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바젤】 편도염을 진단할 때 의사들은 초음파를 이용하기보다는 연쇄구균, 신속검사, 항균제라는 수순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연쇄구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진단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스위스 초음파의학회 Jan Tuma회장으로부터 이 방법에 대해 문답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비장의 비대에 주의해야 증례 : 발열과 연하통증을 호소하는 16세 여성환자가 응급실에 실려왔다. 편도는 통증을 동반했으며 매우 부어있었고 백태가 끼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촉진 결과 하악각의 림프절이 확인됐다. 진단상 급성편도염이 확실했으나 연쇄구균 신속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상소견이 확실했기 때문에 경부의 초음파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편도부위와 소속 림프절에 좌우가 대칭하는 소견이 나타났다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이 지난 29일과 30일 병원 1층 로비에서‘송년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당신은 우리의 가족입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응급실 박연미 간호사의‘진달래 꽃’독창, 동7병동 간호사의 코믹댄스, 최상록 성형외과 의사와 의대학생의 힙합댄스 등을 선보여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구로구립 합창단과 구로5동 주부합창단 등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가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방광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환자와 고관절탈구 소아환자에게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해 사랑의 훈훈함을 전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환자는“병원 내 울려 퍼지는 연주와 댄스공연 등으로 잠시나마 병마를 잊었다”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도
가톨릭암센터가 주최하고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주임교수 장석균)이 주관하며, 대한위암학회가 후원한 ‘위암 수술기법의 표준화를 위한 video 심포지움’이 지난 12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국내에서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위암 수술의 표준화를 목적으로 림프절 절제술, 위절제술 및 문합술에서 수술 후 절제표본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총 7개의 세부주제로 나누어 모든 연제가 비디오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일본 국립암센터 Mitsuru Sasako 선생의 ‘진행성 위암환자에서의 초확대 림프절절제술’은 대동맥주변 림프절절제에 관한 술기를 완벽하게 보여줘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교토대학 Hisakazu Yamagishi 교수의 ‘비장보존 비장주위림프절절제술’ 의 특강은 새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7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1002호에서 개교 50주년기념 의과대학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육, 연구, 교수학생, 진료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교육분야에서는 학생교육과 전공의, 임상의 교육에 대한 현황 및 타 의과대학과의 비교를 통해 가톨릭의대의 교육과정 개발 및 학생지도, 전공의 처후개선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연구분야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대학의 연구실적 관련 현황을 조명하고, 교수학생분야에서는 교수임용 및 교수평가, 교원복지에 대한 제언이 있었다. 진료분야에서는 부속병원들의 진료현황 및 최고의 진료를 위한 제안 및 인간존중이라는 이념을 근간으로 하는 적정진료 및 의료윤리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경영적 측면에서 볼 때 유병율이 높은 10대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암 환자 모녀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박정구 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16일 인제대 상계백병원을 찾아 암환자 원제순씨 모녀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 병원 김동희 사회복지사에 따르면, 의료급여 1종 환자인 원제순(62세, 여) 씨는 급성요폐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질암으로 진단되어 입원, 현재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 보호자인 딸 김혜진(35세, 여) 씨도 작년 9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카고】 환자가 복통을 호소할 때 충수염(맹장염)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를 밝혀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와 노스웨스턴메모리얼병원이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2004;183:889-892)에 보고 한 결과에 의하면 CT촬영이 판단에 매우 유용하다고 보고했다.밝혀내지 못한 충수염은 단 1건 대표연구자인 이 대학 방사선과 Paul Nikolaids박사는 CT촬영에서 환자의 충수염을 발견할 수 없다면 좀더 정밀검사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복통환자의 CT촬영 분석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충수를 확인했다면 근본적인 병변은 충수가 아닌 다른 부위로 생각해야 한다. 박사는 “이러한 사례의 복통환자를 진료할 때에는 환자가 충수염일 가능성이 매우
최근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습진(아토피질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은 매우 밀접한 질환으로 나타났다.지난 1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와 대한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주최(한국MSD후원)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캐나다 세인트 조지프병원 말콤 R. 시어스교수는 “알레르기성비염 환자의 경우 천식 발병률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5배나 높다”고 지적했다.교수는 코에서 나타나는 호산구수치가 높을수록 상·하기도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2개 질환간의 관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교수는 또 2~5세 천식환아를 대상으로 12개월간 montelukast와 플라시보를 비교한 PREVIA 스터디 결과, 천식악화 발병이 32%로 유의하게 줄어들었으며 베타항진제 사용도 줄어든 것으로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지난 2일 병원 대강당에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04 QA발표대회’ 를 개최했다.이번 대회에는 삼성서울병원의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발표된 QA자료에 대해 CD로 발간․배포하고, 10년간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스터를 전시했다.총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구연부문 최우수상에는 응급의학과의 ‘퇴원설명문도입에 의한 응급진료의 질 향상’이, 포스터부문 최우수상에는 심장혈관센터(순환기내과)의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여 재관류 치료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 개선’ 이 각각 수상했다.
【미국·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클리닉 Lerner연구소 예방적 심장병학/재활의학과 Stanley Hazen교수는 모든 HDL이 동맥 속의 지방침착물에 의한 혈전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라고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2004; 114:529-541)에 발표했다. MPO가 HDL 효과 억제 Hazen교수는 “이 연구는 HDL치가 높은 환자라도 심질환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LDL의 동맥벽 침착을 억제하는 HDL의 효과는 백혈구 속의 효소인 미엘로퍼옥시다제(Myelo-Per-Oxidase, MPO)에 의해 억제돼 기능부전을 일으킨다. 박사팀은 이전에 흉통으로 이 클리닉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6개월 이내의 심장발작, 바이패스술, 사망위험이 있는 환자에서 MPO
【워싱턴】 물질남용 정신보건국(SAMHSA) 약물의존증경계네트워크(DAWN)에 의하면 벤조디아제핀 등의 약물의존증에 관련한 응급치료실 수진자수는 2002년에 10만건을 넘어 1995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디아제팜, 크로나제팜,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등의 벤조디아제핀계 약제와 관련한 응급부문 수진의 약 절반은 자살우려, 자살움직임, 자살기도와 관련하는 것이었다. DAWN이 발표한 새 보고서인 ‘벤조디아제핀관련응급부문 수진의 인구학적특성’에 의하면 2002년에 벤조디아제핀관련 응급치료실 수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6~44세의 성인이다. 1995~2002년에 벤조디아제핀을 포함하는 약물의존증관련 응급부문 수진율은 젊은층과 45세 이상의 성인에서 높아지고 있었다가장 뚜렷한 상승은 18~19세에서 나타났으며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이 지난 21일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에서 안 외상을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전혜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안 외상의 증상과 치료, 예방방법 등에 대한 강연을 했다. 전 교수는 흔히 보이는 눈의 외상을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공이나 둔기에 맞았을 때 ▷화학 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 ▷뜨거운 것이 눈에 들어갔을 때 ▷뾰족한 것에 눈을 찔렸을 때 등으로 구분했다. 특히 화학 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눈물, 이물감, 통증의 증상을 보이는데 우선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고 안과를 찾는 것이 좋으며, 이때 눈을 비비거나 눈에 손을 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뜨거운 것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무의식중에 눈을 감게 되므로 안구 화상이 생기는 일은
화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연령, 성차, 화상의 종류나 면적, 합병증의 유무, 알코올 사용력 등을 분석하여 화상 사망의 예방을 목적으로 한 대비책을 조기에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8월 26일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제12회 국제화상학회(회장=게이오대학병원 응급의학과·아이카와 나오키 교수)에서 화상 사망에 관여하는 인자마다 치료성적을 검토한 연구 발표를 소개한다. ∼고령 화상환자∼ 화염 화상, 피부전층 화상이 많아 고령의 화상환자는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게이오대학 응급의학과팀은 고령자의 화상 예방과 치료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확인하기위해 이 대학 병원응급부 화상환자의 치료 성적을 근거로 65세를 컷오프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에서는 그 미만에 비해 화상으로 인한
【뉴욕】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임신 35주가 넘어 출생한 신생아의 고(高)빌리루빈 혈증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Pediatrics(2004;114:297-316)에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갱신 목적은 중증의 고빌리루빈 혈증이나 빌리루빈 뇌증의 발생을 감소키고 아울러 육아불안, 모유수유의 감소, 불필요한 치료나 의료비 등을 최소한으로 억제시키는데 있다고 한다.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의료관계자가 이 가이드라인에 기재돼 있는 권고에 따르면 핵황달(nuclear jaundice)을 크게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퇴원 후 검진 시기가 부적절이 가이드라인을 만든 사람 중 한명인 AAP의 신생아 고빌리루빈혈증 소위원회 위원장인 윌리엄 버몬트병원 소아과 Jeffrey Maisels박사는 학회 뉴스 잡지
“종합병원의 응급실 설치 의무규정을 폐지하고, 지역적여건이나 환경적인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설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가 병원경쟁력 강화를 위한 병원규제 완화와 병원관련 세제개선 등을 주요 골자로 한 21세기 병원경쟁력 강화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 등에 제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건의서에 따르면 “응급의료수가의 원가보상률은 68.8%에 불과해 재투자는 물론 현상유지도 곤란하므로 응급의료수가 현실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또 동일한 목적을 갖는 의료기관은 조세부담의 형성평을 위배하지 않도록 동일한 조세가 부과되도록 개선되어야 하며, 병원 외래조제실 폐지로 환자의 불편·불만이 가중되는 한편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증가됐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특히 의약분업 이
일본 성마리아병원 교수 3명이 지난 7∼8일 견학을 위해 강남성모병원을 방문했다.방문단은 한국의 응급센터 벤치마킹과 향후 한일간 의사, 학술 교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다.또한 사이버나이프센터를 시작으로 응급실과 응급병동, 호스피스 병동 등을 견학했으며, 한글명함을 준비하는 등 정성스러움과 적극성을 보였다. 방문단 중 한명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병원, 나아가 한일간의 의학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성마리아 병원은 일본 큐슈지방의 유미시에 위치해있고, 1388병상의 규모로 가톨릭병원협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는 병원이다.
좋은삼선병원은 지난 8일 병원 1층 응급실 앞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이날 행사는 부산시의 혈액 재고량 부족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62명의 병원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병원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모아진 혈액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시 혈액원에 전달되어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 임상적으로 확실치 않은 급성맹장염을 적절하게 진단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프로비던스의료센터 Vijay K. Mittal 박사는 직장조영에만 초점을 맞추는 헬리컬CT(focused helical CT with rectal contrast only; FRC)와 기존의 3상조영CT (traditional triple contrast CT;TTC) 등 2종류의 CT스캔법을 비교하여 “급성맹장염을 진단하는데는 FRC스캔이 TTC스캔보다도 우수하다”고 Archives of Surgery (2004;139:495-500)에 발표했다. Mittal 박사는 환자 91명을 TTC군 52명과 FRC군 39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TTC군의 감도는 97%, 특이도 86%이고 FRC군에서는 각각 88%, 100%였다. 박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최근 SMS경고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진료시기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환자와 주치의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서울아산병원이 자체개발한 것으로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의 혈액 검사 결과를 주치의에게 자동으로 보고해주고, 환자가 치료 받을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 주는 전산 프로그램 경고 시스템이다. 지난 8월초 시험 운영을 시작한 SMS 경고 시스템은 환자가 이 시스템을 통해 검사를 한 후 다음 진료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에도 검사 결과 수치가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응급실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혈액 검사에 대해 SMS 경고 보고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주치의와 환자 모두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노바티스의 장운동 촉진제 젤막(성분명 테가세로드)이 미FDA로부터 남녀 만성변비의 1차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을 받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이번 FDA승인은 2,600명 이상의 남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2건의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젤막은 만성변비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과도한 힘주기, 경변(硬便), 잔변감, 드문 배변, 복부팽만감, 복부불쾌감 등 다양한 만성 변비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젤막의 남성 변비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실험을 이번 달부터 가톨릭의대 강남성모, 서울삼성, 영동세브란스 병원 등 총 9개 병원에서 70명의 남성 만성 변비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를 비롯 유럽
필리핀 국적의 이주노동자 Laniesua(여, 31세, 이하 라니)씨가 아기를 보고 있다.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는 라니씨는 조산기미로 인해 응급실에 입원후 제왕절개를 통해 남아를 출산했지만, 산모는 임신중독후유증으로 산부인과 치료를, 아기는 1.3kg미숙아로 신생아실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하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에다 보험적용도 되지 않아 안양 전진상복지관에서 모금활동을 펼치고, 가톨릭중앙의료원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경제적, 심리적인 지지를 받아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해졌다.라니 씨는 아기를 바라보며 “이제 아기가 훨씬 건강해졌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