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당초 계획대로 백내장 DRG 수가인하를 강행하면서 안과 개원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안과 개원가는 작금의 사태를 ‘비상상황’으로 규정하며 총력을 다해 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편에서는 녹록치 않은 상황을 인식,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개원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8일 제도개선소위원회에 백내장 수가인하를 골자로 하는 DRG 수가 개선안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달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DRG 개선안이 유보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복지부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복지부는 당시 백내장 수술의 근간인 수정체수술 진료비가 감소한 만큼 이에 합당한 수가를 책정해야 한다는 논리로 20% 인하 방안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의료계
고관절, 슬관절(무릎), 견관절(어깨) 수술에만 인정해오던 관절경 수술 재료비용이 이달 1일 진료분부터 족관절(발목), 주관절(팔꿈치), 완관절(손목)에도 확대 적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이달부터 관절경하 수술시 사용하는 치료재료비용은 세분화 개정고시해 심사에 적용한다고 밝혔다.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모든 관절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절경하 수술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비용을 고관절, 슬관절, 견관절 등의 대관절에는 현행대로 32만원을 인정하고 족관절, 주관절, 완관절 등의 소관절에도 관절경하 수술시 사용하는 치료 재료비용의 1/2을 인정하기로 했다.하지만 관절경 검사나 관절경 보조수술, 간단한 시술 등은 종전처럼 치료 재료비용을 인정받지 못한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동아제약의 박카스 캔이 유통기한의 경과로 유통, 판매금지됐다. 아울러 해당제품은 전량 회수조치됐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7일 밝혔다.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주)신한(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및 (주) 동아BC(서울시 송파구 소재)에서 중국 수출용으로 동아제약(주)에서 598,107캔(용량 245ml)을 구입한것으로 이중 184,080캔을 수출했다. 나머지 물량인 414,024캔은 현재 지방식약청 등에서 추적 중이다.식약청은 이들 제품을 구입하거나 보관 중인 유통, 판매점업체는 가까운 구입처나 제조업체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의전원 체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7일 교육과학기술부는‘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교과부는 의사양성 제도로 ▲의학전문대학원 및 의과대학공존 ▲의전원을 기본으로 한 학제 일원화를검토하고 있다.의전원(4+4) 및 의대(2+4)가 공존하는 양성 제도는 학제 다양성 측면에서 고려되고 있다. 대학은 의전원 또는 의대 체제를 선택할 수 있지만지금처럼2가지 제도를 병행할 수는 없다. 또한 의대에 한해정원 내 학사편입이 허용되며, 의대 졸업생에게는의학사가, 의전원 졸업생에게는의무석사가 수여된다.교과부는 이 제도를 시행 시 의전원을 선택한 대학에 대해 재정 지원 확대,재정지원 사업 계속 지원,의과학자(M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Save the Future(미래지킴이)'운동의 일환으로 임산부 전용(우선) 민원상담창구를 전국 178개 지사에 개설, 임산부에게 다른 민원에 우선하여 처리해 주는 등 대기시간 단축 및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고혈압치료제간의 약효에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서울대 김진현 교수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에 대해 비용효과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고혈압치료제 상호 간(계열 간 및 계열 내) 혈압강하력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효과에서 차이가 있다는 뚜렷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동반질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할 때 고혈압치료제 전체에 대한 비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단동반질환 및 이상반응(부작용)에서의 계열별 차이를 인정해 계열별 비용을 최소화시키는게 타당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연구에서는 또 상대적 저가 기준선은 고지혈증 평가사례를 인용 1일 소요 비용 하위 25%가 포함되는 선을 예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의 평가
대한의사협회가 리베이트 쌍벌죄에 대해 죄없는 의사들에게 정부의 책임을 떠넘기는 잘못된 것이며 도입해도 약가를 낮추는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의협은 7일 건강연대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에서 "리베이트는 약가마진에 대한 공식적인 보전책이 존재하지 않는 실거래가 상환제 등을 비롯해 잘못된 인센티브 구조를 만든 정부 정책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의료인의 리베이트 수수행위만을 도덕적, 윤리적 지탄의 대상으로 호도하기에 앞서, 리베이트의 동기를 파악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의료인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의협은 쌍벌죄 도입에 앞서 의약품 실거래가 제도를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지나치게 높은 복제약 가격의 인하 방안 강구 및 의약품 관리시스템 도입을
국회 복지위에 6개의 쌍벌제 법안이 계류 중인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관련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제도 도입에 미온적이던 복지부가 입장을 바꾼 이후 신속히 대안을 마련함에 따라 법안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10월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가 시행되려면 쌍벌제 입법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신속한 법안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7일 복지위에 따르면 복지부의 쌍벌제 대안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모태로 일부 조항을 수정한 내용을 담았다.대안에 따르면 의료인 등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구매·처방 등의 업무와 관련해 부당하게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아서는 안 된다. 다만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이익은 제외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방부제를 함유한 쌍화탕 등 드링크 제품들이 12년이나 방치된 채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6일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드링크에 들어간 합성보존제가 허용 기준치보다 66% 이상 초과한 쌍화탕과 십전대보탕 등 14개 드링크 제품이 최근까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드링크류의 보존제 기준은 ‘0.06% 이하’이지만 9개 업체 14개 제품은 보존제를 0.1%까지 함유하고 있었다.이들 14개 제품은 유명 제약사의 쌍화탕과 십전대보탕액, 승감탕, 사물탕, 인삼양영탕 등이다.방부제 과다 함유 드링크가 12년이나 방치된 것은 이들 업체가 지난 1998년 강화된 기준을 제품에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 역시 드링크의 방부제 기준을 0.1%에서 0.0
국토해양부가 건립하는‘자동차사고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에 서울성모병원이 선정됐다.국토해양부는 자동차 사고 후유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한 재활전문병원을 경기도 양평군에 300병상 규모(약 9만m²)로건립,2014년 개원할 예정이다.이 병원은 위탁 형태로 운영된다.위탁 선정 병원은 개원일로부터 5년간 운영을 하며, 이후 재협상조건을 충족할 경우 위탁 운영 연장도 가능하다.국토해양부는 위탁 운영 병원 선정을 위해 최근보건의료와 병원경영, 법률, 회계분야 등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꾸리고 병원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그 결과 서울성모병원의 제안서가평가점수 1,000점 만점에 901.22점을 얻어 제안서를 제출한 7개 대학 및 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국
임의비급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급여 확대와 함께 초과 진료의 본인 전액부담에 대한 합법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선임연구위원은 정하균 의원(미래연대)과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임의비급여 문제 개선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시했다.조 연구위원은 임의비급여 문제의 발생 원인 중 한가지로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으로 인한 낮은 보장성을 제시하며 “OECD 국가 평균 수준의 조속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7년도 OECD 국가의 평균 급여율은 72.8% 수준이나 한국은 54.9%에 불과하다.조 연구위원은 또한 급여 기준을 초과하는 임의비급여에 대한 인정과 합법화를 제시했다. 그는 “급여기준 초과 진
최근 5년간 국내 우울증환자는 매년 1만 8천명씩 늘어났으며 작년 한해 우울증 진료를 받은 사람은 50만 8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2009년 5년간의 우울증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4.0%, 10.4% 증가했다. 특히 진료인원수 및 연평균 증가율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주로 40세 이상의 중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을 기준으로 했을때 50~59세가 19.6%로 가장 높았으며, 60~69세가 18.1%, 40~49세가 17.6%로, 40세 이상에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20대 미만에서는 남성이 높거나 성별에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20대 이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2.4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식중독 사고가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오는 5월부터 초등학교·지역 축제 등을 찾아가서 ‘식중독 예방, 손씻기 체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식약청은 내달 14일 제9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인근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와 현장 교육을 원하는 초등학교에서도 식중독 예방 체험부스를 운영한다.또한지자체에 손씻기 교육 기자재, 홍보 자료 등을 제공해지역축제 등에서 활용하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식약청은 이번 교육을 지원할‘식중독 제로 서포터’를 15일까지 모집한다.모집인원은 30명이며 응시자격은 식품·생물·미생물 등을 전공한 대학생 또는 졸업생이다. 식약청은 “손만 잘 씻어도 손에 묻은 세균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고, 손이 심하게 오염된 경
현재 임상중인 골수줄기세포치료제 등 12개 제품의 개발시기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개발중인 줄기세포치료제의 안전하고 효능이 확보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기반 연구사업단'을 2013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55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될 이번 계획에는 ▲줄기세포치료제의 품질평가기반구축 ▲비임상 안전성 평가기반구축 ▲임상시험을 위한 평가기반 구축을 위한 시험 및 조사연구 등이다.아울러 세부과제 10개는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 체계 구축 중장기 전략수립 ▲세포치료용 줄기세포 확립, 제조공정 및 최종제품의 품질평가 시험법 연구 ▲줄기세포치료제의 종양원성 평가 기반연구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평가기반구축 등이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나현)의홈페이지(sma.or.kr)와 산하 20개 구의사회(종로, 동대문, 중랑, 성동, 성북, 도봉, 강북, 노원, 서대문, 은평, 마포, 용산, 영등포, 관악, 동작, 강동, 송파, 서초, 구로, 금천)의 홈페이지를 개편, 5일 공개했다.새로운 홈페이지는 시와 구의사회를 한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구의사회의 신속한 회무를 위해 사용하던 기존 팩스와 이메일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또한 회원들이 원하는 동호회가 있을 시 동호회 무한생성이 가능하며,보건복지부 ’희망콜센타’와 연동한 간호조무사 콜센터 게시판을 운영한다.의사회는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버그 및 오탈자를 찾는 ‘옥의티를 찾아라!’ 등을 비롯해가장 활성화된 구의사회를 선발하는 이벤트를 갖는다.서울시의
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원격의료가 논의되는 데 대해 의협이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대한의사협회는 5일 “원격의료라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동감하나, 의사-환자간 원격진료의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의협은원격의료 도입 반대 이유로 ▲국민의 의학적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기존의 의료전달체계의 붕괴, 특히개원가의 몰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제도의 시행 주체인 대다수 의사들이 이 제도 도입에 대해 우려하며 부정적이며 ▲정부안이 ‘화상 원격진료’에 한정돼거시적인 원격의료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의협은 따라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에 대한 의료법 개정안을 백지화하고, 정부와 의료계, 학계간의 논의를 통해 재검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또한 “유명무실한
5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나현)는 지난달 25일 건보공단 사회보험노조가 발표한 “의협은 국민 협박과 왜곡만 일삼지 말고 급격히 증가하는 국민의료비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성명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자성을 촉구했다.의사회는 공단 노조가‘공단의 운영비와 관리비가 줄줄 새고 있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지적을 악의적인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노조가‘공단직원 임금이 유사 공공사업자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의사회에 따르면 2006년의 건강보험공단 직원 1인의 평균연봉은 4,797만원으로 우리나라 근로소득자 평균연봉인 3,050만원보다 57.3%나 높은 수준이며, 2004년에는 5급 직원을 일괄적으로 4급 직원으로 승진시키고,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로
국회 복지위 의원 다수가 리베이트에 대한쌍벌제 도입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대상으로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방안에 대한 의원 입법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메일을 활용한 이번 조사에는 총24명의 복지위소속 의원 중11명이 답변을 보내왔다.조사 결과, 쌍벌죄 도입에는 응답자모두(100%)가‘찬성’ 의사를 나타냈다.불법 리베이트 수수자의 행정처분에 대해서는‘1년 이내의 자격정지’ 규정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73%(8건)이었고, ‘(3회 이상 적발시) 면허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18%(2건) 있었다. 과징금 부과의 경우‘리베이트 대가로 제공받은 경제적 이익의 5~10배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징금 부과(5건, 46%)’로 규정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며,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는 2일 병협대회의실에서 국제병원관리연수생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연수생은 라오스 의사 및 간호사를 포함한 병원관리자 15명.이들은지난 3월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6일간 ‘라오스병원 운영 및 보건정책’라는 주제 아래한국의 보건의료 및 모자보건사업, 응급의료체계, 건강보험제도 등의 강의와 보건의료단체 및 관계 병원 등을 방문했다.
2일 식약청이송 교수의 카바수술과 관련“허가사항은수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이지, 수술법 자체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한심장학회가 지난 1일 발표한‘건국대학교 송명근 교수 카바수술 관련 논문 및 수술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가운데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설명자료를 배포했다.식약청이 문제를 제기한것은“송 교수의 카바수술은 부적절한 전임상시험과 위조가 포함된 두 편의 논문 등을 기초로 부당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는부분.이에 대해 식약청은식약청의 허가는 송 교수가 제출한 두 편의 논문(1997~2004년의 임상논문)을 기초로 허가한 사항이 아니라, 2004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 받은 임상시험 계획서에 따라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근거로 ‘윤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