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로 파킨슨병을 간단하게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준텐도대학 연구팀은 29일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를 혈액에서 검출하는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메디슨에 발표했다. 파킨슨병과 레비소체 치매를 비롯해 파킨슨병증후군인 다계통위축증 등 신경변성질환에서는 뇌 뿐만 아니라 전신에 알파시누클레인의 이상응집체가 나타나고 신경세포사가 발생한다.파킨슨병을 진단하려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뇌영상검사, 뇌척수액(CSF) 검사 등이 필요하지만 환자 부담이 큰 편이다.신체 여러 곳에서
혈압과 혈당,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고, 일반인에서는 치매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졸중환자에서는 고혈당인 경우에만 인지기능이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미시건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코호트 연구 4건(뇌졸중환자 982명)을 대상으로 수축기혈압과 혈당, LDL-C치와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메타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대상자의 수축기혈압과 LDL-C의 누적 평균치를 조정해 분석한 결과, 뇌졸중 발생 후 누적 혈당 평균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 저하 속
자연 방사선 등 저선량 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손영훈·이해준 박사 연구팀은 저선량률 저선량 방사선의 장기노출이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국제 방사선 생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Biology)에 발표했다.방사선 세기와 양이 적은 저선량 방사선은 자연 방사선처럼 일반적으로 100mSv 이하의 방사선을 의미한다.연구팀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저선량
국악이나 대중가요를 이용해 10분만에 치매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이소영 교수팀(신경과 정영희 교수, 주지은 음악치료사)은 아리랑과 소고, 대중가요 등을 이용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진단평가 도구(Music-Based Examination of Mental State, MBEMS)를 개발했다고 학술지 '연극예술치료연구'에 발표했다.연구제목은 '경도인지장애, 치매환자의 음악치료 진단평가 도구 개발을 위한 예비연구'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음악을 이용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진단평가는 외국 프로그램을 번역해 사용해
급성어지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졸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유성욱, 조경희, 조방훈, 이선욱 교수는 두부(머리)충동검사 데이터를 이용하면 기존 검사법보다 좀더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고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뇌줄기 및 소뇌에 발생하는 뇌졸중은 급성어지럼이 원인이다. 초기에는 MRI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초기 뇌졸중 및 비슷한 양상으로 발현할 수 있는 전정신경염을 구별하기 위해 신경외과검사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정확도에 한계가 있어 개
수면부족과 과다, 1시간 이상 낮잠, 코골기, 수면무호흡 등 각종 수면장애는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국립대학 연구팀은 뇌졸중 위험은 수면장애 조절로 낮출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32개국이 참여한 국제다기관증례대조연구인 INTERSTROKE 데이터에서 선별한 첫 뇌졸중환자 2,243명(뇌경색 1,799명, 뇌출혈 439명). 그리고 이들과 나이와 성이 동일한 뇌졸중 무경험 대조군 2,253명 등 총 4,496명이다.대상자의 1개월 이내 수면상황을 질문하고 로지스틱회귀모델을 이용
2형 당뇨병환자에서 치매 위험을 가장 낮출 수 있는 혈당관리 목표치가 제시됐다.호주 국립노화건강센터 연구팀은 미국의 중고령층 당뇨병환자의 의료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당화혈색소(HbA1c) 6% 이상 8% 미만에서 치매 위험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엄격한 혈당관리로 중고령층 2형 당뇨병환자의 치매 위험이 낮아질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2형 당뇨병환자 25만 3,211명. 등록기간(1996~2015년) 중 HbA1c 측정 횟수가 2회인 경우, 치
어리거나 젊을 때 뇌졸중에 걸리면 발생 1년 후부터 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퇴원 및 사망원인, 암등록 데이터로 15~49세 때 첫 뇌졸중 발생 후 1년 째 발암 위험은 일반인 보다 3~5배 높아지고, 이러한 상태가 5년 이상 지속됐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wtwork Ope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분석 대상자는 15세 이상에서 뇌졸중이 발생했지만 암에 걸린 적이 없는 39만 398명. 뇌졸중 발생 당시 15~49세는 2만 7,616명, 50세 이상은 3
간단한 혈액검사와 뇌영상 검사로 3년 이내에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권혁성, 핵의학과 김지영 교수(교신저자: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는 검사 결과와 다양한 마커, 그리고 나이만을 이용해 인지단계의 전환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알츠하이머 치매 분야 국제학술지(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했다.연구명은 '인산화타우181, 센틸로이드, 그리고 다른 마커들을 이용한 인지단계 전환 예측 연구'(Predicting cognitive stage transiti
뇌전증환자의 사망위험은 일반인의 약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문혜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데이터(2008~2017년)를 이용해 신규 뇌전증환자 약 14만명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뇌전증 환자의 조기 사망 및 사망 원인: 전국 인구 기반 신환자 코호트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Neurology)에 발표했다.뇌전증은 뇌의 전기적 이상 현상으로 뇌전증 발작이 반복되는 질환을 말한다. 별다른 유발요인 없이 뇌전증 발작이 2회 이상 반복되면 뇌전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뇌전증 발작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전신이 뻣뻣
현재의 알츠하이머병(AD) 진단률이 정확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니가타대학 연구팀은 치매환자의 뇌척수액 분석 결과와 바이오마커를 조합해 AD 유병률을 분석하자 환자의 약 40%는 AD가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고 국제학술지 노화신경생물학저널(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또 AD로 진단되지 않은 환자의 20%가 실제 AD인 것으로 확인됐다.기존에 경도인지장애(MCI) 등에 근거해 진단된 AD 환자 중에는 베타아밀로이드(Aβ) 침착, 타우 단백질 축적 등 AD 특유의 병태생리가 없는 환자가
매년 3월 26일은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로, 일명 퍼플데이라고 불린다. 2008년 캐나다 환아 캐시디 매건(당시 9세)이 뇌전증의 인식 개선과 뇌전증 환우의 유대 강화를 위해 보라색 옷을 입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과거 간질로 불렸던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에 갑작스러운 이상 흥분 상태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전기적 현상이 그 주위 또는 전체 뇌로 파급돼 발작 증세가 반복되는 질환이다.뇌전증 발생 원인은 다양하며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만성 뇌질환이다. 어린 시절의 뇌전증은 대개 선천적인 요인이나 출산 시에
태아 뇌줄기세포로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외과 김주평∙정상섭 교수팀과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태아 중뇌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dopamine neuronal precursor cell)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운동장애(Movement Disorder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70세 이하 파킨슨병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신경 전구세포 투여량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눈 결과, 투여용량에 비례해
초미세먼지(PM2.5)는 주로 화석연료의 매연으로 발생하는 직경 2.5μm 미만의 미세입자로 지금까지 호흡기와 순환기계 질환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초미세먼지가 뇌속의 염증을 일으켜 뇌경색 경과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히로시마대학 통합생명과학연구과 연구팀은 뇌경색 모델 마우스 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Particle and Fibre Toxicology)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에 노출되면 뇌경색 환자의 입원기간을 늘리고 1년 이내 사망률이 높
눈 안쪽 부위(안저) 사진으로 파킨슨병환자의 뇌신경계 기능 이상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신경과 윤원태·안과 송수정 교수,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신지태 교수 연구팀은 안저 사진으로 파킨슨 관련 질환자의 뇌신경계 기능 이상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미국의사협회 안과저널(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망막은 비침습적으로 신체 혈관을 볼 수 있어 전신 상태 검사에 망막 검사를 활용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저 사진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다
▲일 시 : 2023년 3월 18일 12~17시 30분▲장 소 :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제 목 : 건국대병원 미세감압술 심포지엄▲문 의 : 02-2030-7357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3월 2일 오후 세계적인 뇌전증 권위자 이병인 교수(신경과)의 이름을 내건 '이병인 뇌전증센터의 문을 열고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이 센터는 소아와 성인 환자의 세분화된 진료는 물론, 질환 특성상 절실한 응급환자 대처 시스템, 재활치료까지를 아우르는 뇌전증(간질)의 전주기적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신경과와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가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통합 다학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이병인 교수는 연세의대 주임교수와 세브란스병원 뇌신경센터장,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대한신
수면무호흡이 당뇨병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고대안산병원 신철 교수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호흡기학회지(ERJ Open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은 당뇨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규모의 연구는 부족한 상태다.이번 연구 대상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고 고려대 인간유전체연구소(연구소장 신철)에서 진행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의 대단위 코호트 중 하나인 안산
식사와 운동, 사회활동 참여 등 6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인자 가운데 4개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기억력 저하가 느리고, 특히 건강한 식습관이 기억력 저하를 가장 크게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수도의과대학 연구팀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APOE4 대립유전자 검사를 받은 60세 이상 2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6가지 생활습관 인자와 기억력 저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 대상자 가운데 해당 유전자 보유자는 약 20%였다.기억력은 대개 나이에 비례해 낮아지지만 생활습관이 고령자의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 처방률이 높아지면서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환자의 뇌졸중, 혈관성 사망, 모든 이유 사망, 혈관질환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3)에서 'NOAC이 심방세동과 관련된 급성허혈성 뇌졸중 후 혈관 사건 또는 사망의 시간적 추세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NOAC이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환자의 뇌졸중,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