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남성 암발생률 6위인 방광암. 주요 치료법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다. 암세포가 방광근육이 침범 여부에 따라 비근침유성과 근침윤성으로 나뉘는데 근침윤성 방광암은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난치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 병리과 조영미 교수,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팀은 항산화 기능 지표인 글루타치온 발현 억제가 항암치료 효과를 높일 단서라고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슨(Cell Report Medicine
다남의원(양평, 정형화 원장 사진)이 최신형 고주파 온열치료기 온코써미아 EHY-2030K을 최근 도입,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고주파 온열 치료기기는 40도 이상의 고온에서 암세포가 괴사하는 성질을 활용해 20세기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암세포 사멸 유도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큰 종양에 항암제가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항암 및 방사선 치료 전후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데다 부작용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특히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와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한국MSD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 적응증 중 13개에 대해 보험급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보험급여 신청 리스트는 ▲전이 및 수술 불가능 재발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 1차 단독 및 병용 ▲치료 경험없는 2 또는 3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대상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 그리고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단독요법 ▲수술 불가능 국소 재발 또는 전이 삼중음성유방암 1차 병용 ▲수술 불가능 국소 진행 또는 전이 식도암 및 HER-2 음성 위식도 접합부 선암 1차 병용 ▲신세포암 수술 후 보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양측은 루닛 스코프 IO를 머크의 임상자료에 적용해 여러 유형의 암에 대한 키트루다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다.회사에 따르면 루닛 스코프 IO는 50만 장 이상의 병리 슬라이드 이미지와 1천만 개 이상의 암 세포를 학습한 AI 모델이다. 암 부위, 기질, 면역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를 검출할 수 있다.
양성 폐암 중에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 유전자로는 EGFR, ALK, ROS1 등이 있으며, 해당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로 치료한다.이런 가운데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변이 비소세포폐암에는 면역+화학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박세훈 교수 연구팀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 (KCSG) 소속 국내 15개 기관 연구진은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23)에서 돌연변이 폐암에 대한
표적항암치료제 셀퍼카티닙(상품명 레테브모, 일라이릴리)의 3상 임상시험 2건(LIBRETTO-431, LIBRETTO-531)이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23)에서 발표됐다.중국 퉁지대학 카이컨 주(Caicun Zhou) 교수가 실시한 LIBRETTO-431의 대상자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자 261명.이들을 셀퍼카티닙 단독요법군(159명)과 백금 항암화학요법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군(102명)으로 나누고 무진행 생존기간(PFS)를 비교했다.그 결과, 셀퍼
조기유방암 치료제인 아베마시클립(상품명 버제니오, 일라이릴리)의 장기 투여 효과가 확인됐다.독일 루드비히 맥시밀리안대학병원 나디아 하벡(Nadia Harbeck) 박사는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 아메바시클립의 3상 임상시험인 monarchE의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의 대상자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음성(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이들을 내분비요법 단독요법군(2,829명)과 여기에 아베마시클립을 추가한 병용요법군(2,
혈액을 이용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검사가 최근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암정밀의료 조기진단기업인 (주)아이엠비디엑스 김태유 대표(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 대한암학회 이사장, 사진)는 18일 기업소개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시작된 액체 NGS검사 건수가 4년 간 10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도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암 재발탐지 및 조기진단 분야는 형성 초기 단계 시장으로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이엠비디엑스는 인공지능(AI) 초정밀 유전자 검사법을 활용해 암
차세대 항암제로 알려진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T-Dxd)의 시판 후 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가와 심혈관호흡기센터 연구팀은 자국민 대상 엔허투의 시판 후 조사에서 약물 관련 간질성폐질환(ILD) 및 폐렴의 중증도가 대부분 1~2도로 기존 통합분석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국제임상종양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다만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 소견에서 미만성폐포손상(DAD) 패턴을 보인 환자는 경과가 좋지 않았다.이번 조사 대상은
동아ST가 10월 14일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 공동 국제학회에서 면역항암제 DA-4511의 효과를 포스터 발표한다.연구 내용은 DA-4511을 통한 면역세포의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 및 세포독성 기능 촉진 효과 데이터와 항암 효과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 병용투여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다.DA-4511은 면역세포에서 인산화 활성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 타이로신 탈인산화효소의 하나인 SHP1(Src homology phosp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항암제 급여기준 심의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쿄와기린의 포텔리지오주(성분 모가물리주맙)과 한국화이자의 마일로탁주(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에 급여기준이 설정됐다.포텔리지오주의 심의 급여대상은 과거 한 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았던 균상식육종 또는 시자리증후군 환자다. 마일로탁주는 신규 진단된 성인의 CD33-양성 급성골수성백혈병이다.이밖에 폴피리녹스(옥살리플라틴+이리노테칸+류코보린+5플루오로우라실)도 경계성 절제가능형 췌장암에 선행화학요법으로 급여기준이 설정됐
'박카스의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10월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1927년 경북 상주에서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하면서 1975년 당시 매출 145억원이었던 동아제약을 오늘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이 과정에서 1961년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인 박카스를 비롯
호르몬수용체양성인 젊은 유방암 환자에는 호르몬치료제와 함께 난소기능억제제를 사용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폐경 전 호르몬양성 여성을 대상으로 항호르몬제 단독투여과 난소기능억제제 병용투여의 효과를 비교해 미국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유방암 환자 3명 중 2명은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해 발생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이다. 폐경이나 항암제 투여로 월경이 멈춘 환자는 재발 예방 차원에서 호르몬 영향을 줄이는 항호르몬제만 사용해 왔다. 에스
수술이 불가능해 약물요법이 필요한 간암에는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의 최신 면역복합요법이 사용된다. 하지만 기존의 간동맥주입화학요법도 이에 못지 않은 치료성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교신저자) 교수팀(제1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훈 임상강사)은 면역복합요법과 간동맥주입화학요법의 대규모 비교 연구결과를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Cancers)에 발표했다.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절제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 최근 도입된 표준항암치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료 반응률이 약
BRCA 유전자 돌연변이 없는 재발성 난소암에는 3제 항암제를 병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상운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 3제 유지요법 임상 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난소암은 부인암 중 사망률 1위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 80%는 재발을 경험하며, 내성으로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첫 재발 치료가 중요하다.난소암환자의 80%는 BRCA 돌연
유방암 표적항암제인 mTOR(mammalian target of rapamycin)의 효과를 낮추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빈진혁 교수는 네덜란드 암연구소 로드위 웨셀스(Lodewyk Wessels) 교수와 함께 mTOR 억제제의 저항성 인자를 규명해 기초의학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세포 주기의 조절과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mTOR은 정상일 때 세포 성장과 발달을 돕지만 비정상일 때에는 세포내 암 신호전달 통로 역할을 해 암세포 성장을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이뮤니스바이오(대표 강정화)가 오는 9월 1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3년 대한면역학회(KAI) 국제학술대회(인천 송도컨벤시아)에 포스터 발표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미국과 네덜란드 노벨상 후보급 연구자들의 기조연설과 1,500명 이상의 국내외 면역학 연구자, 의료인,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2023 KAI 국제학회에서 이뮤니스바이오는 CD48을 활용한 유방암 NK세포치료제의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대회 사흘째인 15일에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연구에서는 NK세포의 활성화 수용체인 2B4를 solubl
아스트라제네카(AZ)가 2030년까지 폐암환자의 절반에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AZ는 9일부터 열리는 세계폐암학회(IASLC, 싱가포르)에서 승인된 8개 약물 외 다양한 신약 후보군에 대한 데이터 초록을 40건 이상 발표한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구두발표는 총 9건이다. 이 가운데 주요 발표 데이터로는 치료경험있는 HER2 변이 전이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의 전체 및 무진행 생존기간 데이터가 있다. 다음으로 수술 전 선행 보조(neoadjuvant)요법으로 더발루맙과 항암화학 병용요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일 제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6개 약물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을 심의,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항생제 자비쎄프타주(성분명 세프타지딤/아비박탐)와 표적항암제 보술리프(보수티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경섬유종증치료제 코셀루고캡슐(셀루메티닙황산염), 한국노바티스 망막치료제 럭스터나주(보레티진네파보벡), 한국GSK 천식치료제 누칼라주(메폴리주맙, 유전자재조합)는 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았다.함께 심의됐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치료제 파센라프리필드 시린지주(벤라리주맙)는 비급여 평가를 받았다.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9월부터 1차 위암 치료에 보험급여를 받으면서 환자들의 비용 부담은 크게 줄어들었다. 옵디보는 HER2음성 위암 영역에서는 20년만에 승인받은 1차 치료약물이다. 다만 단독투여가 아닌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조건인데다 HER2음성 위암 모두가 아니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 환자 가운데 PD-L1 CPS 5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PS란 PD-L1 발현 세포 측정점수를 가리킨다.보험은 적용됐어도 이 기준에 해당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그림의 떡인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