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까지 포괄수가제를 확대 시행하는 것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산부인과 의사들이 구체적인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선다.28일 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에 따르면 전국 산부인과 주임교수회는 오는 30일 회의를 갖고 포괄수가제 전면 확대에 대한 대응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산부인과학회는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산부인과 연수강좌 및 발전모임에서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산부인과학회는 최근 전국 산부인과 회원들에게 '포괄수가제 전면 확대 시행을 앞 두고'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제도시행 이후 문제에 대해 거듭 우려를 제기했다.정부는 2012년 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오는 7월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포괄수가제
내달 1일 국제이비인후과연맹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돼 국내 이비인후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4년마다 개최되는 이 학회는 국제이비인후과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Otorhinolaryngological Societies, IFOS / 회장: Paulo Pontes, Brazil)이 주도한다.이 단체는 125개국 5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비인후과 분야 최대의 비영리 단체.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이비인후과 영역이 단순히 코와 귀, 목이 아니라 안명성형, 수면무호흡, 나아가 귀, 코, 얼굴-목의 다양한 질환 및 종양을 모두 치료하는 과임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학회 주제 역시 '이비인후과의 혁신과 통합'으로 이 분야
국내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장질환자의 56%가 환자의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의 주요 연령층인 20~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장연구학회(회장: 양석균)가 국내 염증성 장질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은 질환으로 인해 학교와 직장생활에 스트레스, 압박감,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특히 20~4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받는 정도가 더 높았으며 그만큼 삶의 질 저하도 평균치보다 높았다.63.7%는 조퇴·결근·휴직에 따른 스트레스, 압박감을, 61%는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46.8%는 질환으로 인해 업무능력 저하, 36.9%는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서는 치료에 대한 환
일차의료를 선점하기 위한 가정의학회의 대국민 홍보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김영식, 회장 손경식)는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독거노인과 가족건강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학회 김영식 이사장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과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진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공식 참여단체로 이름을 올리고, 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자원봉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학회는 우선,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소개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별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선정해 정기적인 전화상담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가족건강의 날 행사도 마련했다.가정의학회는 오는 11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
갑상선 기능은 계절마다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의대 김태혁, 박영주 연구팀은 3일 열린 서울국제내분비학회(SICEM)에서 겨울과 봄에 시행한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경미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됐다면 여름이나 가을에 재측정해 병의 경과를 알아보아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연구팀은 1,750명의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와 2만 8천명의 정상 갑상선 기능을 보이는 건강검진 대상자들을 추적 분석했다.그 결과, 경도의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된 환자의 60%는 아무런 치료없이 정상기능으로 회복됐다. 정상기능인 대상자의 4%는 이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행됐다.계절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여름과 가을에 검사했을 때 기능저하증에서 정상기능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1.4배 많았다.반대로 겨울과 봄에 검사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가 5월 셋째 주(5월13일~19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을 맞아 5월 한달 간 ‘제 4회 퍼플리본 캠페인 (부제 : 건강한 성인식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생명을 구하다)을 진행한다.퍼플리본 캠페인은 자궁경부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으로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학회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5월 13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숙명여자대학교 순헌관 앞 광장에서 ‘닥터카페 시즌4’ 행사를 진행한다.닥터카페는 산부인과 방문을 어려워하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 무료로 상담을 해주는 행사다.매년 많은 여성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왔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무료 상담 외에
파킨슨병 환자의 대부분이 일정 기간 후에 약물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국내 환자의 40%는 10년 이내에 약효 소진 경험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파킨슨병·이상운동질환학회(김재우 회장)이 최근 10년내 레보도파를 복용하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 2,303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40.6%인 935명에서 약효 소진 현상이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레보도파 복용 3년 미만인 환자에서는 30.2%가 약효소진 현상을 경험했으며, 3년 이상에서 5년 미만의 환자에서는 41.5%, 5년 이상에서 10년 미만의 환자에서는 52.3%가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레보도파 복용 기간에 비례해 복용량이 증가했으며 약효소진 현상 역시 늘어난 것이다.약효소진 현상으로 인해 환자가 겪는 증
우리나라 국민의 90% 이상이 가족을 위한 주치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5일부터 사흘간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회(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발표된 ‘일차의료 정립을 위한 대국민 인식 실태조사’ 발표에 따르면 본인을 위한 단골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8.6%, 가족을 위한 가족주치는 90.3%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본인을 위한 단골의사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88.6%(매우필요함 35.4%)였다. 60대에서는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이 51.5%에 달했다.본인 가족을 위한 가족주치의는 90.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매우 필요함 33.0%), 남성 보다는 여성이, 나이가 많을수록 필요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가족주치의로부터 받기 원하는
경상의대를 비롯한 6곳의 의과대학에 가정의학과를 개설하기 위해 학회가 강력한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이철민 교수는 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춘계학회에서 '가정의학과 미개설 대학의 현황과 대처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가정의학교실이 개설되지 않은 의대는 6곳(2013년 3월 현재)으로 조사됐다.국립의대 중 경상의대와 전남의대, 전북의대, 충북의대 등이, 사립의대 중 서남의대와 중앙의대 등이 가정의학교실을 개설하지 않았다.이중 중앙의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2명 있으나, 내과 등 타 진료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철민 교수는 "가정의학교실이 개설되지 않은 일부 의대에서도 가정의학 전문의 시험에 상당수가 지원하고 있다"면서 "2012년에 최
대한파킨슨병·이상운동질환학회(회장 김재우 교수, 동아의대 신경과)는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레드 튤립(Red Tulip) 캠페인의 일환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세 달간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파킨슨병 무료 건강 강좌’를 실시한다.전세계적으로 파킨슨병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는 레드 튤립은 파킨슨병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높이고 전세계 파킨슨병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해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파킨슨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이번 강좌는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70여개 종합병원에서 파킨슨병의 운동증상과 비운동증상의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진행된다.이번 행사에는 환자와 환자가족, 또는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신장학회(이사장: 한진석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가 다음달 14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건강한 삶에 필수적인 콩팥, 급성 콩팥 손상을 멈춥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을 마련했다.아울러 급성콩팥병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학회 홍보대사로 개그맨 이수근 씨를 위촉해 콩팥건강에 대한 퀴즈 및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8개 지역 건강강좌를 비롯해 소외지역 의료 봉사를 위해 민통선 내 통일촌과 해마루촌, 대성동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콩팥질환 무료 검진 및 건강강좌도 포함된다.학회가 정한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은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남용하지 않는다
제8차 대한피부암학회 심포지움이 제2차 경북대병원 피부흑색종 심포지엄과 동시에 오는 2월 15일(금)~16일(토) 노보텔 대구시티센터와 경북대학교병원 10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피부흑색종은 한국에서는 연간 약 450여명의 신환자 발생(2010년)을 보일 정도로 매우 드문 휘귀암으로,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는 무서운 질환이다.이에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최근 5년간 국내 유수병원 환자 905명의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 한국인 피부흑색종의 임상양상을 고찰하고 국내 의료진의 열띤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정부에 국내 일차의료 활성화를 요구하고 나섰다.학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증하는 노인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를 위한 예방적 의료서비스, 그리고 의료 취약 계층 및 지역 해소를 위해 양질의 일차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1차 의료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노인층은 보통 2~3가지 질병을 갖고 있어 각 질환 별로 여러 병원을 찾아다녀야 하는만큼 다양한 질병을 종합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일차의료가 노인 건강관리에 적합하다는 것이다.따라서 노인 진료나 만성질환 관리를 하는 일차의료기관에 일정 수준의 인력과 시설을 갖추게 한 다음 표준진료 지침 준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일차의료의 범위도 기존 치료에서 벗어나 예방과 치료, 관
한국인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0명 중 3명은 진단까지 1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유대현)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 교수)의 진단 지연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코호트(KORONA)의 환자 5,376명 중 분석이 가능한 4,540명(남자668명/여자3,872명)을 대상으로 진단 시기를 조사한 결과, 72%(3,267명)는 발병 후 1년 이내에 진단을 받았으며, 28%(1,273명)는 1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진단 연령도 각각 52.7±12.1세와 55.6±12.1세로 통계적 유의차를 보였다.진단 지연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류마티스인자와 항CCP항체 음성으로 지적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개원의와 봉직의 단합과 학회 규모 확대 등 역량키우기에 나섰다.전공의 지원율 40%와 올해에는 더욱 비관적인 상황에서 비뇨기과 생존이 위태롭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2년 후 학회가 격랑에 빠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임 한상원 회장[사진]은 "하나되는 비뇨기과의 상징적 의미로 내년 정기학술대회는 개원의, 봉직의 회원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금, 토, 일에 개회하겠다"고 밝혀 단합을 강조했다.아울러 급변하는 의료/사회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의료정책사업단을 신설해 산하에 3개 위원회를 설치한다.학회의 위상을 살리는데 국제화도 한몫하는 만큼 국제협력사업단을 신설, 산하에 세계비뇨기과학회,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비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연)가 당뇨병환자를 위한 건강한 식사요법을 알리는 당뇨병식단 바로 알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미숙아를 출산한 어머니의 44%는 정신적, 경제적 고통으로 추가 임신을 기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신생아학회(회장 배종우)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맞아 한국, 미국, 일본 등 18개국 미숙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국내 조사에 따르면 미숙아를 둔 어머니가 추가 임신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다른 나라의 평균치(3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숙아 어머니 47%는 이른둥이 출산 후 죄책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만삭아 엄마가 그렇다고 답한 것(13%)과 큰 차이를 보였다.또한 미숙아 어머니 70%가 양육 관련 불안감을 경험했으며 미숙아 어머니의 87%는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며, 63%는 자녀 생존에 대해 불안해 하는 것
대한뇌졸중학회가 뇌졸중 전문치료병원 31곳을 선정, 발표했다[표]. 이번에 선정된 병원은 향후 3년간 인증기관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학회는 뇌졸중 전문치료실이 설치된 병원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뇌졸중학회 차원에서 서류 검토 및 현장 조사한 결과, 이같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인증 평가 기준은 급성 뇌졸중 환자가 입원하는 독립적인 뇌졸중 전문치료실 확보, 뇌졸중 진료지침 준수 및 기관 운영지침 구비, 연간 100명 이상 급성기 뇌졸중 입원 실적, 활력징후 및 뇌졸중 척도 모니터링 등이다.여기에 다학제간 뇌졸중 팀 운영 및 뇌졸중 전문 간호사 확보, 의료진 연수교육 및 환자 대상 교육/강좌 프로그램의 실시, 그리고 혈전용해술과 조기 재활치료 현황 등이 포함됐으며 뇌졸중 전문간호사의 기준도
국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수로는 320만명에 해당한다.대한당뇨병학회는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당뇨병 유병률 등의 조사 자료를 산출한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의 발표자인 아주대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유병률은 5명 중 1명(20%)이며 성인 10명 중 2명은 당뇨 전단계에 해당한다.하지만 당뇨병 전단계를 포함시킬 경우 유병률은 30~44세 14.9%, 45~64세 22.9%, 65세 이상은 24.7%로 나타나 인구의 절반이 당뇨환자인 셈이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공복혈당장애 유병률 보였다(남성 24.2%).김 교수는 "현재의 유병률이 2050
대한피부과의사회가 피부미용사의 불법 의료행위 저지를 위해 한층 강도높은 행위에 들어갔다. 아울러 한의사들의 피부과 영역 침범에 대해서도 항의할 계획이다.의사회는 4일 15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피부미용사들의 불법 시술로 인한 폐해와 부작용 사례를 모아 발표했다.아울러 각종 레이저, 고주파시술, 초음파 시술 및 피부 속을 치료하는 레이저 치료 등과 관련돼 나타날 개연성이 있는 문제점도 있는 만큼 한방에서 사용할 경우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최성우 회장은 피부미용사의 불법행위 폐해사례 발표와 관련해 "불법행위 폐해사례를 알리는 목적은 이들의 행위를 개선시키고자 하는데 있는게아니라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발표된 사례는 환자의 초상권 문제로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