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손상으로 불편하다면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치아가 빠지면 외관 상으로 좋지 않을뿐 아니라 잘 씹지 못해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발치 상태를 방치할 경우 치조골이 소실돼 주변 치아의 쏠림 현상도 발생하고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시술 제약이 뒤따른다. 당뇨병이 있으면 면역력 저하로 구강 내 세균의 독성이 강해지고 상처 부위의 치유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아스피린 계열의 약을 복용하는 고혈압환자는 지혈 문제가 뒤따른다.이러한 문제로 임플란트시술이 어렵다면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로 대체
치주질환(잇몸병)이 있으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직접 원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 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연세대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 연구팀은 치주질환자의 암 발생 위험이 13% 높다고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치주질환은 입속 세균 증가로 발생한 치태가 독성을 유발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치주질환자의 혈류에는 염증인자인 인터류킨과 티엔에프 알파(TNF-a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 치과 치료는 임플란트다. 티타늄으로 만든 임플란트를 심은 다음 치과 보철물을 연결하는 치료법이다.임플란트는 인체와 생체친화성이 좋아 잇몸뼈와 견고하게 결합되기 때문에 저작 기능이 자연치아처럼 회복될 수 있으며 심미성도 우수하다. 한정적이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임플란트는 이제 어느 치과에서든 받을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됐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치료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향남드림치과 전성우 대표 원장[사진]에 따르면 임플란트가 제대로 식립되지 않으면 통증이나 염증을 동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세계 여성암 1위, 한국 여성암 2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유방암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유전자 변이와 가족력이 가장 큰 원인이다. BRCA1, BRCA2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여성은 평생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60~80%까지 증가한다.부모나 형제자매 중 유방암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은 2~4배까지 올라간다. 친척이라면 1.5~2배 정도다.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도 영향을 미친다.빠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경구피임제 복용,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 등도 발병 위험을 1.5~
혈당은 혈액 속의 포도당으로서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통해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 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고혈당 상태를 말한다.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당뇨 증상은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피로감이 있다. 이와함께 심한 갈증으로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소변이 많이 나오고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당뇨병은 한번 발생하면 자연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자각도 늦은 편이다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피부 속 콜라겐과 근막층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피부층을 팽팽하게 지지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근막층은 늘어지고 콜라겐 퇴화는 빨라지는데 비해 재생 속도는 현저히 줄어들어 탄력 유지가 어렵다. 특히 여름철 기온 상승하면 체온도 높아져 모공 확장, 피부처짐 현상이 뚜렷해진다.과거에는 기능성화장품을 이용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최근 고령시대를 맞아 의료적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레이저리프팅을 들 수 있다.더리버피부과의원(당산) 강인정 원장[사진]에 따르면 레이저리프팅 중 하나인 슈링크는 고강
한국인의 주관적 행복도에 관련하는 유전적 조성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팀은 한국인 11만명의 유전체 데이터에서 주관적 행복도와 관련한 유전자 3개의 유전변이를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쳐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발표했다.이 연구에는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소연 연구원,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원 교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 연구팀이 공동참여했다.연구에 따르면 이번에 규명된 유전변이는
심방이 불규칙하고 매우 빠른 맥박을 보이는 심방세동. 부정맥의 일종이다. 최근 심방세동환자가 35%나 증가했다.건강보험공단의 진료데이터(2016~2020)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심방세동 진료인원은 약 24만 5천명으로 5년새 약 6만 4천명 늘어났다.성별로는 남성이 10명 중 3.8명, 여성이 3.1명이며,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에서 높았다. 진료 형태 별로는 입원이 2만 4천여명으로 6.7% 증가했으며, 외래는 약 24만명으로 37%나 늘어났다.연령 별로는 70대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60대, 80세 이상 순으로 환
황반변성환자에서는 알츠하이머치매와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로 황반변성과 치매 및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안과저널 AJO(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성인남녀 30만명. 분석 결과, 황반변성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각각 48%와 46% 높았다.특히 금연과 금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황반변성에 걸리면 발생 위험은 2배 이상
비알코올성지방간이 있으면 근육이 더 빨리 그리고 많이 손실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신동현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건강의학센터 강미라 교수 연구팀은 성인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근손실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간학회지(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최소 두차례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남녀 5만 2,815명. 평균 49.1세이며 초음파 검사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진단된 경우는 약 32%인 1만 6,869명이다.연구팀은 생체 전기 임피던스 측정기법(BIA)
신체 하중을 받는 무릎은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이 가장 많은 관절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제일 먼저 문제가 생기고, 퇴행되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다.통증도 동반해 일상생활이 어려워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진다. 연세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송은성 원장에 따르면 무릎 통증 강도는 하중에 비례하는 만큼 체중조절은 중요하다.비만자에서 관절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과체중이라고 바로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가면서 무릎이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이 되면 통증과 함께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흡연도 관절염의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
임플란트는 고난이도 치과 치료이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는 시술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치아없이 생활하거나 틀니나 브릿지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이가 빠진 부위의 치조골은 약해지고 부족해지면서 나중에 임플란트하기 더 어려워지고 치아의 쏠림 현상이 발생해 치열이 무너질 수 있다. 최근에는 만성질환자 임플란트에 네비게이션 방식을 이용한다. 이엔이치과(서초) 임창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네비게이션 방식은 3D CT(컴퓨터단층촬영)로 구강 형태와 치조골의 상태, 신경과 혈관의 위치 등
궤양성 대장염은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며 악화시 대장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최근 조사에 따르면 환자수는 10년 새 약 5배 급증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사진]로부터 궤양성대장염의 발생 원인부터 치료·관리법까지 들어본다.주요 증상은 설사와 혈변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을 침범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설사와 혈변이 주요 증상이다. 환자 대부분은 직장에서 염증이 관찰되며, 염증이 퍼진 범위와 중증도는 환자마다 다르다.증가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벌써부터 피부 탄력 저하 및 트러블, 색소질환 등 각종 피부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노출을 대비하기 위해 피부과 내원환자도 늘고 있다.평균 31~32도를 유지하는 피부는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아지는데, 이 때 피부속 콜라겐, 탄력섬유 등이 소실돼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상시 피부에 열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미스트를 뿌려주고 냉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하지만 이러한 방법에도 한계가 있다. 셀프케어만으로 탄
흡연과 차를 마시면 파킨슨병이 억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대학 지아 니에 박사팀은 자국의 만성질환 연구 코호트연구인 China Kadoorie Biobank(CKB)에 참가한 51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및 차음용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파킨슨병저널(Journal of Parkinson's Disease)에 발표했다.박사팀에 따르면 흡연 및 차음용이 파킨슨병의 보호인자 가능성을 밝힌 연구가 있지만 전향적으로 검토된 연구와 양쪽의 종합 연구를 검증한 데이터는 거의 없었다.박사팀은 대상자를 차마시는 습
따뜻한 봄 기운이 무르익는 가운데 피부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봄철 불청객인 자외선, 건조한 바람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특히 5월 신혼부부는 피부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최근 실외마스크도 해제되면서 마기꾼(마스크사기꾼)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피부관리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피부 세포는 복제 과정을 거쳐 죽은 피부를 끊임없이 대체하며 자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자외선에 노출되면 자생력 저하와 함께 피부암에 걸릴 수도 있다.자외선에 과다 노출된 피부는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긴다. 아울러 탄력성 저하와 각질
코성형은 간단한 듯하지만 재수술률이 높은 얼굴 성형으로 알려져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재수술의 상당수는 콧대를 무리하게 높이려는 욕심에서 비롯된다. 콧대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이려면 인공보형물이 필요한데, 일부에서는 피부 적합성이 떨어져 염증이 발생하거나 보형물 비침, 코 모양 변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뉴스타일성형외과(서면) 하성욱 원장[사진]에 따르면 코성형은 처음부터 개인의 피부와 골격 특성에 맞춰 보다 안전하고 전체적인 얼굴과 조화롭게 디자인해야 재수술 예방에 최선이다.코는 얼굴의 중심에 있는 만큼 코 높이와
국내 췌장암환자수가 지속 증가해 2만명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진료데이터(2016~2020)로 췌장암 현황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췌장암환자수는 2만 8천여명으로 5년새 4천 7백여명 증가했다.연령 별로는 60대가 30.1%(6,26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9.7%(6,190명), 80세 이상이 16.6%(3,458명) 순이었다.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에서 가장 많았다.환자 증가에 따라 총 진료비도 2016년 1,274억원에서 2020년에는 2,789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국민들의 정신건강과 만성질환 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걷기와 건강생활 실천율은 높아졌다.질병관리청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이용해 코로나19 유행 전후(2019~2021)의 신체활동, 아침결식, 우울감, 스트레스, 당뇨병의 관리 지표를 분석해 27일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9년 약 24.7%에서 20년 약 19.8%로 크게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도 더 줄어들어 19.7%였다.아침결식률도 53.%에서 51.5%와 50%로 계속 줄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푸릇한 새싹과 봄꽃들이 야외활동을 부추기는 봄이다. 더구나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되면서 한꺼번에 행락객이 몰리고 있다. 야외활동으로 기분은 좋아지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자외선 노출로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다.외출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들은 많지만 자외선으로부터 눈 보호는 소홀하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이 가우데 UV-B, UV-C는 각막에 거의 흡수되지만 UV-A는 각막과 수정체에 일부 흡수되고, 일부는 망막까지 도달하여 영향을 미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