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면학회가 2015년 한국에서 열린다고 15일 대한수면학회가 밝혔다.2년마다 3월 중 열리는 세계수면학회는 같은 달 16일 세계 수면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수면건강과 관련된 각종 행사가 열리는 전세계적인 행사로 중국과 일본 보다 앞서 열리게 된다.특히 대한수면학회가 2006년 들어 출범해 경력이 일천해 미국, 일본, 유럽보다 늦은 상황에서 세계적 대회를 유치한 것은 국내 수면의학에 뛰어든 의사들이 하나 둘 늘면서 연구논문 발표가 급증하고, 해외학회 활동이 활발해진 덕분. 아울러 국위선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는 "수면장애가 심각한 건강문제는 물론 일상생활의 지장으로 엉청난 사회 경제적인 손실을 발생시키는 만큼 이번 대회를
최근 폐경 이후 여성의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가 4일 발표한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낮은 통계를 보였던 50~60대 여성 유방암 환자 수가 2000년대 이후 급증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지난 15년 새 연간 유방암 환자 발생률은 1996년 3,801명에서 2010년 16,398명으로 4배나 증가했다. 최근 2년(2008~2010)만 해도 2천 5백 여명의 환자가 더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하는 암환자를 나타내는 조발생률 역시 1996년 16.7에서 2010년에는 67.2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른바 연간 유방암 환자 수 2만명 시대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연령별 발생자 수는 40대가 37%로 가장 높았고 40대 이하의 젊은 유방암 환
대한뇌졸중학회가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계광장에서 ‘Time is Brain—증상 발생 후 4.5시간 내 치료로 뇌졸중을 이깁시다’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성인 5명 중 1명은 대장내시경의 필요성을 못느끼며, 대장내시경을 받은 4명 중 1명은 이상 징후를 느낀 다음에서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전호경)가 지난 해 전국 64개 병원에서 20세 이상 성인 남녀 2,2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20대는 2명 중 1명(102명 중 56명, 54.9%)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반면 50대는 19.6%(179명 중 35명), 60대는 15.4%(156명 중 24명)로 비교적 낮아 연령이 낮을수록 대장내시경의 인식이 낮았다.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인원의 4명 중 1명(1267명 중 349명, 27.5%)이 검사를 받은 이유로 ‘대장 및 변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를 꼽았
산부인과 의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산부인과를 둘러싼 의료 정책과 저출산과 같은 사회문제로 인해 산부인과 위기가 현실화되자 변화를 위한 활로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우선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내달 초 개최될 총회 안건에 진료과명 변경을 상정하기로 했다.진료과명 변경 추진은 과거에도 진행된 적이 있으나 원로들을 비롯 많은 의사들이 전통성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해 성사되지 못해 왔다.이에 따라 무기한 보류 방침으로 분위기가 흘러 진료과명 변경은 힘을 잃었지만 최근 이 같은 반대 여론이 오히려 변화를 위한 갈망으로 바뀌는 분위기다.학회 측은 “전국 주임교수 회의 등을 통해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수렴했다. 명칭 변경 찬성이 대부분”이라면서 “이로써 17일 여성(건강)의학과로의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통증질환은 허리통증이며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재발하는 만성통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통증학회(회장 문동언/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통증의 날을 맞아 2011년 7월부터 1년 간 5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서울삼성병원, 강릉아산병원) 통증환자 25,422명의 임상데이터를 통증 부위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신경계보다는 근골격계 통증환자 비중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허리통증(31%/11,580명)과 하지통증(21%/ 7,727명) 등 요하지통 환자가 절반을 넘었다.가장 환자 수가 많은 허리통증의 경우 여성환자(62%,7189명)가 남성환자(38%,4391명)에 비해 약 2배 가량 많았으며
대장암의 달인 9월을 맞아 5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 주최로 열린 제 5회 골드리본 캠페인 선포식에서 대장 용종을 배경으로 대장 질환 전문의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신경외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가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린다.세계신경외과의사들의 올림픽이라고도 하는 세계신경외과학회 15차 대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세계 5천여명의 전문가 및 업체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열리게 된다.이번 서울대회는 지난 1973년 일본 도쿄, 1989년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다.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위원장 겸 대회장인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 사무총장에 연세대 이규성 교수, 학술위원장에 가톨릭대 박춘근 교수 등 국내 신경외과 주요 인사 약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의 전통은 유지하면서, 한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그 중 3차원 영상 (3D) 세션은 전 세계 대가들의 수술 장면을 3차원
30대 부터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과 대장암이 발견되는 비율이 높아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대장학문학회는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전국 7개 상급종합병원 건진센터의 3년간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수진자 14만 9,363명중 용종 및 대장암을 진단 받은 환자는 5만 4,359명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이 가운데 용종이 발견된 비율은 35.9%, 대장암으로 진단 받은 비율은 0.5%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서 나타난 특징은 30대의 용종 및 대장암 발견율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점이다. 30대의 용종 발견율은 17.9%로 20대의 약 2.6배에 달해 기존에 대장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50~60대에 비해 결코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당뇨병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족부손상이 오기 전에 ‘저릿저릿함’, ‘화끈거림’, ‘무감각’과 같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제 2회 파란양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12개 병원의 당뇨병 환자 535명을 대상으로 ‘발 상태 점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발과 발가락의 신경이 손상되는 과정에서 전기충격이 오듯 찌릿찌릿한 느낌 또는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등 감각이상을 가리킨다.특히 신경병증이 있으면 피부감각이 둔해져 발에 상처가 생기거나, 상처가 궤양으로 이환될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하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전호경, 이사장 오승택)와 대한암협회(회장 구범환)이 '제5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개최한다.이번 캠페인은 대장암의 조기검진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장암의 씨앗-용종, 대장내시경으로 조기 진단∙치료하세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아울러 내달 3일부터 전국 68개 대학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열고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을 포함한 질환 정보와 건강한 대장을 위한 다양한 예방법을 함께 알릴 예정이다.
대한간학회는 WHO가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28일) 을 맞아 한국은 여전히 간암왕국이며 이러한 불명예를 벗어나려면 간염검사의 날을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한 해 간질환 사망자 수는 7천여명. 여기에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암 사망자 1만여명을 더하면 1만 7천여명이 이른다.우리나라의 간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4명으로 OECD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로서 2위인 일본의 2배에 이른다.예방과 치료법은 있으나 질환 인식이 부족한게 이러한 오명을 쓰게 된 원인이다. 예방백신 접종이나 오염된 체액 접촉 회피 등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백신의 발전과 예방접종 덕분에 1980년대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국민의 10% 이상이었지만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특히 여성환자의 경우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지원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에서 진행 중인 ‘KORONA (Korea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 코호트 연구 결과에서 확인됐다.이 연구에 따르면 1,228명의 환자(여성 1,053명/남성 175명)을 대상으로 향후 10년 이내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일반인에 비해 여자는 10.4배, 남자는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환을 앓은 기간이 5년 이내인 환자에 비해 10년 이상인 환자가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가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밝힌 전국민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검진 실시에 대해 대한가정의학회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학회가 반대하는 이유는 환자로 낙인 찍힐 수 있다는 점과 질병 정보에 대한 비밀유지가 어렵다는 점이다.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 찍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전국민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나중에 환자가 아니라고 밝혀져도 의심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시간적 손해를 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여기에 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관련된 정보가 비밀보장에 대한 법적인 책임이 있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점이다.특히 정부가 제시한 우편 설문 조사는 비밀보장이 어렵고, 설문작성의 원칙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연 교수)이 당뇨병성 족부질환의 위험을 발견(發見)하게하는 ‘당뇨병 환자의 발견(見)수칙’을 발표했다.이 수칙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조기 발견하고 당뇨병 환자의 족부절단을 예방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파란양말 캠페인[사진]의 일환이다.이달 23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 11개 병원 당뇨병센터 및 내분비내과에서 이 수칙이 적힌 ‘발 관찰용 거울’과 ‘발 보호 양말’을 당뇨병 환자들에게 직접 나누며 ‘당뇨병 환자 발 관리와 족부절단 위험신호 발견법’에 대해 교육하는 '발견교실'을 진행한다. [파란양말 캠페인 '발견(見)수칙'] 1.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반드시 발을 미지근한 물로 씻으며 발 상태를 살핍니다. 2. 발
만성B형 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가 제픽스(라미부딘)에 비해 내성환자에 대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린 제18회 대한간학회에서 부산대 허정 교수 등은 한국, 홍콩, 대만, 인도 등 77개의 연구기관과 BMS본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결과 DEFINE study를 발표했다.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인 16세이상 만성 B형간염 환자군을 대상으로 엔테카비어(1mg)와 아데포비어(10mg)군, 라미부딘(100mg)과 아데포비어(10mg)군, 엔테카비어(1mg) 단독 요법군으로 나누어 96주간 항바이러스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엔테카비어와 아데포비어 병용군에서 48주차에는 25.4%,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 병용군에서 19.7%를 나타냈지만, 96주차
국내 40세 이상 성인남성 10명 중 7명은 야간뇨 등 배뇨장애로 고통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전국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40세 이상 성인 남성 1,8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대 57.3%, 50대 64.5%, 60대 77.8%로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야간뇨란 배뇨장애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수면 중 1회 이상 깨어 소변을 보는 현상을 말한다. 전립선비대증, 과민성방광, 전립선염 등이 3대 원인질환으로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조사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노화의 증상으로 인식해 75%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질환 인지도 제고의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 부산대병원 비뇨기과)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 삼성서울병원비뇨기과)는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제6회 골드리본캠페인주간으로 선포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잠을 훔치는 야간배뇨 이제 그만!’으로 야간뇨 및 배뇨장애인식 재고와 극복 의지를 높이고 배뇨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이규성 회장은”야간뇨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배뇨장애의 증상이지만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인식해 적극적인 비뇨기과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가 많다. 이를 방치할 경우 수면부족 등으로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나 원인 질환에 따른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과 관련해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학회는 7일 보건복지부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전 피임률이 20~40%에 달하는 미국,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등 일부 선진국에서도 응급피임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했다 실패했다"면서 "2.5%에 불과한 우리나라가 일반약으로 전환하면 성문란을 조장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이날 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경우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 후 판매량은 30배 이상 증가했으나 낙태율 감소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의 경우 판매량은 3배, 낙태율도 17% 증가했다.학회는 "정부는 접근성에 무게를 두었다고 말하지만 우리나라의 접근성은 외국보다 매우 좋은 편인 만큼 접근성 보다는 효과에 비중을
국내 성인남성들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남성과학회가 지난 3월 30세 이상 성인남성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1.5%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위험성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위험 정도를 ‘조금 위험한 정도’로 인식한 사람도 48.5%로 절반에 가까왔다.조사 대상 남성의 31%는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그리고 23%는 호기심 때문에 복용하는 것으로 응답해 가짜 약을 복용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는 이유는 구하기가 쉽기 때문으로 지적됐다.아울러 남성의 32%는 가짜약을 먹어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가짜약의 위험성을 알고 있는 남성일수록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약물 관련 정보가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