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과 치료제 개발 덕분에 암 생존자 100만명 시대가 됐지만 암환자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 치료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공동제1저자)·이소영(공동제1저자)·윤종찬(교신저자)교수팀과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공동교신저자)팀은 우리나라 고혈압 동반 암환자의 3분의 2가 혈압약 복용률이 낮아 심혈관질환 입원치료와 사망률이 높다고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2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바이오헬스산업계에 빅데이터를 제공한다.건보공단은 18일 오후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데이터 제공 사업설명회(상연재 서울역점)를 개최하고 제약사와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등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활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데이터는 공단의 개방형·맞춤형 익명 데이터베이스(DB)다. 개방형은 전체 급여 의약품·의료기기의 전반적인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자료다. 맞춤형은 말 그대로 기업 별 자료 활용목적 및 신청내용에 맞춰 개별적으로 구축해 제공된다.건보공단에 따르면 개방형‧맞춤형 익
음식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거식증과 배가 불러도 많은 양의 음식을 계속 먹는 폭식증. 정반대의 개념이지만 모두 섭식장애에 해당한다.이러한 섭식장애가 최근 5년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관련 데이터(2018~2022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폭식증 환자는 4,115명으로 거식증환자는 3,084명으로 5년새 각각 32%, 44% 증가했다. 기타 식이장애환자는 5,515명으로 같은 기간 69%나 증가했다.성별로는 식이장애 환자 10명 중 8명이 여성이다. 최근 5년간 폭식증 환
소변 속 칼슘 등의 농도가 높아져 생기는 요로결석. 소변이 체내에 오래 머물수록 잘 생기며 수분섭취 및 요량 감소, 온도와 기후, 식습관, 유전이 원인으로 꼽힌다.요로결석 환자가 최근 5년새 2만 4천여명 증가했다. 주로 50~60대에서 많이 발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3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수는 2018년 29만 2천여명에서 2022년 요로결석 환자수는 31만 7천여명으로 8.4% 늘어났다.2022년 기준 남성환자는 19만 4천여명, 여성은 9만 8천여명으로 남성이 훨씬 많다. 연령 별로는 50대가 7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 올 상반기에 채용한 신규직원이 409명이라고 밝혔다.직렬 별로는 행정직 191명, 건강직 125명, 요양직 83명, 전산직 10명이며, 공개경쟁과 제한경쟁(장애, 보훈, 강원인재)으로 나누어 채용했다.상반기 신규 직원은 이달 17일 부터 수습 임용돼 3개월간 근무성적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원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현재 건보공단은 성별과, 나이, 학력 등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서류, 필기, 면접 등 전체 채용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는 능력중심으로 채용하고 있다.
보건북지부가 10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정기석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을 임명했다.보건복지부는 의료 전문지식과 행정 경험을 갖춘 정기석 이사장이 건강보험 재정 관리 및 필수의료 중심의 건강보험 보장 강화 등 공단 현안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공단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신임 이사장 임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주요 이력]-서울대의대(1983년), 석사(91년)·박사(93년)-중
뇌와 말초 신경을 연결해 주는 통로인 척수가 손상됐을 때 발생하는 합병증은 신경인성 방광으로 나타났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유지현 교수는 대한재활의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국내 척수손상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발생률을 분석, 발표했다.척수 손상은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상성 및 척수염, 척수종양 등 비외상성 원인으로 발생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사지마비나 하지마비 등이 발생한다.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중추신경계 손상이라 자연 회복이 어려운데다 뇌졸중과 달리 자율신경계도 망가져 신경인성 방광, 신경인성 장, 욕창, 요로감염 등
충치(치아우식증)환자 5년새 약 5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어린이이 전체 환자의 약 20%를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5일 발표한 치아우식증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진료인원은 637만여명으로 5년 새 51만 8천여명 증가했다.연령 별로는 9세 이하가 21%로 가장 많고 이어 10대(16%), 20대(12%) 순이었다. 영유아와 청소년, 20대가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2021년 기준 진료비는 5천 873억원으로 2017년 대비 63%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2021년 기준 1만 2
같은 운동을 해도 뚱뚱하면 아킬레스건파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최준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만지수와 아킬레스건염 파열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정형외과학회 영문학술지(Clinics in Orthopaedic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1천 683만여명. 이들을 비만지수(BMI)에 따라 저체중군(18.5 미만), 정상군(18.5~23미만), 과체중군(23~25 미만), 비만군(25 이상)으로 나누어 파열 위험을 비교했다.그
탈모나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는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의 방광암 억제 효과가 한국인에서도 확인됐다.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팀은 한국인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와 방광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5알파 환원효소억제제는 기존 연구에서 전립선암을 억제한다고 밝혀졌지만 방광암과의 관련성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8~2019년)에서 선별한 방광암 남성 2만 2,845명.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5알파-환원효소억제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이 평균 1.98% 인상된다. 소요 재정은 1조 1,975억원 늘어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 요양급여비용(건보공단이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비용)의 최종 계약 결과를 완료하고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의료기관 별 협상 결과는 병원 1.9%, 치과 3.2%, 한의 3.6%, 조산원 4.5%, 보건기관 2.7%이며, 의원과 약국은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건보공단 측은 이번 협상에 대해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원활한 협상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건보제도의 지속가능성, 필수의료체계 구축과 국민의
칼슘에 비타민D 보충제까지 병용해야 전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김경진B, 김남훈, 김경진A, 최지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로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 복용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내과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칼슘 섭취에 대한 연구는 서양을 중심으로 이뤄진데다 비타민D관련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도 우리나라 인구 현실과는 달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실정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인라인스케이트나 킥보드를 타다가 사고를 당할 경우 건강보험이 제한 적용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지난해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지만 인라인스케이트나 킥보드를 차로 인식하지 못해 건강보험 급여제한 및 부당이득 환수 관련 이의신청 건수가 많아지고 있어서다.자난해 4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어린이가 아닌 사람(만 13세 이상)이 도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 등 놀이기구(킥보드, 스케이트 보드 등)를 타다가 사고가 나면 도로교통법상 차로 간주해 교통사고로 처리한다.지난 해 5월 제주시 도로에서 인라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 2022년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S등급으로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중앙부처‧지자체‧공기업 등 79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건보공단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오남용 및 유출방지를 위해 인사제도와 연동된 접근권한 관리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한 자체관제 실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인정보제공심의위원회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당·정협의 등을 거쳐 5월 중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획을 마련한 후 6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내달 1일부터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시기에 발령됐던 비대면 진료는 이달로 종료된다.하지만 비대면 진료 대상을 초진으로 한정할지, 재진까지 허용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약 배송에 대한 약사단체의 반발도 문제다. 또한 수가에 대한 이견까지 다양한 장애물이 놓여있다.한편 이날 오후 원격의료
건강보험공단이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장(김봉천 대외협력부회장), 대한병원협회장(윤동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박태근), 대한한의사협회장(홍주의), 대한약사회장(최광훈), 대한조산협회장(이순옥) 등 6개 의약단체장의약단체장과 상견례를 가졌다.공단은 현행 SGR모형과 함께 GDP모형 등 4가지 개선모형으로 산출한 결과값을 수가밴드를 결정하는 재정소위원회에 제시했다. 아울러 밤샘협상을 탈피할 수 있도록 협상 마지막 날(5.31.) 재정소위원회 개최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요실금과 요절박 등 배뇨장애 환자가 5년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1일 발표한 배뇨장애 진료데이터(2017~2021) 분석에 따르면 2021년 배뇨장애 환자는 74만 6,059명으로 2017년에 비해 약 30% 증가했다.남성은 29만명, 여성은 45만 5천여명으로 각각 49%와 20% 늘어났다. 연령 별로는 60대가 약 23%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22%), 80세 이상(16%) 순이었다. 비교적 젊은 50대도 남녀 각각 13.5%와 15.8%를 차지했다.60~70대 환자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노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 5월 3일 열린 제17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주관 한국언론인협회, 후원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에서 ESG 공공기관 부문 종합대상을 받았다.
발기부전 발생률은 나이에 비례하지만 더이상 중년층 이상에서만 발생한다고 할 수는 없다.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2030세대의 익명성 상담이 늘어가는 추세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 발기부전은 성생활할 수 있을만큼 발기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지속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중 약 11.8%가 발기부전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 발기부전 원인은 단순한 심리적인 요인에서부터 약을 잘못 먹어서 생긴 부작용까지 다양하다.발기부전 남성 중 75% 정도는 혈관이나 신경성 질환, 그리고 당뇨병이나 전립선 관련 질환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가 고혈압을 동반하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황유미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2005~2019년)로 당뇨병 말기신부전환자의 혈압수치에 따른 심방세동 위험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의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으로, 고령화가 되면서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만성 신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이 심방세동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연구대상자는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