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의 PR 간격이 0.2초를 넘는 연장(제1번 심방블록)은 심방세동(AF), 페이스메이커 삽입, 사망의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Framingham Heart Study의 참가자로서 1968∼74년 등록 당시 12유도 심전도 검사를 받아 2007년까지 추적한 7,575례를 대상으로 PR간격과 부정맥사고 및 사망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추적기간 중에 481례가 AF를 발병, 124례가 페이스메이커를 삽입했으며 1,739례가 사망했다. 등록 당시 PR간격이 0.2초를 넘은 군(124례)과 0.2초 이하인 군의 1만인년 당 AF발병은 140례 대 36례, 페이스메이커 삽입은 59례 대 6례, 전체 사망은 334례 대 129례로, PR간격 연장군이 대응하
병적 비만에 대한 감량수술인 루와이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 RYGBP)을 받은 환자는 요로결석 위험이 높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 루와이우회술이란 위나 소장의 일부분을 제거하여 몸속으로 흡수되는 음식량을 줄이는 배리아트릭 수술의 일종이다.최근 연구에서 감량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는 미네랄이나 전해질에 이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이상은 요로결석의 위험인자가 되지만 감량수술 후 결석증의 유병률은 불확실하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루와이위우회술 후의 요로결석 진단과 이에 대한 치료를 검토했다. 2002∼06년 5년 동안 민간의 보험청구 데이터베이스에서 이 우회술을 받은 비만환자 4,639례와 대조군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로 치료를 시작한 폐경여성에서는 3년간 골밀도(BMD)를 측정할 필요가 없다고 호주와 미국의 공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이번 소견은 BMD수치가 낮은 폐경여성 6,459례를 대상으로 알렌드론산과 위약의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얻어졌다. 분석 결과, 알렌드론산군에서는 3년간의 치료를 통해 대퇴골근위부의 BMD가 평균 0.03g/㎠ 증가했다. 알렌드론산군의 BMD 변화에는 개인차가 나타났지만 개인 변화와 비교할 때 적은 편이었다. 그리고 전체의 97.5%에서 대퇴골근위부 BMD가 충분하게 증가할 것으로 (0.019g/㎠이상) 생각됐다. 연구팀은 “폐경여성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시작한지 3년간은 BMD를 측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
흡연여성이라도 임신 15주 전에 금연하면 조산과 임신기간에 비해 체중이 적은 저출생 체중(LFD)아를 출산하는 비율이 비흡연 여성과 같다고 뉴질랜드와 호주의 공동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출산 경험이 없는 임산부 2,504례를 대상으로 한 Screening for Pregnancy Endpoints (SCOPE) 시험에 근거하는 것으로, 임신 15주째 흡연 습관에 따라 비흡연, 임신 후 금연, 임신 후에도 흡연 계속 등 3개군으로 나누어 임신의 결과를 비교했다. 80%(1,992례)가 비흡연자, 10%(261례)가 임신후 금연자, 10%(251례)가 계속 흡연자였다. 분석 결과, 비흡연군과 금연군의 조산율은 모두 4%(P=0.66), LFD아 출산율도 모두 10%(P=0.8)로 차이가
중년여성에서 징조를 동반하는 편두통과 노년기의 소뇌경색양 병변 간에 관련성이 나타났다고 미국과 아이슬란드 공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서 편두통은 뇌, 특히 소뇌의 병리학적 변화와 관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07∼35년에 태어난 아이슬란드 지역주민 남녀 4,689례를 67년부터 추적했다. 이들을 2002∼06년에 뇌MRI 검사를 실시하여 두통 빈도가 월 1회 이상인 군과 그 미만인 대조군 사이에 뇌경색 병변의 위험이 어느정도인지 비교했다. 남성의 39.3%, 여성의 24.6%에서 경색 병변이 확인됐으며 연령, 성별, 추적 기간을 보정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징조를 동반하는 편두통을 보고한 군에서는 경색양 병변의 위험이 높았다[오즈비(OR) 1.4].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 A와 C의 양이 적으면 천식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Thorax에 발표했다. 역학연구에서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항산화비타민(비타민 A, C, E)의 섭취 상황과 천식 발병은 상호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연구팀은 음식을 통한 항산화비타민 섭취 또는 혈청치와 천식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40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A 섭취량은 비천식군에 비해 천식군에서 유의하게 적었고[평균차이(MD)μg/일], 경증 천식군보다 중증 천식군에서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MDμg/일). 비타민C의 섭취량과 혈청치가 낮은 군에서도 천식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비타민E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천식과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
【런던】 옥스포드대학(옥스포드) 마리안 나이트(Marian Knight) 박사팀은 영국인 중 백인이 아닌 여성은 중증의 임신 합병증을 보일 확률이 백인 여성의 1.5배이며, 그 중에서도 아프로·카리브계와 흑인 여성에서는 약 2배로 더 높다고 BMJ에 발표했다. 파키스탄 여성에서도 백인에 비해 임신과 관련한 중증 건강장애를 보이는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영국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연구는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실시된 과거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산과치료 차이 때문?나이츠 박사팀은 영국산과감시시스템(UKOSS)의 데이터를 이용해 2005년 2월∼06년 2월에 총 77만 5,186례의 임산부 가운데 중증 임신합병증을 일으킨 여성 686례를 조사했다. 합병증에는 출산 후 자궁적출
【런던】 니코틴대체요법(NRT)이 장기적으로는 금연성공률을 2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버밍검대학 의료인구학 폴 아베야드(Paul Aveyard) 박사팀은 당장 금연하지는 않지만 흡연량만큼은 줄이고 싶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J에 발표했다. 감연에서 금연으로흡연은 다양한 질환과 조기사망의 가장 큰 요인으로 전세계적인 문젯거리가 되고 있다. 영국의 흡연자 반수는 매년 금연을 시도하지만 성공률은 2∼3%에 불과하다. 가장 큰 원인은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즉 흡연자의 상당수는 금연을 원하지만 즉각 금연하겠다는 마음의 준비는 아직 덜 돼 있다는 것이다.아베야드 박사팀은 껌이나 흡입을 통해 NRT를 이용한 경우와 위약을 이용한 경우의 효과를 비교한 7건의
【런던】 고령의 뇌졸중 환자는 보다 젊은 환자에 비해 2차 예방의 약물요법을 받지 못하는 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런던대학(UCL) 역학·공중보건학 로살린드 레인(Rosalind Raine) 교수팀은 BMJ에 이같이 발표하고 “이러한 경향은 사회경제적 상황과 관계없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뇌졸중은 선진국에서 관상동맥성 심질환(CHD)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 80%는 64세를 넘은 사람에서 발생한다. 뇌졸중 발병 후에는 재발 예방을 위해 복수약물을 병용하는 약물요법이 추천되고 있다. 대개 2차 예방을 위한 약물요법에는 강압제, 이상지혈증 치료제, 항혈전제 등이 이용된다.지금까지 연구에서도 고령자나 사회적 약자 및 여성은 젊은 사람 또는 부유층, 남성에 비해 약물요법을 받지
【런던】 핀란드 국립직업보건연구소 마리오 시노키(Marjo Sinokki) 박사팀은 직장내 팀워크 저하는 직원의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이고 이어 항우울제 사용도 증가시킨다고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항우울제 투여 폭발적 증가이번 지견은 핀란드 전국 대표샘플에서 선별한 3,347명의 핀란드인 종업원에 근거하고 있다(나이 30∼64세). 종업원에는 팀워크, 커뮤니케이션의 질, 목표 재량권 등 직장 환경에 관해 질문했다. 직장 환경으로는 (1)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도록 권장하고 협력적이다 (2) 편견이 있고 보수적이다 (3) 가족적이고 긍정적이다 (4) 싸움이 많고 기분이 나쁘다-의 4개로 분류해 평가받았다.또한 사회생활, 생활환경, 의료서
【런던】 영국에서 실시된 역학조사 결과 간접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대학 공중보건학 데이빗 레웰린(David Llewellyn) 박사팀이 BMJ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간접흡연이 치매 등의 신경학적 이상을 초래한다고 결론내린 대규모 연구로는 처음이라고 한다.흡연자에서 관련성은 확인흡연과 인지장애의 관련성은 이미 확인됐으며 간접흡연도 어린이나 청소년의 인지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시사된바 있다. 박사팀은 영국 페닌슐라의학부와 미국 미시간대학과 공동으로 영국건강조사(HSE)의 1998년, 99년, 2001년 데이터를 이용하여 영국노화종단조사(ELSA)에 등록된 50세가 넘은 비흡연자 약 5,000례의 타액 검체에서 코티닌 양을 조사했다. 코티닌은 니코틴의 대사 산물로서
혈청 요산치가 정상 범위내라도 급성 통풍발작이 발생한다고 미국 뉴저지의치과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Rheum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급성 통풍발작에 대한 7일간의 etoricoxib(선택적 사이클로옥시게나제2 억제제)와 인도메타신의 효과를 검토한 2건의 무작위 비교시험 데이터를 이용해 급성 통풍발작시 나타나는 혈청 요산치를 평가했다. 2건의 시험등록 환자는 총 339례(94%가 남성, 평균 50.5세). 분석 결과, 등록 당시 혈청 요산치가 6mg/dL 이하로 정상인 환자는 14%였으며 전체의 32%가 급성 통풍발작시 8mg/dL 이하였다. 등록 당시 평균 혈청요산치는 요산 생성 억제제인 알로프리놀 복용군에서 7.1mg/dL, 비복용군에서 8.5mg/dL였다(P<0.001).