우 교수)은 기존 국제 표준 정신질환선별검사 90문항 가운데 PTSD 관련 28개 항목만을 뽑아 국내에 맞게 해석한 도구를 개발했다고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에 발표했다.PTSD의 국제 표준검사는 반복적이로 중복된 질문이 많아 환자들이 기피하거나정신적 고통을 증가시키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교수팀은 PTSD환자 104명을 한국형 검사도구로 스트레스장애를 측정하고 4주 후 재측정한 결과 결과값이 같은 것으로 확인해
컴퓨터단층(CT)을 이용한 골밀도 검사가 골다공증을 쉽게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이승열 교수팀은 다리, 허리, 배, 골반을 CT 촬영한 292명(평균 73.2±11.5)을 대상으로 CT 측정 골밀도와 골다공증 표준검사인 이중에너지X선흡수계측법(DXA)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신뢰도와 타당도에서 유의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관찰자내 신뢰도는 4번 요추와 거골에서 높았다. 관찰자간 신뢰도는 4번 요추, 그리고 원위 대퇴골 순으로 높았다.타당성 관점에서는, 요추부(3,4번 요추), 대퇴 경부, 대퇴골 대전자부의 골감소가 DXA 검사 결과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한편 관찰자간 그리고 관찰자내 신뢰
대구파티마병원이 당뇨안과센터를 개설·진료를 시작한다.이 센터는 내분비내과와 같은 공간에서 동시 진료하는 만큼내분비내과 당뇨 진료 후 안과진료를 위해 이동 및 재접수를 할 필요가 없다.첨단 장비 OPTOMAP 등을 도입해 대기 및 검사 시간을 최대로 단축해 빠른 선별검사와 우선 치료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당뇨안과센터 장지혜 과장은 “당뇨망막병증 같은 질환의 경우 혈당조절이 잘 되어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의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이번 당뇨안과센터 오픈을 통해 당뇨환자들의 눈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