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헬스기업 inno.N(이노엔)이 항암제를 핵심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항암제 개발에 나섰다.inno.N은 신약연구개발기업인 보로노이로부터 선택적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인산화효소 저해제 계열 물질 VRN061782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체내 신호전달 물질인 인산화효소 가운데 RET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다른 유전자와 결합해 암이 발생한 경우 이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원리다.회사는 폐암 및 갑상선암을 비롯해 암의 위치를 불문하고 암세포만 공격하는 맞춤형 표적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정(성분명 레이저티닙)을 31번째 국내 신약으로 허가했다. 국내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치료적 탐색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3상 임상시험(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을 시판 후 수행하는 조건이다.이 약물은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을 방해하여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적응증은 특정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진행성 폐암 환자 중 이전에 폐암 치료를 받은 적 있는 환자이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국내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방영주 전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방 교수는 많은 항암제 초기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위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국제적인 신약개발 연구자이다.
미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ALK(역형성림프종키나제) 표적항암제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를 ALK양성 재발·불응성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ALCL) 치료제로 승인했다.화이자에 따르면 ALCL는 비호지킨림프종의 하나로 젊은환자의 약 30%를 차지한다. 젊은환자의 10명 중 9명은 ALK양성이다.이번 승인은 1~21세의 ACLC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ADVL0912 결과에 근거했다. 여기에는 재발·불응성 전신ALK양성인 환자도 포함됐다.연구에 따르면 잴코리의 객관적반응률은 88%였다. 반응을 보인 환자 23명 중 3
일동홀딩스 계열의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가 지난해 말 성사된 재무적 투자자(FI) 자금 유치와 관련해 총 4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수령 등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신약과제 관련 연구와 함께 추가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가속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이 발굴한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 IDX-1197를 개발 중이다.현재 국내 18개 기관에서 7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 1b2a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최
악성 림프종인 재발성/불응성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항암제 병용요법이 발표됐다.전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재발성/불응성 T-세포 림프종에 표적항암제인 코판리십과 세포독성항암제인 젬시타빈을 병용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고 국제암학술지 암연보(Annals of Oncology)에 발표했다.T-세포 림프종은 1차 치료에 실패하고 재발하면 고용량 항암화학치료나 조혈모세포 이식으로도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표준 항암요법은 없는 실정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일차 항암요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혹은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의 신약후보물질 IDX-1197이 미식품의약국(FDA)의 IND(임상시험계획) 심사를 통과했다.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전문회사다.아이디언스는 위암을 대상으로 이 약물의 병용요법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IDX-1197은 PARP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치료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국내 출시 5년째를 맞았다.린파자는 국내 첫번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저해제로 2018년 8월 캡슐형으로 출시됐다. BRCA 변이 난소암 2차 유지요법으로 허가돼 바이오마커 기반 난소암 표적항암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듬해 10월에는 정제형으로도 허가됐으며, 적응증도 BRCA 변이 난소암 1차 유지요법, gBRCA변이 전이성 HER2 음성 유방암까지 확대됐다.린파자의 허가임상시험인 SOLO-1과 국내 리얼월드 연구를 주도한 삼성서
고령폐암환자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팀이 80세 이상 1, 2기 비소세포폐암환자 약 8백명의 치료 결과(2014~2016년)를 분석한 결과, 수술환자의 3년 생존율은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보다 5배나 높다고 대한암학회지(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폐암은 병리학적으로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한다. 현재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폐암환자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엑스지바의 국내 건강보험 급여 출시 2주년을 맞아 9일 관련 부서 임직원을 중심으로 국내 전이성 암 환자를 응원하는 온택트(on-tact)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엑스지바는 뼈를 파괴하는 물질인 RANKL을 표적하는 순수 인간 단일클론항체로,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표적치료제다. 2018년 9월 1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됐으며, 현재 고형암 중 뼈전이 발생 빈도가 높은 암종인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 적용되
PD-L1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무맙(상품명 티쎈트릭, 로슈)이 간세포암 1차요법에 승인됐다. 신생혈관 차단 표적항암제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 로슈)과 병용하는 조건이다.이번 티쎈트릭의 간세포암 1차요법 승인은 표적항암제 소라페닙의 생존율과 반응률을 13년만에 개선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간암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4050세대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폐암에 이어 2번째이지만 샹대생존율은 지난 10년간 제자리였다"고 설명했다.이번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1차 요법 승인은 3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7일 한국릴리의 표적항암제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의 적응증에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와 간세포암 2차 치료를 승인했다.이로써 사이람자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활성 변이가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 엘로티닙과 병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혈청 알파 태아단백(AFP)이 400ng/mL 이상이면서 과거 소라페닙 투여 후 진행이 되거나 내약성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에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ADAM9가 간암 치료반응의 조기 예측 및 생존 예후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소화기내과 이주호, 차움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차의과학대 생명과학대학 김기진·곽규범 교수팀은 ADAM9(A Disintegrin and Metalloproteinase 9)의 발현량과 간암환자의 생존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ADAM9은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NK(자연살해)세포 수용체인 MICA(MHC class I-related c
JW중외제약이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표적항암제를 본격 개발한다.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에서 발굴한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ST-2286(코드명) 등 관련 모든 물질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회사는 2023년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STA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2286은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퍼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
종근당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회사는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이 약물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동시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신호를 차단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을 갖고 있다.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c-Met와 EGFR를 동시에 억제했으며, 특히 기존의 c-Met, EGFR 표적항암제(타이로신키나제 억제제, TKI)에 내성이 생긴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대표: 김성진)와 제넥신(대표: 성영철)이 항암병용요법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약했다.양사는 현재 개발 중인 약물 백토서팁(vctosertib)과 하이루킨-7(GX-I7)의 병용 임상시험을 통해 다양한 암의 치료 효과를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한다고 알려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베타)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암 주변 미세 환경을 조절, 다양한 암 치료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고 암의 증식과 전이를 저해한다.최근 MSD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얼마전 끝난 미국임상암학회(ASCO20)의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 최신 암치료 트렌드를 발표했다. 연구회는 소세포폐암과 진행성 담도암 등 치료 발전이 힘들었던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난 점을 이번 학회의 특징으로 꼽았다.소세포폐암과 담도암 등 희귀암에서 면역억제제 효과 확인이번 학회에서는 소세포폐암 치료와 진행성 담도암에서 의미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20여년간 소세포폐암의 표준치료였던 세포독성 항암제에 면역항암제를 추가 투약한 결과, 표준치료보다 사망의 위험율을 20~30% 감소시키며 면역항암제의
자궁내막암에 대한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이 처음으로 승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한국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과 한국에자이 렌비마(렌바티닙)의 병용요법을 자궁내막암에 허가했다. 렌비마는 이보다 앞선 11일에 적응증을 받았다.이번 허가는 임상연구 KEYNOTE-146/Study 111에 근거했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전신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고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이 부적합한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이 없는 환자 94명이다. 이들에게 키트루다 200mg(3주 1
유한양행이 얀센에 수출한 레이저티닙의 첫번째 기술료 432억원을 수령한다고 밝혔다.이번 수령액은 계약 당시 양사의 공동개발 계획에 따따라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아미반타맵(amivantamab, JNJ-61186372)과 병용요법에 대한 본격 임상개발이 확정된데 따른 첫 번째 기술료다.개발이 순조로울 경우 단계 별로 추가 기술료도 수령할 수 있다.레이저티닙은 지난 2018년 11월 유한양행에 얀센에 약 1조 4천억원에 기술수출한 EGFR 돌연변이 표적항암제 계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지난해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의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의 암학회 초록으로 채택됐다.GC녹십자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재욱)와 공동개발 중인 표적 항암 신약인 GC1118의 임상 1b/2a상 중간결과가 미국임상암학회(ASCO)의 초록으로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ASCO 연례회의는 매년 약 4만여명의 암전문의들이 참석해, 항암치료 분야 최신 동향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온라인 개최가 진행될 예정이다.GC1118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타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