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병원, 보험사기, 부당청구, 부정수급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주범이다. 이 문제들은 요양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를 먼저 청구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일까.해결하려면 진료비 청구를 건강보험공단에다가 하면 된다?논리적으로 오류이며, 제도를 굳이 바꾸지 않고도 재정누수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얼마든지 있다는 반론들이 펼쳐졌다.건보공단은 3일 본부 대강당에서 '건보 재정누수 방지를 위한 진료비 청구 지급체계 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건보공단은 현재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막기 위해서는 이원화 돼 있는 진료비 청구 지급 체계를 일원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발제자로 나선 김진현 교수도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맡은 역할을 보장하되, 청구는 통합해야 한다고 거들었다.재정운영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앞두고 수도권 및 지방 대형병원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하지만 대형병원 대부분이 모호한 지정기준으로 이미 지쳐가는 형국이다.보건복지부는 23일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심사평가원 및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2015년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내년부터 3년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기 위한 통과 절차를 알리는 마지막 자리였다.이를 의식한 듯 서울대병원 등 43곳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한림대병원, 분당차병원, 인천성모병원, 공단일산병원, 강릉아산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광주기독병원, 청주한국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해운대백병원, 부산백병원, 삼성창원병원, 울산대병원 등 전국 17곳 이상의 종합병원이 세종청사에 모였다.병원 관계자들의
현지조사를 거부한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 강화 등을 담은 건강보험 사후관리 제도방안이 마련돼 주목된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지조사 거부와 자료 미제출 등에 대한 건강보험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법을 개정, 해당 기관 업무정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더불어 장기간 과징금 미납 요양기관에 대해 원처분인 업무정지로 전환하는 내용도 법 개정안에 포함하기로 했다.복지부는 부당청구 우려가 있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17개 항목을 집중심사항목으로 선정해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조사인력 확충에 따른 실사 대상 의료기관도 확대된다.복지부는 심평원 현지조사반을 중심으로 조사인력을 약 54명 증원한 상태이며, 요양기관 조사 대상을 기존 770곳에서 900
내년도 요양기관 실사는 병의원과 한방 의료기관 등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2014년 기획조사항목선정협의회를 열고 본인부담금 과다징수와 한방 의료급여기관, 의료급여 장기입원 등 3개 항목을 기획조사하기로 잠정 확정했다.본인부담금 과다징수의 경우, 종합병원과 병원 및 의원 등 종별로 기획조사 대상을 선정해 강도높은 조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종합병원과 병원, 의원 20곳을 대상으로 동일 항목에 대한 현지조사를 한 바 있다.이들 병의원 20곳 모두 본인부담금 과다징수를 비롯한 건보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과의 형평성과 본인부담금 청구 행태 개선을 위해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을 현지조사할 계획이다.
속초의료원과 인천적십자병원 등 공공병원 4곳이 내년도 예산배분에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25일 '2013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평가는 지방의료원 33개소와 적십자병원 5개소 등 공공병원 38개소를 대상으로 했다.운영평가 결과, 전체 평균 69.6점(100점 만점)으로 2012년 대비 2.1점 소폭 상승했다.평가지표는 양질의 의료와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 서비스, 공공적 관리 등 4개 영역에서 심평원 전산자료와 전문기관 설문조사, 현지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등급별로는 A등급(80점 이상)은 청주의료원과 김천의료원 2개소에 불과했다.이어 B등급(70점 이상)은 서울과 부산, 이천, 수원, 포천, 원주, 충주, 공주, 홍성, 군산, 남원
2010년 의약품 공급-청구 불일치로 저가약 조제 후 고가약으로 요양급여를 대체 청구한 혐의가 있는 약국을 졸속조사해 건보재정에 손실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지조사 및 현지확인 조사기관 중 부당 약국의 비율이 100%에 육박하고 추정 부당금액이 총 3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부당금액 환수를 위한 심평원의 노력도 미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월 현재 현지조사를 통해 적발된 부당금액 중 환수 금액은 3천 3백만으로 전체의 0.34%에 그쳤으며, 현재 확인의 경우는 14억 9천만원으로 26%에 그쳤다.이러한 가운데 부당 청구 혐의 약국 가운데 이미 폐업한 약국은 총 3,616곳(추정 대상금액은 52억원)으로 부당이득
저가약을 고가약으로 속여 청구하는 약국의 부당청구 행태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구갑)은 1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4년간 585개 약국이 부당청구로 적발됐으며, 금액만 97억 21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약국 현지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99개소 중 97개소, 2011년 151개소 중 151개소, 2012년 98개소 중 97개소, 2013년(7월말 현재) 243개소 중 240개소 등이 부당청구로 적발됐다.이들의 부당청구 금액은 2010년 14억원, 2011년 12억원, 2012년 12억원, 2013년 46억원 등 총 97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김명연 의원은 "부당청구로 적발된 약국은 환
요양기관의 진료 및 비용청구가 적법한지를 조사하는 현지조사.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안받는게 가장 좋지만 설사 받더라도 이 제도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침착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대한의사협회는 현지조사 실시때 물라서 당하는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지난 9월 초부터 전국적으로 2013년 현지조사 시도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설명회에서는 근본적으로 의료인을 범죄자인 양 취급하는 현지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또한 부당청구의 상당수가 고의적이라기보다는 급여기준 등을 잘 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그런만큼 급여기준이나 심사지침을 제정 및 개정시 의료계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 적극적인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됐다.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현지조사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알
# 무좀(손발톱진균증) 진단을 받은 A씨는 디푸란캡슐을 처방받고 B약국을 방문했다.B약국은 처방약보다 싼 유니코나졸캅셀로 대체조제를 한 후 비용청구는 더 비싼 디푸란캡슐로 부당청구했다. 디푸란캡슐은 50mg 1784원, 유니코나졸캅셀은 50mg 1294원이다.싼약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약국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255곳이 부당청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약품 대체조제 부당청구 의심기관 현지조사 결과'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자료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대체조제 부당청구 의심 약국 259곳을 현지조사해 255곳이 싼약 바꿔치기를 한 것을 확인했다. 부당금액은 51억 7000만원에 달했다.부당금
의사협회 신임 이사가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개선하자는 취지의 회의에서 생뚱맞은 발언을 하다가 호된 신고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및 심평원, 건보공단 등이 참석한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현장 모니터단' 첫 회의를 열었다.모니터단은 진료비 심사와 급여기준, 현지조사, 현지확인 등 의원급 진료현장에서 불편을 주는 제도를 개선하자는 차원에서 구성됐다.복지부는 이날 직역간 대립 문제와 수가, 건정심 그리고 논의구조가 있는 사안은 모니터링 검토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운영 원칙을 설명했다.하지만 의협 강청희 신임 총무이사는 수가 문제를 회의석상에서 꺼내들었다.전문과 의원급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게 강 이사 발언의 요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의원
복지부가 개원가와 마찰을 빚고 있는 급여기준과 현지조사 개선에 착수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및 심평원, 공단 등이 참석한 '의원급 진료현장 모니터단' 출범식을 개최한다.모니터단 출범은 의원급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불합리한 의료 및 보험제도를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회의에 의협은 강창희 총무이사, 치협은 이송우 치무이사, 한의협은 김재호 기획이사 등이 참석한다.복지부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을 비롯해 의료자원과, 의료기관정책과, 보험급여과, 보험평가과 등 관련부서 과장급이 참석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의원급에서 불편하다고 지적하는 제도를 선정하고, 직접 의료현장을 방문해 현재 운영 중인 의약계발전협의체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의신청 기관에 대한 현지조사 확대 결정에 대한의원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의원협회는 8일 "최근 이의신청 건수가 많아지는 있는 것은 의사의 전문성과 의료 현실을 무시한 채 오로지 약제비 절감을 위해 무분별하게 남발되고 있는 심평원의 심사지침들 때문"이라며 "이의신청이 많은 의료기관에 현지방문을 실시하겠다는 심평원의 발표는 심사지침이 잘못돼 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의원협회에 따르면 심평원의 청구 삭감은 "의료기관의 실수로 상병을 넣지 않는 경우도 가차없이 약제비 삭감한다"면서 함정수사식 삭감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렇다 보니 의료현장에서도 정확한 심사지침을 알고 진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삭감부터 당하고 심사지침을 알게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