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전증학회(회장 홍승봉)가 2월 13일 세계뇌전증의 날을 기념해 2월 13~ 17일을 뇌전증 주간으로 정했다.학회는 뇌전증주간 동안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부산과 대구 등 전국 각 지역별로 뇌전증 건강강좌를 마련하고 최신 치료정보와 환자, 의사와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올해 5월에 시행 예정인 '정부의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국가적 대혼란을 유발한다며 개정을 강력 요구했다.학회는 올해 1월 정신보건법 개정안이 졸속심의와 준비부족이라는 지적을 발표[본보 관련기사]한데 이어 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정신보건법의 부당성을 강조했다.학회가 지적한 문제점 중 하나는 비자의(非自意) 입원 관련 조항. 비자의 입원 2주 이내에 국공립병원 전문의 등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 이상으로부터 일치된 소견이 필요하다는 이 조항의 문제점은 두번째 전문의의 진단이 입원 전이 아니라 입원 후 2주 이내에 이루어지는 만큼 불필요하다는 것이다.학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자의 입원 건수는 약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과종양학회가 최근 55세 이상 남성 4천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시행한 결과, 55세 이상 남성 100명중 5.2명이 전립선암 환자로 밝혀졌다. 이는 일본의 1.8%보다 높은 수준으로 아시아에서도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이 전립선암에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암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이미 암세포가 상당히 커진 경우가 많아 중년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한데, 검사 방법에는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DRE), 전립선초음파, CT, MRI, 조직검사 등이 있다.특히 50대 이
개정된 정신보건법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 올해 5월 30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졸속심의와 준비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6일 "정신보건법의 개정 취지는 좋지만 전문가 의견없이 처리된데다 정부의 현실 인식부족으로 시행 5개월을 앞둔 현재 준비가 부실하다"고 주장했다.학회가 우려하는 점은 2가지다. 우선 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만든 비자의(非自意) 입원 관련 조항들이 오히려 환자의 치료를 방해한다는 것이다.특히 비자의 입원 2주 이내에 국공립병원 전문의 등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 이상으로부터 일치된 소견이 필요하다는 조항이 문제다.예산확보도 없이 국공립의료기관 전문의 10~20명 충원만으로는 매년 17
일본노인의학회와 노인학회가 고령자의 정의를 75세 이상으로 정의했다.양 학회는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65세 이상인 고령자의 정의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발표문].양 학회는 지난 2013년 연구팀을 조직해 과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현재 65세 이상이 타당한지를 검토해 왔다.그 결과, 달력 나이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5~10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고령자 일상생활 관련 의식조사에서 고령자의 기준이 남성에서는 70세 이상, 여성에서는 75세 이상으로 보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65세 이상으로 보는 견해는 5%에 불과했다고 한다.따라서 연구팀은 75세 이상을 고령자, 65~74세를 준고령자, 90세 이상을 초고
우리나라 폐경여성의 70%는 관련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며, 약 절반은 병원에 오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폐경학회(회장 이병석,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가 28일 발표한 폐경 및 호르몬 치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폐경 관련 증상을 느낀 후병원에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2년 이내가 26.4%로 가장 많았다.이어 6개월 이내가 20.4%, 1년 이내가 18.8%, 직후가 14.4% 순으로,약 절반의환자들이 1년 또는 2년 이내에 내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늦게 병원을 찾은 이유는 '병원 치료 외 다른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심해져서'라는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경 증상은 병원에서 치료를
고혈압환자의 가정혈압은 진료실 혈압 만큼 중요하지만 정작 환자에 대한 교육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고혈압학회는 가정혈압 관리에 대한 의료진의 의식을 알아보기 위해총 331명(종합병원 심장내과 80명, 일반의원 내과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고혈압 환자의 가정혈압관리에 대한 한국 의료진 인식조사'의 결과를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은 '고혈압 관리에 가정혈압과 진료실 혈압 모두 중요하다 (진료실 혈압 90.6%, 가정 혈압 89.4%)'고 답했다. 가정혈압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도 30%였다.또한 응답자 88.5%가 '정확한 고혈압 진단을 위해 가정혈압이
국내 전체 암 가운데 발생률 8위, 사망률 5위에 올라있는 췌장암. 의학의 발전으로 국내 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췌장암만큼은 20년째 그대로다.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조기진단 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대한췌장 관련 학회가 11월 17일 세계췌장의 날을 맞아 췌장암의 인지도 제고 및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연다.췌장암 치료제는 아직 나와있지 않아 현재로서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뿐만 아니라 3기나 4기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기 진단이 생존율 향상의 유일한 해법이다.관련 학회에 따르면 초기에 발견된 췌장암은 잘 치료하면 완치율을 약 20%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1기에 수술을 받으면 그보다 2배 이상이 된다.문제는 췌장암에 대한 국민 인
대한노인의학회가 정부의개선된 촉탁의 제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기존 왕진비에도 모자라는 의료수가에 의료사고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촉탁의하기는 싫다는 것이다.학회는 6일 열린 25차 추계학회(종로 나인트리컨벤션센터에서)에서 개선된 촉탁의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학회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의료사고 발생에 따른 책임이다. 이날 학회에서 헤븐리병원 이은아 원장은 "촉탁의 제도는 새로운 진료영역의 확장 등 좋은 제도임에는 분명하다"면서도 "개선방향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에 반대입장을 냈다.이 원장은 왕진에 준하는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가 가정간호비용 보다도 낮다는점을 지적했다.정부는 단순한 진찰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엄연히 진료라는 점에서 기존 왕진비에도 모자라는
"임상정보 보다는 세부분과별로 신경영상, 근골격계질환치료, 응급질환 치료 등 실제적 응용지식과 술기를 전달하겠다."대한신경과학회가 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경과 역량강화-지식, 술기, 소양 향상이라는 주제로 추계학회를 개최했다.학회는 이번 대회에서 신경과학의 각 전문분야 학회와 협조해 신경과의 세부분야 교류를 늘리고 융합학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아울러 전공의 및 젊은 전문의를 대상으로 표준 및 기조지식 뿐만 아니라 실시와 소양 교육을 통해 경쟁력있는 신경과의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신경과학회의 현안으로 SSRI(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의 불합리한 보험급여 규정에 대한 철폐를 들었다.학회 이병철 이사장(한림의대)은 "지난 8년간 SSRI에 대해 수차례 이야기해 오고 있지만 결론
암환자의 가장 큰 부담은 힘든 치료과정 보다 비용 등 경제적 요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 암치료 보장성확대 협력단(암보협)이 11월 4일 한국임상암학회 추계학회 특별세션에서 발표한 185명의 암환자와 보호자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환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경제적(37.3%)인 어려움이었다. 이어 정신적(31.9%), 육체적(27.6%), 사회적(2.7%) 어려움으로 나타났다.특히 암 진단을 받은과거와 치료받는 현재의 어려움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다른 요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한 반면 경제적 요인만큼은 증가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이 치료과정에서 계속해서 증가하며 환자의 가장 큰 부담이 된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이번 조사에서는 비급여 치료를 받은
녹내장은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질환이지만 인지도는 매우 낮아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안과학회가 46회 눈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소리없는 실명 원인 녹내장,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라는 캠페인을통해 질환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녹내장환자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다. 녹내장의 위험요인인 당뇨병, 고지혈증, 뇌졸중 등의 질환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녹내장이 국내에서 흔한 질병이라는 사실은국내에서 실시된'남일연구'에서 확인됐다.이 연구는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40세 이상 주민 1,532명을 대상으로 녹내장 유병률을 알아본 것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40세이상 인구에서 녹내장 유병률은 4.2%였다. 녹내장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