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상동맥경화성 신동맥협착증과 신장기능장애를 일으킨 환자의 경우 신장동맥내 스텐트 삽입 효과는 내과 치료를 능가할만큼 뚜렷하지 않다고 유럽 공동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크레아티닌클리어런스(Ccr) 80mL/min/ 1.73㎡ 미만이고 신장동맥이 50% 이상 협착된 140례를 내과치료+스텐트 삽입군 64례와 내과 치료 단독군 76례로 무작위 배정하여 스텐트 삽입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내과 치료에는 강압제, 스타틴, 아스피린 투여가 포함됐다. 1차 엔드포인트는 Ccr의 20% 이상 저하, 2차 엔드포인트는 안전성과 심혈관질환의 이환율 및 사망률로 정했다.스텐트 삽입군의 64례 중 46례가 스텐트를 삽입했다. 1차 엔드포인트의 발생률은 스텐트
급성 대상부전 심부전(ADHF) 환자에서는 강심제 치료로 인한 B형 나트륨 이뇨펩타이드(BNP)치의 조기 감소가 예후 예측 마커가 된다고 프랑스-핀란드 공동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ADHF로 입원한 1,327례를 대상으로 2종류의 강심제 효과를 관찰한 무작위 비교 시험 데이터를 이용해 BNP치의 변화와 전체 사망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평가했다. 분석 대상은 1,038례. 입원 당시와 비교하여 1, 3, 5일째의 BNP치가 30% 이상 낮아진 군은 저하율이 그 보다 못한 비반응군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5일째 BNP치가 예후 예측이 가장 좋았으며 5일째 30% 이상 저하를 보인 군은 비반응군
홍국(red yeast rice, 홍국균을 쌀에 발효시킨 것)이 스타틴을 사용할 수 없는 이상지혈증 환자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홍국에는 LDL 콜레스테롤(LDL-C) 강하작용이 있어 보충제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근육통 때문에 스타틴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이상지혈증 환자 62례를, 24주간 홍국 또는 위약을 투여하는 2개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동시에 대상자 전체에 치료적인 생활습관 개선프로그램을 12주간 실시했다. 12주 및 24 주째의 LDL-C치를 평가한 결과, 위약군의 LDL-C치 감소는 각각 11mg/dL, 15mg/dL인반면 홍국 투여군에서는 각각 43mg/dL, 35mg/dL로 유의한 차이를
특발성 안면신경마비인 벨마비의 치료에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를 병용하는 방법은 별 의미가 없다고 그리이스 연구팀이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벨마비에 대한 스테로이드 단독과 스테로이드+항바이러스제 병용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4건을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항바이러스제의 병용은 치료시작 3개월 후 안면신경마비의 완전 회복률을 높이지 못하는 것으로 시사됐다(오즈비 1.03, P=0.88). 이러한 결과는 4, 6, 9개월 후 평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치료시작 시기와 항바이러스제 종류, 맹검 평가를 통한 서브 분석에서도 결과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상반응의 발생률은 스테로이드 단독군, 항바이러스제 병용군에서 유의차는
치매치료제 도네페질이 우울증 합병 건망형 경도 인지기능장애(aMCI) 환자를 알츠하이머병(AD)으로 진행하지 못하게 억제시킨다고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aMCI 환자 756례를 대상으로 도네페질과 비타민E의 효과를 위약와 비교한 3년간의 연구에 근거했다. Beck우울증조사표(BDI)를 이용해 등록시 우울증상을 평가하고 우울증이 aMCI에서 AD로 진행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지, 그리고 도네페질이 양쪽의 관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지 여부도 검토했다. 나이, 성별, 아포리포단백 유전자형 등을 조정한 결과, BDI점수가 높으면 AD로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3). BDI 점수가 10 이상의 우울증을 합병한 2
CT코로노그래피(가상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고위험자(진행 대장선종 또는 대장암 가족력, 대장 선종 기왕력이 있는 사람)라도 대장 내시경검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이탈리아-벨기에 공동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CT코로노그라피는 고위험자와 관련한 정보가 적어 일반적인 위험자에서만 대체 가능하다고 생각됐었다.연구팀은 무증후성 대장암 고위험자를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와 대조하여 CT코로노그래피의 진행 대장선종과 대장암의 진단 정밀도를 검토했다.2004년 12월∼07년 5월에 부모에게 진행 대장선종이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고, 본인이 대장 선종 기왕력이 있거나 변잠혈 검사 결과 양성인 1,103례를 등록했다. 같은 날 CT코로노그래피와 대장 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6mm 이상의 선종 및 암에
【스웨덴·스톡홀름】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암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유전자인 p53 유전자. 이 유전자의 활성은 또다른 유전자 Wrap53이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롤린스카연구소 마리안 파르네보(Marianne Farnebo)박사는 Molecular Cell에 이같이 발표하고 이번 연구가 암의 수수께끼를 푸는 새로운 열쇠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티센스 RNA 개입p53 유전자는 DNA가 손상되면 세포에 자가수복하거나 자살시킨다. 하지만 p53 자체가 손상을 받게 되면 세포는 암으로 바뀌어 생존한다. 이 손상은 암증례의 약 반수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암연구는 p53가 일으키는 세포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파르네보 박사팀은 p53의 활성을 조절하는 Wra
【런던】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화학부 마리아나 퀴모바(Marina Kuimova) 박사팀은 암세포가 광감수성항암제의 공격을 받아 사멸할 때 세포내 다양한 부분의 점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새로운 영상 기술로 확인했다고 Nature Chemistry에 발표했다. 암세포의 새로운 손상 촉진광선역학요법(PDT)에서는 암세포에 들어간 광감수성 항암제에 레이저광을 조사하여 활성산소의 일종인 일중항산소를 발생시켜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든다. 이번 연구에서는 PDT에 의해 암세포가 사멸하는 과정에 주목하여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변화를 실시간 영상으로 파악했다. 퀴모바 박사팀은 독특한 형광 특성을 가진 PDT용 신약으로 살아있는 암세포 내부의 점성 변화를 추적했다. 이 약제에는 로터(회전자)처럼
【런던】 혈액검사인 CA125와 경질 초음파 및 초음파 스크리닝을 이용한 검진 전략은 조기 난소암 발견에 유망하다는 1차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두 대규모로 실시할 수 있는데다 스테이지 I와 II에 해당하는 암의 약 반수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런던대학 여성건강연구소 건강과학연구학 이언 자콥스(Ian Jacobs) 교수와 이 대학 부인과 암연구실 우샤 메논(Usha Menon) 박사팀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영국공동난소암스크리닝(UKCTOCS)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1) 멀티모드 스크리닝(CA125 혈액검사에 의한 1차 스크리닝과 경질초음파에 의한 2차 진단) (2) 초음파 스크리닝-등 2가지 난소암 검진 전략의 사망률과 검사
【스웨덴·웁살라】 웁살라대학 모하메드 알라모하마디(Mohammad Alimohammadi) 박사팀은 중증폐질환의 조기진단에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신규 단백질을 하기도표피세포 속에서 발견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단백질 KCNRG는 기관지 표피세포에 발현하고 있었으며 자가면역성폐질환의 면역방어기구를 밝혀내는데 매우 중요한 단백질이다. KCNRG의 발견은 자가면역질환의 제1단계인 면역계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래 이물이 아닌 자기 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운 진단법의 개발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알리모하마디 박사팀은 드문 유전성 자가면역질환인 다선성 자
【런던】 스페인약리역학연구센터(CEIFE) 엘비라 루얀 마소 곤잘레스(Elvira Lujan Masso-Gonzalez) 씨는 “영국에서는 1996∼2005년 10년 동안 당뇨병의 신규 발병률이 63% 증가했다. 이환율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북미보다는 아직 낮지만 증가율은 높은 편”이라고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일반의 진료데이터 조사 이번 연구에서는 영국의 Health Improvement Network 데이터베이스 진료 기록을 이용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300곳 이상의 개원의(일반의)에 등록된 시민 약 500만건의 진료 기록이 들어있다. 연구에서는 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1996∼2005년에 10∼79세인 환자의 진료 기록을 참조
맘모그래피를 받기 전에 일시적으로 호르몬요법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호르몬요법은 유선 밀도를 높이기 때문에 맘모그래피의 소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를 이유로 맘모그래피 전에 호르몬요법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는 의사도 있다. 연구팀은 맘모그래피 실시 전 1∼2개월 동안 호르몬요법을 중단하면 추가의 촬영(리콜)이 줄어드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최근 맘모그래피 실시때 호르몬요법을 받고 있던 45∼80세 여성 1,704례. 이들 여성을 호르몬요법 비중단군, 1개월 중단군, 2개월 중단군으로 나누고 이 연구를 위해 맘모그래피를 시행했다. 1차 평가 항목은 리콜율, 2차 평가 항목은 2회 실시된 맘모그래피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